지난해 12월 경기지역 예금은행 수신이 연말 상여금 유입 등으로 전월 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17일 내놓은 ‘2012년 12월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예금은행 수신액은 1조7천640억원으로 전월(7천813억원) 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이는 연말 상여금 유입 등으로 요구불예금 및 저축예금이 늘면서 전월 보다 증가폭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경기본부 측은 분석했다. 은행권의 경우 예금은행 수신이 2조2천172억원으로 전월(8천29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반면, 양도성예금증서(CD)와 환매조건부채권(RP)이 포함된 시장성 수신(-4천539억원)을 비롯한 정기예금(-9천419억원)은 전월에 이어 감소세를 계속했다. 12월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은 751억원 줄어 전월(2천421억원) 상승이 하락세로 전환됐다. 상호저축은행은 계속된 예금인출 등으로 1천619억원 감소해 전월(-1천291억원)에 이어 마이너스 행진을, 신용협동기구도 2천512억원이 빠져 전월(2천994억원) 상승세가 한 달 만에 꺾였다.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등이 포함된 신용협동기구 수신은 농·축산업자의 결제성 자금 인출 등이 영향을 끼쳤다. 여신은
지난해 극심한 내수 경기 침체에도 의류, 핸드백 등 사치품 수입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관세청이 집계한 ‘2012년 사치품 수입동향’에 따르면 작년 의류, 손목시계, 골프채, 핸드백, 화장품 등 5대 사치품의 연간 수입액은 역대 최고치인 86억1천만달러(약 9조3천억원)로 전년(83억6천500만달러)보다 약 3%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의류가 60억3천200만달러로 사치품 수입비중의 70%를 차지하며 호조세를 견인했다. 의류 수입이 60억달러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핸드백은 9억5천200만달러, 화장품은 8억8천300만달러로 전년대비 5천만달러, 2천만달러 각각 늘었다. 반면에 골프채 수입은 전년 2억7천만달러에서 2억4천500만달러로 감소했다. 관세청 측은 “사치품 수입증가율은 2011년에 비해 줄었지만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에 그칠 정도로 국내외 경제사정이 좋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소비자의 외국 브랜드 선호는 줄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관세청은 올해 명품의류, 핸드백 등 고가 사치성 소비재 수입 과정에서 관세탈루 의혹이 있는 다국적 기업에 대한 관세조사(법인심사)를 대폭 강화한다.
중소기업청은 ‘2013년 중소기업 통합기술 로드맵’을 14일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중소기업에 연구개발 추진 방향의 지침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전략 분야는 에너지생산·그린조명·그린도시·친환경생산·에너지자원(이상 녹색), IT융합·로봇응용·나노융합·바이오·의료기기·고부가식품(이상 융합) 등 16개다. 각 분야 내 전략 제품으로는 시장성과 기술성 등을 분석해 133개, 핵심 기술은 1천5개를 선정했다.
경기지역 중소 주택건설업계에 ‘2차 붕괴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정부의 건설 규제 완화로 주택건설 시장의 틈새 상품으로 떠오른 도시형생활주택 시장성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13일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에 따르면 도내 주택건설 등록 업체 수는 지난해 5월(1천9개) 정점을 찍은 뒤 11월 991개, 12월 975개에 이어 올 1월 962개로 위축되며 역대 최저치(957개)에 근접했다. 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사는 자본금 100억원 이하의 중소업체다. 지난 2009년까지 1천100개 선을 유지한 도내 주택건설 등록 업체는 건설 경기침체가 심화된 2010년 7월 1천개 선이 무너지며 1차 붕괴가 시작됐다. 이후 2011년 3월 957개까지 곤두박질 쳤으나 도시형생활주택 건설 붐이 시작된 2011년 중반부터는 1천~970개선을 유지했다. 경기도회 관계자는 “2011년 4월 이후 중소 건설사가 리스크가 큰 아파트 시장을 포기하고 도시형생활주택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중소 건설사의 연쇄 도산이 잠시 소강 상태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실제, 경기지역 도시형생활주택 공급(인·허가, 국토해양부)은 2009년 291가구, 2010년 3천127가구에서 2011년
경기와 인천지역 자영업자 수가 각각 4개월과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3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경기·인천 고용동향’에 따르면 경기도 1월 취업자는 574만3천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6만6천명(-1.1%) 줄었다. 경기지역 취업자 수는 3년 6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지난해 12월(-1.5%)에 이어 두 달째 감소세다. 성별로는 남자와 여자가 347만8천명, 226만5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만7천명(-1.3%), 1만9천명(-0.8%) 감소했다. 특히 자영업자 수는 전년동월 대비 2.6% 감소한 116만9천명으로 지난해 9월(3.0%) 이후 4개월째 하락세다. 1월 인천지역 취업자 수는 138만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만8천명(2.0%) 늘었다. 성별로는 남자와 여자가 81만4천명, 56만9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만3천명(1.7%), 1만4천명(2.6%) 증가했다. 그러나 인천 역시 자영업자 수는 위축세다. 1월 자영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4.5% 줄어든 27만8천명으로 지난해 6월(1.0%) 이후 7개월 연속 반전되지 못했다. 한편, 고용률은 경기와 인천이 57.8%, 59.0%로 각각 0
지난해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2005년 이후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대한건설협회가 조사·발표한 2012년 국내건설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전년보다 8.3% 감소한 101조5천61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2004~2005년 90조원대에서 2006년 107조원, 2007년 127조9천억원, 2008년 120조원, 2009년 118조7천억원, 2010년 103조2천억원, 2011년 110조7천억원을 기록했다. 협회 측은 “지난해 대형 국책사업 부재로 공공수주가 2년 연속 감소하는 등 건설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은데다, 주택·부동산 경기가 극도의 부진하면서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공공부문은 34조776억원으로 전년 대비 7.0% 감소해 2년 연속 부진을 지속했다. 공종별로는 토목공사가 수도권 고속철도, 중앙선 복선전철과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토지조성공사가 호조를 보였으나 도로·교량을 비롯한 대부분 공종이 부진해 전년대비 13.6% 하락했다. 반면 건축공사는 공공기관 지방이전 및 혁신도시 건설에 따른 영향으로 공공업무 시설의 발주가 늘어나면서 전년대비 2.9% 늘었다. 민간부문 역시 67조4천284억
중소기업청은 총 155억원을 풀어 중소기업의 서비스 연구개발 지원 부문을 지식 서비스 분야까지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지식서비스 분야 지원을 통해 프랜차이즈업 등 기존 R&D에서 소외된 분야에서도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사업화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서비스 연구개발 지원 사업은 제품서비스와 지식서비스 분야로 구분해 개발기간 1년 이내의 과제에 대해 총사업비의 75%이내에서 최대 2억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제품서비스 분야는 전 산업을 대상으로 모든 서비스 분야에 활용되는 신제품 및 신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지식서비스 분야는 서비스 창출을 위해 필요한 비즈니스모델 개발 및 서비스 전달체계 개선, 연구개발 지원 등을 지원한다. 신청자격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의 규정에 의한 중소기업으로 경주장 운영업, 복권발행 및 판매업(복권류, 체육진흥투표권) 등의 사행산업 업종은 제외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올해에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마케팅, 홍보, 자금 분야 등까지 확대하고 멘토링 필요분야를 기업이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고 말했다.
한맥이앤씨 대졸 신입·경력 상시 모집 잉카엔트윅스 솔루션 사업개발 15일까지 케이시시정공 2D·3D 설계가능·전공자 마크애니 대졸 3~10년 경력 개발자 삼미정보시스템 HMI/C# 기술개발 경력자 이 달 중소기업청과 이노비즈협회가 선정한 우수 중소기업들의 채용이 이어진다. ㈜한맥이앤씨, ㈜잉카엔트윅스, 케이시시정공㈜ 등은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활동성, 생산성 부문에서 상위권에 해당하는 우수 중소기업이다. 12일 잡코리아(www.jobkorea.co.kr)에 따르면 ㈜한맥이앤씨가 지질 및 지반 지하수 보고서, 현장관리 업무 담당자를 모집한다. 지원자격요건은 대졸이상으로 신입 및 경력 모두 가능하다. 상시채용이며 지원희망자는 팩스(☎031-653-0098)로 입사지원하면 된다. ㈜잉카엔트윅스는 솔루션 사업개발과 IT기술영업, 마케팅 담당자를 모집한다. 지원자격요건은 멀티미디어 사업 및 스마트 환경에 대한 생태계의 이해가 높아야한다. 모집 시기는 오는 15일까지며, 지원희망자는 잡코리아 온라인 이력서로 입사지원하면 된다. 케이시시정공㈜은 제품 개발 담당자를 모집 중이다. 지원자격요건은 2D, 3D 설계 가능자로 관련 전공
중소기업은 3년차 이내 경력을 가진 공대 출신 구직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고용인원 10인 이상 중소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어떤 인재를 원하는가?’를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이 선호하는 경력 수준은 3년차 이내(44.8%)가 가장 많았다고 12일 밝혔다. 이어 5년차 이내(22.0%), 신입(8.2%), 5년차 이상(5.0%) 순이다. 연령은 20대 중·후반(46.2%)을 가장 선호했고, 30대(40.4%), 40∼50대 중·장년(4.6%), 20대 초반(1.0%) 등이 뒤를 이었다. 학력은 대졸(40.4%), 상관없다(24.8%), 초대졸(23.6%), 고졸(10.4%) 순이었고 전공은 공학계열(45.2%), 상관없음(41.6%), 사회계열(6.2%), 자연계열(4.4%), 인문계열(2.6%) 등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직종으로는 기술직(27.6%)이 꼽혔다. 이어 기능직(24.2%), 연구 개발직(22.6%), 단순 노무직(16.4%) 등의 순이며 사무직은 8.6%에 그쳤다.
통계청은 신임 경인지방통계청장에 장경세(57·사진) 전 경제통상국 산업통계과장을 임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장 청장은 덕수상고와 건국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통계청 기획조정관실에서 성과관리팀장, 기획재정담당관, 운영지원과장을 거쳐 경제통상국 산업통계과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현장조사 업무에 관해서는 통계청 최고 전문가로 손꼽힌다. 장 청장은 “정확한 통계작성과 지역특성에 맞는 통계자료 제공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어려운 수도권 조사 환경에서 경인지방통계청 직원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