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건설은 파주 운정신도시 ‘한라비발디’ 아파트가 ‘2012 한국색채대상 색채계획·디자인부문’ 대상(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아파트의 색채시스템과 어린이놀이시설은 ‘2012 굿디자인어워드’ 인증도 함께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라비발디 색채시스템은 자연색의 기본인 ‘대지의 색’(10 Yellow Red)으로 컬러팔레트를 구성해 외부와 조화를 이루는 한편 업체의 상징색인 ‘한라 블루’를 배색해 포인트를 강조했다. 또 단지내 ‘숲 속 친구 장수풍뎅이’ 놀이시설은 친환경 소재인 목재로 거대한 장수풍뎅이를 표현,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놀이공간을 제시했다.
국민 2명 가운데 1명은 대기업 규제를 강화하는 경제민주화 공약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경제민주화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2.0%가 ‘대기업 규제강화시 투자와 고용이 위축되는 등 부작용이 우려돼 도입에 신중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경제가 회복된 이후에 다시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도 39.9%로 높았다. 반면 ‘경제력집중 억제를 위해 관련규제를 신속 도입해야 한다’는 답변은 8.1%에 그쳤다. 정년연장 법제화에 대해서는 ‘법으로 강제하는 대신 퇴직후 재고용 등의 방법으로 기업사정에 맞게 연장하도록 해야 한다’(48.0%)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청년일자리가 줄 수 있으므로 법제화에 반대한다’(41.4%)와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만큼 법제화에 찬성한다’(10.6%) 가 뒤를 이었다. 복지재원 마련을 위한 증세정책은 ‘증세 대신 탈세를 방지하고 비과세·감면제도를 개선해 복지재원을 마련해야 한다’(71.2%)는 응답이 압도적이었다.
소상공인 단체인 상인연합회가 유통산업발전협의회에서 빠지기로 했다. 상인연합회는 19일 오후 12시 긴급 이사회를 열어 유통산업발전협의회에 더 이상 참여하지 않겠다고 결정하고 앞으로 시위 등 대형유통업체에 대한 항의 수위를 더욱 높이기로 했다. 협의회 불참 이유로 상인연합회는 “진정성이 없는 구성원들과 협의회를 함께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상인연합회 진병호 회장은 “일련의 사태를 볼 때 참가하는 것이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빠른 속도로 하락하면서 수출 중소기업 채산성에 영향을 미치는 환율 마지노선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0월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수출 중소기업 112개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기업들이 생각하는 적정환율은 1달러에 1천138.21원, 손익분기점 환율은 1천70.49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 16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천91원이다. 원·달러 환율이 적정환율을 밑돌며 중소기업들이 제시한 손익분기점에 육박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최근 환율 변동에 따른 영향에 대한 질문에 응답기업의 88.2%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세부적으로 매우 부정적은 48.6%, 다소 부정적은 39.6%, 영향 없음은 10.8%였다. 그러나 이들 기업 상당수가 환율변동에 대해 대책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65.1%는 여건상 환리스크 관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수출 규모별로는 50만 달러 미만인 소규모 수출기업의 70% 이상이 환리스크 관리를 하지 못했다.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수출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기업은 각각 47.3%와 40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가구주 연령이 40대 미만인 가구의 전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인 이상 도시 가구의 가계소득 대비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해 5.03배에서 올해 3분기 현재 4.91배로 줄었다. 전세가격 오름폭보다 가계소득 증가폭이 소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령대별로는 가구주 연령이 39세 이하인 가구는 가계소득 대비 아파트 전세가격은 2011년 4.96배에서 올해 3분기 4.99배로 오히려 늘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말과 비교하면 당시 3.98배에서 현재 4.99배로 차이가 더 커진다.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2008년 말 1억9천239만원에서 올해 3분기 2억7천56만원으로 7천만원 이상 상승한 반면 39세 이하 가구의 가계소득은 같은 기간 단 533만원 상승하는 데 그친 까닭이다. 최성헌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사회 진출과 결혼으로 갓 독립한 젊은 가구의 전세가격 부담이 이전보다 훨씬 커졌다”며 “가구주 연령 39세 이하의 가구는 윗 세대에 비해 전세로 거주하는 비중이 높아 소득 대비 전셋값 상승폭의 확대가 더
올 3분기 가구당 평균 소득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났지만 실질 소비지출액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올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14만원2천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3% 늘었다. 소비자물가 상승분을 제외한 실질 소득은 4.6% 증가했다. 전년동기대비 취업자 증가(50만6천명), 상용근로자 구성비(1.1%p) 등 고용개선이 소득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통계청 측은 분석했다.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액은 246만7천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했다. 그러나 실질 소비지출액은 0.7% 감소했다.
홈플러스가 출점 자제 등 상생 방안을 중소상인들과 논의하는 동시에 뒤로는 오산시에 신규 대형마트 등록을 서두르는 ‘꼼수’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산시는 최근 대형유통업계와 중소상인들이 협의한 인구 30만 미만의 출점 자제 지역이어서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18일 오산시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달 22일 오산시에 대규모점포 개설 등록을 신청했다. 신청 점포는 오산 세교점으로 지하 2층, 지상 6층 건물에 총 매장 면적 1만9천여㎡의 규모다. 이 날은 홈플러스가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유통업계와 함께 신규 출점 자제를 골자로 ‘유통산업발전협의회’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힌 날이다. 즉, 홈플러스는 출점 자제 등 상생 방안을 중소상인들과 논의하는 동시에 신규 대형마트 등록 절차를 진행하는 ‘이중성’을 드러낸 셈이다. 이후 오산시는 점포 등록에 따른 결격 사유 여부를 조회하고 이달 13일 홈플러스의 신청을 받아들였다. 홈플러스는 또 지난 8일 대형유통업계와 중소상인 간에 협의한 ‘인구 30만 미만 도시에 대형마트 출점 자제 방안’(본지 11월 16일 9면 보도)을 미리 예상해 점포 개설을 서두른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도 사고 있다. 오산의 인구는 올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올해 고용창출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금리우대 지원을 통해 총 1천20개사 6천508명, 업체당 6.4명의 신규고용창출을 촉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기업에 인하된 금리는 모두 30억1천500만원에 달한다. 고용창출기업 정책자금 금리우대 지원은 고용창출계획이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출일 이후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최소 2명이상의 고용창출실적이 확인되면 1명당 0.1%p씩, 최대 1.0%p까지 1년간 금리를 우대하는 제도이다. 고용창출기업 지원업체는 업력별로 5년 미만 창업기업이 504개업체(49.4%)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년 미만 224개(22.0%), 15년 미만 156개(15.3%), 15년 이상 136개(13.3%)의 순이다. 업종별로는 기계·금속이 481개(47.1%)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섬유·화공 157개(15.4%), 전기·전자 120개(11.8%), 정보·유통 114개(12.0%)로 뒤를 이었다. 송성호 중진공 기업금융본부장은 “내년에는 올해 대비 목표를 10% 상향해 많은 중소기업이 고용창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마트가 오는 2015년까지 인구 30만 미만의 중소 도시에서 출점을 자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 31개 시·군 중 오산시, 광주시 등 17개 도시에서는 당분간 신규 대형마트가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식경제부는 15일 서울팔래스호텔에서 ‘유통산업발전협의회’를 열고 대형유통업계와 전통시장·중소 상인 간의 상생 방안을 협의했다. 논의 결과 대형마트는 2015년까지 인구 30만 미만의 중소 도시에서 신규 점포 개설을 자제하고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같은 시기까지 인구 10만 미만 도시의 출점을 스스로 억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경기지역 31개 시·군 중 절반 가량이 대형마트 개설 자제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 10월 기준으로 경기지역에서 인구가 30만명 미만인 도시는 ▲군포시(28만7천명) ▲김포시(28만2천명) ▲광주시(27만4천명) ▲이천시(20만5천명) ▲오산시(19만8천명) ▲안성시(18만2천명) ▲의왕시(15만1천명) 등 17개 시·군이다. 그러나 SSM의 경우 도내에서 출점 억제 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도내에서 인구 10만 미만의 도시는 동두천시(9만7천명), 과천시(7만1천명), 가평군(6만명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사상 처음으로 3.3㎡당 600만원을 넘어섰다. 15일 부동산1번지가 이달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을 조사한 결과, 3.3㎡당 602만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826만원, 경기 505만원, 인천 378만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2월부터 상승한 수도권 전셋값은 2010년 3월 500만원을 돌파한 이후 2년 8개월 만에 100만원 이상 상승했다. 특히 2009년 2월 이후 올 11월까지 45개월 간 작년 12월과 올해 1월까지를 제외하고 매달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했다. 이 기간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33.25% 올랐으며, 지역별로 서울이 36.16%, 경기도가 34.60%, 인천이 12.77% 각각 증가했다. 서울에서는 송파구가 51.37%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어 강동구(47.43%), 서초구(46.79%), 광진구(45.19%) 등의 순이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공급면적 165㎡의 전셋값은 2009년 2월 5억원에서 최근 10억8천500만원으로 뛰어 11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도는 화성시(80.96%), 하남시(51.68%), 오산시(46.56%), 용인시(45.05%)의 오름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