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철에 접어드는 다음달 전국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이달 대비 25% 이상 늘어난다. 신규 입주를 앞두고 있는 준공예정 단지는 대출이자 부담 등으로 집주인의 실입주률이 낮아 임차인이 고를 만한 매물이 다양하다. 여기에 전국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은 2.29%(7월말 현재)로 전년 동기대비 4분의 1수준의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가을 중소형 아파트로 이사를 계획하는 실수요자라면 9월 입주 물량을 노려볼 만하다. 15일 ㈜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오는 9월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아파트,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주상복합 포함)를 조사한 결과, 총 35곳 1만6천512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1만3천96가구) 대비 3천416가구(26%)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9곳, 4천594가구 ▲서울 13곳, 3천666가구 ▲인천 4곳, 2천870가구 ▲지방 9곳, 5천382가구이다. 경기지역에선 부천시와 고양·성남·용인시에 공급이 집중된다. 성남시 단대동 단대푸르지오와 광교신도시 A29블록 상록자이는 1천 가구 이상의 대단지다. 성남단대푸르지오는 전용 59~126㎡ 1천15가구 규모로, 분당선과 연결되는 지하철 8호선 남한산성
경기도와 한국무역협회 경기본부는 오는 12월 5일에서 8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되는 ‘2012 인도네시아 산업기계 전시회 (www.manufacturingindonesia.com)’에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을 파견한다. 인도네시아 산업기계 전시회는 2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전문 전시회로 인도네시아 및 주변국 전문 바이어 2만명 이상이 참관하고, 40개국 2천4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있다. 또한 산업기계 및 장비, 기계공구, 금속가공기계, 환경기술, 자동화 및 물류, 용접기 등 관련 5개 전문분야 전시회가 합동으로 개최되고 있어 산업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경기도는 이번 전시회 참가기업에 전시 부스임차료, 장치비, 편도운송비 각각의 60%를 지원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도내업체는 경기도 수출지원시스템(trade.gg.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되며 박람회 관련 자세한 사항은 무역협회 경기본부 홈페이지(gg.kita.net)를 참조하면 된다.
지난달 국내 자동차 산업이 생산, 내수, 수출 모두 부진을 면치 못했다. 15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7월 자동차 산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업계의 차 생산은 35만5천627대로 전년동월 대비 9.2% 줄었다. 이는 임단협과 관련한 주요 자동차 노동조합의 부분 파업과 조업일수 단축이 생산 감소의 주원인이라고 지경부 측은 분석했다. 내수는 13만2천854대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9% 감소했다. 실물경제 침체와 가계부채 부담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원인으로 보인다. 내수시장의 경우 국산차 판매가 작년과 비교해 4.6% 줄었다. 현대와 기아는 신형 싼타페와 K9 신차효과 등으로 보합세를 유지했으나 한국지엠과 로노삼성은 주요 모델의 경쟁심화로 7.7%, 49.9% 각각 하락했다. 수출은 23만8천824대로 전년동월에 비해 10.4% 줄었다. 수출시장은 미국의 자동차 수요가 회복하면서 북미 수출이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EU 시장의 수요감소, 브라질 공업세 인상 등으로 현대(-13.5%), 기아(-5.5%), 로노삼성(-31.2%), 한국지엠(-8.3%), 쌍용(-24.1%) 등 국내 모든 완성차 업체가 부진했다. 지경부는 생산이 줄면서 공급 물량이
수도권 주택 소비자들은 올 3분기 집값 전망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14일 부동산114(www.r114.com)가 수도권 거주자 7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3분기 주택거래소비자인식조사’에 따르면 향후 6개월 후 주택시장 동향을 예측할 수 있는 ‘주택가격전망지수’가 92.5를 기록했다. 이는 주택 소비자들이 단기간 시장 회복 가능성을 낮게 보는 것으로 주택가격전망지수가 100 아래로 내려가면 향후 가격 하락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택의 가격 수준을 평가하는 ‘주택가격평가지수’ 역시 지속적으로 낮아지면서 이번 3분기 조사에서 77까지 내려갔다. 2008년 리먼사태 이후 주택 가격이 급락했던 2009년 1분기 주택가격평가지수와 비슷한 수준으로 수도권 거주자들이 체감하는 주택 가격의 하락 정도와 가치 평가 수준이 악화된 것으로 부동산114측은 분석했다. 수도권 거주자의 절반 이상은 향후 6개월 간 주택거래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새아파트 청약, 이사계획, 기존 주택 매수 등 거래 유형별로 일제히 ‘거래 의사가 없다’는 응답이 2명 중 1명 꼴로 집계됐다. 이사 계획이 있는 경우에도 전세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전시 판매하는 ‘HIT 500 숍’의 규모를 확장한다고 14일 밝혔다. ‘HIT 500 숍’은 지난해 3월에 개장한 목동 행복한세상 백화점과 지난 6월 문을 연 인천공항 면세점 두 곳에서 운영 중이다. 이번에 확장하는 것은 행복한세상 백화점 매장으로 4층에 위치한 1천160㎡(350평) 크기의 매장을 3천640㎡(1천100평)로 3배 가량 넓힌다. 이에 따라 전시 및 판매품 수도 470개에서 1천500개로 늘어난다. 중진공 관계자는 “바이어를 위한 비즈니스 미팅 공간과 체험 행사장도 함께 마련할 것”이라며 “확장 개장일은 9월 4일로 예정됐다”고 말했다.
기업에 따라 직원 채용 시 ‘우대하는 요인’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중견기업은 ‘여성’과 ‘전업주부’를 우대하는 곳이, 중소기업은 ‘컴퓨터활용능력 우수자’와 ‘운전가능자’를 우대하는 곳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올해 상반기 자사사이트에 등록된 채용공고 중 ‘우대요인’을 1개 이상 표기한 50만8천306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기업이 가장 우대하는 요인은 ‘인근 거주자’로 전체 응답률 43.7%로 5건 중 2건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컴퓨터활용능력 우수자’(27.3%) ‘운전 가능자’(21.4%) ‘여성’ (22.2%) 순으로 우대했다. 우대하는 요인은 기업규모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대기업·중견기업은 인근거주자(56.3%) 다음으로 ‘여성’과 ‘주부’를 우대하는 공고가 전체 공고 중 각 38.5%, 38.6%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다음으로 ▲해당직무의 인턴 경험자 16.4% ▲컴퓨터활용능력 우수자 13.6% ▲야간근무 가능자 10.7% ▲국가유공자 9.6% ▲보훈대상자 9.6% ▲군전역간부(장교·부사관) 9.5% 순으로 우대하는 공고가 많았다. 반면 중소기업
이달 혼다코리아, 한국후지제록스 등 외국계 기업의 채용 소식이 눈에 띈다. 14일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에 따르면 혼다코리아는 각 분야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모집분야는 영업기획, 자동차 영업관리다. 영어나 일본어 가능자이어야 하며 관련 전공자나 경력자는 우대한다. 오는 22일까지 커리어(www.career.co.kr)에서 서류를 내려 받은 후 우편으로 접수 하면 된다. 한국후지제록스는 신입 영업사원을 뽑는다. 지원자격은 4년제 대졸 이상 및 내년 2월 졸업예정자로 채용 후 광주에서 근무하게 된다. 입사희망자는 이달 19일까지 홈페이지(www. fujixerox.c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응시 가능하다. 한국가와사키머신시스템은 17일까지 영업관리 분야의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 중이다. 고졸이상으로 일본어 회화 및 작문, 독해가 가능하면 된다. 접수는 이메일(mwseo@kmsk.co.kr)로 하면 된다.
미국, 일본, 유럽에서 막걸리, 식혜 등 우리나라 전통상품에 사용되는 상표에 대한 보호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특허청은 최근 미국, 일본, 유럽 특허청(상표청)과 ‘공통인정 상품목록 사업’을 추진하면서 소주, 수정과, 삼계탕, 깍두기, 태권도복 등 40건을 상대국으로부터 만장일치 찬성을 받아 4개국이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상품목록에 등재하기로 합의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 일본, 유럽 상표심사관들이 우리 전통상품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 우리 출원인에 대한 상표등록이 거절되는 사례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특허청 측은 기대했다. 4개국 공통인정 상품목록사업은 한국·미국·일본·유럽이 상표심사에서 공통으로 인정할 수 있는 상품 및 서비스업 목록을 사전에 구축하고 출원인이 그 목록에 포함된 상품 명칭을 출원서에 기재해 상대국가에 국제출원하면 심사과정에서 거절통지 없이 자동으로 인정하는 사업이다. 이준석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이번 조치로 미·일·유럽에서 우리 기업이 제출한 상표출원서에 대한 심사가 신속하게 진행되고 외국 대리인 선임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서 국제출원 비용절감 효과가 상당히 크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중견기업의 하도급 거래를 보호하려고 공정거래 협약과 하도급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중견기업은 하도급법에서 대기업으로 분류돼 공정거래 협약의 체결 대상이 아니다. 중견기업은 종업원 수, 매출액, 자본금 등을 기준으로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중간 규모인 기업을 일컫는다. 중견기업이 공정거래 협약 대상이 되면 납품일로부터 60일 이내에 하도급대금을 받는 등 현재 중소기업에 적용되는 보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정위는 추석을 앞두고 중소 하도급업체가 밀린 대금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다음달 28일까지 ‘불공정하도급 신고센터’도 운영한다. 신고센터는 본부와 지방공정거래사무소 8곳, 하도급분쟁조정협의회 4곳 등 총 12곳에 설치된다. 접수된 신고는 추석 이전에 해결되도록 신속하게 처리할 계획이다.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납품단가 인하 압력이 많은 자동차부품업체 등 수도권과 지방의 4개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 애로사항을 듣고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발소, 미장원, 세탁소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상당수가 연간 매출이 2천만원을 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올 들어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면서 이들 자영업자의 매출도 대폭 줄어 파산 직전에 처한 업체도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13일 보건사회연구원이 공개한 ‘공중위생수준제고를 위한 실태조사 및 제도개선방안연구’에 따르면 서울 등 10개 도시의 1천760개 숙박·목욕·이용·미용·피부미용·세탁업소를 면접 조사한 결과 이용업의 88.7%, 세탁업의 62.3%가 연매출이 2천만원 미만이라고 답했다. 연매출 2천만원 미만 비율은 ▲미용업 48.4% ▲피부미용업 38.1% ▲숙박업 29.2% ▲목욕업 17.1%로 집계됐다. 이들 업종의 평균 월세는 ▲목욕업 814만원 ▲숙박업 603만원 ▲미용업·피부미용업 129만원 ▲세탁업 54만원 ▲이용업 37만원 등이다. 연매출 2천만원을 월매출로 환산하면 167만원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상당수 업소가 월세 내기도 벅찬 실정인 셈이다. 실제 운영 상태에 대해 ‘어렵다’, ‘매우어렵다’고 답한 비율은 목욕업 93%, 이용업 92%, 숙박업 83%, 미용업 76%, 피부미용업의 72%, 세탁업 69% 등으로 거의 모든 업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