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도민과의 최소한 약속” 25일 예산집행 ‘강행’ 강경 더민주 “예산 심의권 무시한 것” 예산 집행땐 ‘연정파기’ 맞불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논란으로 촉발된 경기도의회 여야 갈등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남경필 경기지사와 새누리당의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2개월분(910억원) 집행’에 맞서 ‘연정(聯政) 파기’라는 초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도의회 김현삼 더민주 대표의원과 윤태길 새누리 대표의원은 23~24일 이틀에 걸쳐 누리과정 예산 등을 두고 비공식 협상에 들어갔지만 이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 김 대표의원은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2개월분에 대한 집행 중지’와 ‘누리과정 예산과 준예산 사태 분리 해결’ 등을 요구한 반면, 윤 대표의원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표의원은 “누리과정 예산 집행은 보육대란 피해를 최소화할 도민과의 약속”이라며 누리과정 예산 집행이 25일 강행될 것을 내비쳤다. 앞서 남 지사는 여&middo
더불어민주당 고(故) 김광성 경기도의원(57·비례)의 영결식이 23일 오전 9시 경기도청 운동장에서 엄수됐다. 빈소가 차려졌던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 후 이날 오전 고인의 부인과 아들, 두 딸 등 유족과 함께 운구 행렬이 영결식장으로 들어왔다. 영결식은 묵념, 고인 약력 보고, 공로패 추서, 장례위원장 영결사, 조사, 종교의식, 헌화·분향 순으로 이어졌다. 고인은 영결식이 끝난 뒤 광주시 남한산성면 선영에 안장됐다. 고 김광성 의원은 지난 18일 가슴이 답답한 증세를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했다가 이틀 뒤인 20일 오전 7시께 병원에서 숨졌다. 고인은 충북대 약학대를 나와 전 민주당 경기도당 장애인위원장,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제9대 경기도의회 비례대표 의원으로 보건복지위에서 활동했다. ‘발달장애인 지원 조례안’과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지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도 교육청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촉진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장애인 권익을 위한 입법활동에 힘써 왔다. 이날 영결식에는 고인의 부인과 아들, 두 딸 등 유족과 김유임(더
제20대 총선 수원시을(권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예비후보가 21일 심야에 방범기동순찰대를 순회하며 안전문제에 대한 생생한 의견을 청취했다. 백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10시부터 수원시 방범기동순찰대 권선구연합대를 시작으로 권선구 관내 13개 방범기동순찰대를 순회했다. 심야 탐방은 다음날인 22일 오전 1시까지 이어져 야간순찰과 범죄예방활동 등을 벌이는 지역 방범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백 후보는 “주민의 안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봉사하며 밤 늦은 시간에 방범활동을 해주는 대원들이 있어 우리사회에 희망이 있는 것 같다”면서 “묵묵히 헌신하는 기동순찰대원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백 예비후보는 이날 심야탐방을 통해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의인들이 정당하게 보상받을 수 있는 법률의 정비 ▲방범기동순찰대 사무실의 적법성 확립을 위한 방안강구 ▲범죄 및 생활안전 취약지역 집중관리 ▲CCTV설치와 통합적 관리를 통한 안전 인프라 구축 등의 안전공약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홍성민기자 hsm@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예비후보가 21일 ‘화성이 키운 유능한 일꾼, 준비된 국회의원’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대 총선에서 화성시(분구지역)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8·9대 경기도의원 출신인 권 예비후보는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 14일 의원 직을 사퇴했었다. 19일에는 화성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권 후보는 “수년간 화성 구석구석을 살피며 머리가 아닌 발로 뛰며 가슴으로 깨닫는 진짜 민생, 정도의 정치를 배우고 있다”라면서 “대한민국의 정치개혁과 민생정치, 그리고 화성 발전을 위해 중단 없는 발걸음을 시작하고자 한다”며 출마의지를 밝혔다. 또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더불어 잘사는 화성’ 등의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저평가된 화성의 가치를 올리고 주민과 더불어 만들어가는 화성 건설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게 권 후보의 각오다. 권 예비후보는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삼성그룹(공채28기)을 거쳐 김대중 대통령 후보 대선기획단 활동으로 정치치권에 입문한 뒤 노무현대통령 청와대 행정관, 민주당 중앙당 상근부대변인, 국회의원 보좌관 등을 거쳤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의회 새누리당이 21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을 향해 “도민을 도탄에 빠뜨리지 말고 당장 누리과정 예산을 집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의회 새누리당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부가 이 교육감에게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집행하라는 내용이 담긴 공문이 시달했다”라면서 “이 교육감은 남경필 지사의 누리과정 대책을 편법지원으로 평가절하하지 말고 누리과정 예산을 조속히 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교육부는 ‘법적 의무지출경비인 누리과정 예산을 준예산으로 편성·집행 요청 등의 내용이 담긴 공문을 이 교육감에게 시달했다. 윤태길(하남1) 새누리당 대표의원은 “도의회 여당은 남 지사의 누리과정 예산 집행을 고뇌에 찬 결정으로 이해하고 적극 지원할 것”이라면서 “이 교육감이 지금이라도 중앙정부, 지방정부를 구분하는 이분법적 사고를 버리고 오로지 도민만을 위해 누리과정 예산을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의회가 후원회 도입을 위한 건의안을 발의해 빈축을 사고 있다. 보육 대란과 준예산 사태를 몰고 온 도의회가 민생 해결 보다는 자기 잇속만 챙기는 데 열을 올리는 탓이다. 21일 도의회에 따르면 장동길(새누리당·광주2) 의원 등 도의원 44명이 ‘지방의원 후원회 도입을 위한 정치자금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최근 발의했다. 공동발의 의원은 새누리당 36명, 더불어민주당 8명 등이다. 이들은 “정치자금법은 유독 지방의원에게만 후원회 구성을 금지해 헌법상의 평등원칙에 어긋나고 정치적 활동권을 제한하고 있다”라며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또 “지역구도 없고 다른 사회적 직함을 몇 개씩이나 겸하면서 엄청난 판공비를 지원받는 비례대표 국회의원까지도 허용하는 후원회를 지방의원에게만 금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내용도 건의안에 담겼다. 이들은 “깨끗한 정치자금의 조달을 통해 민주정치와 지방자치 발전이 이룩되도록 조속히 정치자금법을 개정하라”고 요구했다. 도의회 관계자는 “도의회 혁신 및 지방분권 강화 특별위원회가 도의원 후원회 도입을 추진하기로 해 건의안이 발의됐다”며 “보육 대란과 맞물려 시점이 애매한 측면은 있다”고 말했다. 이번 건의안은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경기도가 2015 통합방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49차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2015년도 통합방위유공 대통령 기관표창’을 받았다. 도는 ▲통합방위협의회 운영 ▲주민신고조직 운영 ▲통합방위지원본부 운영 ▲통합방위종합관제센터 확립상태 ▲지역협의회 운영 실태 ▲취약지역 관리 현황 ▲국가방위요소 육성·지원 ▲국지도발 대비태세 확립 등의 방위활동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해 8월 20일 을지연습 직후 발생한 북한의 연천 포격도발 당시 남 지사를 중심으로 민·관·군·경이 함께 위기상황에 적극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시·군별 취약지역 관리카드 작성·유지 ▲경기도-3군사령부 간 정보공유시스템 구축 ▲시군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 ▲안보·통일페스티벌 및 안보포럼 등 지역주민 대상 안보교육 실시 ▲군관정책협의회 개최 등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인정받았다. 남 지사는 이날 “이번 대통령 기관표창 수상은 경기도내 민·관·군·경 모두의 노력이 만든 결과”라면서 “북한 수소탄 핵실험 등 북한의 도발과 테러로부터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하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남경필 지사가 제시한 ‘누리과정의 준예산 편성 발표’와 관련해 “집행정지 가처분 등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혀 도와 도의회 간 마찰이 법정다툼으로 번질 전망이다. 김현삼(안산7) 더민주 대표의원은 20일 “남 지사가 내놓은 누리과정 대책에 대해 도의회 법률고문과 입법고문을 거쳐 자문한 결과, 법률해석 상 준예산으로 집행하는 것은 ‘불가하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전했다. 앞서 남 지사는 “도의회에서 대타협이 없으면 최후의 수단으로 2개월 분의 누리과정 예산(910억원)을 준예산으로 편성·집행하겠다”며 경기도교육청과 도의회 야당에 최후 통첩을 날렸다. 이에 더민주는 “남 지사가 행정자치부에서 유권해석을 받았다고 하지만 해당 공문에는 예산이 지출의무 대상이라는 표현이 없다. 이는 의무지출 인지 논란의 대상이 된다”며 행자부 유권 해석을 반박했다. 이날 도의회가 공개한 자문의뢰 결과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6명(법률고문변호사 5명·입법고문 1명)의 자문위원 중 4명이 남 지사의 누리과정 대책에 대해 준예산 집행 가능 범위인 ▲‘법령이나 조례에 설치된 기관이나 시설의 유지·운영’ ▲‘법령상 또는 조례상 지출의무의 이행’ ▲‘이미 예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와 경인지방우정청은 20일 공정한 선거문화 정착과 우정사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인우정청은 오는 4월 13일 예정된 제20대 국회의원선거를 비롯한 각종 공직선거에서 선거우편물의 신속·정확한 전달과 매체를 통한 선거홍보 등을 약속했다. 또 도선관위는 선거경비 관련 계좌 개설시 우체국 이용 등에 대해 상호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문병길 도선관위 사무처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공직선거에 있어 경인지방우정청이 공정한 선거문화 정착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기훈 경인우정청 청장은 “우정사업의 방대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홍성민기자 hsm@
이찬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과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 김현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20일 수원 이비스엠배서더호텔에서 긴급 회동을 가졌다. 이날 3자회동은 경기도가 누리과정을 준예산으로 편성하는 계획을 발표하고 성남시를 대법원에 제소한 것과 관련해 더민주의 공식 입장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남경필 도지사가 도의회의 심의·의결없이 준예산에 추가 예산을 편성하겠다는 것은 도의회를 무시한 처사”라면서 “헌법에 보장된 지방의회 권한을 짓밟는 초헌법적 발상”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 연정의 상징인 사회통합부지사의 반대의견에도 도가 성남시를 대법원에 제소한 것은 “상생과 협력의 연정 정신을 심각히 훼손한 것”이라며 야당의 입장을 정리했다. 이 도당위원장은 “누리과정 관련 도지사가 연일 인기영합적인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이 과연 현안 해결에 도움이 되는가. 상대를 존중하며 소통과 협력이라는 연정 정신에 맞게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