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싱가포르에서 지자체 최초로 ‘경기도 여행 세미나’를 지난 12일 개최했다.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 지사와 공동으로 열린 이번 여행 세미나는 방한객의 약 80%가 개별 관광객인 싱가포르 시장 공략을 위해 추진됐다. 세미나에서는 싱가포르 지역 한국관광서포터즈인 ‘와코리아클럽’(Wah! Korea Club) 30여 명이 방문해 2시간 동안 경기도 권역별 관광지, 숙박지, 먹거리 등을 소개했다. 특히 개별 관광객의 특성을 고려해 유명 관광지 이외에도 지역 주민만이 알고 있는 숨은 관광 명소나 축제 등 이색적인 관광 콘텐츠를 홍보하는 시간도 가졌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의 경우 최근 소셜 미디어의 영향으로 여행사를 통한 여행보다 지인과의 독립된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등 개별 관광객 수요가 급등하고 있다”라면서 “이런 추세에 맞춰 공사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개별 관광객의 수요를 충족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0일 회의를 갖고 새정치민주연합 4명, 새누리당 3명으로 계수조정소위를 구성키로 합의했다. 서진웅(새정치연합·부천4) 의원을 위원장으로 새정치연합은 ▲조광주(성남3) 의원 ▲박용수(파주2) 의원 ▲박근철(비례) 의원이 소위에 참여한다. 새누리당은 ▲남경순(수원1) 의원 ▲방성환(성남5) 의원 ▲김동규(파주3) 의원이 참여해 여야 의원 7명으로 계수조정소위를 구성했다. 예결 소위는 11일부터 본격적인 계수조정에 들어가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주요 쟁점으로는 무상급식’(학교교육급식), ‘누리과정’ 등 급식과 보육 예산을 두고 여·야 간 치열한 대치 전선이 예고된다. 이 가운데 누리과정 예산은 오는 14일 새정치연합과 이영 교육부 차관과의 면담 이후 삭감된 예산의 부활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또 ‘경기일자리재단 설립’, 오콘드림웍스 합작 스튜디오 설립’, ‘경기연구원 출연금’ 등 상임위 심의에서 삭감된 내년도 경기도 역점 사업의 부활 여부도 결론을 낸다. /홍성민기자 hsm@
민관 협력기구인 ‘경기창조경제협의회’가 10일 출범했다. 협의회는 경기지역의 창조경제 생태계 발전과 확산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이날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대회의실에서 경기창조경제협의회 출범식을 가졌다. 협의회는 대통령령인 ‘창조경제 민관협의회 등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에 따라 24명으로 구성됐다. 위원 임기는 오는 2017년 12월까지 2년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국무조정실장을 지낸 김동연 아주대학교 총장이 공동의장을 맡았다. 협의회의 주요 업무는 ▲창조경제 관련 사업 및 민관협력사항 발굴·추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방안 자문 및 지원 ▲창조경제 성과확산을 위한 유관기관 간 협력 및 역할 분담 ▲그 밖에 경기 창조경제 실현 관련 사항 심의 등을 맡는다. 도 관계자는 “창조경제 관련 유관 기관장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가 대거 참여한 협의회가 출범함에 따라 경기도의 창조경제 지원시책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스타트업 육성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동연 아주대 총장, 임덕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을 비롯해 경기지방중소기업청,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기업 지원기관
경기도형 ‘LED 금융모델’이 첫 가동에 들어간다. 경기도는 10일 군포 부곡휴먼시아 아파트와 부천 소사푸르지오 아파트에서 ‘굿모닝 경기 스마트 LED 아파트’ 현판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건 도 일자리정책관, ㈜이지스엔터프라이즈, ㈜삼성카드 임직원, 아파트 주민 등이 참석했다. 군포 부곡휴먼시아아파트와 부천 소사푸르지오 아파트는 ‘경기도형 LED 금융모델’ 도입 대상지다. LED금융모델은 아파트단지의 LED 조명 교체 비용을 별도의 소비자 부담 없이 민간자본을 투입하고 투자금은 전기 절감액으로 약 2년6개월에서 3년간 회수하는 방식이다. 경기도형 LED 금융모델의 경우 이같은 정부 모델에 카드사·보험사 등 민간 금융사가 참여해 카드 포인트로 상환할 수 있도록 추가했다. 이와 관련 도는 지난달 16일 ㈜이지스엔터프라이즈와 ㈜삼성카드, ㈜메리츠화재,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업무협약을 맺었다. 앞서 7월과 10월에는 군포 부곡휴먼시아 아파트 지하주차장, 부천 소사푸르지오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각각 LED조명 설치공사를 실시했다. 해당 아파트는 LED조명 사용으로 절감된 전기료로 설치비용
내년도 경기지역 만 3~5세 어린이의 누리과정 지원 여부가 오는 14일 결정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18면·사진 3면 경기도의회 다수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이영 교육부 차관과의 면담 뒤 누리과정 예산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밝힌다.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12명은 8~9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철야시위를 벌였다. 황우여 교육부 장관을 만나 누리과정 예산의 현실적인 국고 지원을 요구하기 위해서다. 서진웅(부천4) 예결특위 간사 등 야당 의원들은 8일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11시40분까지 약 16시간에 걸쳐 ‘대통령 공약! 누리과정 예산 편성하라’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교육부 내로 진입하려는 야당 의원들과 이를 저지하는 경찰 간에 작은 몸싸움도 벌어졌다. 황 장관과의 면담 요구를 교육부가 밤을 넘긴 이날 오전까지도 무대응으로 일관해서다. 황 장관은 공식일정 등을 이유로 면담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김동원 교육부 학교정책실장이 야당 의원들을 만나 오는 14일 이영 교육부 차관과의 면담 약속을 잡았다. 서진웅(부천4) 예결특위 간사는 “정부의 일시적인 미봉책으로는 해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는 9일 제304회 정례회 11차회의를 열어 ‘경기도교육청 역사교육 활성화 조례안’을 의결했다. 조례안은 1조(목적)에 ‘학생들이 참된 역사교육을 받도록 하는 데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했다. ‘참된 역사교육’은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와 민주시민 육성·교육의 자주성이라는 교육기본법의 가치를 구현하기 위한 역사교육으로 ‘학습자 스스로 역사적 자료를 활용하며 비교, 분석, 종합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고 과거에 대한 객관성과 다양성을 인식하는 능력을 키우는 교육’으로 정의했다. 조례안은 교육감이 역사교육 활성화 및 지원을 위해 학교역사교육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자문을 위해 ‘경기도교육청 역사교육위원회’를 두는 내용도 담았다. 위원회는 시민단체 및 학부모단체 추천자 등 20명 이내로 구성하고 위원장은 공무원이 아닌 위원을 호선하도록 했다. 조례안은 오는 15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최종처리될 예정이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의회 김성태(새정치연합·광명4) 의원이 지난 8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2015 글로벌 자랑스런 한국인’ 시상식에서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을 수상했다. ‘2015 글로벌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은 국제언론인클럽(GJC)이 주최하며 한국과 국제 분야에서 활동 중인 단체와 개인의 사회기여도와 공헌도, 발전가능성 등 공적사항을 종합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김 의원은 지난 2010년 광명환경봉사단을 결성해 정기적인 환경정화활동과 종합복지관에서의 배식봉사 등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벌여왔다. 김 의원은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는 계기로 시작한 봉사활동이 이런 큰 상 수상으로 연결될지 몰랐다”라면서 “환경봉사활동은 우리와 우리 후손을 위한 가장 가치있는 투자인 만큼 거창한 구호가 아닌 자원을 아껴쓰는 작은 실천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새정치민주연합 누리과정 지방재정 전가 보육대란 중앙정부 책임 교육부장관 면담 불발 새누리당 누리과정 예산 편성 ‘0원’ 도교육청 추진 의지 없어 자구책 없는 예산안 不容 12조원이 넘는 내년도 경기도교육청의 예산안 심의가 정부발 누리과정 여파로 파행됐다. 8일 열린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016년도 경기도교육청 본예산안 심의’가 세 차례 정회를 거듭한 끝에 결국 무산됐다. 이날 예산안 심의는 정부가 내놓은 누리과정 지원 대책을 두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앞서 도교육청은 유치원(5천100억원)과 어린이집(5천459억원) 등 총 1조559억원의 누리과정 소요비용 가운데 어린이집을 제외한 12조578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했다. 이에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유치원-어린이집 간 형평성 차원에서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을 전액 삭감한 계수조정안을 의결해 예결특위로 넘겼다. 정부가 우회적으로 3천억원(학교시설환경개선) 규모의 지원대책을 발표했으나 경기도는 필요 예산 5천459억원 중 600억원가량이 배정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예결특위 소속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이날 ‘누리과정 예산을 떠넘긴
<속보>사단법인 경기도교통연수원이 경기도로부터 과다한 예산을 지원받아 혈세 특혜 논란(본보 12월 7일자 1면 보도)이 일고 있는 가운데 매년 자체 수입 감소에도 도비 지원금으로 성과급 잔치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경기도의회, ㈔경기도교통연수원 등에 따르면 도교통연수원의 올해 자체 수입은 2억9천550만원으로 전년 대비 약 16%(약 5천600만원) 줄었다. 지난 2003년(3억9천만원)과 비교해서는 약 25%(9천600만원) 급감했다. 도교통연수원은 운수 종사사 관련 교육 수수료, 건물 임대 등을 통해 수입을 얻는다. 이 기관의 수입이 급감하면서 사업 운영비 등을 지원하는 경기도의 보조금 지원 규모도 커졌다. 지방재정법 제32조의2 제2항에는 ‘지방보조금은 지방보조사업 성격, 지방보조사업자의 비용부담능력 등에 따라 적정한 수준으로 책정돼야 한다’고 명시됐다. 도교통연수원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26억원의 도비를 지원받았다. 2013년(21억2천만원) 대비 19% 증액된 규모다. 도교통연수원의 경영 악화가 심해지자 도가 일단 지혈에 나선 것이다. 이로 인해 도교통연수원의 도비 의존율은 지난 2013년 85%에서 올해 90%까지 치솟았다. 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