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소속 공무원이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김포시 소속 공무원인 A씨는 지난달 29일 집을 나간 뒤 휴대전화도 끊기고 귀가하지 않았다. 이에 가족들은 지난달 31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수색에 나선 경찰은 A씨의 행적을 추적하다가 김포시 대곶면 한 야산으로 간 것을 확인한 후 1일 오전 수색에 나섰고, 결국 숨진 A씨를 발견했다. 현장 확인 결과 뚜렷한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김포시청에서 과장으로 근무해 오던 A씨는 지난 1월 인사발령에 따라 중소기업벤처부로 파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오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을 선고하기로 하면서 윤 대통령의 운명을 쥔 헌법재판관 8인의 앞선 판단에도 관심이 쏠린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재판관들은 현 8인 체제가 구성된 후 내놓은 주요 결정 8건 중 2건에선 각자의 견해를 선명하게 드러내며 대립했고, 나머지 6건은 대체로 통일된 견해를 보였다. 가장 먼저 재판관들의 견해를 엿볼 수 있던 사건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심판이었다. 헌재는 1월 15일 이 위원장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했는데, 재판관들의 견해는 4대 4로 극명하게 엇갈렸다. 김형두·정형식·김복형·조한창 재판관은 방통위원 2인 의결에 법적인 하자가 없다며 기각 의견을 냈다. 반면 문형배·이미선·정정미·정계선 재판관은 이 위원장이 방통위법을 중대하게 위반했으므로 파면해야 한다는 반대 의견을 냈다. 이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세간에 알려진 개인적 성향이나 임명 주체, 재판관의 견해 등을 지나치게 연동해 작위적으로 해석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재판관들은 그 뒤에 나온 주요 사건들은 전원일치로 결정하면서도 세부 쟁점에 관해 일부 재판관이 판결 이유에서 판단을 달리하는 별개 의견을 냈다. 헌재는 2월 27일
파주교육지원청은 2026~2027년에 개교 예정인 6개 신설학교의 교명 공모를 오는 22일까지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공모 대상 학교는 운정3지구에 위치한 초등학교 2개교, 중학교 2개교, 고등학교 2개교로, (가칭)운정4초등학교, (가칭)운정5초등학교, (가칭)운정1중학교, (가칭)운정5중학교, (가칭)운정3고등학교, (가칭)운정4고등학교가 포함됐다. 교명은 지역 특색과 역사를 반영할 수 있어야 하며, 타 교명과 중복되거나 혼동될 우려가 있는 이름은 피해야 한다. 공모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방법은 인편, 우편, 이메일, 홈페이지 게시글 등을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파주교육지원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주교육지원청은 5월 중 교명선정위원회를 개최하여 제출된 교명을 심의하고, 이후 경기도립 설치조례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교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전선아 교육장은 "교명 선정은 학교는 물론 지역의 역사와 특색을 반영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다양한 의견을 통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교명이 선정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 김용태(국힘·포천가평) 의원은 지난달 31일 오후 포천교육지원청에서 지역 교육 현안 해결과 학생·교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의회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당 비상대책위원인 김 의원은 이날 업무협의회에서 소성숙 교육장과 교육발전특구 활성화를 비롯, 독서·인문 공유학교와 같은 지역교육협력, 예술·체육 분야 1인1특기 교육과 연계한 미래교육협력지구 운영 등 포천 전반의 교육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그동안 지역에서 학생, 학부모, 교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다양한 교육 현안을 해결해왔다”며 “교육발전특구와 같은 가시적인 성과뿐 아니라 학교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입법과 정책으로 지역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포천과 가평에서 정기적으로 ‘소통의 날’을 운영하며 민원을 해결하고 있는 김 의원은 학부모 및 교육단체와 크고 작은 간담회를 통해 교육 현장의 의견을 반영중이다. 학교복합시설 공모와 자기주도학습 지원센터 및 EBS 공공학습센터 조성, 자율형 공립고 지정과 같은 교육부 사업부터 포천일고 농악전수관 증축, 일동초 수영장 건립, 영북초 시설 개선, 포천초 통학버스 운영 등 교육환경 사업에 이르기까지 정책적 지원 대책을 추진하고
경북을 중심으로 발생한 전례 없는 규모의 산불이 큰 피해를 낸 가운데 이재민 피해 지원과 복구를 위한 유명인사들의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의 선한영향력에 팬들도 동참하는 모습을 보인다. 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가수 임영웅은 지난달 28일 전국적으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4억 원을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전달했다. 임영웅과 소속사 '물고기뮤직'이 팬클럽 영웅시대의 이름으로 사랑의열매에 전달한 누적 성금은 총 2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선한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앞서 임영웅은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대형 산불 피해, 집중호우 피해,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겨울나기 지원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지원하기 위해 2021년부터 사랑의열매를 통해 꾸준한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그의 선한영향력의 감화된 팬클럽 '영웅시대' 또한 사랑의열매 '나눔리더스클럽'에 가입해 정기적인 기부를 이어가며 지역별 봉사활동, 연탄 나눔,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팬클럽 '영웅시대'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을 통해 기부금을 모금해 짧은 기간 6억 912만 88
인천시 전세피해임차인 지원 조례에 명시된 중복 지원 제한 조항이 삭제됐다. 이에 따라 시는 구체적인 지원 기준과 집행 방안을 새롭게 마련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1일 시의회 제2차 건설교통위원회 회의에서 ‘인천시 전세피해임차인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수정 가결됐다. 김대영(민주·비례) 시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은 전세피해 주택임차인들의 중복 지원 제한 조항을 삭제하고, 피해주택 안전 관리 및 감독의 근거를 신설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중복 지원 제한 조항은 삭제를 결정해 피해자들이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다만 피해주택 안전관리와 감독 업무 신설은 이미 기초단체에서 시행하고 있어 제외하기로 했다. 그동안 중복지원 제한 조항으로 인해 다른 법령이나 조례로 유사한 지원을 받은 피해자는 시 조례에 따른 지원이 불가능했다. 이는 시가 마련한 주거안정지원사업에도 영향을 끼쳤다. 시는 긴급생계비 지원을 비롯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이사비 지원, 월세 한시 지원, 대출이자 지원 등을 추진해 왔다. 이마저 중복지원 제한으로 피해자들은 한 가지만 선택해야 했다. 이에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한 피해자들이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
‘제물포역 북측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계획’ 승인으로 당장 이주 걱정을 해야 하는 원주민들이 현실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1일 제물포청산자 철거민대책위원회는 인천시청 앞에서 생존권 쟁취 결의 대회를 열고, “인천시가 건설자본의 이익만을 대변하고 있다”며 “사유재산 반값보상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해당 사업은 시가 미추홀구 도화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49층 13개 동 아파트 3497세대와 근린생활시설 5개 동을 건립하는 내용이다. 보상과 이주를 거쳐 다음 해 하반기 아파트 건설이 착공에 들어가면 2031년 준공될 예정이다. 하지만 원주민들은 공공재개발 관련 단 한 차례의 제대로 된 주민설명회나 공청회가 열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강제수용법이 ‘재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주민들의 권리를 뺏고 강제로 내쫓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경남 전국철거민연합 의장은 “재개발을 하면 원주민들의 재산은 반토막이 난다”며 “상가 세입자들의 영업권도 망가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 시가 재개발 허가를 남발했다”고 지적했다. 철거민대책위원회는 지난 2021년 발표된 ‘공공주도 3080+공급 대책’을 인용하면서 쓴소리도 했다. 이들은 “개발 기간 동안 세입자들을 위한 임시 주
김다은(가평군청)이 2025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여자부에서 금메달 두 개를 목에 걸었다. 김다은은 경남 김해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부 100m 결승서 11초88을 달려 김애영(시흥시청·12초01), 이윤빈(해남군청·12초03)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2023년 한국 여자 최고 스프린터로 자리매김했던 김다은은 지난해에는 부상과 재활로 개인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그는 개인 최고 기록(11초72)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올 시즌 첫 대회서 11초대 기록으로 우승하며 반등을 예고했다. 이후 김다은은 김소은, 진수인, 한예솔과 팀을 꾸려 출전한 여자부 400m 계주에서 가평군청이 46초46의 기록으로 시흥시청(47초69), 정선군청(47초84)을 꺾고 정상을 차지하는데 앞장서며 2관왕에 올랐다. 또 남자부 400m 계주에서는 김길훈, 문해진, 김재덕, 장민호가 이어달린 안양시청이 40초84로 서천군청(40초86)과 보은군청(41초20)을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여자부 높이뛰기 결승에서는 박근정(과천시청)이 1m65를 넘어 김은정(광양시청)과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는 1m70을 기록한 오수정(김해도시개발공사)이 차지했다.
인천도시공사(iH)가 제13대 신임 사장으로 류윤기 사장이 취임했다고 1일 밝혔다. 류 사장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유정복 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그는 취임식에서 ‘Global Top 10 City를 위한 AI 미래도시 인프라 구축 목표’를 제시했다. 신재생에너지 및 항공 운송수단 사업 등 사업 범위를 다각화하고, 도심복합 및 역세권 개발 등 낙후한 원도심을 주거와 산업·문화·항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재생해 시 전반의 균형발전을 이끌어 내겠다는 포부다. 류 사장은 “인천은 대한민국의 관문으로 역사와 혁신이 공존하는 세계적 도시로 도약할 잠재력을 갖췄다”며 “그 중심에서 iH가 인천의 가치를 재창조해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핵심주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맞춤형 주택 공급 및 주택관리 서비스를 강화해 주거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저출생 및 지방소멸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가 공직에 입문한 건 1989년부터다. 이후 시 부대이전개발과장, 철도과장, 제물포르네상스기획단장, 글로벌도시국장, 종합건설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시정의 주요 현안을 해결해 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여야 경기·인천 의원들은 1일 헌법재판소가 오는 4일 오전 11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를 결정한 것에 대해 기각(각하 포함)과 인용의 상반된 결과를 기대했다. 윤상현(국힘·인천 동미추홀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 대통령 탄핵심판은 탄핵소추 사유에서 내란죄를 철회함으로써 소추 사유의 동일성이 상실됐고 재소추안에 대해 국회의 재의결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 이것은 사기탄핵”이라며 “기각만이 답”이라고 밝혔다. 반면 염태영(민주·수원무) 의원은 SNS에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정신에 따라 ‘윤석열의 파면’을 촉구한다”며 “2024년 12월3일로부터 123일째 되는 날이다. 12·3으로 시작된 그들의 내란은 123으로 끝장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혁(민주·수원정) 의원도 SNS를 통해 “헌재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헌법질서의 수호 역할을 신중하게 수행해 온 만큼 국민들을 더 이상 불안하게 하지 않고 깔끔하게 탄핵 인용할 것을 기대한다”며 “8대 0 전원 일치로 탄핵 인용돼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라고 주장했다. 이준석(개혁·화성을) 의원은 SBS유튜브 ‘정치컨설팅 스토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