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고양시 킨텍스에서 아동 연상 음란물이 전시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일산서부경찰서는 5일 킨텍스 내 서브컬쳐 전시장 성인용품 가게에서 아동을 연상케 하는 캐릭터의 나체 패널 등이 전시됐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상황을 확인했으며 발생 보고 형식으로 사건을 접수해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수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해당 장소는 성인들만 들어갈 수 있는 곳으로 확인됐다”며 “전시된 이미지가 아동 음란물에 해당하는지는 법리적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재단)이 주최‧주관한 ‘2024 어린이날 기념 주경기장 개방행사-수원월드컵 놀이동산’이 5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행사 당일 많은 양의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도·시민 5000명이 방문, 1년에 딱 하루 개방되는 주경기장 천연잔디구장을 맘껏 누볐다. 재단은 에어바운스, 기마대 체험 등 일부 프로그램 배치를 실내로 재조정하는 등 안전한 행사 운영에 만전을 기했다. 이날 행사는 뽀로로 극장판 전광판 상영을 시작으로, 키즈마술쇼 ‧ 버블쇼 ‧ 51사단 군악대 공연 ‧ MBN ‘현역가왕’ 출신 가수 류원정 공연이 이어졌으며, 애니메이션 제작사 오콘(OCON)과의 협업을 통해 진행된 뽀로로 극장판 퍼레이드, 슈퍼잭 뮤지컬, 높이 6m 초대형 슈퍼잭 포토존과 캐릭터 조형물 포토존은 어린의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 밖에 경기도‧수원시 산하기관/단체/기업이 참여한 스포츠 체험, 기마대 체험, 소방안전체험을 통해 ‘안전과 건강’이라는 사회적 메시지도 전달하려는 의지가 돋보였다. 특히 그라운드 중앙에서는 대한민국 골키퍼의 레전드 이운재 선수가 깜짝 등장, 경기도 내 3대가족 2팀, 경기도 마스코트 봉공이, 수원삼성블루윙즈 마스코트
프로농구 수원 kt소닉붐이 창단 첫 챔피언 등극에 실패했다. kt는 5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5차전 부산 KCC와 홈 경기에서 70-88로 패했다. 시리즈 전적 1승 4패가 된 kt는 2006~2007시즌 이후 17년 만에 다시 오른 챔피언전을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KCC는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5위가 챔피언결정전을 제패한 팀이 됐다. KCC는 또 2010-2011시즌 이후 13년 만에 리그 패권을 탈환했고, 전신 대전 현대 시절을 포함해 통산 6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KCC 허웅은 기자단 투표에서 84표 중 31표를 얻어 팀 동료 라건아(27표)와 동생 허훈(kt·21표)을 제치고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허웅은 아버지인 ‘농구 대통령’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이 1997~1998시즌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된 이후 26년 만에 대를 이은 MVP가 됐다. 플레이오프 MVP에 아버지와 아들이 모두 뽑힌 것은 허재, 허웅 부자(父子)가 처음이다. kt의 간판 허훈은 이날도 40분 풀 타임을 출전하며 29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지
‘한국 남자 육상 단거리 기대주’ 나마디 조엘진(김포과학기술고)이 제52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나마디는 5일 경북 예천군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자고등부 200m 결선에서 21초50으로 김동진(대구체고·21초66)과 임시원(부산사대부고·21초90)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나마디는 대회 첫 날 남고부 100m 우승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일부 800m에서는 김규태(고양특례시청)가 1분55초03으로 강동형(국군체육부대·1분55초04)과 한태건(한국체대·1분55초34)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여중부 장대높이뛰기에서는 김하빛(경기체중)이 2m20을 넘어 정상을 밟았다. 이밖에 여고부 장대높이뛰기에서는 박서해(경기체고)가 2m60으로 채서현(경북 예천여고)과 같은 기록을 넘었지만 시기차에서 뒤져 준우승했고 여중부 400m 이수빈(시흥 신천중·59초36)과 남고부 400m 허들 이준상(양주 덕계고·55초47), 여일부 멀리뛰기 김규나(가평군청·5m85), 여일부 창던지기 박아영(성남시청·48m00)도 나란히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남중부 400m 유민재(화성 봉담중·52초21)와 여
국내 부동산 대출 부실 등의 여파로 비은행 금융기관과 증권사 일부가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금융기관간 상호거래 증가 추세를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6일 블룸버그 산하 연구기관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의 레나 쿽(Rena Kwok) 애널리스트는 ‘한국의 부동산 분야 스트레스가 시스템적 위험을 초래할 것인가’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평가했다. 주요 부문인 은행·보험사의 경우 부동산 부문 익스포저(위험 노출액)가 크지 않고 손실 흡수 능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비은행권의 부동산 대출 문제가 시스템적 위기로 비화할 가능성은 낮지만, 주의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금융 불안정이 발생할 경우 시스템적 위험을 피하기 위해 금융기관 간 상호거래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금융기관 간 상호거래는 전년 동기대비 5.3% 늘어난 3554조 원 규모였다. 이 가운데 은행과 비은행권 간 상호거래가 1236조 원(34.8%), 비은행권 내 상호거래는 2145조 원(60.3%), 은행권 내 상호거래는 174조 원(4.9%)이었다. 한국 부동산 분야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전염 위험이 크지 않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
봄 분양시장의 마지막 달인 5월에 접어들면서 총선 등으로 일정을 연기한 단지들이 본격적으로 분양을 개시, 성수기다운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5월 둘째 주에는 전국 14개 단지, 총 7084가구(일반분양 5064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주요 단지는 경기 광명시 광명동 '광명롯데캐슬시그니처', 인천 서구 마전동 '검단스타힐스가현숲', 충남 아산시 배방읍 '배방필하우스리버시티' 등이다. 견본주택은 대전 서구 가장동 '힐스테이트가장더퍼스트' 1곳에서 개관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경기 광명시 광명동 275-3번지 일원에 광명제9R구역 재개발을 통해 '광명롯데캐슬시그니처'를 분양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광명뉴타운은 11개 단지 총 2만 5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미니 신도시급 재개발사업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5개 동, 총 1509가구 중 전용면적 39~59㎡ 53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 역세권이며 서부간선도로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차량 이동이 편리하다. 광명서초, 광명남초, 광일초, 광남중 등의 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철산동 학원가도 가깝다. 광명전통시장, 롯데시네마, 광명시청 등 생활 편의시
‘디펜딩 챔피언’ 화성시가 ‘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 2024 파주’에서 사전경기부터 선두를 질주하며 2년 연속 종합우승을 향해 순항을 이어갔다. 화성시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파주시 일원에서 열린 대회 사전경기에서 종합점수 1만 5527점을 얻어 수원특례시(1만 2319점)와 성남시(1만 1460점)를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화성시는 사전경기로 진행된 수영과 소프트테니스, 탁구, 검도, 궁도, 배드민턴, 당구, 농구 등 8개 종목 중 수영과 소프트테니스, 탁구, 검도 등 4개 종목에서 1위에 올랐고 궁도와 배드민턴, 농구 등 3개 종목에서 준우승했다. 앞서 소프트테니스와 탁구에서 종목 우승을 차지한 화성시는 5일 끝난 수영에서 1623점을 얻어 부천시(1469점)와 안양시(1390점)를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검도에서도 1225점으로 용인시와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또 궁도에서는 1429점으로 안산시(1619점)에 이어 종목 2위에 올랐고 농구에서도 1400점을 얻어 안양시(1500점)에 이어 종목 준우승을 달성했다. 개최지 파주시는 종합점수 7916점으로 6위에 자리했다. 2부에서는 이천시가 종합점수 9808점을 획득, 의왕시(9411점)와 광명시
G마켓이 7일 자정부터 20일까지 2주간 연중 최대 쇼핑 행사인 '빅스마일데이'를 시작한다. 행사는 국내·외 200여개 브랜드 제조사를 포함한 3만여 셀러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 기간 G마켓은 1만 원 이상 구매 시 15% 할인쿠폰(최대 1만 원)을 행사 종료까지 횟수 제한 없이 제공하고, 5만 원 이상 구매 시 20% 할인쿠폰(최대 3만 원)을 매일 1장씩 준다. 또 7만 원 이상 구매하면 행사 기간 중 7·10·13·17일 총 4회 고액 할인 쿠폰(최대 15만 원)을 지급한다. 여기에 카드사 할인 혜택이 추가된다. 현대·KB국민·롯데·삼성·NH농협·비씨·하나 등 7대 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7만 원 즉시 할인 혜택을 준다. G마켓 자체 간편결제시스템인 '스마일페이'를 활용해 스마일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17만 3000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상품 구색도 강화했다. 대형 브랜드와 선보이는 특가딜 종류를 예년 대비 15%가량 늘렸다. 대표 브랜드로는 삼성·LG전자, 로보락, 인텔, MSI, CJ제일제당, 롯데칠성, 농심, 매일유업, 테팔, 쿠첸, LF,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이 있다. 이를 포함한 200여 개 브랜드 상품에는
“영화제도 제목을 따라간다.” 인천의 대표 영화제인 ‘디아스포라 영화제’가 여전히 거점장소를 마련하지 못한 채 떠돌고 있다. 디아스포라는 본토를 떠나 타지에서 자신들의 규범·관습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민족 집단 또는 거주지를 뜻한다. 우리나라 최초로 이민이 시작된 도시 인천과 닮아있다. 올해 12회를 맞이한 이 영화제는 차별과 편견 등으로 소외받는 디아스포라인들의 다양성과 관용의 가치를 나누고자 기획된 국제 영화제다. 그러나 장소를 옮겨가면서 일관성 없이 열리고 있다. 시민들이 인식하기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평소 영화를 즐겨보는 A씨(51)는 “인천 토박이인데 3대 영화제는 알고 있지만, 디아스포라 영화제라는 게 있는지도 몰랐다”며 “다른 영화제 명과 달리 지명도 찾아볼 수 없어 인천에서 열리는지 몰랐다”고 꼬집었다. 그동안 디아스포라 영화제는 ▲1회 영화공간주안 ▲2회 연수구 문화의집 아트플러그 ▲3~7회 아트플랫폼 ▲8·9회 스퀘어원·CGV 인천연수 ▲10회 아트플랫폼·애관극장 ▲11회 아트플랫폼·애관극장·한중문화관 등에서 열렸다. 아트플랫폼으로 정착하는 듯했으나, 올해 개막식이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면서 또 다른 개최 장소를 맞이했다. 올해
LG전자가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공급망 전 과정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올해부터 협력사에 탄소배출 감축 컨설팅을 지원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스크 관리를 위한 제3자 검증(Audit)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LG전자는 오는 6월까지 협력사 15곳을 대상으로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한 뒤 개선 방안을 도출해 실행한다. 컨설팅은 사전 조사, 측정·진단, 개선 방안 도출, 온실가스 감축 목표 수립 등 전 단계에 걸쳐 이뤄진다. LG전자는 생산 공정 중 에너지 소비가 많은 설비에 대한 관리 체계를 분석하고, 설비 효율 개선과 에너지 관리를 최적화하도록 협력사를 돕는다. 컨설팅 지원 협력사 규모는 앞으로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협력사의 ESG 리스크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제3자 검증도 확대한다. LG전자는 지난해 2개국 50곳의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제3자 검증을 올해는 8개국 72곳으로 확대 실시한다. 이는 협력사의 ESG 경영 수준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2021년부터 협력사 대상 제3자 ESG 리스크 검증을 실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