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은 오는 25일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에서 최소빈 발레단의 창작발레 ‘원경왕후’를 선보인다. ‘원경왕후’는 2021년부터 용인문화재단이 순수예술 단체와의 상생 협력을 통해 시민들이 생활권 내에서 순수예술 장르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사업’ 중 필수 프로그램 우수 레퍼토리로 기획돼 추진되는 공연이다. 최소빈 발레단은 2023년에 이어 올해도 용인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에 선정되었으며, 이어 경기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2024년 경기예술지원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사업’도 선발돼 용인의 대표 기초예술 창작・발표 단체로 지역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작품은 고려에서 조선으로 교체되는 격변의 시기, 새로운 왕조 조선을 세우기 위해 누구보다 앞장섰던 이방원과 그의 아내이자 정치적으로 가장 가까운 조력자 ‘원경왕후’의 파란만장했던 삶과 사랑을 그린다. 이성계, 정몽주 등 역사적 실존 인물들 간의 이야기를 최소빈 발레단만의 시선으로 재해석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이색적인 발레의 움직임을 통해 관객들을 찾아가려 한다. 주요 배역은 발레단의 단장인 최소빈이 ‘원경왕후’역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설
“무대에서 어떻게 하면 관객들을 더 재밌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데 작품에 대한 접근이나 태도는 9년 전과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매번 작품 할 때마다 점점 더 어려워지는데, 막무가내로 접근하다가 이제 진지하게 다가갑니다. 책임감이 많이 커진 것 같습니다” 13일 서울 대학로에서 만난 서현철 배우는 9년 만에 다시 ‘웃음의 대학’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밝히며 “9년 전이랑 비교해보면 관객들이 확실히 웃은 부분은 어떤 부분인지 알겠다. 연기를 하다보면 배우들의 연기에 의해 웃음이 달라지기도 한다”고 연극을 소개했다. 연극 ‘웃음의 대학’은 1940년 2차 세계대전 당시 웃음을 삭제해야 하는 검열관과 웃음을 사수해야 하는 작가의 이야기다. 일본 작가 미타니 코키의 작품으로 연극의 성지 도쿄 아사쿠사에서 활동한 작가 ‘키쿠야 사카에’의 일생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극단 ‘에노켄’ 소속 희곡 작가로 활동했던 '키쿠야 사카에'는 전쟁발발 후에도 글쓰는 것을 멈추지 않았고, 35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할 때까지 희곡을 위해 자신의 삶을 바친 작가다. '웃음의 대학'은 작가 앞에 놓인 제약들을 검열관으로 의인화해 ‘웃음 앞에 장애물들이 오히려 창작을 돕는 기반이 된다’는
연평도는 우리나라 최대의 조기 어장으로 유명했다. 조기는 농어목 민어과에 속하며 참조기, 수조기, 부세(흰조기), 흑조기 등으로 구분한다. 보통 우리나라에서 조기라 하면 참조기를 가리킨다. 조기를 염장하여 만든 식품을 굴비라고 한다. 조기는 겨울에 제주도 서남방에서 월동하다, 3월 곡우 전후로 떼를 지어 북상해 3월 하순에서 4월 중순경에 전북 위도 칠산 부근에 머물렀다가 4월 하순부터 5월 중순 사이에 산란을 위해 연평도로 이동한다. 산란 중에는 떼를 지어 바다 밑 가까이 헤엄쳐 다니다가 개구리 소리와 비숫한 울음소리를 내면서 물위로 뛰어 올라오는 습성이 있다고 한다(정상기, 조선어도보, 일지사, 1977).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조기 어획량을 보면 안강망의 도입으로 1924년 3만 6144톤에서 계속 증가해, 1939년 7만 8863톤으로 최고를 기록한다. 연평도 경우, 1938년에 조기를 잡기 위해 모여든 어선 750척 중에서 동력선이 50여 척이었다고 한다(서종원, 조기잡이 어업기술의 변화양상 고찰 ‘그물 어업을 중심으로’, 도서문화 제34집, 2009). 어선의 동력화는 우리나라 어선과 어업의 변화에 커다란 역할을 했다. 대체적으로 조기는 해방 이전까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노선 최종안 발표를 앞두고 있으나, 여전히 협상테이블은 없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 1월 19일 조정안을 공개하면서 지방자치단체 주관으로 주민 의견 수렴을 거친 뒤, 이달 최종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정안은 3조 700억 원을 투입해 25.56㎞ 구간에 인천 2곳과 김포 7곳, 서울 1곳 등 모두 10곳에 역사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인천시가 주장해온 4개 역 가운데 원당사거리역은 빠지고 인천·김포 경계인 불로역은 김포 감정역으로 조정됐다. 이에 인천에서는 거센 반발이 나왔다. 인천시는 주민 의견을 수렴해 지난달 대광위에 자료를 제출했다. 조정안에서 빠진 2개 역을 포함한 4개 역 반영을 주장하고 있다. 김포시는 대광위가 제시한 조정안을 수용한단 입장이다. 조정안을 바탕으로 역사를 추가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5호선 검단·김포 노선 연장은 ‘지자체 간 합의’를 단서 조항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검토된 사업이다. 조정안이 발표된 이후, 대광위-인천시-김포시 간 협상테이블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문제는 인천시와 김포시의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는데, 최종안 발표 목표인 5월이 끝나기까지 2주도 채 남지 않았다는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6월 14일까지 신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예술 한 움큼, 무대 한 발짝’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생애 전환주기에 맞춘 교육을 제공해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연극 교육프로그램 ▲브라보 마이 라이프: 연극으로 당신의 꿈을 보라!와 부부를 대상으로 한 합창 교육프로그램 ▲부부합창단: 부부, 취미생활을 찾아줘! 등 두 가지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 연극으로 당신의 꿈을 보라!’는 50세 이상 75세 이하의 시니어를 대상으로 7월부터 11월까지 매주 목요일에 진행된다. 대학로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는 극단 얘기시어터컴퍼니에서 직접 교육한다. ‘부부합창단: 부부, 취미생활을 찾아줘’는 공통의 취미생활을 찾고 싶은 20대부터 60대까지의 부부를 대상으로 7월부터 11월까지 매주 목요일에 교육이 진행된다. 부천시립합창단 정단원을 역임하고 활발히 활동 중인 성악가 이용찬이 교육한다. 교육프로그램 마무리되는 11월 중에 부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각각 연극공연과 합창공연을 할 예정이며, 올해 1기를 시작으로 이후에도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
인천시가 올해 드론 활용 지적재조사측량 경진대회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인천 대표로 출전한 미추홀구가 국토교통부 주관의 2024 국토정보 챌린지 드론 활용 지적재조사측량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국토정보사업 거버넌스 구축 및 공간정보 미래 인재양성을 위해 드론측량 분야 등에 17개 시ˑ도를 대표하는 공무원 등 37팀이 직접 참여했다. 드론 등 신기술을 활용한 지적재조사측량 과제를 수행하고 경연을 펼쳤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인천시 대표로 참가한 미추홀구 김민석, 박재한 주무관은 그동안 쌓아온 드론 활용 능력을 발휘해 토지의 경계점과 건물 등을 촬영ˑ추출하고 지적재조사측량을 실시하는 방법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에서는 이번 경진대회 참가를 위해 지난 8일 자체 경진대회를 개최하는 등 평소 지적측량 등 업무에 드론을 선도적으로 활용한 점이 이번 수상에 밑거름이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최태안 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국토교통부 경진대회 대상 수상을 계기로 지적측량 등 다양한 분야에 드론 활용에 대한 관심이 더욱 확산될 것을 기대한다”며 “최신기술을 활용한 고품질의 공간정보 구축과 신속․정확한 지적측량으로 시민의 재산권을
펜싱 남자 사브르 국가대표로 파리 올림픽 출전이 불발된 하한솔(성남시청)이 2024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사브르 남자 개인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올림픽 불발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하한솔은 19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 남자 사브르 월드컵 개인전 결승에서 세바스티안 파트리스(프랑스)와 접전을 펼친 끝에 13-15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16강전에서 송은균(대구광역시청)에게 기권승을 거둔 하한솔은 8강에서 록 헤잉 로이스 챈(홍콩)을 15-9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 마테오 네리(이탈리아)와 팽팽한 승부 끝에 15-14로 승리한 하한솔은 결승에서 파트리스를 만났다. 결승전 초반 파트리스와 접전을 펼친 하한솔은 경기 막판 연속 실점하며 2점 차로 아쉽게 패했다. 하한솔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 출전자 후보로 막판까지 거론됐으나 끝내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대한 펜싱협회는 세계랭킹과 코치 평가 점수를 합산해 올림픽 파견 선수를 추렸고, 최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간판급인 오상욱(대전광역시청)·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과 신예 박상원(대전광역시청), 도경동(국군체육부대)을 최종 국가대표로 선발했다. 하한
인천 연수구 송도5동 행정복지센터가 20일부터 신청사(연수구 센트럴로 418, 국제119안전센터 옆)에서 새롭게 업무를 개시한다. 송도5동 행정복지센터 신청사는 2022년 8월 착공해 2024년 4월 준공됐다. 연면적 4611.02㎡(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돼 그동안 지역 주민들에게 부족했던 문화·복지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신청사 지하 1층은 주차장, 1층은 대민행정을 위한 민원실로 조성됐으며, 2층은 어린이를 위한 연수형 공공키즈카페(가칭)가 6월 중 문을 열 예정이다. 또 3층 및 4층은 지역 주민의 문화생활 및 소통을 위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실과 대회의실이 들어서 오는 3분기부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박주연 송도5동장은 “그동안 임시청사를 이용하느라 불편을 감내하고 성원해 주신 주민 여러분들에게 신청사에서 더 나은 행정서비스로 보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송도5동 신청사가 주민들의 열린 소통 공간으로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인천시가 올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35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수행기관으로는 가장 낮은 금리를 제시한 농협과 신한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 소상공인 특례보증보다 0.4% 인하된 최저 대출금리 3.3%대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28억 원을 출연해 청년창업 특례보증, 상권 활성화 특례보증, 일자리 창출 특례보증을 오는 22일부터 동시 접수한다. 청년창업 특례보증은 인천에 사업장을 둔 39세 이하 청년 소상공인 중 창업 후 5년 이내 기업이 지원대상이다. 업체당 최대 30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연 1.5% 이자 비용을 3년간 시에서 지원한다. 상권 활성화 특례보증은 서비스업, 음식점업, 도소매업 영위 소상공인과 인천 도시정비사업구역 및 인근 지역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 지원 대상이다. 업체당 최대 20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연 1.5% 이자 비용을 3년간 시에서 지원해준다. 일자리 창출 특례보증은 최근 1년 안에 신규 인력을 고용 및 유지한 기업이 대상이다. 시에서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및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으로 선정된 업체는 소기업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이차보전은 고용실적에 비례해 연 1.0~2.0%
인천 옹진군이 지역 내 일자리 사업장에 대한 순회점검을 실시한다. 군은 지난달 8일 덕적면을 시작으로 이번 달까지 지역 내 일자리 사업장 전체(92곳)를 순회점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장 순회점검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사업장의 유해·위험 요인을 미리 발견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점검 내용으로는 ▲사업장 유해·위험요인 확인 ▲개선절차(위험성평가) 시행 ▲근로자 안전·보건 의견 청취 및 안전보건교육 시행 여부 ▲보호구 지급·착용 ▲물질안전보건자료의 게시 및 비치 상태 등 관계 법령 준수 여부 등이다. 이번 점검에서 발견된 부족한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에 전달해 안전보건 확보의무를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문경복 군수는 “일자리 사업장에 대한 안전보건 순회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며 “사업장 내 위험요소를 개선해 안전하고 쾌적한 일터 조성과 ‘중대재해 제로 옹진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