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다음 달 28일까지 대중교통안전사고 예방과 서비스 향상을 위한 ‘버스 분야 안전운행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도, 시군, 한국교통안전공단, 소방서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진행하며 사고다발 업체와 시군 자체 전수점검 결과 지적사항이 많은 업체를 위주로 정밀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 대상은 도내 1004개 운수업체의 운행버스 2만 9289대, 터미널 27개소, 차고지 34개소다. 점검 내용은 버스 분야는 ▲운전자관리 ▲운전자교육관리 ▲운행관리 ▲기간만료된 차량 부착물 운영 실태 등이며, 터미널·차고지는 ▲안전관리 체계·법정기준 준수 여부 ▲시설관리·소방·청결상태 등이다. 도는 이번 점검 결과로 도출된 지적 사항에 대해 과태료, 과징금 등의 행정처분을 하고 결과 분석을 통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상수 도 교통국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버스 안전사고를 예방해 도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여객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이달 말부터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에서 ‘교산지킴이’ 캠페인 활동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보상 완료 후 원주민 퇴거 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적치 ▲장기간 방치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 ▲부지 개발·공사 추진 중 지구 슬럼화로 인한 범죄 피해 발생 우려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보상 담당 직원들이 직접 사업지구 현장을 돌며 보상구역 내 주민과 소통하며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차원에서의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환경 보호와 지역 안전을 주도하는 캠페인 활동도 실시한다. 활동 내용으로는 ▲미이전 세대 확인 및 생활폐기물 처리 안내 ▲정보소외계층 주거이전 제도 안내 ▲LED 안전기구·로고젝터 설치 ▲공가 시건장치 확인·순찰 등이 있다. GH는 이번 캠페인에 친환경·고객친화적인 거버넌스를 융합한 활동을 추진함으로써 고객 신뢰를 확보하고 본사 이미지를 제고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캠페인은 GH의 ESG 경영 실천 의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향후 다른 사업지구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이 목표한 일정대로 차
가정의 달을 맞아 입맛을 돌게 할 여름 김장김치로 어려운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뜻깊은 행사가 최근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 이벤트홀에서 열렸다. 성남시 지원으로 성남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성남시 소재 기업인 ㈜HL만도(대표이사 조성현), ㈜HL클레무브(대표이사 윤팔주)와 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윤상흠)의 후원과 동서울대와 가천대의 청년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인사말, 3개 후원기업 및 기관별 기부 전달 사진촬영, 전체기념촬영, 강순의(77) 김치명장의 시연에 이은 전체 봉사자 김치담그기 순으로 진행됐다. 강순의 김치명장은 평생을 김치 연구와 보급에 앞장서 온 공로로 1994년 농협중앙회 김치여왕선발대회에서 우수상을, 1997년 김치대축제에서 문화부 장관상을 받았다. 현재 서울시 지정 전통음식기능보유자로 서울시 우리음식연구회 김치분과회장이기 한 강 명장은 성남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시민들에게 전통음식 강의를 30년 넘게 강의해 오고 있다. 이날 비닐 앞치마를 두르고 머리와 발에는 각각 토시, 머리에 비닐 모자, 양손에 고무장갑을 낀 120여 명 봉사자는 강순의 김치 명장의 상세한 설명에 귀 기울이며 테이블 위 절임 배추 켜
권칠승(민주·화성병)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개최를 촉구했다. 권 의원은 화성시 관내 법원 설치를 포함하는 ‘각급 법원 설치와 관할 구역에 관한 법률(법원설치법) 일부 개정안’이 지난 7일 법제사법위원회 제1소위원회를 통과시켰다. 법원설치법은 법사위 전체회의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하면 정부 이송 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시행된다. 하지만, 법사위 소위에서 통과된 법안은 ‘ 채 상병 특검법 ’ 등을 둘러싼 갈등으로 법사위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21대 국회 임기만료가 29일이다. 현재 법사위 전체회의를 기다리는 민생법안은 화성시법원 설치법 외에도 헌법불합치 판결을 받은 상속제도 관련 법 (일명 구하라법), 마약류 단속을 강화하는 법 등 10여건에 달한다 . 권칠승 의원은 “여야가 합의한 민생법안, 비쟁점 법안의 처리를 막을 명분은 어디에도 없다” 며 “21 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전에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어 화성시법원 설치법 등 민생법안을 처리해 끝까지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미국 바이오 투자유치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참가할 경기도 소재 바이오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글로벌 시장 확장 시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지원 자격은 미국 시장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바이오산업 분야 중소기업으로 본사, 연구소, 또는 제조시설 중 1개 이상이 경기도에 소재해야 한다. 신청은 다음 달 10일까지 공고문을 참고해 이메일 접수하면 되며 접수 기업 가운데 20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경과원은 ㈜플랜과 공동 협력 프로그램으로 미국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바이오 기업의 투자유치 기회 및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하였으며 다음 달부터 11월 말까지 약 5개월간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미국 바이오산업 현황·시장진출(투자) 관련 교육 ▲기업(기술) 분석·진단을 통한 미국 시장진출 전략 수립 전문 컨설팅 ▲미국 투자유치 기회 발굴을 위한 현지 투자전문가 연계 모의‧실전 기업홍보(IR) 피칭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바이오 밸류체인 및 투자심화 교육(6~7월) ▲모의피칭, 세미나(10월) ▲기업분석, PITCH DECK 등 컨설팅(7-
신용보증기금이 정부 탄소중립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100조 원의 녹색금융 공급에 나선다. 또한 지방 균형 발전을 위해 지역기업 대상의 종합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지역 특화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민관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2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창립 48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향후 사업 방향 계획을 밝혔다. 우선 신보는 오는 2030년까지 향후 7년간 녹색금융 100조 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목표 금액은 지난 5년간 녹색금융 공급금액의 연평균 성장률(11.1%)과 녹색금융 확대 의지를 반영해 설정했다. 올해 11조 1000억 원을 시작으로 2030년 17조 9000억 원까지 단계적으로 공급액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신보는 지난해 5월 국내 최초로 녹색경제활동 영위 기업의 회사채 발행을 우대 지원하는 녹색자산유동화보증(G-ABS)을 최초로 발행하는 등 녹색금융 지원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한국부동산원과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 제조업체에 최대 10억 원의 운전자금을 지원하고 최장 5년 보증료율 차감(0.3~0.5%p)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기도 했다. 지방 균형 발전을
미국에서 다수의 불법 성 착취물 사이트를 운영한 2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2대는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미국 영주권자인 20대 남성 A씨를 지난 17일 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2020년부터 성 착취물 공유 사이트 14개를 운영하며 약 10만 개의 영상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거주하는 영주권자로 다크웹, 텔레그램 등을 통해 영상물을 수집한 후 본인이 제작한 사이트에 무료로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유포한 영상은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과 불법 촬영물, 성 영상물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이트에는 하루 평균 약 2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회원가입 등으로 수익을 얻는 다른 불법 사이트들과 달리 누구나 쉽게 방문할 수 있게 해 사이트 배너 광고로 수익금을 취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이트 방문자들이 증가할수록 A씨의 배너 광고 수익이 늘어나는 구조로 그는 광고 업체들로부터 가상화폐로 수익을 번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별다른 직업 없이 스스로 컴퓨터 전문지식을 터득해 가족과 지인에게 알리지 않고 홀로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은행장들과 만나 목표 수준에 도달하지 않는 물가로 인해 금리인하 시기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은행연합회는 한국은행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금융현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이창용 한은 총재를 초청해 은행장 간담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오후 6시 은행회관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이 총재와 조용병 연합회장, 16개 사원은행(산업·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부산·광주·전북·경남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토스뱅크)의 행장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은행산업 현안에 대하여 격의 없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 총재는 기준금리를 연 3.5%로 11차례 동결한 5월 통화정책방향의 결정 배경을 설명하고 금융·경제 주요 이슈 및 은행권의 건전성·유동성 관리 필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그는 "물가의 목표 수렴 확신이 지연되면서 금리인하 시기와 관련한 불확실성도 증대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하반기 이후 통화정책 방향은 정책기조 전환이 너무 빠르거나 늦을 경우의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가계대출을 계속 안정적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수장들은 27일 ‘연금개혁안’의 21대 국회 임기 내 처리를 두고 강하게 충돌했다. 먼저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비대위회의를 통해 “모수개혁만으로 일단락 짓고 구조개혁을 한다면 서로 모순과 충돌이 생기고 세대 간의 갈등 등 여러 가지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하루에도 몇백억 국민 부담이 가중되는 마당에 조속히 해야 한다는데 누가 반대를 하겠나”면서도 22대 국회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위원장은 “모수개혁에 대해 의사가 합치되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을 전제로 조속히 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정쟁을 떠나 국민 대통합과 개혁의 입장에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하나의 안으로 조속히 결론을 내려 난제를 해결하는 멋진 국회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특히 국민의힘의 소득대체율 44% 안을 수용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모수개혁에 대해 유연한 태도를 보이면서 정부와 여러 가지를 의논하고, 양당이 함께 해야겠다는 큰 취지에 대해 환영한다”면서도 “이런 여야의 협치 정신이 22대 국회에서 첫 장을 열었으면 한다”고 선을 그었다. 반면 이 대표는 “최대의 민생 현안이자 국민 관심사인 국민연금 1차 개혁을 이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한·일·중 정상회담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리창 중국 총리와 면담을 가졌다. 국내 기업 중 리창 총리와 별도 면담을 나눈 곳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과 리창 총리와의 만남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을 비롯해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 MX사업부장(사장)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사장) ▲양걸 삼성전자 차이나 사장 ▲김원경 삼성전자 글로벌 공공업무실장(사장) 등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우정롱 국무원 비서장 ▲진좡롱 공신부 부장 ▲왕원타오 상무부 부장 ▲쑨예리 문화관광부 부장 ▲마자오쉬 외교부 부부장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등이 배석했다. 이 회장과 리창 총리의 만남은 지난 2005년 이후 19년 만이다. 리창 총리는 2005년 시진핑 당시 저장성 서기가 방한했을 때 비서장 직책으로 삼성전자 수원·기흥 사업장을 방문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이날 리창 총리에게 “코로나 시절 삼성과 삼성의 협력사들이 위기를 극복하도록 도와주신 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