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과 실로 화려하고 정교한 그림을 그리는 자수는 수 천 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자수는 흔히 ‘전통자수’를 일컫고 19세기 말-20세기 초 제작된 자수들은 ‘규방공예’라는 이름으로 전해지고 있다. 개항, 근대화, 식민, 전쟁, 분단, 산업화, 세계화라는 역사 속에서 자수는 우리나라 여인들의 영혼을 잇는 매개체가 됐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우리나라 근현대 자수의 역사를 총 망라한 전시 ‘한국 근현대 자수: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이 열리고 있다. 조선시대 후기부터 현대까지 궁궐 내 수방과 개인의 작품 170여 점을 전시한다. 참여 작가는 김인숙, 김혜경, 이신자, 정영양, 한상수 등 40여 명이다. 전시는 1층과 2층, 총 4개의 전시실에서 ‘1. 백번 단련한 바늘로 수놓고’, ‘2. 그림 갓흔 자수’, ‘3. 우주를 수건(繡巾)삼아’, ‘4.전통미(傳統美)의 현대화’로 이어진다. ‘1. 백번 단련한 바늘로 수놓고’에서는 19세기 말 조선시대 후기의 일상용품을 장식하는 생활자수, 의복을 장식하는 복식자수, 공양을 목적으로 제작된 수불(繡佛), 병풍 등을 전시한다. 전통가옥의 한 벽면을 장식했던 병풍은 산수, 화조영모, 장생, 수복, 감계등의
KB손해보험이 고객 특성정보에 기반한 맞춤형 보장 분석 서비스 ‘보험 MBTI’를 출시했다. 27일 KB손보에 따르면 ‘보험 MBTI’는 My Best Type of Insurance의 약자로, 고객 특성정보에 기반한 맞춤형 보장 분석 서비스다. 고객의 연령은 물론 ▲결혼 유무 ▲자녀 유무 ▲수입 유형 등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최적의 보장 결과를 안내한다. 현재 대부분의 보험사 플랫폼에는 보장 분석 서비스가 있다. 인증절차를 거치면 가입 내역과 보장금액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보장 분석 서비스는 모든 연령과 세대에 동일한 결과가 안내되고 개인별로 보장 분석 이해도도 달라 고객의 공감대 형성에 한계가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한 ‘보험 MBTI’ 는 고객의 세대 유형을 분석해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보험 가입 가이드를 제공한다. 흥미로운 질문과 답변을 통해 수집된 특성정보로 20가지 보험 MBTI 유형을 정의해 ▲최적 보험료 ▲최적 보장 ▲최적 가입금액 등 고객의 상황에 맞는 보험가입 가이드를 안내한다. 서비스는 KB손보험+다이렉트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고객의 보장 담보를 쉽게 알 수 있는 AI 영상 콘텐츠와 개인 맞춤형 추
안양대학교는 경기정보산업협회와 디지털 혁신기반 정보 융합기술 분야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장광수 안양대 총장과 양재수 경기정보산업협회 회장을 비롯해 교직원과 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우수 컨설팅 전문 강사 지원과 상호이익 추구 지원, 맞춤형 공동 프로그램 개발 등에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또, 정부와 지자체, 해외 등 각종 사업의 공동 참여 및 프로모션, 신사업 등에도 협력을 다짐했다. 양재수 회장은 “앞으로 안양대와 협력해 대학 및 기업인들의 사업을 지원하면서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광수 총장은 “경기정보산업협회와 함께 경기지역 산업발전과 첨단인력 양성, 연구기술개발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 신산업육성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용인특례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4년 미래 지역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6억 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공모사업은 올해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지역의 에너지 수급 여건을 개선하고,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 중심의 분산에너지 신산업 모델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됐다. 국비 지원 사업에 선정된 시는 국내 최초로 지역 주도 미래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파란에너지와 함께 사업을 진행한다. 양 기관은 확보한 6억원의 국비에 각각 2억 원을 더해 총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시와 ㈜파란에너지가 제안한 사업은 에너지 소비 특성이 비슷한 시설들을 그룹으로 묶어 자원으로 활용하는 발상의 전환으로 전력의 효율적인 소비를 유도하고 전력공급 계통의 안정성에 기여하는 등 지역에너지 현안을 해소할 수 있는 사업모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와 ㈜파란에너지는 공모사업을 통해 공공청사에 설치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량과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수요예측으로 효율적인 전력 관리가 이뤄진다. 이를 위해
하남시는 민선 8기 공약사항인 ‘가족간 심리상담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우리가족 심리건강 포트폴리오’를 신규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하남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진행하는 ‘우리가족 심리건강 포트폴리오’는 지역 청소년 가족 구성원 전원을 대상으로 심리검사 및 해석상담을 진행한다. 자신과 가족의 성격 및 상호작용을 파악해 가족 간의 건강한 관계를 정립하고 원활한 소통을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시는 자녀(10~24살까지)가 있는 가족은 상·하반기에 걸쳐 매월 2가족 씩 선착순으로 심리검사와 해석 상담으로 2차례 씩 운영할 예정이다. 심리검사 프로그램에는 가족구성원 모두가 참여해 1회기에는 기질 및 성격검사(TCI), 성격유형검사(MBTI)를 2회기에는 검사결과를 기반으로 전문상담사의 통합적 해석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프로그램 종료 시 스스로의 상태를 직관적으로 파악하도록 가족별· 개인별 프로파일 결과와 리포트(보고서)를 제공한다. 해석상담 결과에 따라 필요시 개인상담과 가족상담 및 부모교육으로 연계될 예정이다. 센터 한 관계자는 ‘심리건강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갈등을 가족 내에서 원활하게 해결하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하겠
경기도는 지난 3월 출시한 ‘경기도 중소기업 기후위기 대응 특별보증’ 금융지원 대상을 자가용 태양광까지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태양광 설치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은 그동안 태양광 발전사업 허가를 받은 기업만 가능해 생산된 전기를 공장 등에서 직접 소비하는 자가용 태양광 설치기업은 혜택에서 제외됐다. 도는 이번 지원대상 확대로 소형 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는 기업과 소상공인 등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도는 올해 1000억 원 규모의 대출자금을 조성해 ‘중소기업 기후위기 대응 특별보증’ 상품을 출시, 태양광 설치·제조·관리 기업을 대상으로 500억 원 규모의 대출 보증을 지원하고 있다. 차성수 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태양광 설치는 여러 사업방식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사업모델에 대응이 필요하다”며 “태양광 보급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출시된 이번 보증지원 사업은 중소기업은 최대 5억 원까지, 소상공인은 최대 1억 원까지 경기신용보증재단의 대출자금 100% 보증과 연 2.0%p 추가 이자 감면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은 ▲태양광 기업 ▲에너지 효율화 참여기업 ▲일회용품
남양주소방서는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하기 위한 119폭염구급대를 운영한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남양주시에서 온열질환자 출동 건수는 총 52건으로 42명을 이송했으며, 폭염 시작일도 빨라지는 추세로 열탈진, 열사병 등 더위로 인한 사고가 빈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소방서는 구급차량 12대와 구급차량이 공백일 경우 예비로 운영되는 소방펌프차량(펌뷸런스) 11대를 119폭염구급대로 지정하고, 온열질환자 폭염대응 물품 9종(얼음팩, 얼음조끼 등)을 확보해 차량에 비치하고 차량 에어컨 성능 확인 등을 정비해 신속한 대응체계 확립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주변에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그늘진 곳으로 이동시키거나 몸에 얼음을 대주는 등 급히 체온을 내려주고, 의식이 있는 경우 차가운 물이나 이온 음료를 마시게 한다. 특히 구토, 고열, 정신이상 등의 증세가 보이면 즉시 119에 신고해 적절한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조창근 서장은 “기온이 높은 시간대에는 외출 등 야외 활동은 자제하고, 온열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바로 119에 신고해달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국민의힘은 27일 차기 당대표 선출 등 전당대회 준비를 위한 선거관리위원장에 부산 해운대·기장갑·진갑에서 5선을 지낸 서병수 의원을 임명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를 열고 서 의원의 전당대회 선관위원장 선임의 건을 의결했다.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의원으로 분류되는 서 신임 선관위원장은 앞서 4·10 총선에서 당의 ‘험지 출마’ 요청에 따라 부산 북강서갑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서 의원은 다년간의 의정활동뿐만 아니라 부산시장도 역임해 많은 경험이 있다”며 “전당대회를 빨리 마쳐야 하기 때문에 지체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이 새로 태어나지 않는다면 국민은 저희에게 엄한 꾸중을 하실 것”이라며 “국민의 기대 이상으로 좋은 전당대회를 만들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일정에 대해 “규정상 선관위 논의를 거쳐서 전당대회 일정을 정하도록 돼 있다”며 선관위 구성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5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선관위는 후보자 등록신청 공고와 투·개표 관리 및
경기도는 시흥시가 2025년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16회째를 맞은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친 해양문화 확산,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해양스포츠산업 육성 등을 목표로 하는 해양스포츠인들의 대축제다. 내년도 개최지로 선정된 시흥시 거북섬은 지난 3월 해수부·한국해양소년단연맹의 심사위원이 참석한 현장실사에서 주차시설, 숙박시설, 편의시설 등 기반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는 평을 받았다. 또 해양축제, 서핑대회 등 다양한 연계행사를 개최한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대회는 내년 여름 개최 예정으로 정식종목은 ▲요트 ▲카누 ▲수중·핀수영 ▲트라이애슬론 등으로 구성됐으며, 다양한 체험행사와 지역 축제를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시흥시와 함께 거북섬 마리나, 해양생태과학관, 아쿠아펫랜드 등 다양한 지원사업 추진을 통해 거북섬 일대를 수도권 해양레저관광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해에는 국내에서 최초로 시흥에서 열린 국제서핑대회인 ‘2023 시흥코리아 오픈 국제서핑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공정식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 시흥시 거북섬에서 개최하게 됨으로써 도가 해양스포츠와 해양레저관광의
수원시는 시 가족여성회관이 오는 31일까지 ‘수원 새빛가족 소통캠프’에 참가할 초등학생 자녀를 둔 30가정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새빛가족 소통캠프는 광교호수공원 가족캠핌장에서 다음 달 13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카라반 7팀, 오토캠핑 23팀 등 30가족을 모집한다. 가족당 초등학생 자녀 1명이 포함돼야 하며 3명 이상 최대 6명 이하로 신청할 수 있다. 행사 내용은 저출생극복 설문, 행복화분 만들기, 가족사진 포토부스, 페이스페인팅, 레크리에이션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오는 31일까지 새빛톡톡 신청접수 게시판에서 ‘수원새빛가족 소통캠프’를 검색해 신청하거나 홍보물에 있는 큐알(QR) 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당첨자는 다음 달 5일 시 가족여성회관 누리집에서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