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권선경찰서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수험생 긴급수송을 진행했다. 13일 수원권선경찰서는 오전 6시부터 교통·지역경찰 등을 관내 터미널과 주요 지점에 배치해 입실 종료시각인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으로 수험생 4명을 수송했다고 밝혔다.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은 수험생 3명에게 신분증도 전달했다. 이날 경찰은 시험 당일 수험생과 학부모, 감독관 등의 이동으로 평소보다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교통소통 및 안전관리에 나섰다. 시험장을 착각해 다른 학교로 찾아왔거나 입실 시간에 늦을 것 같은 수험생들을 무사히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순찰차량을 이용한 교통편의를 제공했다. 김태영 수원권선경찰서장은 "1년에 한 번 치뤄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오랫동안 준비해온 수험생들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격려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기자 ]
수원시도서관이 공공도서관 표준자료관리시스템(KOLAS Ⅲ)을 공공부문 민간 클라우드인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전환하면서 AI 도서관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한다. 13일 시는 전국 공공도서관 최초로 클라이언트-서버(Client-Sever) 기반의 운영 환경을 클라우드 서비스(SaaS 자료관리시스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SaaS는 클라우드 컴퓨터 서비스의 핵심 모델로, 사용자가 원격으로 접속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시 도서관은 이를 기반으로 도서 관리 운영을 위한 케이닷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 이용자 서비스 연계를 위한 누리집 기본형 모듈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 도서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도 디지털 서비스 이용·확산 지원사업'에 선정돼 SaaS를 도입했다. 시 공공도서관 20개 소, 공공도서관 내 도서관 4개소, 사립도서관 1개소 등 25개 소에 도입됐다. 시 관계자는 "2026년 기술지원이 종료될 예정인 표준자료관리시스템을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클라우드 컴퓨팅 운영 환경 기반으로 전환했다"며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도서관 이용자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수원문화재단이 12월 24일과 25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발레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인다. ‘호두까기 인형’은 E.T.A. 호프만의 동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 속의 미녀’와 함께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로 꼽힌다. 이번 공연은 소녀 마리가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떠나는 환상적 모험을 담은 이야기로, 수원SK아트리움 상주단체인 정형일 발레 크리에이티브가 새로운 해석과 무대로 풀어낸다. 이번 공연의 주요 감상 포인트는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왕의 전투 장면, 눈송이 요정들의 왈츠, 과자나라에서 펼쳐지는 각국 전통 춤, 그리고 차이콥스키 선율 위에서 펼쳐지는 클라라와 왕자의 무대다. 아름다운 음악과 무용수들의 몸짓, 화려한 무대 연출이 어우러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공연은 12월 24일 오후 7시 30분, 25일 오후 2시와 5시 총 3회 진행된다. 티켓은 13일 오후 2시부터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와 NOL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R석 5만 원, S석 3만 원, A석 1만 5000원이며 수원시민, 새빛톡톡, 아트리움 카카오톡 친구, 임산부, 다자녀 가족 등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성추행으로 학교 폭력이 아니라고 판단한 교육지원청 측 처분을 취소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인천원외재판부 행정1부(정승규 부장판사)는 인천 한 초등학교 학생인 A양의 부모가 인천시동부교육지원청을 상대로 제기한 학교 폭력 처분 결정에 대한 항소 소송에서 원심을 깨고 ‘학교 폭력 아님’ 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지난해 3월 A양 등 6명은 같은 반 남학생 B군으로부터 신체 첩촉 등 성추행을 당했다고 호소했고, 담임교사가 이를 학교 폭력으로 신고했다. B군은 이에 자신을 따돌리는 행위라며 되레 A양 등을 학교 폭력으로 신고했다. 동부교육지원청은 이후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두 사안 모두 학교 폭력이 아니라고 의결했다. A양 등 피해 학생 일부는 학교의 처신을 이해할 수 없다며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 교육지원청은 당시 B군이 행위에 성적 의도가 없어 학교 폭력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장난으로 성희롱을 한 것으로 범죄 여부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1심 재판부는 B군이 성적 의도를 갖고 피해 학생들에게 접근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지만 2심은 달랐다. B군의
가을빛이 깊어지는 11월,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이 가족 관람객을 위한 특별한 음악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경기문화재단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이 오는 15일부터 29일까지 3주간 토요일마다 음악 공연 ‘가을빛 선율, 마음을 잇다’를 운영한다. 내년 개관 10주년을 앞둔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경기 북부 지역의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구성됐다. 11월 15일 ‘꼬마 장승 가출기’(국악), 22일 ‘그날의 노래’(클래식), 29일 ‘Hope & Joy’(클래식)까지 총 세 차례 마련된다. 첫 공연 ‘꼬마 장승 가출기’는 경기아트센터 경기국악원과 협업한 국악 뮤지컬이다. 가출한 꼬마 장승이 집지킴이 신들과 장승, 솟대들을 만나며 펼치는 모험담을 국악과 함께 풀어낸다. 22일 공연 ‘그날의 노래’는 동두천음악협회와 함께 준비한 클래식 프로그램이다. 클래식 앙상블과 성악, 스토리텔링을 결합해 아리랑 랩소디부터 디즈니 메들리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11월 29일에는 장애인예술단 클래식 콘서트 ‘Hope & Joy’가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장애를 넘어선 예술적 열정을 전하는 공연
경기도는 캠프그리브스를 방문한 관람객이 보다 풍부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업사이클링 예술작품 전시와 크리스마스 시즌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올해 캠프그리브스의 문화예술 인프라 강화를 위해 주요 전시공간 리뉴얼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전시공간 리뉴얼로 연진영 작가의 신작 ‘주름진 서식지)’을 탄약고 2관에서 선보인다. 해당 작품은 실제 미군이 사용했던 막사, 텐트, 생존 담요 등 군용 물품을 해체·재조합해 긴장과 생존의 흔적이 남은 공간을 ‘생명과 공존의 서식지’로 재해석한 설치 예술 작품이다. 작품은 미군 막사를 기반으로 수많은 주름을 잡은 생존 담요를 덮어 완성됐다. 또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재생 실이 봉합 부분에 사용됐고 창문 주변에는 지속가능한 재료인 한지사가 사용돼 니트 구조로 짜여 있다. 옛 미군 정비고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카페 그리브스에는 겨울 시즌 이벤트 ‘차고지에서의 크리스마스 파티’가 진행된다. 산업적 분위기를 갖춘 공간에 크리스마스 장식과 포토존을 더해 독특하고 화려한 분위기의 홈파티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색적인 분위기 속에서 방문객은 정비소 감성과 크리스마스의 낭만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도는 지난 상반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이 2년만에 다시 거주지 무단이탈로 적발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조두순은 지난달 10일 오전 8시쯤 거주하고 있는 다가구주택 내 거주지를 나서 건물 1층 공동출입문으로 내려갔다. 입구를 지키고 있던 보호관찰관이 이를 제지하자 조두순은 수분 뒤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조두순의 외출 제한 시간은 등하교 시간대인 오전 7시에서 9시 및 오후 3시에서 6시, 야간 시간대인 오후 9시에서 이튿날 오전 6시다. 앞서 조두순은 지난 2023년 12월 4일 오후 9시 5분쯤 '오후 9시 이후 야간 외출 금지' 명령을 위반한 혐의로 징역 3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또 올해 3월부터 6월 초까지 초등학교 하교 시간에 4차례나 외출했다가 주거지 앞에서 근무하던 보호관찰관에 의해 귀가 조처됐다. 지난 6월에는 보호관찰관이 주거지 내부를 감독하던 중 재택감독 장치가 파손된 것을 확인하기도 했다. 현재 조두순은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아내와 함께 살던 조두순은 올해 초 아내가 집을 떠난 뒤 현재 홀로 살고 있으며, 보호관찰관이 아침과 저녁에 집에 들러 생필품을 조달해주는 등
정부가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삼중 규제’(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토지거래허가구역)로 묶은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한 달 만에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8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1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대책 시행일인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1일까지 27일간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232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27일(9월 18일~10월 15일) 1만 254건에 비해 77.4% 감소한 수준이다. 10·15 대책 시행으로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종전 70%에서 40%로 낮아졌고, 대출 한도도 아파트 가격에 따라 ▲15억 원 미만 6억 원 ▲15억~25억 원 4억 원 ▲25억 원 초과 2억 원으로 제한됐다. 여기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지역은 2년 실거주 의무가 부여돼 갭투자(전세 끼고 매입)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규제 효과는 즉각적으로 거래 위축으로 이어졌다. 자치구별로는 영등포구(-93.9%), 광진구(-90%), 성동구(-89.6%), 중구(-85.9%), 강동구(-85.1%), 마포구(-84.9%), 동작구(-84.9%), 종로
더불어민주당은 13일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결정에 대한 검찰 내부 반발에 대해 국정조사와 검사 파면법 등 초강수 카드를 꺼내며 사실상 ‘검찰 분쇄’ 작업에 돌입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사퇴와 국정조사특위의 조속한 구성을 촉구하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법위에 군림하는 정치 검사들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며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진실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요구서를 이번 주 내에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제가 직접 검사징계법을 대체할 법률안을 대표발의 하겠다”며 “항명 검사들도 다른 공무원처럼 국가공무원법을 준용해 해임·파면까지 가능하도록 해 공직 전체의 기강을 바로 세우겠다”고 피력했다. 정청래 대표는 오후 의원총회에서 “검사들의 집단 항명은 명백한 국기문란이라고 생각한다. 바로 잡아야 한다”며 “법무부장관은 보직해임, 징계 회부, 인사 조치 등 가능한 합법적인 모든 수단을 다 써 달라”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이어 “이런 사람들이 정의의 사도처럼 떠들다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며 옷을 벗고 변호사 개업을 해서 전관예우 받으면서 떼돈을 버는 관행도 이번에 그 고리
대한보디빌딩협회는 한국을 대표하는 여자 보디빌딩·국가대표 선수단이 13일부터 19일까지 스페인 산타수산사에서 열리는 세계피트니스선수권대회에 참여했다고 13일 밝혔다. 선수단은 비키니·피규어·피트니스 등 총 13명의 국가대표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번 대회를 위해 수년간 체계적인 연습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시트니스선수권대회는 국제보디빌딩연맹(IFBB)이 주최하는 최고 권위의 국제대회로 매년 60여개 국이 참가한다. 한동기 대한보디빌딩협회장은 “우리 선수들 실력은 세계 선수들 보다 월등히 앞선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피트니스의 경쟁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