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토교통부 2차관으로 임명된 홍지선(55) 남양주시 부시장은 강원 동해 출신으로, 서울 성남고를 나와 한양대에서 토목공학 학사와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영국 버밍엄대에서 도시·지역계획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6년 지방고시 2회로 공직 사회에 입문한 홍지선 신임 국토부2차관은 경기도청에 근무하며 경기도 도로정책과 장, 도로계획과장, 건설국장, 철도항만물류국장, 도시주택실장 등을 역임하며 도시와 인프라·도로·건설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지난해 남양주시 부시장으로 임명됐던 홍 국토부2차관은 수도권 광역지자체에서 도로와 교통, 건설 부서 요직을 두루 맡아 해당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평가 받는다. 대통령실은 이날 인선 브리핑에서 홍 차관에 대해 “경기도에서 약 28년간 철도와 도로, 건설분야 요직을 두루 거치고, 정책 설계부터 집행에 이르기까지 일선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정통 관료”라며 “교통 인프라 확충과 전 국민 교통 복지 실현, 교통 소외지역 해소 등 국정과제를 역동적으로 구현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고양특례시는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 4차 지구계획 변경이 승인됨에 따라 15만 5182㎡ 규모의 공업지역이 새롭게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구계획 변경으로 고양특례시가 보유한 공업지역 면적은 기존 16만 6000㎡에서 창릉지구 기업이전단지 물량이 추가돼 약 93%가 증가한 총 32만 1182㎡로 확대됐다. 그동안 고양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규제로 신규 공업지역 지정이 어려웠지만 국토교통부 및 LH공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갔다. 이를 통해 공공주택 특별법 특례조항에 따라 창릉지구 개발 과정에서 이전 필요 공장, 기업들을 위한 공업지역 지정을 이뤄내 관내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재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공업지역 지정은 단순한 기업 이전 부지 확보를 넘어 주거 중심 개발로 우려되던 신도시에 산업과 일자리가 함께하는 구조를 마련,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동력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시 관계자는 “창릉지구가 일자리와 산업, 주거가 조화를 이루는 자족도시로 완성되기 위해서는 기업이 뿌리내릴 기반 조성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공업지역 지정이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균형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
남양주시가 2024년과 2025년에 기술감사를 통한 예방감사로 66억 6200여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주요 재정사업과 관련 예산낭비 요인과 시행착오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2024년 1월부터 2025년 8월까지 시 소속기관과 남양주도시공사 등이 발주한 공사 등을 대상으로 일상감사 및 계약심사를 실시했다. 2024년에는 924건에 대해 심사를 한 결과, 522건에 대해 시정조치하고 34억 9351만 7000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 2025년에도 8월말까지 537건에 대해 심사한 후 337건은 시정조치하고 31억 6941만 6000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관련 예산 절감 사례로는,재산관리과의 문서기록관 건립공사에서 가설방음벽 관급자재 변경 및 해체비용 별도 산정 등으로 ***확인 必*** 4억 2천86만을 절감했으며,수도과의 수도정비기본계획(변경) 및 상수도 관망 전문기술진단 용역에서 2억8600만원을 절감했다. 또, 생태하천과의 왕숙천 테마정원 조성사업(전기)에서 강제전선관 시공구간은 나사없는 전선관으로 변경 검토 등을 통해 2억 2871만 9000원을 절감했고, 하수처리과의 하수관망 계측시스템 운영사업과 관련해 PG(FP)의 프로세
광주·하남 지역의 인구 증가와 빠른 고령화로 종합장사시설 건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로 남아 있다. 국내 장례문화는 올해 기준 화장률 95.1%를 기록해 장사시설은 필수 공공 인프라로, 지역 내 안정적인 공급이 시급하다. 2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하남 지역은 자체 종합장사시설이 부족해 사망 발생 시 현재까지도 타 지역 시설에 의존하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유가족들은 장거리 이동과 비용 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며, 특히 고령층과 취약계층일수록 그 불편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시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종합장사시설에 대한 시민 인식 개선과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시설 건립을 둘러싼 막연한 불안과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고, 종합장사시설이 혐오시설이 아니라는 점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리플릿을 대규모로 배포한다. 장사시설은 도시가 반드시 갖춰야 할 복지 기반시설이라는 점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시는 화장시설, 봉안시설, 자연장지 등 종합장사시설의 실제 모습과 기능을 시민들에게 정확히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시민들을 대상으로 질의응답(Q&A)을 통해 오해를 바로잡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통해 장사시설이 삶의 끝을
연말의 끝자락, 관람객들에게 '이상한 초대장'이 도착했다. 익숙한 일상 너머 감각을 깨우는 김신아 작가는 관람객을 또 다른 세계로 초대한다. 노원문화재단은 연말 전시로 김신아 작가의 개인전 '이상한 초대장: 문턱 너머 기척'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공간 드로잉과 설치 작업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김신아 작가의 작업 세계를 들여다보며 일상과 환상의 경계에 선 감각적 경험을 제안한다. 관람객은 조형과 배경을 잇는 매개로 설정돼 작품의 일부로 참여하게 된다. 이번 전시는 김신아 작가의 시그니처 모티프인 '버섯'에 주목한다. 전시는 경춘선숲길 갤러리가 자리한 화랑대 철도공원 일대의 숲과 자연환경을 전시장 안으로 끌어들이며 익숙한 장소에서 낯선 장면을 더해 일상의 리듬을 미묘하게 비튼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버섯 형태의 레이어가 겹겹이 쌓인 '문턱'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 문턱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닌 관람객이 스스로 '이상한 초대장'을 수락하는 순간을 상징한다. 관람객은 이 문턱을 넘으며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로 발을 내딛게 된다. 김신아 작가는 공간을 하나의 살아 있는 몸으로 인식한다. 그의 작업은 개인이 홀로 존재하기보다 서로 관계를 맺으며 균형을 이루는 존재임을 드
여야가 28일 통일교 특검법과 12·3 비상계엄 사태 등에 대한 2차 종합특검법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면서 연말연시 정면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통일교 특검법은 수사 대상과 특검 추천 방식에서 여야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이 새해 첫 법안으로 처리를 예고한 2차 종합특검법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내년 6월 지방선거용 내란몰이 특검’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문진석 민주당·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을 갖고 통일교 특검법의 세부 내용을 두고 논의했으나 특검 추천권과 수사 대상 등 기존 쟁점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통일교 특검법을 ‘방탄, 물타기, 시간끌기’라며 매도하고 있다”며 “왜 더 넓은 범위를 수사하고, 더 공평한 방식으로 특검을 임명하자는 데 반대하냐”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특검법에) 신천지를 넣었다고 과민반응 하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 통일교든 신천지든 정교분리 원칙을 훼손하고 선거에 개입했다면 민주주의를 훼손한 중대 사안”이라며 “국민의힘이 정말 떳떳하다면 신천지도 통일교도, 여야도 지위고하도 없이 한 번에
용인특례시는 수출멘토링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무역전문가의 멘토링과 기업별 맞춤형 후속지원으로 수출 초보기업의 성장부터 글로벌 판로 확대까지 전 과정에 걸친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수출 등 실무에 능통한 전문가를 멘토로 위촉하고,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시의 이 같은 지원으로 소공간 자동소화장치를 제조하는 ㈜화이어제로가 폴란드 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화이어제로는 2024년 동유럽 시장개척단 지원사업에 참가한 뒤 폴란드 바이어와 초도 5000달러 규모의 총판 계약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수출 멘토가 현지 시장 분석, 가격 협상 전략, 계약 조건 조율 등을 지원해 안정적인 거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화이어제로는 또 시가 주최한 베트남 IT 대기업 FPT 그룹과의 간담회를 통해 멘토단의 수출전략 자문과 제품 제안 보완 지원을 받으며 FPT Retail과 계약에 성공해 초도 7000달러를 수주했다. 바이오 화장품 제조기업인 ㈜에스스킨도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그리스 등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에스스킨 2023년 첫 멘토링
수원특례시가 12월 31일 저녁부터 1월 1일 아침까지 시민과 함께하는 송년·신년 행사를 개최한다. 31일 저녁 7시 30분 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2025 송년 음악회’가 열린다. 수원시립교향악단, 수원시립합창단, 국악인 남상일·박애리, 가수 윤형주·김세환 등이 출연한다. 행궁광장 특설무대에서는 밤 10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2025 제야음악회’가 열린다. 밤 11시 40분 여민각에서 제야 타종 행사가 시작된다. 취타대의 축하공연 후 자정에 이재준 수원시장,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시민 등이 경축 타종을 한다. 1일 오전 6시 50분부터 8시까지 팔달산 서장대에서 새해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이재준 수원시장이 시민들과 함께 해맞이를 한다. 이재준 시장은 오전 9시 현충탑 참배를 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성은숙 기자 ]
딥페이크(AI) 기술을 활용해 교사 및 학생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한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허위 영상물 편집 혐의 등으로 고등학교 2학년생 A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A군은 중학생이던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AI를 활용한 딥페이크 기술로 교사 2명과 학생 등 10명의 얼굴을 납체 사진 등에 합성해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군의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했으며, 그 결과 100장 이상의 성 착취물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10명 중 일부는 조사가 완료됐고 추가 조사가 계획돼 있다”며 “A군이 SNS 등을 통해 성 착취물을 공유한 사실이 확인된다면 허위 영상물 반포 혐의도 추가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의정부시는 올해 동안 추진한 주요 정책과 변화를 정리하고 도시 흐름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2025년 의정부시 10대 뉴스’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우선 수년간 지역 갈등의 중심에 있던 고산동 물류센터 건립 계획 백지화를 꼽았다. 시는 2021년 인허가 이후 환경·교통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계획을 지난 10월 공식 철회했다. 앞서 지난해 시는 전국 최초로 시행사, 수분양자 등과 3자 간 상생협약을 통해 대안 사업 추진에 합의했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민간 신축 매입약정 사업을 통해 439세대 규모의 든든전세형 공공주택 공급 여건을 마련했다. 두 번째는 민·관·군 간 갈등을 시민 참여 숙의 과정으로 해결한 예비군훈련장 이전 사례다. ‘지원은 하되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으로 시민공론장을 운영, 갈등을 조정해 지난 2025년 경기도 공공갈등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했다. 세 번째는 도시 성장의 판을 바꾸는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지정이다. 오랜 기간 과밀억제권 등 중첩 규제로 산업 인프라 확장이 어려운 구조를 벗어나 기업 활동 중심의 성장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미군 반환공여지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캠프 카일에 각각 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