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신도시(옥정·회천) 시민단체인 아름다운회천사람들과 옥정신도시발전연대는 지역 하천의 건강한 수중생태계 조성과 모기 유충 방제 등을 목적으로 시민 참여형 수생생물 방류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체험행사는 28일(토), 덕계천과 회암천 일대에서 시민과 함께 미꾸라지 약 3만 마리, 새뱅이 1만 마리 등 총 4만 마리 이상의 수생생물을 방류했다. 이날 신도시 어린이들을 비롯한 주민들이 직접 미꾸라지와 새뱅이를 관찰하고 방류하는 시간을 가지며, 수생생물의 생태적 역할과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체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방류된 미꾸라지는 경기도 내 HACCP 인증을 받은 토종미꾸라지 양식장에서 생산되어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의 전염병 검사까지 통과한 건강한 개체로 모기 유충 방제와 하천 수질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새뱅이는 이끼, 유기물, 사체 등을 섭취하며 물속 생태계에서 청소부 역할을 담당하는 자생 민물새우로, 여러 지역에서 식자재로 이용되는 등 우리 생활에서 흔하게 발견되었지만, 최근에는 서식지 파괴 등으로 인해 자연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워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지혁 옥정신도시발전연대 회장은 “아이들에게 자연의 원리를 직접 체험하며 느끼게 해줄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이 가시화된 가운데 인천지역에서는 여전히 뜨거운 쟁점으로 남아있다. 국민의힘 인천시의원들은 30일 정부에 해수부 부산 이전 즉각 철회와 인천 이전을 강력히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해수부 부산 이전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 국무회의를 통해 해수부 부산 이전 방안을 올해 연말까지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를 신속 추진과제로 선정했고, 해수부에서도 청사 이전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하지만 인천항을 보유한 인천지역에서는 항만업계와 야권 등을 중심으로 반발의 목소리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인천항은 지난해 356만 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인천은 인천항, 인천국제공항, 경인 산업벨트를 포함한 핵심 물류 기반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평택 삼성전자, 이천 SK하이닉스, 파수 LG디스플레이 등 첨단 제조업체들의 수출입 관문으로 연결돼 해수부 입지로 최적이라는 주장이다. 이날 국힘 인천시의원들은 정부에 인천항의 물류 경쟁력 강화와 동북아 해양 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종합적인 정책 수립 및 해수부 인천 이전을 통한 정책 집행력 강화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 경기신문 = 황기홍 화백 ]
성남 원도심 정비를 위한 신흥3·태평3 재개발 사업이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LH와 성남시가 함께 추진하는 순환정비방식 재개발 사업으로, 올해 시공사 선정이 완료되면 ‘성남 2030-2단계’가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30일 LH 경기남부지역본부(본부장 권운혁)는 지난 26일 신흥3, 태평3구역 공공참여 재개발 정비사업에 대해 주민대표회의와 공동으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일괄입찰 공고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고는 성남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순환정비방식의 재개발 사업으로, 원도심 지역의 낙후 주거지를 정비하고 임대주택을 이주단지로 활용하는 방식이 핵심이다. LH는 이 방식으로 기존 성남 재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주민들로부터 높은 선호도와 재정착률을 이끌어낸 바 있다. 신흥3구역은 15만 3천여㎡ 규모로 3422호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며, 태평3구역은 12만 5000여㎡ 면적에 2840호 규모로 조성된다. 두 구역은 2023년 2월 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됐고, 2024년 2월에는 LH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 이후 2024년 12월 주민대표회의와 사업시행 약정이 체결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 기반이 마련됐다. 이번
연일 최고온도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기승을 부려 경기도 곳곳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면서 온열질환 예방수칙 등에 대한 관심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30일 수도권기상청 기상예보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2~25도, 낮 최고기온은 26~33도를 기록했다. 최고기온이 30도를 넘기며 전국적으로 폭염경보가 내려지고 있다. 기상청 폭염특보의 경우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 상태,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경기도에는 이천·안성·여주·양평 등 4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가평·남양주·오산·평택·하남·광주·용인 등 7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들 지역 모두 최고 온도 30도를 넘겼고 일부 지역에서는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불볕더위에 온열질환자도 속출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28일까지 전국 온열질환자는 총 367명이며 추정 사망자 수는 2명, 이중 도내 온열질환자 수는 56명으로 집계됐다. 열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발생하는 온열질환은 두통, 어지럼, 근육
지난해 행정안전부 문턱을 넘지 못한 ‘신촌문화공원 조성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걸림돌로 작용한 캠프마켓 땅값 분쟁에서 인천시가 승소하며 행안부의 문턱을 넘을 수 있는 조건이 갖춰졌기 때문이다. 30일 시에 따르면 행안부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에 이르면 7월 ‘신촌문화공원 조성사업’ 타당성조사를 재신청할 계획이다. 내년 초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하기 위해선 타당성조사가 선행돼야 한다. 이 사업은 캠프마켓 일대를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공원으로 조성하는 대규모 도시재생프로젝트다. 캠프마켓 전체 면적인 60만 4938㎡의 약 70%에 해당하는 42만 7305㎡ 부지가 공원 조성 대상지다. 캠프마켓 내 A·B·D구역에 걸쳐 조성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4월부터 B구역에 건립되는 인천식물원을 포함한 신촌문화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추진했다. 하지만 행안부는 2개월 뒤 인천식물원을 제외한 공원 전체 조성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반려했다. 사업대상지인 캠프마켓 부지 매입대금에 대한 정산 방법을 놓고 인천시와 국방부가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타당성조사를 진행하기 전 부지 비용이 확정되지 않으면 향후 사업비와 일정에 변동이 생길 수 있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빌라에서 무동기성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서울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29일 저녁 8시 30분쯤 신림동의 한 빌라에서 30대 남성 A씨가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20대 남성 B씨와 30대 남성 C씨가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직후 인근 건물 옥상에서 떨어져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피해자들이 거주하던 빌라 초인종을 누른 후 문이 열리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A씨와 피해자들이 일면식이 없는 사이였던 것으로 보고 무동기성 범행이라 판단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연구원은 급변하는 정책 흐름을 반영해 선제적으로 도정을 지원하기 위해 연구원 조직을 개편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개편 핵심은 기존 ‘본부’를 ‘실’ 체계로 개편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연구 실행력을 높여 전략적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다. 산업정책, 통상, AI 등 주제를 반영해 새롭게 구성된 연구부서는 산업통상연구실, 인구사회연구실, 기후환경에너지연구실, 자치혁신연구실, 도시주택연구실, 모빌리티연구실, AI연구실이다. 미래전략연구실과 북부발전연구실은 원장 직속으로 배치해 미래 정책 이슈에 대한 전략적 대응 체계와 경기북부 발전 전략의 실행 기반을 동시 강화한다. 또 연구분야 실장에 40대 연구위원을 대폭 기용해 젊은 연구진을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강성천 경기연구원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AI를 포함한 산업정책 전반의 연구기능을 강화하고 젊은 리더십을 통해 역동적인 연구와 경영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한 해 살림이 15조 원인 인천시가 6000억 원이 없어서 시의회의 지적에도 여의도 면적의 40%(113만 5437㎡) 땅을 개발할 민간 사업자만 기다리고 있다. 시는 부평 ‘제3보급단 등 군부대 이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제3보급단 및 507여단 등 군부대 2곳과 예비군 훈련장 4곳을 부개·일신동 제17보병사단으로 이전·재배치하는 것이 뼈대다. 시설이 모두 이전하면 무려 113만 5437㎡가 빈다. 시는 이 지역을 개선해 시민이 원하는 개발 방안을 마련해 신도심과 원도심의 균형발전 동력을 꾀한다는 구상이다. 군부대 이전은 ‘기부 대 양여’ 방식 추진하고 있다. 시가 군부대 대체시설을 제17사단에 지어 국방부에 넘기면 제3보급단과 507여단 용지를 국방부로부터 양도 받은 뒤 시가 민간 공모로 개발하는 구조다. 시는 군부대 경계 땅(84만 8923㎡)의 35%(29만 7512㎡)는 5400여 세대 공동주택 등 주거·상업 시설을 짓고, 나머지 65%(55만 1411㎡)에는 공원·녹지 등 공공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파트 개발이익으로 군부대 이전 비용, 공공시설 건설비를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아파트 5400여 세대를 짓겠다는 계획인데 나서는 민간 사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K-컬처의 주역들과 한자리에 모여 ‘문화강국의 꿈, 세계로 나아가는 대한민국’ 행사를 통해 글로벌 문화강국의 실현을 위한 정책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가 열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밭 ‘파인그라스에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김원석 감독과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토니상 6관왕을 달성한 박천휴 작가, 지난 5월 프랑스 문화예술훈장 최고 등급 코망되르 훈장을 받은 조수미 소프라노, 한국 남자 무용수 최초로 로잔발레콩쿠르에서 우승한 박윤재 발레리노, 중단편 영화 ‘첫여름’으로 칸국제영화제 학생 부문에서 1등한 허가영 영화감독이 자리했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참석자들과 환담하며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질의응답을 실시했는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대한민국 문화적 잠재력을 확인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보고 눈물을 흘린 경험을 소개한 이 대통령은 “문화 산업을 키워서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 드러날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드라마를 보고 대한민국의 문화를 대대적으로 키워 일자리도 만들고 대한민국의 소프트파워를 키우는 좋은 소재가 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