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도주극을 이어가던 김길수가 결국 경찰의 끈질긴 추격 끝에 붙잡혔다. 7일 안양동안경찰서는 도주 혐의로 체포한 김길수를 이날 서울구치소로 넘겼다고 밝혔다. 그가 지난 4일 도주를 시작한지 70여 시간만에 경찰에 체포된 것이다. 김길수는 전날인 지난 6일 오후 9시 26분 공중전화를 이용해 연인관계에 있던 여성 A씨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위치 추적 끝에 의정부시 가능동의 한 노상에서 체포됐다. A씨는 김길수가 도주 직후 처음 찾아간 인물로, 경찰은 김길수를 체포하기 위해 그와 신뢰관계를 쌓고 있었다. 마침 김길수가 A씨에게 전화를 걸 때 그는 강력팀 소속 여경 B 경찰관과 함께 있었다. B 경찰관은 그의 휴대전화에 일반적이지 않은 번호로 전화가 온 것을 확인한 후 곧바로 경찰상황실에 연락해 위치 추적을 시작했다. 위치 추적 결과 의정부시 가능동에 있는 한 공중전화에서 전화가 걸린 것을 확인, 곧바로 현장에 경찰관들이 출동했다. 김길수는 순찰차와 경찰관이 몰리는 것을 보고 도로 위 자동차 사이로 질주하는 등 도망을 쳤지만 얼마 가지 못하고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길수가 공중전화를 이탈하기 전 빨리 출동해 검거할 수 있었다”며 “병가 중에 현장을 지휘한 형사과장부터 형사들이 집에도 못 들어가며 고생을 많이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7시 20분쯤 안양시 동안구의 한 병원에서 진료받고 있던 서울구치소 수용자 김길수가 달아났다는 교정 당국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김길수는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 5cm 길이의 플라스틱 숟가락 손잡이를 삼켜 병원 치료를 받고 있었다. 그는 주기적으로 옷을 갈아입고 휴대전화와 신용카드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경찰 추적을 따돌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가용인력을 총동원하고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그가 마지막으로 목격됐던 서울고속터미널을 기점으로 수색을 이어나가는 등 김길수 검거에 만전을 가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소비자가 실생활에서 느끼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가공식품 32개 품목 가운데 24개의 가격이 1년 전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품목도 절반이 넘는 13개나 됐다. 가격이 오른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15.3%였다. 품목별로 보면 햄 10g당 가격이 지난해 10월보다 37.7%나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케첩(100g·36.5%), 된장(100g·29.6%), 간장(100mL·28.6%), 참기름(10mL·27.8%), 카레(10g·25.4%), 마요네즈(100g·24.1%)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대체로 조리할 때 많이 쓰이는 양념류와 소스류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외에 생수(100mL·16.9%), 우유(100mL·13.8%), 설탕(100g·11.3%) 등 필수 식품으로 분류되는 품목이 15% 안팎의 높은 가격 상승률을 나타냈다. 가격이 내려간 품목은 콜라(100mL·-6.5%), 소시지(100g·-5.7%), 맛살(100g·-4.5%), 시리얼(100g·-3.7%) 등 주로 기호 식품이었다. 1년 새 가격이 내려간 8개 품목의 평균 하락률은 3.2%로 집계됐다. 대상 품목의 가격은 유통업체 할인 등이 반영된 실제 판매가를 평균한 것이다. 대형마트를 비롯한 유통업체의 할인 행사 여부에 따라 판매가가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도 가계에 적잖은 부담을 주는 상승 폭이다. 최근 들어서도 주요 가공식품의 가격 상승세는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지난달 32개 다소비 가공식품 가운데 20개 품목의 가격이 9월에 비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식용유와 어묵, 참기름, 된장, 콜라, 컵밥, 즉석밥 등을 중심으로 3∼6%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경기도가 윤석열 정부의 건전재정과 반대로 기후위기 대응, 청년 기회 확대, 골목상권 활성화, 새싹기업 육성, 도민 돌봄 강화 등을 위한 확장재정을 펼친다. 특히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목표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담대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과감하게 투자하겠다는 기조도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시자는 6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건전재정은 건전재정이라고 썼지만 긴축재정이라고 읽어야 한다”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IMF 외환위기, 팬데믹 상황에서도 줄이지 않았던 국가 R&D예산을 무려 16.6%, 돈으로는 5조 2000억 원이나 삭감했다. 농부가 다음 해에 농사지을 종자 씨앗까지 없애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경기가 침체되는데 부가세, 법인세, 소득세가 늘겠냐”며 “지금 건전재정을 하겠다는 것은 재정 내용을 모르는 무능력이나 알면서도 지난 정부와 다르게 하겠다고 하는 이념적 주장에서 나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상황에서 중장기적인 건전재정은 재정 확대를 통해 민간 소비와 투자를 이끌어내고 경제 역동성을 살려 성장을 높이고 각종 세수 증가를 통해 재정이 건전화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내년도 예산이 투입될 주요 분야로 미래, 민생, 돌봄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을 꼽았다. 김 지사는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서도 기후대응기금 1700억 원, 재생에너지 예산 4400억 원 등을 감액했다. 정부의 급격한 정책 변화로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이 고사할 지경”이라며 “도는 다르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도는 올해 본예산 대비 약 1조 원의 세수 감소가 예상되는 여건에도 내년도 예산안을 2조 3241억 원(6.9%) 늘린 36조 1345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미래에 대한 투자로는 기후 분야에서 기후테크 기업 지원 등 경기 RE100 추진 1018억 원, 기후대응기금 신설 251억 원 등을, 청년 분야에서 청년 기회 사다리 프로그램, 청년 기회 사다리 금융 등 3423억 원 예산을 편성했다. 또 내년도 총 3조 2000억 원 이상의 지역화폐를 발행한다. 첨단산업과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한 예산 4601억 원과, 1조 원 규모의 G펀드도 집중 투자한다. 김 지사는 “정부가 전액 삭감한 지역화폐 발행을 위해 전년도 대비 5.5% 증가한 954억 원을 편성했다”며 “정부가 지역화폐 예산을 삭감하는 것은 물론 항목 자체를 2년 연속 없앤 행태에 대해선 개탄스럽다”고 힘줘 말했다. 김 지사는 기회소득 확대와 도민 돌봄 강화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정부 예산안에는 국민에게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를 주기 위한 고민이 많이 부족하다”며 “도는 기회의 수도로서 도민들의 기회를 넓히겠다”고 했다. 이어 “나이와 소득에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1400만 도민 누구나, 아이 돌봄이 필요한 때면 언제나,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을 위한 시설과 집 어디서나 360도 전방위 돌봄을 실천해 대한민국의 모범이 되도록 나아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도는 내년도 예술인·장애인 기회소득의 대상과 지원액을 확대해 128억 원 증액했으며 기후 행동, 아동 돌봄 공동체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141억 원을 증액 편성했다. 360도 돌봄에는 2조 5575억 원을 투입한다. 김 지사는 자신의 핵심 공약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2754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이라는 큰 목표 하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 그동안은 선거를 위한 구호에 그쳤지만 도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본격 추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도는 중앙정부와 달리 올바른 재정정책, 지금의 경제 상황에 맞는 제대로 된 재정정책을 펼치겠다. 이것이 현재의 경제위기를 돌파할 경기도의 담대한 해법”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경기도 김포의 서울 편입을 ‘정치 쇼’라고 비판했지만 정작 인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유 시장은 6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의 서울 편입 주장은 제대로 검토되지 않은 포퓰리즘일 뿐이다”며 “실현 불가능한 이야기로 김포시민에게 기대감을 줬다가 혼란과 실망만 초래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김포를 서울로 편입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 차원의 특별법 제정과 추진 기구 구성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김포는 인천 서구, 계양구와 인접해 같은 생활권을 공유하며 수도권 매립지 문제도 얽혀 있다. 현재 수도권매립지는 1~4매립장으로 나뉘어 있고 이 중 1~3매립장은 인천에, 4매립장은 김포에 있다. 김포가 서울에 편입되면 서울이 4매립..
김병수 김포시장은 6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찾아 ‘김포 서울 편입’을 공식 제안, 그에 따른 효과와 영향을 분석하기 위한 연구체 구성을 합의하며 ‘서울특별시 김포구’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그는 같은 날 ‘실현 가능성 없는 정치 포퓰리즘’이라며 김포 서울 편입에 강도 높은 비판을 낸 유정복 인천시장을 향해선 “왈가왈부할 분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김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 집무실을 찾아 오 시장과 면담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서울 편입 추진의 발단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김 시장은 “김포를 서울로 편입하겠다고 한 이유는 경기도가 남북으로 나누는 ‘북부특별자치도’ 시도 과정에서 김포시민들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집중 논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천시로 가라는 일부 주장이 있지만 취임한 지..
프로농구 수원 kt가 ‘신생팀’ 고양 소노를 제압하고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kt는 6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소노와 홈경기에서 나란히 21점을 올린 하윤기와 패리스 배스의 활약을 앞세워 101-65로 이겼다. 이로써 kt는 4일 서울 삼성을 꺾은 데 이어 2연승을 달리며 3승 3패를 기록, 서울 SK, 안양 정관장(이상 3승 3패)과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반면 소노는 5패(2승)째를 당하며 9위에 자리했다. 이날 kt 배스는 21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하윤기(21점·6리바운드), 한희원(12점·4리바운드), 문정현(10점·8리바운드)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소노 이정현은 21점을 뽑아내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희원이 3점슛을 연달아 림에 꽂으며 1쿼터 포문을..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가 병원 치료 중 달아난 김길수(36)가 6일 검거됐다. 경찰은 도주 사흘째인 이날 오후 경기도 의정부에서 김씨를 검거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4일 오전 6시 20분께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에서 진료받던 중 자신을 감시하던 교정당국 관계자들에게 "화장실을 사용하겠다"고 요청했다. 이에 수갑 등 보호장비를 잠시 푼 김씨는 빈틈을 타 옷을 갈아입은 뒤 택시를 타고 도주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경기도가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당구에서 13회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했다. 도 당구는 6일 전남 영광군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종목 마지막 날 금 2개, 은 1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하며 종목점수 7819.80점으로 충남(5900점, 금 3·동 1)과 전남(4960.40점, 은 3)을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이로써 도 당구는 전국장애인체전에서 당구 종목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13차례 연속 정상을 지켰다. 이정희(경기도장애인당구협회)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두 개를 목에 걸었다. 대회 첫 날인 지난 3일 남자 1쿠션 단식 BIS(척수·선수부) 결승에서 장성원(인천장애인당구팀)을 꺾고 첫 번째 금메달을 획득한 이정희는 이날 남자 팀전 BIS/BIW 결승에서 이호재, 김윤수, 윤도영(아상 경기도장애인당구협회)으로 팀을 이뤄 경기도가 광주광역시를 꺾고 정상을 차지하는 데 앞장서며 2관왕에 올랐다. 이밖에 여자 팀전 BIS/BIW 결승에서 이선경, 김명순, 주성연, 김수하로 팀을 구성한 도 당구는 충남에게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했다. 한편 남자 1쿠션 단식 BIW 이영호, 여자 1쿠션 단식 BIW 이선경, 여자 3쿠션 단식 BIS 주성연, 혼성 1쿠션 복식 BIS/BIW 곽재원-최미순 조는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경기도 당구 선수단을 이끈 이재관 총감독(경기도장애인당구협회 사무국장)은 “종목우승을 차지해서 기쁘다. 특히 당구 종목이 전국장애인체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단 한 번도 우승을 놓치지 않으며 13연패를 이뤘다는 점에서 더욱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열심히 훈련해 준 선수들에게 수고했고,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면서 “수 많은 선수들의 헌신과 경기도장애인체육회의 지원이 있었기에 도 당구가 13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많은 지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군사시설보호구역과 수변구역이라는 이중 규제에 시달려 온 용인특례시 처인구 포곡읍과 모현읍 일대 주민들이 해묵은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 이상일 시장이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축구장 500여 개 넓이에 해당하는 경안천 주변 3.9㎢(약 118만 평)에 지정된 수변구역 이중 규제를 푸는 것을 반드시 해결해야 할 사안으로 정하고, 환경부 고위관계자를 직접 만나는 등 시가 적극적인 행보를 취하고 있는 것이 최근 알려지면서다. 이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규제완화 TF팀’을 구성하고 불합리한 규제를 찾아 없앨 것을 주문했다. 경안천 주변 지역에 불합리하게 부과됐던 이중 규제도 그 대상이 됐다. 이 시장은 지난 5월 중순 환경부 신진수 물관리정책실장을 만나 “포곡 주민들은 군사시설 보호구역 지정으로 재산권 침해를 받는데 수..
내년부터 인천시교육청이 학교 무상급식 지원 단가를 10% 올려 지원한다. 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물가상승률 등을 반영해 내년 무상급식 지원사업 예산으로 2739억 원을 편성했다. 올해 2516억 원보다 223억 원(8.8%) 늘린 것이다. 한 끼에 유치원 300원, 초등학교 400원, 중학교 470원, 고등학교 550원 정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8년 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전면 무상급식 지원을 시작했다. 그러나 인천의 급식 단가는 다른 지역에 비해 한참 못 미쳤다. 실제로 지난해 1학기 기준 국내 평균 급식 단가는 2969원인데, 인천은 2596원에 그쳤다. 17개 시·도 중 14번째로 낮았다. 급식의 질 향상을 위해 시교육청이 조금 더 쓰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현재 학교급식 예산 분담률은 인천시교육청 43%·인천시 34%·군구 23%다. 내년에는 시교육청이 더 짊어지기로 합의했다. 인천시교육청 50%·인천시 30%·군구 20%로 조정되면서 1369억 원을 부담한다. 올해 예산 1082억 원보다 287억 원(26.5%) 많다. 이날 신충식 인천시의원(국힘, 서구4)은 5분 발언을 통해 “여전히 타 시·도에 비해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향후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 단가를 올릴 때 50%씩 분담한다면 원만히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아이들의 먹거리로 인해 갈등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은 교육부 유보통합 선도교육청으로 선정돼 지난 7월부터 어린이집 급식비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급식비 격차를 완화하고자 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