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부터 생소한 ‘골볼’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국제경기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실명한 퇴역군인들의 재활을 위해 1946년 고안됐다. 1.2kg 방울이 들어있는 공의 움직임을 파악해 공을 막고 잡은 공을 던져 상대의 골문으로 넣어야 한다. 두 구역으로 분리된 길이 18m, 폭 9m 직사각형 코트에서 넓이 9m…
“하루에 3시간 일해서 한달에 81만 원 정도를 벌면 저축도 하고 집세도 내고 있다.” 수원역 롯데몰 3번 출입구 앞에서 만난 천진섭(57) 씨는 “2년 동안 못했던 일을 다시 할 수 있어 마음이 늘 벅차오른다”고 말했다. 천 씨는 2년 전 계단에서 굴러떨어진 뒤 기억을 잃고 수원역 인근에서 긴 노숙인 생활을…
“화성이 명품도시가 되기 위해선 딱 하나 더 있으면 됩니다. 바로 하늘 길입니다.” 23일 만난 이재훈 경기남부 통합국제공항 화성유치위원회 회장은 “단순히 군 공항 이전이라고 말하면 피해만 입을 것이라는 반대여론도 국제공항이 함께 들어선다는 이야기를 같이 하면 무조건 찬성한다는 입장이 대부분…
“경기도에서 추진하고 싶은 앞으로의 키워드는 ‘미래’입니다. 경기도가 미래 환경 대비를 가장 잘하는 도로 만들고 싶고, 도의 대처에 따라 대한민국도 따라오게끔 그런 모델을 만들고 싶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경기신문과 취임 후 첫 인터뷰에서 사회적 가치·경제 등을 미래 화두로 내세…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불철주야 헌신한 의료노동자들이 ‘토사구팽’ 당했다.” 이원섭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지부장은 23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기도와 교섭이 결렬된 후 조합원들이 도에 배신감을 느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 지부장은 “수원…
1974년 충청북도 부안에서 6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경제적 능력이 없던 아버지로 인해 집안은 하루도 어렵지 않은 날이 없었다. 그런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자 어머니는 6명이나 되는 자식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더욱 억척스러워져야 했다. 형·누나들의 고생도 이루 말하기 힘들었다. 먹고살기 위해 갖…
“안전관리 전문 인력을 확충하라.” 허원희(51)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영양교육위원장은 학교 안전관리에 전문 인력이 확충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과 협의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20년부터 산업안전보건법이 학교에 적용돼 주기적으로 안전관리 점검이 시행돼야 한다. 그러나 현…
“조금 아쉽게도 시청자분들이 우영우가 가진 능력에 너무 포커스(초점)를 맞추시는 것 같은데. 물론 그런 능력이 있기 때문에 우영우가 존재를 하는 건 맞습니다만, ‘그게 다가 아니다’라는 걸 시청자분들께서도 드라마가 끝나고 난 다음에 한 번 곱씹어 볼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18일 종…
“극도로 어려운 민생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항상 도민들께 힘이 되는 경기도의회가 되겠습니다.” 78석 여야 동수의 도의회가 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직에 오른 염종현(부천1) 도의원. 염 의장은 국민의힘에 유리한 의장선거 회의 규칙에도 의장에 당선되는 파란을 일으켰다. 염 의장은 17일 경기신문과 인터…
“나는 사람들이 왜 쓰냐고 물으면 그냥 좋아서 쓴다고 합니다. 동시와 동화와 시 쓰는 것이 즐겁고 쓰지 않으면 죄짓는 것 같습니다. 언제 쓰냐고 물으면 아무 때나 쓴다고 말합니다. 글이라는 것이 써야겠다고 책상에 앉으면 그냥 써지는 것이 아니기에 밭에서 풀을 뽑거나 요리를 하거나 잠자리에 누웠다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