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내린 폭우로 파주시에서 사람이 컨테이너에 고립되는 등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소방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이날 오전 10시쯤 파주시 월롱면 소재의 한 건설 업체에서 외국인 근로자 5명이 컨테이너 위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수난구조용 보트로 고립된 이들을 모두 구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이들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인근의 다른 컨테이너에 고립된 외국인근로자 1명을 추가로 발견하고 구조했다. 해당 지역은 저지대여서 폭우로 차량 높이까지 물이 차량 높이까지 차오르는 등 도로가 침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18일 서이초등학교 교사 순직 1주기를 맞은 가운데 지난 1년 간 시행된 교권보호 대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현장 교사들은 "달라진 것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아동복지법 개정, 무분별한 신고를 막을 수 있는 보호장치, 대응 시스템 개선 등 현장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백승아 국회 교육위원회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9~2023년 교권침해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교권침해 신고는 총 1만 4213건이다. 지난해 신고는 5050건으로 4년 사이 2배 가량 급증한 모습이다. 특히 서이초 교사 순직을 계기로 지난해 8월 교육부는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종합방안'을 발표하는 등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법적 근거 마련에 나섰으며 국회는 '교권보호 5법'을 통과시켰다. 경기도교육청의 경우 교육활동 보호 강화 종합대책추진단을 운영하며 ▲학교 내 민원대응팀 구성 ▲학교 방문 사전 예약 시스템 ▲경기 에듀 키퍼 법률 지원 시스템 등을 운영하며 교육 현장을 보호하고 있다. 이처럼 교육 현장 보호와 교권 보호를 위해 다양한 교권보호 대책이 운영되고 있지만 현장 교사들은 여전히 '체감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한국교
수원도시공사가 폐건전지 내 유해 물질에 따른 환경오염 예방과 가정 내 올바른 폐건전지 분리배출을 위해 나섰다. 18일 수원도시공사(공사)는 오는 23일부터 '가정 내 올바른 폐건전지 분리배출'과 관련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최근 배터리 화재로 인한 안전 불감증이 가정 내 건전지와 배터리까지 확산하면서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다음 달 9일까지 공사 공식 SNS(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되며 사지선다형 문항에 정답 2가지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첨자는 다음 달 13일 발표 예정이며 음료 쿠폰을 상품으로 지급한다. 허정문 수원도시공사 사장은 "전지 산업의 활성화에 따른 안전성 문제도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가정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SNS 이벤트에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가정 내 폐건전지는 리모컨과 장난감 등에서 분리해 폐건전지 수거함에 배출해야 하며 보조배터리 등 일체형 폐배터리도 수거함을 통해 배출해야 한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시흥시 시화공단에 위치한 (주)태산은 PVC·PP 외 각종 합성수지 가공·제작 전문업체로 약품탱크, 물탱크, 집주소 포함 도금설비, 반도체 장비의 수지 파트를 전문으로 제작하고 있다. 정기영 (주)태산 대표이사는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의미의 '마부작침'(磨斧作針)이라는 사훈에 따라 신념, 뚝심으로 제품을 만들면 으뜸이 된다는 말을 되새기며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정 대표는 가족들과 베이비박스 관련 후원을 6년간 지속하는 등 나눔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보였다. 그는 "기부라는 것은 지금 어렵다고 미루면 끝없이 미뤄질 수 있다"며 "많은 이들의 참여로 기부금이 모여 위기가정에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며 기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정 대표는 "뉴스에서 지진·화재 등 재난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는 분들을 보며 안타까웠다"며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 수 있는 방법은 기부라고 생각했다"며 대한적십자사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에 참여한 계기를 밝혔다. 끝으로 정 대표는 "사업경영이 어려운 것은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갑작스레 보금자리를 잃거나 가족을 잃으신 분들의 고통을 나눔으로써 덜어줄 수 있는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환경부 법정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된 수원시가 '제3차 수원시 환경교육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다. 18일 시는 지난 17일 시청 상황실에서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 주재로 '2024년 제1차 수원시 환경교육위원회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환경교육위원회는 황 제2부시장, 환경국장, 수원시의원, 교수, 환경교육 협력 기관·민간단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2년이고 두 차례 연임할 수 있다. 지난 회의에서는 올해 상반기 환경교육 실적을 보고하고 제3차 수원시 환경교육계획(2022~2025) 추진 현황에 대해 자문했다. 시의 제3차 환경교육계획은 4대 목표와 환경교육 기반·학교 환경교육·사회 환경교육·환경교육 협력 등 4개 영역, 13대 이행과제, 145개 단위 사업으로 이뤄져 있다. 4대 목표는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추진 기반 구축, 학교 현장의 생태 전환을 위한 균형 있는 환경교육,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행동하는 환경시민 육성, 고른 환경교육 확대를 위한 민·관·산·학 협력 강화 등이다. 황 제2부시장은 "제3차 수원시 환경교육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다"며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모든 부서가 힘을 모으자"
최근 '수도급수조례'를 일부 개정한 수원시가 다음 달 고지분부터 가정용·일반용 상수도 요금을 1t(㎥)당 60원 인상한다. 18일 시는 생산원가보다 낮은 요금으로 상수도를 공급하면서 경영 적자가 누적돼 요금 현실화가 불가피해 지난 2016년 4월 이후 8년 4개월 만에 상수도 요금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상수도 생산원가는 1㎥당 800.97원이지만 평균 공급 요금은 640.39원으로 원가 대비 79.97% 수준이었다. 다음 달 고지분부터 가정용은 1㎥당 470원에서 530원으로 인상된다. 일반용 1단계(1~100㎥)는 910원, 2단계(101~300㎥)는 1070원, 3단계(301㎥ 이상)는 1390원으로 조정됐으며 구경별 정액요금은 가정용 15mm 기준 월 1160원에서 1220원으로 인상된다. 시는 요금 인상으로 인한 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인상한다. 다음 달 고지분부터 1㎥당 60원 인상한 후 오는 2026년 8월 고지분부터 1㎥당 60원을 추가로 인상한다. 수원시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노후관 교체 등 상수도 시설 투자·관리비 확보를 위한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시민이 믿고 사용할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
경기도교육청이 화상상담과 대면상담을 진행하는 '진학상담실'을 운영한다. 18일 도교육청은 2025학년도 대입 수시 전형을 앞두고 진학상담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기진학정보센터(센터)에서는 대입진학지도 리더 교사 180명이 매월 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진학 화상상담을 제공해왔다. 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아 다음 달 1일부터 9일까지 대면상담을 추가로 진행한다. 장소는 북부센터(도교육청 북부청사)와 남부센터(경기도교육연구원)이다. 화상상담은 다음 달 5일부터 27일까지 운영하며 대면상담과 별도로 신청을 받는다. 도내 고등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이 신청할 수 있으며 전액 무료로 운영된다. 신청은 센터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화상상담은 오는 23일, 대면상담은 24일부터 선착순으로 받는다. 김성진 도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장은 "올해는 의대 정원 증원, 무전공 선발 확대, 교대 선발 인원 축소 등 대입 전형에 변화가 있어 진학지도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센터 진학상담 운영으로 도내 고등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학부모의 대입 지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경기공유학교로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의 자존감을 높이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18일 도교육청은 지역 전문가, 유관기관과 협력해 경기공유학교 지역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미술을 통해 학생의 예술적 감성을 키우고 자존감을 높이는 ‘마음그림 공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의 예술 전문강사와 함께하는 미술 치유 프로그램이다. 박정희 강사는 "평소 학교에서 말없이 혼자 지내던 학생이 공유학교에서 자신이 무엇을 할 때 즐거운지 알게 되었고 부모님께 그림을 보여드리며 뿌듯함을 느꼈다는 이야기를 들어 기쁘다"고 말했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서는 지역의 운동발달센터를 발굴해 다른 학생들보다 학습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느린학습자(Slow learner)를 대상으로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종합 점프 ▲장애물 통과 등 체육활동을 12회 24차시 진행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느린학습자는 일반 학생에 비해 10배의 반복학습을 해야 운동능력, 사고능력이 향상되는데 학교 안에 별도의 지원이 없어 어려움이 있었다"며 "아이가 공유학교에 참여하며 간단한 규칙과 기술을 익혀가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
경기도 전역에서 내린 집중 호우로 곳곳에서 침수 사고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라 소방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1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6일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310건의 호우 관련 소방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침수 등 도로 장애 조치가 150건으로 가장 많았고건, 주택 침수 조치가 59건, 토사 낙석 15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날 오전 6시쯤 일산서구 성저로의 한 반지하 가구가 물에 침수됐다는 119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수중펌프로 물을 빼는 등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2시 26분쯤 양주시 백석읍의 한 공장에서는 산사태로 공장 시맨트블럭이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현장 안전조치에 나섰다. 지난 17일 오후 7시쯤 광명시의 한 공장에서는 폭우 피해로 나무가 쓰러졌다. 소방당국이 굴삭기 등을 동원해 넘어진 나무를 제거하는 등 안전조치했다. 폭우 여파로 도로 곳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해 통행이 금지되는 경우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7시 35분을 기해 수원 팔달구 화서동 화산지하차도가 침수로 양방향 전면 통제됐으나, 배수조치 후 통행이 재개됐다. 오전 6시 55분쯤 연
검찰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뇌물을 제공하고, 경기도를 대신해 북측에 돈을 넘긴 혐의로 기소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17일 수원지검 형사6부(서현욱 부장검사)는 김 전 회장의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 판결에 대해 양형부당과 사실오인을 이유로 수원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피고인과 이 전 부지사와의 관계, 피고인이 이 전 부지사에게 제공한 금품 규모 등을 고려하면 보다 중한 형이 선고돼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 일부 혐의에 대해 검찰과 견해를 달리해 무죄를 선고한 부분에 사실오인 및 법리오해가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2일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는 김 전 회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뇌물 공여 등 혐의 중 일부를 유죄로 보고 징역 3년 6월을 선고했다. 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해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뇌물 공여 등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2년 6월을 결정했다. 다만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김 전 회장은 아직 항소하지 않은 상태다. 그는 지난 12일 재판부 선고 후 수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