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당시 납북된 아버지의 흔적을 찾기 위해 평생을 보낸 한 노인의 사연이 뒤늦게 결실을 맺었다. 수원시 연무동에 거주하는 최윤한(82) 씨는 1950년 전쟁 중 북으로 끌려간 아버지 고(故) 최호철(1917년생) 씨의 생전 행적과 납북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수십 년간 관계기관의 문을 두드려 왔다. 그러나 돌아온 답변은 대부분 ‘자료 없음’이었다. 남아 있는 정보라곤 아버지가 납북됐다는 사실과 당시 의용소방대 활동을 했다는 점뿐이었다. 아버지의 삶을 증명할 단서조차 찾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최 씨의 절박함은 점점 깊어졌다. 전환점은 지난해 6월 수원시 새빛민원실 방문이었다. 민원실 베테랑팀장들은 그의 이야기를 끝까지 경청한 뒤 직접 ‘민원 후견인’ 역할을 맡아 문제 해결에 나섰다. 김영덕·김남현·구원서 팀장은 경찰청과 소방청, 국가기록원, 통일부 등 여러 기관에 사실 조회를 요청하며 자료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통일부로부터 고 최호철 씨가 납북자로 공식 인정된 기록을 확인해 당시 직업이 소방관으로 기재된 자료도 확보했다. 이어 보다 구체적인 확인을 위해 지난해 9월 유가족과 함께 파주 국립 6·25전쟁납북자기념관을 찾아 전시관과 야외 추모비
경기도 내 유일한 실내 벨로드롬 경기장인 광명스피돔의 폐쇄적인 운영이 자전거 꿈나무들을 위험한 도로로 내몰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기도자전거연맹과 19개 시군 자전거연맹, 전국프로경륜선수노동조합, 가평군청·연천군청 사이클팀 등은 '사이클 유망주' 고(故) 신민철(17)의 사망 사고 이후 이 같은 비극을 막기 위해 경기도 복합 벨로드롬 건설을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복합 벨로드롬 건립에는 500~800억 원의 예산이 필요한 데다, 지방선거까지 있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건립이 확정된다 해도 학생선수들은 완공이 될 때까지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도로에서 훈련을 이어가야 한다. 때문에 자전거 꿈나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도내 유일의 실내 벨로드롬 경기장인 광명스피돔을 개방해야 한다는 요구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이클 관계자는 "광명스피돔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영하는 공공기관이다. 체육진흥공단은 체육을 육성하는 사업을 해야 한다"며 "과거에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광명스피돔에서 자전거를 탔는데, 왜 지금은 못타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는 15개의 자전거 트랙경기장이 있다. 경기도에는 광명스피돔과 의정부벨로드롬이 존재한다. 그러나 이
화성의 한 도금업체에서 외국인 노동자에게 에어건을 이용해 중상을 입힌 사건에 대해 경찰이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하루 만에 사업주를 형사 입건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는 8일 화성시 향남읍 업체 대표인 60대 A씨를 상해 혐의로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치하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사건의 중대성을 고려해 수사전담팀을 꾸린 뒤 곧바로 피해자 조사와 현장 확인에 착수했다. 태국 국적의 40대 노동자 B씨에 대한 진술을 확보한 뒤 A씨를 피의자로 전환했다. A씨는 지난 2월 20일 작업 중이던 B씨에게 접근해 에어건을 항문 부위에 밀착한 채 고압 공기를 분사해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B씨는 복부 팽창과 호흡 곤란 등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등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2011년 고용허가제(E-9) 비자로 입국했으나 2020년 7월 체류 기간이 만료돼 현재는 미등록 체류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소환해 범행의 고의성과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며 “피해자는 체류 신분과 관계없이 보호 조치를 시
수원시는 8일 장안·권선·팔달·영통구보건소에 장애인과 고령자 등 디지털 약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설치했다.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장애 유형, 연령에 관계없이 디지털 환경에서 차별 없이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한 무인정보단말기다. ▲수어 아바타를 통한 수어 번역 ▲화면 높낮이 조절 ▲시각장애인을 위한 고대비 화면 ▲영어·중국어 다국어 안내 ▲방문 목적·층별 안내 기능 등을 갖춰 보건소를 찾는 시민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는 지난해 12월 팔달구보건소에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시범 설치해 운영한 후 이번에 다른 3개 구 보건소로 확대했다. 운영상황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 사항을 반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술의 발전이 누군가에게 새로운 장벽이 되지 않도록,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도입했다"며 "누구나 차별 없이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통일교 금품 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김건희 여사의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특검팀은 8일 서울고법 형사15-2부(신종오 성언주 원익선 고법판사)의 심리로 열린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사건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이는 1심 당시 구형량과 동일하다. 특검팀은 "이 사건은 증권시장을 조직적으로 훼손하고 그로 인한 이익을 사적으로 취한 범죄"라며 "피고인의 행위가 단순 투자라고 용인된다면 정직하게 투자하는 일반 국민들은 보호받지 못하고 시장 질서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나아가 "피고인이 저지른 범행으로 사회에 입은 충격이 크고 훼손된 가치가 큰 점을 고려했을 때 (원심) 선고형은 너무 가볍다"고 주장했다. 여론조사 수수 혐의에 대해서도 "민주주의에 대한 국민 신뢰를 훼손해 범행이 중대하고, 대통령 당선인 배우자 지위를 남용해 헌법 가치를 침해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결심 절차에 앞서 진행된 피고인 신문에서 김 여사는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며 특검팀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김 여사는 2010년 10월∼2012년 12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가담해 8억1천만원 상당
이재준 수원시장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이 시장은 8일 수원시 화성행궁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 대전환의 완성을 위해 민선 9기 수원시장 재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실용'과 '성과'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 시장은 "지방정부 행정의 기준은 진영이 아니라 유능과 무능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지난 4년 수원시민과 약속한 공약 추진율 93.7%를 달성한 성적표가 제 진심이자 증거"라고 말했다. 특히 구운역 신설 확정, R&D 사이언스파크 지정, 화성성곽 주변 고도 제한 완화, 영화지구 도시재생혁신지구 지정 등 수십 년간 멈춰 있던 숙원사업들을 본궤도에 올린 점을 언급했다. 그는 "안 된다고 포기했던 일들을 도시계획의 논리와 행정의 끈기로 뚫어낸 '실전의 실력'으로 수원을 이끌겠다"고 전했다. 최근 중동발 에너지 위기와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민생 경제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이 거대한 위기 앞에 지방정부가 손 놓고 있을 수 없다"며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 가치에 발맞춰 시민의 고정 지출을 줄여주는 '재테크 행정'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교통·교육·의료비 등…
아버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이 첫 공판에서 범행을 시인했다. 의정부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김성식)는 8일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다. 검찰은 공소사실을 통해 “피고인이 주방에서 흉기를 들고 피해자에게 달려들어 수차례 찔러 숨지게 했다”며 직계존속을 살해한 중대한 범행이라고 밝혔다. A씨 측은 혐의를 대체로 인정했으며, 재판부는 다음 기일에 증거조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다음 재판은 오는 27일로 예정돼 있다. A씨는 지난 1월 26일 오전 8시쯤 양주시 한 주택에서 함께 거주하던 60대 아버지를 흉기로 공격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현장을 벗어난 그는 양주와 의정부, 서울 등을 이동하다 부천에서 사흘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평소 아버지와 갈등이 있었으며, 사건 당일에도 말다툼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져 범행에 이르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지봉근 기자 ]
4.8(水) 주요 집회 주최 행사명 시간·장소 인원[신고] 관할서 (민)화물연대 편의점지부 운송료 인상 촉구 4.7.(화) 09:50~ 용인 BGF물류센터 입구 앞 1,000 용인동부 (민)금속노조 경기지부 2026 투쟁선포식 14:00~15:30 용인 현대그린푸드 본사 앞 500 용인서부 (한)건설노조연맹 경기남부지부 고용 요구 06:00~17:00 금곡동 한신1단지 C-3BL 건설현장 3G 앞 하위1차로 500 수원권선 신자유연대 등 윤 前 대통령 석방 촉구 집회 17:00~21:00,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2,000 의왕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수원시가 'K-치킨'을 앞세운 미식 관광 도시 조성에 나선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주관하는 'K-미식벨트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통닭거리를 중심으로 한 미식관광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라고 7일 밝혔다. K-미식벨트 조성사업은 지역의 대표 식재료와 최신 미식 트렌드를 접목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국가 단위 공모사업이다. 올해는 전국 4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시는 치킨 분야에 이름을 올리며 국비 50%가 포함된 총 1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시는 수원문화재단, 민간 여행사 등과 협력해 '치킨과 함께하는 수원 K-헤리티지 미식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행궁동 통닭거리와 수원화성, 화성행궁, 행리단길 등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해 먹거리와 체험, 문화가 결합된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또, 통닭거리를 단순 먹거리 공간이 아닌 관광 상품으로 발전시켜 지역 상권을 브랜드화하고 치킨 만들기 체험과 미식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통닭거리 원데이 클래스, 교촌1991스쿨과 연계한 관광 코스, 1박 2일 일정의 ‘K-
수원시가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을 앞두고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시설을 시민이 직접 신청하는 '주민점검 신청제' 참여 시설을 6월 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은 중앙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시민이 함께 안전 취약시설과 사고 발생 우려 시설을 점검하고 결과와 개선 방안을 공유하는 합동 안전관리 제도다. 신청 대상은 ▲어린이 놀이시설 ▲전통시장 ▲마을회관 ▲경로당 ▲교량 ▲복지회관 ▲노후 건축물 등 공공시설과 안전 취약·생활밀접시설이다. 관리주체가 있거나 공사 중인 건축물, 소송·분쟁 중인 시설, 법적으로 점검이 진행 중인 시설 등은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신청은 안전신문고 앱·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시설 유형을 선택한 뒤 사진과 위치를 첨부하고 '집중안전점검' 문구를 입력해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를 작성해 동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해도 된다. 신청 시설은 담당 부서와 협의 후 점검 대상을 선정하고, 결과를 신청자에게 개별 안내한다. 선정된 시설은 집중안전점검 기간에 건축·토목·전기·가스·소방 등 분야별 전문가와 합동으로 점검한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청 누리집 '시정소식'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