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은 지난 27일 안성시 평생학습관에서 ‘찾아가는 돌봄의료센터 성과보고 및 안성형 돌봄의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의료·복지·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통합돌봄 모델의 성과를 공유하고, 안성형 돌봄의료의 미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안성시 및 유관기관 종사자, 의료인, 시민 등 130여 명이 참석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심포지엄은 장영록 안성병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남상은 안성시 부시장, 황세주 경기도의원, 유영철 경기도보건건강국장, 이필수 경기도의료원장의 축사와 격려사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공공병원 중심의 지역 돌봄의료가 안성에서 선도적으로 정착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이은영 돌봄의료센터 전담의는 성과보고를 통해 방문진료 성과와 재입원률 감소 등 구체적 성과를 제시하며, “찾아가는 돌봄의료는 시민의 건강권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경기도의 선도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이용재 호서대학교 교수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른 안성형 돌봄의료 추진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며, “급속한 고령화와 가족돌봄 기능의 약화 속에서 지역기반 통합돌봄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전략”이라며 “안성형 돌봄의
이관실 안성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나선거구)이 지역 사회의 새로운 복지 의제를 열었다.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고립·은둔 청소년’ 문제에 제도적 대응을 마련한 '안성시 고립·은둔 청소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제234회 임시회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이관실 의원은 “학교, 직장, 사회와의 단절 속에서 오랜 기간 외부와 단절된 청소년이 늘고 있지만 제도적 안전망은 여전히 미비하다”며 “안성에서부터 먼저 손을 내밀어 이들이 세상과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고 발의 취지를 밝혔다. 이번 조례는 고립·은둔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맞춤형 상담·체험·직업훈련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사회적 복귀를 돕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3년마다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기본계획 수립 및 관련 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해 지속가능한 행정적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 이 의원은 “이 조례는 단순한 복지사업이 아니라, 청소년이 스스로 자립하고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출발점”이라며 “심리상담·직업훈련뿐 아니라 가족 기능 회복, 긴급지원 등 다층적인 대안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례는 이관실 의원을 비롯해 안정열, 정천
대진대학교는 지역 교육격차 해소와 학생 맞춤형 성장지원,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포천시, 포천시교육지원청과 ‘지역 교육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포천시의 교육 경쟁력과 인재 양성 기반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교육 생태계를 조성,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지역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진로 및 학습 지원 활동 강화 ▲지역 연계형 교육모델 구축 ▲대학·학교·지자체 간 교육 협력체계 확립 등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의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협력의 장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포천시가 교육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소성숙 포천시교육장은 “학교 교육과 지역사회가 연계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장석환 대진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이 지역과 상생하며 공공적 책임을 다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대진대가 가진 교육·연구 역량을 지역사회 발전에 적극 환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광명시가 지난 7월 발생한 소하동 아파트 화재 피해주민의 일상 회복을 위한 의료비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화재로 신체적·정신적 치료가 필요한 주민의 부담을 덜기 위한 것으로, 본인 또는 동일세대원이 부담한 진료비와 약제비 등 본인부담금에 대해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시는 이번 조치가 피해 주민의 신속한 회복과 생활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의료비 지원 외에도 주거·생활 지원 등 다각적인 복구 대책을 병행하며 세심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화재 피해 주민들이 안전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시가 끝까지 함께하겠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의 안전과 회복을 최우선으로 삼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요리에는 정성과 마음이 담겨야 합니다.” 안양시 동안구 호계2동에 자리한 중국음식점 ‘나쓰부’ 나문채(55) 대표. 나 대표는 “이 같은 운영 철학으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모든 고객이 요리를 드시면서 행복함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남 영광군이 고향인 그는 서울 대형 중국음식점 등에서 총괄 요리사로 근무하다, 지난 2011년 안양에 정착한 뒤 같은 해 동안구 갈산동에서 중국음식점을 개업해 7년간 운영했다. 나 사장은 “배달과 홀을 겸하는 음식점을 7년 정도 운영하다 보니, 배달이 아닌 가게를 찾는 고객들에게 ‘나쓰부’만의 맛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당을 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 했다. 이후, 대표 메뉴를 ‘짬뽕’으로 정하고 '조리법'을 연구하며 개발하려고 2년 가까이 전국 각지의 유명 맛집이나 현지인 추천 맛집 등을 찾아다녔다. 그는 “가게를 접고 쉬는 동안 수도권을 비롯해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등 '짬뽕 맛집'이라고 소문난 식당은 거의 다 가봤다”면서 “특히 맛있는 곳은 두세 번 방문해 특색 있는 조리법을 찾으려고 애썼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노력 끝에 본인만의 조리법으로 ‘고기 짬뽕’을 완성해 2019년 현재의 장소에…
양평군이 민선 8기 들어 '배움이 일상인 도시'를 향한 구체적인 길을 닦아가고 있다. 평생학습도시 재지정, 장애인 학습도시 선정, 경기도 평생학습 기회특구 사업 유치 등 연이은 성과는 교육·문화·복지가 연결된 지역 학습 생태계의 완성을 향한 여정에 힘을 실었다. 마을에서 학교, 도서관까지, 군민 누구나 참여하고 성장할 수 있는 촘촘한 학습기반은 이제 양평을 넘어 전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성과의 출발점은 최근 재지정된 '평생학습도시'에서 찾을 수 있다. 양평군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 평생학습도시 재지정 평가'에서 2014년 첫 지정 이후 3회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번 평가는 전국 46개 군 단위를 대상으로 추진체계, 사업 운영,성과 등을 종합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양평군은 중장기 발전계획에 군민 의견을 반영하고 연간 운영계획과 연계한 사업추진, 국·도비 공모사업 유치와 군비 확보를 통한 재정 안정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평생학습동아리 지원', '찾아가는 배달강좌', '우리동네 학습여행' 처럼 마을 단위에서 시작해 군 전체로 확산되는 주민 주도형 프로그램이 우수사례로 꼽혔다. 장애인 평생교육
화성특례시 청소차량의 불법 발판 설치 문제가 단순한 규정 위반을 넘어, 민간 위탁 구조와 열악한 현장 노동환경이 결합해 발생한 구조적 안전 사각지대로 드러나고 있다.(경기신문 20일자 9면, 22일자 9면 보도) 2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 발판은 청소 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 환경미화원들이 차량 뒤편에 매달려 이동할 수 있도록 한 구조물이지만, 도로교통법과 산업안전보건법상 불법이다. 문제는 시가 이러한 실태를 인지하고도 강제 단속 대신 자진 철거만 유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시는 “현장 여건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지만, 업체에서는 “시간 압박과 인력 부족 탓에 발판에 매달릴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냈다. 현장 확인결과 작업자는 불법으로 설치된 발판 위에 몸을 싣고, 두 손으로 천으로 만든 줄을 붙잡은 채 위태롭게 균형을 잡고 있었다. 안전장치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작은 실수로도 사고위험이 높아 보였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안을 '행정 책임 회피의 전형적인 사례'로 지적한다. 시가 직접 청소차를 운영하지 않고 민간업체에 위탁하면서 수년 째 안전관리와 감독 책임을 소홀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작업 효율을…
남양주시는 28일 다산행정복지센터 소회의실에서 (주)바이오템, 다산1동 노인회 골프동아리와 어르신 복지 증진과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단체복 전달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과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연계해 어르신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지원하고, 나눔문화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이기복 다산행정복지센터장과 이영호 바이오템 대표,이대희 다산1동 노인회 골프동아리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어르신 동아리 활동 활성화와 지역사회 공동체 문화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바이오템은 노인회 동아리 회원을 위해 모자와 ‘배러투데이(Better Today)’가 디자인한 단체복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바이오템은 친환경 임플란트 전문기업으로, 이영호 대표는 남양주다산로타리클럽 회장으로서 지난 8월 다산노인복지관에 100만 원 상당의 삼계탕을 기부하는 등 꾸준한 사회공헌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다산1동 노인회 골프동아리는 어르신들이 골프를 통해 건강을 증진하고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구성된 모임으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기복 센터장은 “바
남양주시는 28일 시청에서 관내 초등·중학생 8명을 대상으로 ‘제26기 1일 명예시장’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1일 명예시장’은 행정 참여가 어려운 어린이에게 시정 체험 기회를 제공해 민주 시민의식과 리더십을 기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2022년 10월부터 시작해 이번 기수까지 총 26기를 운영하며 223명의 ‘남양주시 1일 명예시장’을 배출했다. 명예시장으로 위촉된 학생들은 하루 동안 남양주시장으로서 종합민원실·재난상황실·스마트시티통합센터를 견학하며 행정을 직접 체험하고, 어린이 눈높이에서 시정의 역할을 배우는 하루를 보냈다. 오후에는 정약용유적지와 실학박물관을 방문해 문화해설을 들으며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등재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업적과 실학을 배우는 시간을 가진 후, 체험에 대한 소감을 나누는 만족도 설문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1일 명예시장인 한 학생은 “남양주시가 이렇게 큰 대도시인 줄 알게 돼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어린 학생들에게 관심과 지원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들판의 곡식이 농부의 발소리를 들으며 자라듯, 여러분도 매일 자신의 꿈을 관심으로 돌보고 응원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또
남양주시는 지난 25일 남양주시 걷기연맹 화도읍지회와 함께 ‘제12회 화도읍 건강걷기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개회식에는 주광덕 시장을 비롯해 조성대 시의회 의장, 지역 도의원 및 시의원,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해 개최를 축하했으며, 걷기연맹 화도읍지회 회원들과 지역 주민 등 800여 명이 참여해 현장은 열기로 가득했다. 2023년 이후 2년 만에 개최된 이번 걷기축제는 화도수동행정복지센터를 출발해 묵현천 배롱교 반환점을 돌아오는 약 7km 왕복 코스로 진행됐다. 주광덕 시장은 “좋은 계절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 진행된 이번 축제가 모두에게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남양주시 걷기연맹 화도읍지회 윤순옥 회장은 “이번 걷기축제는 화도근린공원 숲속 데크길 등 평소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코스로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걷기축제가 주민들이 건강하게 걷고 소통할 수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도읍 걷기지회는 화도수동행정복지센터와 함께 매년 정기적으로 걷기축제를 개최하며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