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경기도 비서실·보좌기관 행정사무감사 도입에 대해 “우려를 불식할 합리적 의정활동으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대승적인 뜻에 부합하는 협치의 길을 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염 의장은 19일 도의회에서 열린 제37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회사에서 김 지사가 전날(18일) 비서실·보좌기관 행정사무감사 도입 내용이 담긴 ‘경기도의회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안’을 공포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염 의장은 “여러 어려움이 예측되는 상황 속에서도 도의회에 대한 존중과 협치에 대한 의지로 ‘경기도의회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 공포에 나선 김 지사에게 이 자리를 통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도의회는 이번 조례 공포를 앞두고 제기됐던 정쟁과 이중 감사 등의 우려를 불식할 합리적 의정활동을 통해 김 지사의 대승적인 뜻에 부합하는 협치의 길을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염 의장은 협치를 통해 후반기 원 구성을 마친 도의회 양당 교섭단체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염 의장은 “(제11대 도의회는) 여야 동수라는 초유의 구조 앞에서 40일의 공전을 거쳐 걸음을 뗐던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는 국회조차 보여주지 못한 성숙한 협치의 모습으로 스타트
김주연(화성시청)이 제61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두번째 무궁화장사에 등극했다. 김주연은 18일 전남 장흥군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여자부 무궁화급(80㎏급) 결승전에서 팀 동료 김아현을 2-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화급(70㎏급)에서 두 차례 우승 경험이 있은 김주연은 지난 해 11월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 생애 첫 무궁화장사에 등극한 이후 8개월여 만에 다시한번 무궁화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준결승전에서 무궁화급 강자 임정수(충북 괴산군청)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김주연은 같은 팀 소속 김아현을 맞아 첫 판을 잡채기로 따내며 기선을 잡은 뒤 둘쨰 판에서 왼배지기로 패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김주연을 셋째 판에서 밀어치기로 김아현을 모래판에 눕히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 밖에 매화급(60㎏급) 결승에서는 김채오(안산시청)가 김시우(전남 구례군청)에게 배지기와 차돌리기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했고 매화급 김단비, 국화급 이재하(이상 안산시청)와 최지우(용인대)는 각각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부천시는 지난 18일 조용익 부천시장 주재로 안전담당관 등 6개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호우경보에 따른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하천 수위 현황 △침수우려도로 현황 △산사태, 급경사지 등 붕괴 우려지역 현황 △주민대피계획 등에 대한 대처상황을 꼼꼼히 살피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장마는 예측이 어려운 만큼 긴장을 늦추지 말고 지속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호우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계부서에서는 비상근무를 비롯해 사전통제 등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7월 17일 18시 호우예비특보 발표 직후 직원 비상근무, 자율방재단 소집요청, 재해약자 안부연락 등을 신속히 수행하며 호우로 인한 피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양희석 기자 ]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인근의 경부고속도로가 푸른 녹음이 가득한 정원으로 변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3월 동탄 1·2 신도시를 통과하는 경부고속도로의 직선화 및 지하화 공사를 완료한 데 이어 이달 말부터 상부 공간을 랜드마크 공원(상부공원)으로 본격 조성한다. LH는 2017년부터 동탄 신도시를 가로지르는 경부고속도로로 인해 발생했던 주민 불편과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직선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 3월 경부고속도로의 직선화 및 지하화(동탄터널)가 모두 완료됨에 따라, 축구장 12배에 달하는 8만 7005㎡ 규모의 동탄터널 상부 공간을 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고속도로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는 국내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고속도로로 인해 단절됐던 지역 생활권을 하나로 이어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부 공원과 공원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6개의 도로가 정비되면 공원 내 광역환승센터를 통해 GTX-A 노선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LH는 7월 말부터 상부 공원 조성 공사를 시작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장 1.2km, 폭 92~10
인면수심의 아동성범죄와 스토킹 범죄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성범죄 지원센터를 이용하는 피해자들의 절반 이상이 ‘미성년자’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이다. 미성년자 성폭력 예방 및 사후 조치가 이뤄지고는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입법 조치가 미흡하다는 목소리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다른 성범죄와 달리 가중처벌 근거가 부족한 미성년자 스토킹의 경우 대책이 더욱 정밀하게 마련돼야 할 사항으로 지적된다. 지난해 성폭력 등 피해자 지원센터인 ‘해바라기센터’를 이용한 2만3419명 중 미성년자는 총 1만1736명으로서 전체 이용자의 과반인 50.1%를 차지했다. 13세 미만도 31.1%인 7277명에 달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1만9142명으로 81.7%를 차지했고, 남성은 3965명으로 16.9%였다. 성폭력 피해자와 가해자와의 관계에서 ‘아는 사람에 의한 피해’가 62.5%, 1만542명으로 가장 많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는 며칠 전 60대 남성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피의자는 지난해 8월 공원에서 피해 아동에게 접근, 간식을 미끼로 유혹해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 뒤 성폭
1988년 10월 8일 영등포 교도소에서 충남 공주 교도소로 이감되던 중 탈주해 서울 한 복판에서 인질극을 벌이다가 경찰이 쏜 총에 사살당한 지강헌은 ‘무전유죄 유전무죄’를 외쳤다. 지강헌은 징역 17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는데 혐의사실은 상습절도였다. 범죄를 미화하거나 동정할 의도는 없지만 절도 혐의로 징역 17년을 선고받았으니 ‘무전유죄’라 억울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지강헌의 인질극이 벌어진 지 4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났다.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되고 카카오 의장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되는 것을 보면 ‘유전무죄 무전유죄’가 조금은 희석된 것 같다. 하지만 ‘전’이 희석된 자리에 ‘검’이 들어찬 것은 아닌가 싶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확실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매일 신문 1면을 장식하고 있다. 하지만 그 내용은 가관이다. 댓글 팀 운영이 폭로되더니 급기야 여당 유력 인사가 현직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이 기소된 사건의 공소취소를 청탁하였다는 폭로까지 이어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이던 시절 민주당 소속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댓글 조작, 일명 드루킹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문재인 정권의 청와대 민정수석실 인사들은 울산지방경찰청에 수사를 청탁했다는 혐의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면서 안양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그려나가겠습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시민들께 온전한 일상을 되찾아 드리는 것이 가장 시급한 일이었다. 동시에 미래를 위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사업도 소홀히 할 수 없었다. 민선 7기부터 추진해온 사업들을 연속성 있게 추진해 안양시의 경쟁력도 높여가야 했다. 정신없이 바쁘게 보낸 2년이었다"며 “만안·동안의 균형발전을 꾀하고 지속 가능한 스마트 행복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당면한 과제 해결과 미래를 위한 준비를 동시에 고민하면서도, '시민과 함께'라는 슬로건에 맞게 늘 시민들을 찾아 목소리를 들었다. 2천여 공직자들과도 호흡을 맞춰 뛰었다"며 "그렇게 어려운 숙원사업들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갔다. 특히, 오랫동안 실마리를 찾지 못했던 과제들이 하나씩 해결되면서 다른 중요 사업들을 추진하는 용기와 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최 시장과 2000여 공직자가 민선 8기 후반기를 맞아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살펴본다. ◇숙원사업 해결로 미래 준비 박차 최 시장은 취임 직후인 2022년 8월 법무부와 '안양교도소 이전 및 안양법무시설 현대화 사업' 업무협약을 체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은 18일 TV토론에서 한동훈 후보가 ‘나경원 후보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사건 공소 취소 부탁’을 폭로한 것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한 후보가 토론 전 사과 입장을 밝혔으나 나 후보 등은 사과의 진정성을 지적하며 십자포화를 퍼부었고 원 후보는 원론적인 답변으로 맞섰다. 나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KBS스튜디오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토론에서 “어제 (한 후보 발언 때문에) 정말 충격이었다”며 “잘못된 기소를 바로잡아 달라는 요청을 개인적 청탁이나 되는 것처럼 밝혔다”고 비판했다. 나 후보는 이어 “오늘 하루 종일 의원 카톡방이 난리가 났다. 법무부 장관에게 공소 취소를 당론으로 요청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찬성하느냐”고 한 후보에게 물었다. 이에 한 후보가 “법무부 장관이 (공소 취소를) 정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답하자 나 후보는 “아직도 검사인 것 같다”며 “(사과의)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원 후보도 “장관은 국무위원으로서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국정의 정무적인 내용들까지도 함께 분담해서 이 부분을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라며 “집권여당이 됐으면 당연히 잘못된 기소에 대해서는 바로잡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가
프로야구 kt 위즈가 ‘끝내주는 사나이’ 배정대의 그랜드슬램과 문상철의 역전 투런포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에 8점 차 대역전드라마를 만들며 리그 5연승을 질주했다. kt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과 방문 경기에서 1-8로 뒤지다가 12-8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내달린 kt는 44승 2무 46패(승률 0.489)로 경기 취소로 6위로 밀려난 SSG 랜더스(승률 0.500·45승 1무 45패)와의 승차를 1경기 차로 좁혔다. 5위 NC 다이노스(승률 0.506·44승 2무 43패)와의 승차는 1.5경기 차다. kt는 키움 전 9연승을 거두며 시즌 전적 9승 1패를 만들어 천적임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kt 선발 ‘고퀄스’ 고영표는 5이닝 동안 11피안타, 2볼넷, 2삼진 5실점(5자책)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홈런 2개 포함, 장단 12안타를 집중시킨 타선의 도움과 박세진, 김민, 박영현으로 이어진 불펜진의 활약으로 패전을 면했다. 타선에서는 배정대가 만루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6타점으로 활약했고 대타로 나온 문상철도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또 강백호가 5타수 2안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8일 더불어민주당 당론으로 추진하는 ‘전국민 25만 원 지원법(2024년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조치법안)’(대안)을 여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야당 의원들 단독으로 통과시키고 법제사법위원회로 넘겼다. 대안은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 후보 1호 법안인 ‘2024년 민생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조치법안’과 서영교 같은 당 의원이 제출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법안’을 병합심사해 마련한 것이다. 법안에 대한 병합심사는 당초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해야 하지만 소위가 구성되지 않아 전체회의에서 이뤄졌다. 대안은 이재명 의원이 제출한 법안을 골자로 한 것으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하도록 하고, 지급대상은 전 국민으로 하며, 25만 원 이상~35만 원 이하 범위에서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도록 했다. 행안위 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재명 헌정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배준영(인천 중강화옹진) 의원은 “이 법안은 ‘이재명 대표 헌정 법안’”이라며 “(민주당이) 이것을 국민명령이라고 하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질타했다. 민주당 소속 신정훈 행안위원장은 여당 의원들의 반발이 지속되자 “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