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양평군까지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 개그맨 이진호가 검찰에 넘겨졌다. 15일 양평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이진호를 전날인 14일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진호는 지난 9월 24일 새벽 음주 상태로 인천시에서 주거지인 양평까지 100㎞가량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1%로 측정됐다. 이후 이진호는 채혈을 요구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분석한 혈중알코올농도는 0.12%였다. 이 외에도 이진호는 불법 도박 혐의로도 수사받고 있다. 지난해 본인의 SNS를 통해 불법 도박에 손을 댄 사실을 고백했고, 이 과정에서 빚을 지고 주변 사람들에게 돈을 빌렸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지난해 죄 없는 20대 남성에게 성범죄자 누명을 씌운 이른바 '화성 헬스장 무고 성추행'으로 논란을 빚었던 화성동탄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에 대해 불문경고 등 처분이 내려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5일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징계위원회는 해당 사건 수사를 맡았던 화성동탄서 소속 수사관 2명과 팀장 직급의 경찰관에 대해 지난해 9월 불문경고 처분을 내렸다. 당시 20대 남성에게 불친절한 응대를 한 수사관 및 여성청소년과장에게는 직권경고 처분이, 변창범 경찰서장에게는 주의 처분이 각각 내려졌다. 불문경고는 징계위원회에는 넘겨졌지만 정상을 참작해 징계하지 않는 것으로 법률상 징계는 아니지만 일부 인사상 불이익을 받는 행정처분에 해당한다. 직권경고는 징계위원회에 넘겨지지 않은 채 시도경찰청장의 직권으로 경고를 내리는 것을 각각 의미한다. 앞서 지난해 6월 23일 20대 A씨는 화성시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 헬스장 옆 관리사무소 건물 내 여자화장실에서 50대 여성 B씨를 훔쳐보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B씨는 폐쇄회로에 등장한 A씨를 가리키며 "이 사람이 맞다", "평소에 자주 보던 사람이다"
지방의회 의원의 국외 출장 항공료가 부풀려 책정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기 부천시청 공무원 등이 검찰에 넘겨졌다. 15일 부천원미경찰서는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부천시청 공무원 A씨와 여행사 관계자 등 6명을 최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시의원들의 국외 출장 항공료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출장비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2022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3년간 전국의 지방의회가 주관한 지방의원 국외 출장 915건을 점검한 결과 항공권을 위·변조해 실제 경비보다 부풀린 사례가 44.2%에 해당하는 405건에 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국민권익위는 지난 2월 해당 지방의회를 담당하는 지방경찰청과 경찰서에 이런 내용을 수사 의뢰해 관련 수사가 진행돼왔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 사실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에 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가 교통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경기도새마을회와 손잡았다. 15일 공단 경기남부본부는 경기도새마을회와 '교통사고 예방 및 교통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단 경기남부본부와 경기도새마을회가 경기도 관내 교통사고 예방 의식 제고를 위한 교통안전홍보 협업사업을 공동 발굴·추진하고,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활용한 교통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도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 및 교육자료 제작·배포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활용한 주민 자율 참여형 교통안전 활동 발굴 및 우수사례 공유·홍보 ▲교통안전캠페인 공동 추진 및 홍보물품 지원 등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공단 경기남부본부는 지자체·교통봉사단체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도민이 체감하는 교통안전 홍보활동을 추진하고 사람 중심의 교통안전 문화가 경기도 전역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효열 공단 경기남부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와 함께 교통안전 의식을 확산시키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새마을회의 폭넓은 지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도민이 공감하는 ‘오늘도 무사고’ 교통안전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장서
수원교육지원청이 인성과 세계 시민 의식을 기르는 '수마일' 교육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15일 수원교육지원청은 코트야드메리어트 수원에서 '2025 수마일 인성·세계시민교육 사례 나눔 연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마일'은 "수원 학생, 교사, 학부모의 마음이 함께 일렁이게 만든다"는 말을 줄여 만든 수원 인성·세계시민교육 브랜드로, '나·너·우리'를 알아가고 맺어가며 함께 성장하고 웃는 수원교육의 지향점을 담고 있다. 이번 연수에는 초·중등 교원 120여 명이 참여해, 학교 인성교육과 세계시민교육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수원교육의 방향을 모색했다. 연수는 초등과 중등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초등 부문에서는 사회정서학습 기반 인성교육, 글로컬 시민교육 사례가, 중등 부문에서는 학교 인성브랜드 기반 인성교육 실천, 소통·행복·성장 프로젝트, 지속가능발전(SDGs) 기반 세계시민교육 사례 등이 공유됐다. 참석 교사들은 발표 후 질의응답과 네트워크 시간을 통해 인성·세계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각 학교의 철학이 담긴 다양한 사례를 통해 우리 학생들에게 어떤 배움을
외교부가 캄보디아 일부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4단계 '여행금지'를 발령하고 여타 지역에 대해서도 기존의 여행경보를 상향 조정한다. 15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현재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지역 중 캄폿주 보코산 지역, 바벳시, 포이펫시는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된다. 보코산은 지난 8월 한국인 1명이 숨진 채 발견된 곳이며, 바벳시와 포이펫시도 범죄단체가 많이 포진한 곳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여행금지 발령에 따라 해당 지역에 방문·체류하는 경우 여권법 등 관련 규정에 의거해 처벌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범죄단체 밀집지역인 시하누크빌주에는 3단계 '출국권고'가 발령된다. 여타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 발령 지역은 현 효력이 계속 유지되며, 특별여행주의보 및 3·4단계가 아닌 전 지역에는 2단계 '여행자제'가 발령된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찰이 10월 16일부터 12월 31일까지 11주간 국외 납치·감금 의심 사례, 피싱범죄 등에 대한 특별신고·자수 기간을 운영한다. 15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캄보디아 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 확산세에 대응해 해당 기간 동남아 국가 내 납치·감금 신고를 집중 접수할 계획이다. 납치·감금 피해 사실이 확인됐거나 고수익 알바 등에 혹해 출국했다가 연락이 두절된 경우, 범죄 의심점은 없지만 출국 후 연락 두절된 경우 등이 신고 대상이다. 경찰은 피싱범죄 해외 콜센터·자금세탁 등 조직원부터 국내 수거책·인출책 등 하부 조직원, 대포통장 명의자 등 단순 가담자에게 폭넓게 자수 기회를 제공한다. 특별기간에 자수하고 공범 및 다른 조직원과 관련해 제보하는 경우에는 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양형에 적극 반영하는 등 선처하겠다고 경찰은 밝혔다. 조직범죄 검거에 일조할 경우 최대 5억원까지 보상금 지급도 가능하다. 경찰청은 특별기간 접수되는 국외 납치·감금 신고는 전부 시도경찰청 전담수사팀으로 이관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남아 내 피싱조직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자수 및 신고·제보는 112, 전국 시도경찰청, 경찰서·지구대·파출소를 통해 가능하다. 가족이나 지인 등
경기 사랑의열매가 이천 사동초등학교에서 SK하이닉스 지정기탁사업 'AI 반도체 드림 버스' 전달식을 개최했다. 15일 경기 사랑의열매에 따르면 'AI 반도체 드림 버스'는 SK하이닉스의 지정기탁으로 추진된 사업으로, 이천시 학생들과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 반도체 산업의 이해와 체험·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이동형 교육 전시 차량이다. 이날 열린 전달식에는 김경희 이천시장, 박명서 이천시의회 의장, 김은정 이천교육지원청 교육장, 박호현 SK하이닉스 부사장, 권인욱 경기 사랑의열매 회장 등이 참석했다. AI 반도체 드림 버스는 앞으로 이천시청소년재단 및 이천교육지원청 등 협력으로 이천시 관내 초·중학교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반도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박 부사장은 "SK하이닉스가 글로벌 AI 반도체 선도 기업으로서 반도체에 대한 경험을 지역사회와 나누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천이 AI 반도체의 중심 도시로 발전해 나가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반도체를 가까이 체험하고 꿈을 키워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학생과 시민이 반도체 산업을 직접 체험하도록 기회를 제공한 SK하이닉스에 감사하다"며 "경기 사랑의열매는 앞으로도 SK하이닉스,
캄보디아에 구금된 한국인 63명 중 4명이 국적기를 통해 지난 14일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은 캄보디아 이민청에 구금 중인 한국인 4명을 전날 대한항공 등 국적기 2대를 통해 송환했다. 이들은 캄보디아 경찰의 범죄단지 단속을 통해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는 한국 경찰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가 내려진 상태다. 경찰은 전날 현지에 구금된 국민 63명을 한 달 안에 전원 국내로 데려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공보안법상 국적기 1대당 범죄 피의자는 최대 2명 탑승이 가능하다. 캄보디아와 한국을 오가는 국적기는 하루 2대로 최대 4명씩 송환이 가능하다. 정부는 구금 한국인을 한꺼번에 데려오기 위해 전세기 투입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 1명당 형사 2명이 동승해야 하는 환경도 고려됐다. 경찰 관계자는 "송환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한 것은 맞지만 전세기를 통한 대규모 송환은 현지 변수가 많아 아직 확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의정부 중랑천 실종자 수색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수색 인력들을 위한 긴급 구호 지원에 나섰다. 15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의정부시 중랑천에서 불어난 물에 빠져 실종된 중학생을 찾기 위한 당국의 대규모 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적십자 경기도지사는 지난 13일 수색 현장을 찾아 수색대원들에게 컵라면과 음료, 따뜻한 차 등을 전달하며 현장 지원을 시작했다. 지난 14일에는 대한적십자사 의정부시협의회·포천시협의회가 함께 나서 점심 도시락과 석식 250인분, 컵라면, 따뜻한 차 등을 제공하며 수색 활동을 이어가는 경찰, 소방 등 구조 인력을 지원했다. 양점숙 대한적십자사 의정부시협의회 회장은 "현장 대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실종자가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봉사원들이 한마음으로 지원에 나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