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한민국연극제’가 인천에서 열리는데, 인천문화예술회관 주축은 물 건너갔다. 리모델링 일정이 또다시 밀렸기 때문이다. 행사 기간에도 대공연장 공사를 마무리 짓지 못하면서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해 인천시는 2025년 대한민국연극제 유치에 성공하면서 인천문화예술회관 재개관 기념 메가 이벤트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문제는 리모델링 일정이 미뤄지면서 생겼다. 올해 개관 30주년을 맞이한 인천문화예술회관은 노후화로 총사업비 484억 원을 들여, 지난해 말부터 리모델링 공사에 돌입했다. 모든 시설의 공사를 내년 1월까지 마무리 짓는다는 구상이었다. 그러나 발주 등 행정절차를 거치면서 일정이 늘어졌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다음 달 시립예술단 연습실을 시작으로, 하나씩 다시 문을 연다. 오는 11월 전시실·회의실을, 내년 3월과 8월에는 각각 소공연장과 대공연장을 재개관한다. 내년 대한민국연극제는 6~7월 중 20일간 열릴 예정이다. 공사를 마치지도 못한 대공연장은 쓸 수 없는 셈이다. 그나마 연극 무대에 적합한 소공연장은 활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으나, 다른 장소 물색에도 나섰다. 시 관계자는 “부평아트센터 등 다른 장소 활용도 알아보고 있다”며 “소공연장은 공사가…
인천에 이틀째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시간당 20~30㎜의 비가 내린 가운데 인천 곳곳에서 침수 피해도 발생했다. 18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12시까지 침수 피해 신고는 모두 329건이다. 오전 9시 15분쯤 서구 왕길동 사월마을에서 빗물이 불어나 도로가 침수됐다. 오전 11시 4분쯤 남동구 만수동 한 도로가 침수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물 120톤을 배수했다. 전날 오전 8시 55분쯤에는 계양구 병방동 한 빌라 반지하가 침수됐고, 오후 4시 25분쯤 중구 운서동과 중산동 도로·주택이 각각 물에 잠겼다. 이는 침수를 방지하기 위해 조성한 유수지와 배수펌프장이 이번에도 제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인천지역에는 폭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유수지 18곳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유수지 바닥에 퇴적물이 쌓여 저수용량이 70~80%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학익유수지에는 31만 5000톤이 넘는 퇴적물이 쌓여있다. 저수율 또한 72% 수준이다. 퇴적물로 인해 발생하는 악취는 학익유수지 인근에 사는 주민들의 민원 대상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이 문제의 답을 찾고자 ‘학익유수지 매립 및 대체유수지 조성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하고…
서해 최북단 섬 인천 연평도 주민들이 아직도 물때에 맞춰 도로를 건너고 있다. 연평도 당섬 선착장과 마을을 잇는 유일한 다리가 제 구실을 못하면서 지역민들의 일상생활에 제약을 걸자 제2연도교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18일 연평면사무소에 따르면 이 다리의 상부도로에 해당하는 당섬 연도교에 ‘2.5톤 출입 제한’이라는 표지판이 설치돼 있다. 때문에 2.5톤이 넘는 차량은 연도교 아래 있는 하부도로로 통행 가능하다. 교량이 노후화해 붕괴 등을 우려한 주민들 요청에 옹진군이 나서서 출입 제한 규정을 마련한 것이다. 그러나 갯벌과 높이가 가까운 하부도로는 만조 때 물에 잠긴다. 이에 차량들은 물때에 맞춰 수 시간을 기다리거나 규정을 어기고서라도 연도교를 이용하는 상황이다. 더해서 연도교로 통행이 허용되는 최대 하중은 24.3톤이다. 2.5톤 이상 차량 10대가 한번에 건널 수 없다는 얘기다. 제2연도교 건설이 필요한 이유다. 이종선(국힘·북도면연평면덕적면) 군의원은 “하부도로 이용을 위해 물때표에 맞춰 화물차량이 대기하면서 일반 주민들이 통행 자체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며 “연평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선착장과 마을을 통행하는 것은 물론 연평의 발전을 위해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국토교통부 등이 주최하는 ‘2024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GH 광교 신사옥이 주거·상업·업무단지 부문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제16회를 맞는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품격 있는 국토, 아름다운 경관’을 슬로건으로 국가·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토, 도시 및 경관 디자인 부문 우수사례를 발굴·시상하는 대회다. GH 광교 신사옥은 ‘지속 가능한 그린 오피스’라는 작품명으로 출품해 디자인의 우수성, 신재생 에너지 생산 극대화를 통한 탄소중립 실현 노력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하게 됐다. 광교 경기융합타운 내 위치한 GH 신사옥은 지하 5층, 지상 17층 규모로 국내 최대 규모의 컬러 건물 일체형 태양광 모듈(BIPV) 시스템을 탑재했다. 또 신재생 에너지 생산량 극대화를 위한 지열 에너지설비 시스템, 옥탑층 태양광 발전시스템 등을 채택해 41.1%의 높은 에너지 자립율을 달성했다. 김세용 GH 사장은 “공공이 앞장서서 스마트 신기술을 도입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절약형 업무시설을 준공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며 “광교 사옥의 저층부 4개 층을 지역사회에 개방해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는 등 공간복지 실현에
안양시는 대림대, 연성대와 함께 추진하는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의 2차년도(2023년) 연차 평가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은 지난 2022년 6월부터 내년 2월까지 지자체와 지역 대학이 연계, 협력해 지역에 정주하는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부 공모사업이다. 이번 연차 평가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받은 것은 수도권 내 컨소시엄에서 ‘안양시-대림대-연성대 컨소시엄’이 유일하다. 또, 국비 19억5800만원도 확보했다. 시는 두 대학과 지역특화분야와 평생직업교육 고도화 프로그램을 운영화고 있다. 지역발전을 위한 특화산업으로 지식기반·문화콘텐츠 산업을 설정해 대림대에는 인공지능시스템과·응용소프트웨어전공을, 연성대에는 뉴미디어콘텐츠전공등 정규학과를 신설, 개편했다. 이들 학과는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신입생 충원율 100%를 달성했다. 또, 특화산업 현장학습 프로그램(Be HIVE), 지역산업 및 산업체 문제해결 과정을 수업내용과 연계한 교육(PBL), 산업체 전문가 협력 강의로 취업을 연결하는 지역인재 인증제(HIVE-IN) 등 지역 정주 인재육성 프로젝트도 운영 중이다. 평생직업교육 고도화 프로그램으로
대경대 남양주 캠퍼스 소찬휘 교수가 K-실용음악과 전공교수들과 함께 찾아가는 전공진로특강을 릴레이로 개최하고 있다. 소 교수는 18일 서울디자인고등학교 사운드뮤직디자인과 1~3학년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대중음악의 흐름과 저작권, 보컬과 K-POP, 작곡과 힙합 장르별 특징을 강의했다. 지난 15일에는 경북예술고등학교 음악과 1~3학년 학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미니음악콘서트 진로특강을 개최한데 이어 두 번째다. 이날 특강은 케이팝 음악시장의 변화에 따른 전공자들의 역할과 대경대 K-실용음악과의 교육환경과 전공 커리큘럼에 대해 설명했다. 오석준 학생(고3)은 “대중가수이면서 교수님한테 음악인 진로를 생생한 경험으로 들을 수 있어서 의미가 컸다”라고 말했다. 소찬휘 교수는 “앞으로 신청을 희망하는 고교들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진로특강을 릴레이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경대 남양주 캠퍼스는 다음 달 12일부터 14일까지 학과별로 1일 체험 진로 캠프를 캠퍼스에서 개최한다. 이어 27일에는 K-실용음악, 특수분장, 연기예술, K-모델연기과가 참여하는 찾아가는 전공진로 체험을 오남고등학교에서 진행한다. 대학 측은 서울경기권 중고교에서 전공진로체험을…
안양시는 오는 19일부터 시장 직인 날인과 대장 관리를 전자화한 ‘공인날인관리시스템’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각종 신청서·증명서·협약서·계약서 등 연간 2만여건에 이르는 시장 직인 날인의 전 과정이 전자적으로 진행된다. 각 부서는 행정시스템을 통해 시장 직인 날인을 신청하면 총무과 승인을 거쳐 직인 이미지를 생성해 날인 처리가 이뤄진다. 또, 날인 이력은 공인날인관시스템 데이터베이스에 자동 저장된다. 기존에는 각 부서가 총무과에 협조 공문을 보낸 뒤 방문해 날인 대장에 손글씨로 작성 후 직인을 날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돼왔다. 시 관계자는 “이 시스템을 통해 직인 날인에 대한 불편함을 줄여 보다 신속한 행정업무 처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시립 석수·비산도서관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최한 ‘2024년 이야기가 있는 코딩 사업’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비산도서관은 8월에, 석수도서관은 9월에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책 읽기와 독후활동 등 도서관 이용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시는 심민형 씨의 ‘빅데이터 공간분석을 활용한 효율적인 주정차 위반 단속 방안’을 공공·빅데이터 활용 및 분석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 아이디어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심 씨가 제안한 아이디어는 시의 주차 위반·도로·인구·건물·CCTV 데이터를 분석해 위반이 많은 지역이나 시간대를 파악하거나 예상해 효과적으로 단속·계도할 수 있도록 한 모델이다. 심사위원들은 “이 모델이 빅데이터의 활용과 분석이 문제해결에 적합하고 정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효과성이 크다”고 호평했다. 또, 우수상은 ‘지역 균형 발전을 고려한 지역화폐 개선안’을 제안한 DeCo와 ‘안양사랑페이 데이터를 활용한 동 단위 이하 마이크로 로컬 상권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GP트러스트가 받았다. 이어 ‘산악 관광 앱(내시경 안양)을 통한 스마트 관광’을 제안한 관광티비와 ‘안양시 공유 모빌리티 활성화를 통한 탄소 절감’을 제시한 동안군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시는 최종 선정된 5개 우수 아이디어를 관계 부서와 검토해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4~5월 공공·빅데이터를 활용한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공모전을 통해 과학 행정 활성화의 계
▲18일 오전 아주대 율곡관에서 취약계층 대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기부식이 열리고 있다.(사진=도공 서울경기본부 제공)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도공 서울경기본부)는 18일 학습지원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지역 취약계층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날 아주대학교 율곡관에서 열린 장학금 기부 약정식은 도공 서울경기본부와 아주대 관계자가 참석해 저소득층・다문화・탈북민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500만 원이 기부됐다. 도공 서울경기본부는 아주대가 운영 중인 ‘청소년 학습지원 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학생 5명에게 각 100만원씩 장학금을 후원한다. 이들 중 공공기관 취업을 희망하는 경우 최근 입사한 서울경기본부 직원들이 1대1 취업 상담과 멘토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임재성 서울경기본부 관리처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교육기관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상생 협력과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ESG경영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