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복지 사업에 중점으로 두고 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1차 추경 예산 규모는 올해 본예산 14조 9430억 원에서 2177억 원(1.5%) 늘어난 15조 1507억 원이다 일반회계는 1299억 원 늘어난 11조 2883억 원, 특별회계는 878억 원 늘어난 3조 8724억 원이다. 이번 추경 재원은 교부세 확충 노력에 따른 보통교부세 1132억 원과 2024 회계연도 결산 결과에 따른 순세계잉여금, 국고보조금 사용 잔액 등이 반영됐다. 교통 분야에 840억 원을 편성했다. 시민들의 대중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아이(i)-패스 사업 30억 원,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57억 원, 무임수송 보전금 82억 원, 출퇴근 시간 민자터널 통행료 22억 원을 추가 반영했다. 또 시내·광역버스 준공영제 운영 473억 원, 버스 환승 무료·할인 56억 원, 버스 유가보조금 55억 원의 소요액을 추가 편성했다. 시민행복 분야에는 저출산 대응정책인 ‘아이(i)-플러스 길러드림’ 사업에 7억 원, 올해 시행한 ‘맘편한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에 2억 4000만 원을 추가 편성했다. 민생경제 분야에는 반값택배 2단계 확대 사업에 3억 원, 복지…
서구가 석남동 509번지 일대의 청소년통행제한구역 지정을 해제한다. 이곳은 윤락업소가 밀집돼 있어 지난 2000년 10월 청소년제한구역으로 지정됐다. 시간이 지나면서 도시 재정비 사업이 이뤄지는 등 주변 도심 환경이 변화하자 주민들은 청소년통행제한구역 해제를 요구했다. 이에 구는 지난 3월 27일 석남지구대와 합동점검을 통해 ▲시민 통행량 ▲성매매 관련 게시물 부착 여부 ▲주·야간 성매매 호객 행위 존재 여부 등 청소년 유해환경 발생 가능성을 조사했다. 지난달에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관계기관을 포함한 지역 주민들의 의사를 파악했다. 오는 26일부터 지정 해제가 이뤄질 예정으로 구는 공식 해제에 앞서 오는 25일까지 행정예고를 거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해당 구역 이미지 개선 및 상권의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청소년 보호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안전하고 건전한 도시환경 조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기후위기 인천비상행동이 대통령 후보자들에게 실효성 있는 기후·환경정책을 촉구했다. 인천비상행동은 22일 오전 11시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6명의 후보 중 2명만 기후위기를 주요정책으로 다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후위기 대응의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 대통령의 임기 내 실질적인 탄소감축과 에너지 전환을 이행할 수 있는 정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천비상행동은 기후위기가 더 이상 ‘다가올 미래’의 문제가 아니며 폭염, 산불, 집중호우 등 기후 재난이 이미 일상이 됐고 생명과 안전을 비롯한 국민의 기본 생활기반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대한민국이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0% 감축하겠다고 국제사회에 약속했었기 때문에 오는 2030년이 바로 이번에 선출될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기후위기 인천비상행동은 기후정의 실현을 위해 ▲기후위기와 성평등 ▲공공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탈화석연료 요구 ▲모두의 안전을 위한 기후재난 대응과 기후 돌봄 계획 수립 및 실시 요구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낮출 대중교통 공공성 강화 요구 ▲석탄화력 발전소 폐쇄, 산업 전환, 안전
여교사 등의 성착취물을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한 학생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인천지법 형사1단독 이창경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허위 영상물 편집 등 혐의로 기소한 A군(19)에게 장기 5년∼단기 3년의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구체적인 구형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다. A군은 지난해 7월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딥페이크' 기술로 고등학교 여교사 2명과 선배·강사 등의 성착취물을 제작해 SNS에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수사 과정에서 “예뻐서 만들게 됐다”는 취지로 범행을 시인했다. 교육 당국은 교권보호위원회를 열고 중대한 교육활동 침해가 있다고 판단했다. A군은 퇴학 처분을 받았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집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아내를 그냥 두고 운동하러 가 중태에 빠뜨린 60대 남편이 일부 무죄를 선고받자 검찰이 항소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유기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A씨(64)의 1심 판결에 불복해 전날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1심 재판부가 A씨의 유기치상 혐의 중 치상 부분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자 항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5월 9일 오후 6시 12분쯤 인천 강화군 자택에서 외상성 경막하 출혈(뇌출혈)로 화장실 바닥에 쓰러진 채 피를 흘리고 있던 50대 아내 B씨를 방치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 당시 그는 테니스를 치러 가기 위해 옷을 갈아입으러 집에 들렀다가 쓰러져 있는 아내를 발견해 촬영해 의붓딸에게 보낸 뒤 외출했다. 이후 딸의 신고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뇌사 상태에 빠졌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시가 오는 27일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인천 장애인 채용박람회’를 연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2025 인천 상설 채용박람회’의 두 번째 행사다. 시와 함께 중부지방고용노동청,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 인천항만공사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의 자립 기반을 조성키 위해 마련됐다. 모두 28곳의 기업이 행사에 참여할 예정인데 이 중 2곳은 현장 참여 대신 간접 채용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나머지 26곳의 채용관에서는 기업 인사담당자가 직접 면접을 진행해 약 100명의 구직자를 현장에서 채용한다. 채용관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이력서 사진 촬영 부스와 면접 이미지 메이킹 부스가 운영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는 이력서 컨설팅과 장애인 직업훈련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장애인 구직자들의 취업 역량을 높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람회 종료 후에는 미취업 장애인을 대상으로 취업 상담과 직업훈련 과정 연계 등 사후 관리도 지원할 계획이다. 행사 정보 및 참여기업의 채용 공고는 공식 누리집(www.인천상설채용박람회.kr)
공항철도는 복합재난 발생 시 철도와 도로 간 연계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대규모 실전훈련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인천 중구 영종대표 일대에서 중구청, 신공항하이웨이, 인천 서부소방서 등 25개 유관기관과 민간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대형 태풍으로 인한 집중호우 상황을 가정해 고속도로 연쇄 추돌 사고와 철도사고가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재난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됐다. 차량운반 트레일러에 실린 차량이 철도 선로로 추락하고, 이 차량과 공항철도 열차가 충돌해 열차가 탈선하는 상황을 설정해 각 기관의 협업 및 실전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공항철도는 사고 발생 즉시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초기대응팀을 현장에 급파했으며, 본사 재난대응상황실에 지역사고수습본부를 신속히 설치하고 철도통합무선망을 통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했다. 사고 발생지점 인근 영종대교 휴게소에는 중구 주관의 통합지원본부를 비롯해 신공항하이웨이의 현장대책본부, 인천 서부소방서의 긴급구조통제단, 인천 중구보건소의 현장의료소 등 현장 대응조직이 신속히 가동됐다. 특히 이날 훈련에선 임시열차를 활용한 승객 대피 절
재능대학교 성인학습자 전담학과인 미래창업학부가 ‘2025학년도 9월 입학’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다양한 사회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배움에 도전하려는 만 25세 이상 성인학습자다. 원서접수 기간은 6월 2일부터 8월 8일까지이며, 고등학교 졸업(또는 이와 동등한 학력)이 인정되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특히 매학기 등록금 30% 감면 혜택과 국가장학금 지원을 통해 등록금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으며, 면접 없이 학생부 서류전형만으로 선발하는 간편한 절차도 큰 장점이다. 모집 학과는 ▲외식조리창업과 ▲복지케어과 ▲디지털융합학과(이커머스전공) ▲디지털융합학과(디지털강사양성전공) 총 4개 학과다. 이 가운데 디지털융합학과 2개 전공은 ‘특성화고 졸업 재직자 전형’을 별도로 두어 경력직 성인을 위한 맞춤형 진학 기회를 확대했다. 재능대학교는 성인학습자의 학습 특성과 일·학습 병행 환경을 고려해 학과별로 주말수업 및 온라인수업 병행, 책임지도 교수제 등 유연하고 실용적인 교육체계를 갖추고 있다. 또 자격증 취득 지원, 심리상담, 동아리 운영, 산업체 탐방, 뇌기능 향상 프로그램 등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입학 지원은 재능대학교 입학홈페이지(i
인천시가 안정적인 주거복지를 기반으로 한 정신질환자의 주체적인 삶을 도모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자립준비주택’ 4호를 시범 운영한다. 이는 자립이나 독립생활에 대한 욕구는 있지만 주거가 불안정하고 사회경제적 지지체계가 미약한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자립 준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 수탁기관인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가 사업을 총괄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정신질환자 지원 및 자립촉진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주거지원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후 같은해 8월부터 매입임대주택 4호에 대한 계약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 계약은 인천도시공사와 협의를 통해 이번달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입주자에게 1인 1실의 풀옵션 주거공간에 더해 가전제품과 가구·생활용품을 제공한다. 임대보증금과 임차료도 지원한다. 다만 공과금과 관리비는 입주자 개인이 부담한다. 입주 전에는 하자 보수 점검, 청소 등 입주 준비를 돕는다. 입주 이후에는 일상생활 기술 습득과 사회 적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문가 상담 등 맞춤형 자립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재활시설 등 다양한 기관과 협업해 자립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정신응급상황
인천시가 이달부터 ‘찾아가는 자원순환 교육’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시가 자원순환 교육의 중심 역할을 해온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와 함께 추진하는 주요 환경 교육사업이다. 학교 환경교육 의무화에 따라 미래세대가 자원순환을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둔다.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6만 명의 학생들에게 자원순환 교육을 제공해왔으며, 올해는 약 2만 63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전문 강사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자원순환 관련 이론 강의, 플리마켓 체험, 종이 손가방 만들기, 업사이클 보드게임 등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놀이·체험형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현재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정책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자원순환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쓰레기 문제 해결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근본적 대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놀이·체험·실천 중심의 교육이 효과적이라는 분석도 제시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그동안 교육 기회가 적었던 성인을 위한 ‘차이나는 자원순환 클래스’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대학생, 공공기관 근무자 및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