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출장에 나선 유정복 인천시장이 삼성반도체 시안공장을 찾아 기업 투자 유치 방안을 모색했다. 유 시장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박성욱 삼성반도체 시안공장 법인장을 만나 기업 투자 유치 관련 필수 요소를 점검했다. 또 반도체산업 현황과 최신 반도체 기술 설명을 듣고 인천 반도체산업의 발전 방안과 첨단산업의 미래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방문은 패키징 후공정 중심의 인천 반도체산업 범주를 확장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인천 반도체산업을 질적으로 고도화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반도체를 설계·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유 시장은 생산공장의 그룹장과 현장 책임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수렴해 인천 투자 유치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날 대규모 투자 유치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전력과 용수 공급, 직원 자녀들에 대한 교육 기반시설 등 객관적인 조건뿐 아니라 지자체장의 강력한 투자 유치 추진 의사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국제공항과 항만 기반시설, 인천경제자유구역 등 좋은 조건을 보유한 투자 유치 최적의 장소”라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테니 삼성 측에서도 인천 투자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반도체 시
아인의료재단 아인병원이 인천 지역 의료 취약계층을 위해 (사)나눔과기쁨 인천광역시 협의회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오익환 아인의료재단 이사장이 지난 26일 김유택 (사)나눔과기쁨 인천시 협의회 회장에게 지역사회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병원 동행 활동비' 780만 원을 전달했다. 병원 동행 활동 서비스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층 대상 내원 동행, 병원접수 및 예약, 진료 동행, 약국 수납 등을 돕는 사업이다. 활동비는 자치단체 보조금과 기부금 등으로 꾸려졌으며, 의료 취약 계층의 의료비와 교통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사)나눔과기쁨은 2004년부터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을 위해 민간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봉사 단체로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인천협의회는 이날부터 27일까지 아인병원 앞에서 바자회를 열고 판매한 수익금 일부를 지역 이웃에 기부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한 사람의 회복에는 마을 전체의 참여가 필요하기 때문에 자치단체, 병원, 기업, 단체가 모두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이사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돕는 사람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병원 진료를 안내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운영사 선정 모집 재공고(2회차)를 29일부터 5월 9일까지 11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임대료, 사업범위 등 재공고의 세부조건은 기존 공고와 동일하며, 사업설명회와 서면질의는 진행하지 않는다. 이번에 진행하는 두 번째 재공고는 11일간 상시 입찰접수를 받는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접수장소와 접수가능시간을 숙지해 입찰참가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점수장소는 인천 연수구 센트럴로 263 IBS타워 34층 프로젝트룸이고 접수가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점심시간 12시~13시)까지 이며 토요일과 공휴일 근로자의 날은 제외다. 자세한 공고 내용은 IPA 홈페이지(정보공개-입찰정보-항만 입찰정보 안내) 또는 온비드(www.onbid.co.kr)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의계약 접수기간 동안 수의계약 의향서 및 가격제안서를 제출받고 최고 임대료 제안자의 사업계획서를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수의계약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향후 재공고 유찰시 공사 홈페이지와 온비드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IPA 관계자는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운영사 선정 재공고에도 불구하고 입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유정복 시장이 국제 사회에 인천의 저탄소 녹색 정책을 소개했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 시장이 지난 26일 청두시의 초청으로 참석한 ‘국제우호도시 시장 포럼’에서 인천의 탄소중립 비전과 성과를 발표했다, ‘국제우호도시 시장 포럼’은 2016년 6월 창설돼 매해 세계 30여 개국 시장, 부시장 등이 참석해 혁신, 협력, 경제, 도시발전 등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 자리에서 유 시장은 ‘2045 인천광역시 탄소중립 전략’을 소개하고, 화력발전 무탄소 발전 전환,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 녹색건축물 확대, 전기·수소차 보급 확대 등의 탄소중립 정책들을 발표하며, 참가 도시 관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탄소중립 실현을 통한 포용적·지속가능한 성장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이 추구하는 3대 목표 중 하나로 유 시장의 이번 발표는 인천이 내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 개최의 최적 도시임을 국제 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또 포럼 연계 행사인 청두세계원예박람회에서는 인천시가 설계하고 청두시가 함께 조성해 처음 공개한 인천정원을 방문했다. 1500㎡ 규모로 조성된 인천정원은 하
현직 해양경찰관이 헤어진 동거녀를 스토킹했다가 직위 해제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모 해양경찰서 소속 A 경위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A 경위는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4일까지 헤어진 동거녀 B씨의 집을 찾아가거나 휴대전화로 10여차례 연락하는 등 스토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한 달가량 동거한 B씨와 헤어진 뒤 다시 연락하지 않기로 하고도 다른 사람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고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A 경위에게 피해자에 대한 접근금지 조치를 하고 B씨에게도 스마트 워치를 지급하는 등 보호 조치를 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결과,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스토킹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최근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경찰로부터 수사 개시 통보를 받은 해경은 A 경위를 직위해제 조치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인 무역업자에게 스프레이를 뿌린 뒤 9만 달러(1억2300만 원)가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중국인 2명 가운데 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특수강도 혐의로 30대 중국인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전 7시 12분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앞에서 공범인 30대 중국인 B씨와 함께 40대 중국인 무역업자 C씨의 돈 가방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C씨 얼굴에 스프레이를 뿌린 뒤 9만 달러가 든 가방을 챙겨 공항철도를 타고 김포국제공항으로 도주했다. 이후 B씨는 당일 낮 12시쯤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중국 상하이로 달아났고 A씨는 한국에 남아 대전과 충남 공주 등지를 돌아다니다가 범행 닷새 만인 지난 25일 오후 5시 40분쯤 인천 부평구청 앞 노상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특히 신속한 112공동대응과 3중 지휘보고 체계로 도주한 A씨 인상착의 및 도주방향과 예상 도주로를 차단 후 면밀히 수색하던 중 차량에 숨어있는 A씨와 그를 차량에 태우고 다닌 중국인 지인도 범인도피 혐의로 함께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9만 달러 중 5만 달러는 환전한 뒤 중
인천시가 올해 하반기 지하철 요금 인상을 추진하는 가운데 다음 달부터 ‘I-패스’를 출시한다. 지하철 요금이 오를 경우 국‧시비가 투입되는 환급형 제도인 I-패스에 대한 시의 재정 부담은 커질 예정이다. 25일 시에 따르면 서울시‧경기도‧코레일과 하반기 지하철 기본요금 150원 인상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현재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1400원이다. 150원이 인상되면 1550원으로 변경된다. 당초 인상 시기는 서울시가 기후동행카드 본사업에 들어가는 오는 7월로 검토됐는데, 최근 정부가 시기를 늦추자는 입장을 내비쳤다. 중동 분쟁과 환율 상승 등으로 물가 안정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시기가 계획보다 늦어질 가능성도 대두된 상황이다. 하지만 지자체 등에서 요금 인상에 대한 의지를 꾸준히 보이고 있는 만큼 동결 가능성은 적다. 이런 상황에서 시가 추진해온 I-패스가 오는 5월 1일부터 시행된다. 정부의 대중교통 할인 정책인 K-패스를 기반으로 환급률‧연령층 등의 지원 범위를 확대‧보완한 점이 특징이다. 문제는 I-패스가 시의 예산을 들여 시행된다는 점이다. I-패스는 환급형 제도이기 때문에 지하철 요금이 오르면 그만큼 시가 투입해야
인하대병원이 최근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 추진단 및 태스크포스(TF)팀을 출범시키고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나섰다. 인하대병원은 25일 이택 병원장을 추진 단장으로 하고 산하에 의료질지표 관리팀, 성과지표 관리팀, 의료협력체계 강화팀, 사업운영팀 등 4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추진단에는 약 60명의 진료과 및 행정팀 인원이 참여하고, 시범사업이 종료되는 오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활동한다. 또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상급종합병원의 중증, 고난도 진료 기능 및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상급종합병원과 지역 의료기관과의 진료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지난 1월 착수했다. 현재 이 시범사업에는 인하대병원을 비롯해 삼성서울병원, 울산대학교병원 등 3곳이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형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번 추진단 출범으로 중증질환, 취약분야 진료 강화 및 연구 활성화와 협력 의료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및 강화, 회송·의뢰 환자 관리 계획, 진료정보 공유체계 구축 및 확대, 의료 질 관리 및 향상 방안 등을 수립해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속하고 원활한 이송…
올해 초 인천 미추홀구에 사는 A씨(27)는 기필코 운전대를 잡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면허를 딴 지 8년 차지만 ‘장롱면허’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서다. 집 근처에 유명한 자동차운전전문학원이 있어 연락했지만 주말에 도로연수를 받으려면 몇 개월 기다려야 한다는 답이 돌아왔다. 답답한 마음에 인터넷에 검색하자 수많은 ‘방문 도로연수’ 후기가 나왔다. 연수 비용도 20만 원 후반~30만 원 초반으로 앞서 알아본 학원에 비하면 반값 수준이었다. 하지만 A씨는 앞서 알아본 학원에 등록했다. 불법이라서 저렴했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도로교통법상 경찰청에 등록하지 않고 운전 교육을 하면 2년 이하 징역형 또는 5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게 된다. 25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불법도로연수 적발 건수는 ▲2020년 1건 ▲2021년 4건 ▲2022년 0건 ▲2023년 7건 ▲2024년(현재) 6건으로 모두 18건이다. 도로연수는 자동차운전학원에서 받을 수 있는 도로 주행 교육의 한 종류로 운전면허를 이미 취득했지만, 운전 능력을 보완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교육이다. 현재 인천에 등록된 운전학원은 모두 13곳으로 작년 대비 2곳 줄었다. 지난해부터
지난 24일 오후 1시 38분쯤 미추홀구 연남로 한 은행 측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대환대출 보이스피싱범의 연락을 받고 현금 1300만 원을 인출한 50대 여성 A씨를 설득하느라 애를 먹었다. A씨는 보이스피싱범으로부터 받은 대환대출 문자에 답하면서 자동으로 자신의 휴대폰에 설치된 원격조종 악성 앱(APP)을 보여주며 경찰의 말을 믿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설득하기 위해 기존 대출은행에 전화를 걸어 A씨와 직접 통화하게 하는 등 A씨가 보이스피싱범에게 속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기 위해 30여 분 동안 실랑이를 벌여야 했다. 마침내 경찰은 A씨 휴대폰에 설치된 악성앱을 ‘시티즌 코난’ 어플을 활용해 삭제하고 악성앱을 통해 이미 보이스피싱범에게로 빠져나갔을 A씨의 주민등록번호와 계좌번호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로 계좌 정지와 신분증 재발급 절차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 또는 안내할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교묘하게 진화하는 보이스피싱범에게 홀려 경찰이 출동해도 경찰의 말을 믿지 않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실제로 출동한 경찰에게 거짓으로 ‘알았다’고 말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은 사건도 있었다”며 “시민들의 건강과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