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에서 전국 최고인 ‘최우수상’을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전국 1305개 노인일자리 수행기관과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 실적과 정부 정책 이행 노력 등을 종합평가를 진행했으며 도는 전반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시흥시가 ‘대상’, 남양주시가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고 부천시소사노인복지관, 시흥실버인력뱅크, 일산노인종합복지관 등 33개 수행기관이 ‘우수 수행기관’에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9월 열리는 ‘2025년도 노인일자리 주간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도는 국비 지원 사업 외에도 자체 재원을 투입해 ‘경기도형 노인일자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만 89억 1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12만 9000여 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 중이다. 경기도형 노인일자리 사업으로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기회 확대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및 종사자 지원 ▲경기도노인일자리지원센터 운영 ▲노인일자리 창출 지원 등이 추진되고 있다. 도는 단순 일자리 제공에서 나아가 자동제세동기(AED) 관리단, 시니어 금융강사 등 액티브 시니어를 겨냥한 전문 일자리 개발에
경기도의회는 사무처 각 부서에 인공지능(AI) 기반 디자인 플랫폼을 시범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도의회는 디자인 플랫폼 도입으로 디자인 콘텐츠 품질 향상과 제작 시간 단축 등 콘텐츠 제작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총무담당관 등 15개 부서는 이날부터 내년 2월까지 디자인 플랫폼을 운영한다. 디자인 플랫폼은 프레젠테이션·포스터·카드뉴스 등 다양한 템플릿을 제공하고, 원하는 디자인 요소와 이미지를 자동 생성하는 AI 기능을 갖추고 있어 의정활동 자료의 시각적 완성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도의회는 시범 운영 기간 동안 플랫폼을 사용하는 직원들의 콘텐츠 제작 사례를 종합해 만족도와 활용도를 점검할 예정이다. 또 이를 통해 향후 제작 효율성과 예산 절감 가능성 등을 고려, 오는 2026년 전 부서에 플랫폼 도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8일 도의회는 사무처 직원을 대상으로 디자인 플랫폼에 대한 주요 기능과 활용 방법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김부용 도의회 의사담당관은 “디자인 플랫폼을 이용하면 디자인 경험이 없더라도 다양한 템플릿과 AI 기능을 통해 보기 쉽고 품질이 높은 의정 자료를 만드
경기도는 도민의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발전시키는 참여형 프로그램 ‘안전제안 정책 오디션(안전, 더 하다!)’의 최종심사를 오는 17일 도청 다산홀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안전제안 정책 오디션은 도민이 생활 속 위험 요소에 대한 해결책을 제안하고 우수 아이디어는 실제 정책으로 채택하는 방식의 공모전이다. 도는 지난달 5일부터 19일까지 제안서 총 296건을 접수받아 두 차례의 사전 서면심사와 검증을 거쳐 최종심사 대상 10건을 선정했다. 선정된 제안은 ▲‘땅이 꺼지기 전에, 데이터를 열다’ ▲‘지반안전정보 통합관리조례’ 제정 및 지하정보 공동활용 기반 선제예방 정책 ▲비상구 방화문 색상적용 ▲이재민 원스톱 지원센터 운영 등이다. 또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안전’ ▲GPS모듈 기반 공유 모빌리티 안전 주차시스템 ▲우리 동네 빗물받이 지킴이 운영 및 기후 안전지도 연동을 통한 장마철 도시 침수 예방 등이 있다. 아울러 ▲안전관리 사간 정비구역 내 건축물 점검 ▲스마트 침수 대응 시스템 구축 ▲강수 예보 데이터를 활용한 침수 위험 예측 시스템 등이 선정됐다. 제안 분야별로는 ▲자유주제인 생활안전 예방(136건·46%)이 가장 많았으며 ▲땅꺼짐 대응방안(6
경기도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따라 피해가 우려되는 양계농가를 대상으로 면역증강제 20톤을 긴급 추가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5월 양계 및 양돈농가에 비타민과 광물질 등 면역증강제 66톤을 공급한 데 이은 추가 지원으로 지속적인 폭염으로 인한 양계농가 피해를 막기 위해 추진된다. 실제 지난 10일 기준 도내 13개 시군에서 총 41건, 약 5만 두의 축산 피해가 접수됐다. 특히 양계농가 피해는 파주시 1만 5536두, 여주시 6000두, 화성시 5404두, 이천시 5085두, 김포시 5000두, 용인시 4700두 등으로 다수 집계됐다. 닭은 고온에 취약해 폭염 시 폐사율이 높아지고 산란율 저하와 면역력 약화로 인한 질병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이에 도는 ▲충분한 환기 및 온도조절 ▲신선한 물과 사료 제공 ▲가축 밀집도 조절 ▲폐사축 신속 처리 ▲출입통제 및 소독 강화 등 축산농가 폭염 대응 지침을 당부했다. 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종식되지 않은 현재, 이번 면역증강제 공급을 통해 양계농가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강영 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최근 폭염이 지속되면서 축산농가의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지원이 가
경기도는 오는 21일부터 ‘영유아 교재·교구 배달 서비스’ 2차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1차 모집에 이어 추진되는 후속 지원으로 도는 1차 신청을 통해 지난달 4151가구에 첫 교재·교구를 전달했다. 이번 사업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보육 공약 중 하나로 발달 단계별 맞춤형 교재·교구 제공과 놀이 컨설팅을 통해 가정 내 양육지원과 건강한 놀이문화 확산을 목표로 추진된다. 우선 지원 대상은 도내 거주하는 생후 0~35개월 영유아 가정 중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으로 해당 가정은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밖에도 ▲0~11개월 자녀를 둔 보육기관 미이용 가정 ▲12~35개월 자녀를 둔 일반 가정은 선착순 접수로 참여할 수 있으며 거주지 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도는 교재·교구 제공과 함께 활용법과 놀이 아이디어를 담은 비대면 교육을 제공하고 필요 시 각 시군에 배치된 놀이지도사를 통한 심화 놀이코칭도 지원할 방침이다. 고현숙 도 보육정책과장은 “발달단계에 맞는 교재·교구와 놀이 교육을 통해 부모의 놀이 자신감을 높이고 영유아의 놀 권리 보장에 기여하겠다”고 말
여당은 ‘인사청문 슈퍼위크’ 첫날인 14일 “구태의연한 카더라·막무가내식 인신 공격과 음해, 도 넘는 국정 발목 잡기에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기준은 실용, 능력, 성과다. 후보자의 정치적 성향이나 직업 등은 문제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행은 “오늘부터 5일간 16명의 장관후보자와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실시된다”며 “민주당은 그 자질과 능력을 국민 눈높이에 맞게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민의 판단을 기다리는 후보자에게 당부한다”며 “진솔한 답변으로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고 준비된 역량과 실천 의지를 잘 설명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대행은 “60%가 넘는 높은 국정 지지도가 말해주듯 이재명 정부에 대한 국민 기대가 너무나도 크다”며 “민주당은 이 정부가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내각의 조속한 완성을 지원하고 국정 안정을 뒷받침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는 이날 강선우 여성가족부·정동영 통일부·전재수 해양수산부·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각 소관 상임위에서…
경기도의회 상임위원장 투표를 교섭단체가 합의할 경우 생략한다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이 재추진되자 도의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만 이 조례 개정안을 놓고 평의원들의 표결권을 제한해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는 문제가 지적됐고, 현 도의회 여야 대표들도 신중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어 조례가 통과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정호(국힘·광명1) 경기도의원 등 13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발의한 ‘경기도의회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지난 9일 도의회에 접수됐다. 국민의힘 소속인 양우식(비례) 도의회 운영위원장도 지난 4월 14일 유사한 내용의 안건을 제안한 바 있다. 해당 조례 개정안은 본회의 표결을 거쳐 선출하는 상임위원장을 ‘복수의 교섭단체가 위원장 상호 교체를 전제로 합의’했을 시 예외적으로 표결 절차 없이 ‘보고’를 통해 추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존의 방식으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려면 의장·부의장 선거와 같이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표결)를 진행해야 하며,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득표가 있어야 한다. 후반기 도의회에서 이 조례안에 대한 논의가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는
국회가 14일부터 닷새간 새 정부 주요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 슈퍼위크’에 돌입한다. 인수위 없이 출범한 정부가 국정 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특히 세 명 후보자의 도덕성 논란이 정국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며 여야 간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인사청문회 첫날인 14일 전재수 해양수산부·정동영 통일부·강선우 여성가족부·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가 검증대에 오른다. 정동영 후보의 경우 태양광 관련 법안 공동발의 및 가족 사업 연관성을 둘러싼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진 상황이고, 강선우 후보는 보좌진 ‘갑질’ 의혹이 집중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13일 “약자를 위한 정치를 외치던 강 후보가 보좌진들에게 변기 수리까지 지시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이라며 보좌진 갑질 논란에 대한 강 후보자의 사죄와 사퇴를 촉구했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같이 강 후보자의 갑질 논란을 비판하며 “민주당 또한 후보자의 악행을 무지성 옹호하는 경거망동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반면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강 후보에 제기된 갑질 의혹 등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바탕으로 한 악의적인 신상털기이자 명백한 흠집내기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문 원
경기도 주요 철도 사업의 ‘공정률’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기간이 절반을 넘었음에도 공정률이 50%에 미치지 못하는 사업이 수두룩해 사업 기간 내 개통할 수 있을지 의문을 낳고 있다. 13일 경기신문이 확보한 ‘2026년 경기도 주요 국비 건의사업’ 자료를 통해 도내 주요 철도 사업의 공정률을 확인한 결과, GTX-A(삼성~동탄)와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신안산선 복선전철 등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사업이 50%를 넘지 못했다. (도표 참조) GTX-A는 지난 5월 현재 공정률 99.9%로 내년 삼성역 무정차 통과 및 오는 2028년 전구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3월 수서역~동탄역, 6월 구성역, 12월 운정중앙역~서울역이 개통돼 운행 중이다. 도는 내년도 예산안에 국비 164억 원 반영을 요청해놓고 있다. 도가 경기 북부지역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도봉산~옥정 광역철도는 지난 3일 기준 공정률 51.66%를 기록했다. 당초 사업 기간은 오는 2027년까지여서 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내년도 국비 요청액도 올해 예산(795억)보다 적은 630억 원이다. 올해 예산(2650억)과 비슷한 2647억 원을 내
경기도는 안산 월피 도시재생사업의 거점시설인 ‘문화어울림센터’가 이달 중순 준공된다고 13일 밝혔다. 문화어울림센터는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1442㎡ 규모로 안산시 상록구 월피동 522-14번지에 기존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센터 내부에는 문화예술 스튜디오, 아동·청소년 프로그램실, 문화교육원, 소규모 공연장 등이 들어서며 향후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지역 공동체 활동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해당 시설은 서울예술대와의 협력으로 운영돼 지역사회와 대학 간 상생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지난 2018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안산 월피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광덕어울림센터 조성 ▲범죄예방 시스템 구축 및 거리환경 개선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또 ▲집수리 지원 사업 ▲창업보육센터 조성 등 도시환경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월피동은 광덕산과 안산천으로 둘러싸인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고립도가 높고 지난 1990년대 인근 지역 개발에 따른 상대적 쇠퇴가 가속화된 원도심 지역이다. 도는 이번 문화어울림센터 준공이 월피동 생활 기반시설 확충과 함께 도시 활력 회복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