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가겠다는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선언을 두고 의료계 내부에서는 금시초문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회장은 이날 ‘27일 무기한 휴진 발표에 대하여’라는 입장문을 냈다. 이 회장은 입장문에서 “우선 27일 무기한 휴진이라는 발표를 (전국의사총궐기대회) 집회 현장에서 갑자기 듣고, 당황스럽게 해서 대단히 죄송하다”며 “저를 포함한 16개 광역시도 회장들도 임현택 의협회장이 여의도 집회에서 무기한 휴진을 발표할 때 처음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무기한 휴진의 적절성이나 찬반은 전혀 논하고 싶지 않다”면서 “회원들이 황당해하고 우려하는 건 임 회장의 회무에서 의사 결정의 민주적 정당성과 절차적 적절성이 전혀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투쟁의 중심과 선봉에 서 있는 전공의 대표와의 불협화음도 모자라 대의원회, 광역시도회장, 감사조차 무시하는 회무는 회원들의 공감을 받기 힘들고 회원들의 걱정이 되고 있다”며 “의협은 임 회장 1인 임의 단체가 아니고 절차와 과정의 정당성이 중요한 공식 단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기한 휴진의 실현 가능성과 그 내용의 적절성에 관한 찬반은 별론으
경기지역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들이 경찰의 신속한 전세사기 사건 수사를 위한 ‘전세사기 전담수사팀’ 설치를 주장하고 나섰다. 전세사기‧깡통전세피해자 대책위원회는 19일 오전 9시쯤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전세사기 전담수사팀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수원과 평택 등 도내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의혹 사건 피해 임차인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전세사기 대상 건물이 여러 지역에 소재한 점 등을 고려해 전담수사팀이 한 번에 효율적인 수사를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에서 강모 씨 일당의 전세사기를 당했다는 임차인 A씨는 “강 씨 일당으로 인해 17개 건물에서 총 238세대가 320억 원 상당의 전세 보증금을 받지 못했다”며 “지역이 다른 건물도 있고 건물마다 담당하는 수사관이 달라 통합 수사가 가능한 전담수사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수원 정모 씨 일가 전세사기 사건’ 피해자인 임차인 B씨는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들은 정 씨 일가와 결탁하고 본인들의 배만 불리고 있다”며 “국가에서 공인한 공인중개사가 감언이설로 피해자를 안심시키며 전세사기를 일으켜 당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도 불법적으로 영업하는 공인중개사와 은닉 재산으
이지훈(안산 선부중)이 제97회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이지훈은 19일 충남 서천군 서천군민체육관에서 제38회 전국여자역도선수권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중등부 102㎏급 인상에서 90㎏을 들어올려 대회 타이기록을 세우며 김민승(경남 칠원중·60㎏)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1위에 오른 뒤 용상에서도 90㎏을 성공시켜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지훈은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도 180㎏으로 세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중부 +81㎏급에서는 김효리(선부중)가 인상 40㎏, 용상 50㎏, 합계 90㎏으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한편 전날 열린 남중부 73㎏급에서는 권순권(선부중)이 인상 97㎏, 용상 114㎏, 합계 211㎏으로 3관왕에 올랐고, 남중부 81㎏급 유정욱(수원중)은 인상(77㎏)과 합계(167㎏)에서 1위, 용상(90㎏)에서 2위에 올라 2관왕을 차지했으며, 여중부 40㎏급 노지은(선부중)도 인상(25㎏) 2위, 용상(40㎏)과 합계(65㎏) 1위로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당대회 후보등록(6월 24~25일)을 앞두고 차기 대표 출마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 전 위원장의 측근인 장동혁 의원은 19일 한 전 위원장의 출마선언 시기와 관련해 ″주말이나 내주 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 ″장소도 고민하고 있고, 여러 시기나 메시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메시지에 대해 ″한 전 위원장에 대해서 공격이 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어느 정도 대답을 담아야 될 것″이라며 ″또 당을 앞으로 어떻게 바꿔갈지, 우려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어떻게 풀어갈지에 대한 답변들을 조금씩이라도 담아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라는 말에 대해선 ″여론조사 결과가 그렇게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며 ″그냥 민심이 모인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총선 참패로 물러난 한 전 위원장이 다시 등판하려는 이유에 대해 ″정치는 책임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당원들이 당을 재건하고 혁신하고 쇄신해서 거대 야당과 싸워나가야 되는 이 상황에서 그래도 가장 적합한 인물은 당신밖에 없다, 당신이 적임자다라고…
층간소음에 항의한 이웃집 여성을 흉기로 협박한 3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 김지후 판사는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남성 A씨(33)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판사는 또 A씨에게 보호관찰을 받고 사회봉사 80시간도 이수하라고 명령했다. A씨는 지난 4월 2일 오후 5시 52분쯤 인천 서구 공동주택에서 이웃집에 사는 2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가 집에 찾아와 층간소음으로 항의하자 A씨는 흉기를 든 채 “토막 살인을 해버리겠다”며 위협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흉기를 들고 피해자를 협박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피해자가 입은 정신적 충격도 매우 큰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다만 “우발적으로 범행했고 검찰 조사 때부터 범행을 인정하면서 잘못을 반성했다”며 “사건 이후 피고인이 다른 지역으로 이사한 데다 초범인 점 등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올해 인천의 공공심야약국과 지원 보조금이 증가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올해 공공심야약국이 지난해보다 4곳 늘고 365일 운영 약국을 대상으로 보조금도 시간당 5000원 더 올린다. 공공심야약국은 지난 2019년 3곳으로 시작해 지난해 27곳까지 확대했다. 올해는 4곳 더 늘어나 31곳으로, 365일 운영 13곳과 요일제 운영 18곳이 운영하고 있다. 365일 운영 약국을 대상으로 보조금도 시간당 3만 5000원으로 늘어났다. 지난해까지는 시간당 3만 원이었다. 시는 약사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내년 보조금 추가 상향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홍보도 강화한다. 현재 공공심야약국 운영 현황은 시 누리집, 120미추홀콜센터, 군·구 보건소 누리집 등에 게재하고 있다. 앞으로 인터넷 포털 지도에도 인천 공공심야약국이 등록될 수 있도록 관계부서와 협의에 나설 방침이다. 또 상대적으로 디지털기기 이용이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주로 이용하는 시설 등에 안내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에 요청하기로 했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공공심야약국 운영은 인천시민 모두에게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내실 있는 공공심야약국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보조금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난이도와 출제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모의평가가 9월 4일 시행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9월 4일 실시되는 2025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시행계획을 19일 발표했다. 앞서 6월 4일 시행된 6월 모의평가가 지난해 본 수능과 같이 ‘불수능’으로 평가받는 가운데 이번 9월 모의평가도 얼마나 어렵게 출제될지에 수험생의 관심이 쏠린다. 통상 9월 모의평가에는 6월 모의평가보다 반수생 등 이른바 ‘N수생’ 유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에는 증원된 의대에 입학하기 위해 N수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험이 한층 어려워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9월 모의평가에서도 소위 ‘킬러문항’ 출제는 철저히 배제된다. EBS 수능 교재·강의와 모의평가 출제의 연계는 ‘간접’ 방식으로 이뤄진다 교재에 나온 문항이나 지문을 그대로 출제하는 것이 아닌 중요 개념·원리를 활용하고 지문이나 그림·도표 등을 변형해 재구성하는 식으로 출제된다. 연계율 자체는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을 유지한다.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수능과 같다. 한국사 영역
한 요양원 야간근무자가 화재 초기 진압해 인명피해를 막았다. 19일 인천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8분쯤 서구 석남동의 한 요양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야간근무자가 소방 비상벨 소리를 듣고 즉시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 진압했다. 입소자들의 대피를 도와 화재 피해를 최소화했다. 이번 화재는 요양원 내 컴퓨터 본체와 멀티탭 등 집기류 부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야간근무자는 불꽃을 발견하자마자 119에 신고하고 소화기를 활용해 초기 진압에 나섰다. 이후 화재는 설치된 스프링클러 시스템에 의해 진압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의 적극적인 구조활동과 관계자의 도움으로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당시 요양원에는 자력으로 대피하기 어려운 입소자 다수를 포함해 6명이 내부에 있었다. 소방대원들이 1 대 1 대응으로 입소자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인천서부소방서는 초기 진화에 크게 이바지한 요양원 관계자에게 소방서장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강한석 서장은 "위급한 상황에서 선뜻 화재 진압에 나서기 쉽지 않았을 텐데, 관계자가 용감하게 진압 활동을 하여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관계자의 초동 대처와 평소 소방시설 점검이야말로 인명 및 재
인천시가 북한의 GPS 전파교란으로 인한 어업인들의 피해를 막고자 교란전파 방지장치를 만들었다. 19일 시에 따르면 학계의 자문을 받아 GPS 전파교란 방지장치를 제작해 인천시 어업지도선(인천 201호)에 장착해 성능실험에 들어갔다. 북한의 교란전파는 플래시처럼 수평 방향으로 발사돼 산이나 건물 등에 막히면 효과가 없다. 이에 시는 알루미늄 테이프로 전파 차단이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해 전파교란 차단장치를 고안했다. GPS 수신용 안테나에 보호막을 씌우는 방식으로, 재료비는 2만 원대다. 시는 최소 경비로 수백억 원 이상 경제적 피해 예방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GPS 등 위성항법 시스템은 2만km 상공에서 인공위성이 송신하는 전파강도는 휴대전화의 약 1/100 정도로 약하다. 주변 기지국 인근에서 강한 출력으로 방해전파를 송신하면 전파가 혼신돼 잘못된 위치정보가 제공된다. 북한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서해5도와 가까운 지점에서 GPS 전파 교란을 일으켰다. 이 같은 교란으로 조업 중인 어선의 GPS에 70㎞ 떨어진 다른 지역에 있는 것으로 잘못 표시되거나, 어장에 설치한 어구를 찾지 못하는 등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북한에서 교란전파
인천교통공사가 오는 20일부터 월미바다열차와 뽀로로파크를 함께 이용하면 상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평일 전용으로, 월미도를 찾은 관광객은 월미바다열차와 뽀로로파크 월미도점을 동시에 즐기며 월미도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한다. 뽀로로파크를 이용하고 월미바다열차 탑승하면 2000원 할인, 월미바다열차를 타고 뽀로로파크를 이용하면 어린이 요금 40%(1만 92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 뽀로로파크 요금은 어른 3만 6000원, 어린이 5만 5000원이다. 여기에 온라인 평일 전용 패키지 상품도 8월부터 만나볼 수 있다. 뽀로로파크를 어른은 9400원 어린이는 1만 2400원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다 김성완 공사 사장은 “월미바다열차와 뽀로로파크가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행복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월미도 일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공사는 지난 5월 월미바다열차와 뽀로로파크 업무협약을 맺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