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분양 일반공급 당첨자의 청약저축 납입 인정금액 상·하한선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그동안 민간과 공공 부문 모두 당첨선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번 조치로 예비 청약자들이 본인의 당첨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2일 LH에 따르면 올해 1월 공급된 고양창릉 S-6블록 전용 84㎡ 당첨자의 청약저축 납입 인정금액은 최고 3890만 원, 최저 2990만 원으로 집계됐다. 매월 10만 원씩 납입했다고 가정하면 최소 25년 이상 통장을 유지한 셈이다. 3월 입주자 모집 공고가 난 하남교산 A-2블록 전용 59㎡ 신생아우선공급 당첨자의 납입 인정금액은 최고 2425만 원, 최저 1910만 원이었다. 같은 면적의 1순위 우선공급 물량 당첨자는 최고 2875만 원, 최저 2490만 원을 기록했다. LH는 이번 제도 도입으로 공공분양 청약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경쟁이 발생한 일반공급 단지의 경우, 당첨자 발표와 동시에 청약통장 납입 인정액의 상·하한선을 공개한다. 첫 적용 사례는 오는 21일 발표 예정인 남양주왕숙 A-1블록이다. 또 고양창릉, 하남교산, 부천대장 등 3기 신도시 3개 지
KB국민카드가 소상공인의 선한 영향력을 알리는 캠페인 ‘KB이숍우화’의 본편 1화를 공개했다. 첫 번째 주인공은 50여 년간 봉사와 기부를 이어온 속초 천일안경원의 김상기 원장으로, 그의 이야기는 생성형 AI 일러스트를 활용해 동화 같은 영상으로 완성됐다. 12일 KB국민카드는 지난달 28일 공개한 티저 영상 ‘사장님의 보석함’에 이어 본편 1화 ‘수수께끼 안경원’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은 ‘세상을 바로 보는 안경원’에서 50년 넘게 봉사활동을 해온 김상기 원장의 선행을 담았다. 김 원장은 학창시절의 어려운 경험을 계기로 청소년 상담, 장학금 지원, 교복·안경 기부 등 다양한 나눔을 실천해왔다. 또 청소년 국선 보조인과 강원특별자치도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소위원으로 활동하며 위기 청소년 보호에 힘쓰고 있다. 이번 영상은 책 속에 있을 법한 김 원장의 이야기를 생성형 AI 일러스트로 표현해 시청자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한다. KB국민카드는 이어서 제과점을 운영하며 지역 나눔을 실천하는 민부곤 과자점의 이야기를 2화로 공개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도 선행을 이어가는 소상공인의 이야기를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해…
KB국민은행이 지난 한 해의 사회공헌 활동과 성과를 정리한 ‘2024 사회공헌백서’를 발간했다. 올해 백서는 미래세대 지원, 사회적 과제 해결, 나눔 실천, 취약계층 금융 지원 등 4개 테마로 구성됐으며, 종이 사용 절감을 위해 온라인으로만 공개됐다. 12일 KB국민은행은 지난 11일 2012년부터 매년 발간해온 사회공헌백서의 2024년판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백서는 ▲KB Dream Wave 2030 ▲행복을 위한 동행 ▲세상을 바꾸는 나눔 ▲민생금융 등 4대 테마를 중심으로 작년 한 해 진행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담았다. ‘KB Dream Wave 2030’은 청소년 학습·진로·인프라 지원 프로그램으로, KB라스쿨, KB IT’s Your Life, KB작은도서관 등을 통해 교육격차 해소와 미래 인재 양성에 힘썼다. ‘행복을 위한 동행’은 저출생·돌봄 공백 해소,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을 목표로 거점형 늘봄센터 확대, 맞춤형 지원사업, 취업박람회 등을 추진했다. ‘세상을 바꾸는 나눔’ 분야에서는 매칭 기부, 재난 구호, 시니어 금융사기 예방, 장애가정 자립 지원, 해외 심장병 환아 치료, 해외봉사단 파견 등 국내외 나눔 활동을 이어갔다. ‘민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주력 사업과 신사업간 시너지로 첫 2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11일 컬리는 올 상반기 사상 처음으로 반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컬리가 이날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출(이하 연결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6% 증가한 1조 1595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15억 원 개선된 31억 원으로 창사 이래 첫 반기 흑자를 달성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4% 증가한 5787억 원과 13억 원 흑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상각전영업이익(이하 EBITDA)은 161억 원으로 매출 증대와 물류 생산성 효율화, 수익성 강화 등 전방위적 개선을 통해 전년 동기대비 10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거래액(GMV)은 13.6% 늘어난 1조 7062억 원으로 나타났다. 첫 반기 흑자 달성에 대해 회사 측은 식품과 뷰티 등 주력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신사업 진출, 샛별배송 확장 등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컬리의 주력 사업군인 식품 카테고리의 상반기 거래액은 11.5% 늘어났다. 뷰티컬리 또한 럭셔리와 인디 브랜드 등의 수요가 지속되면서 고른 성장을 유지했다 신사업 중에서는
DL케미칼이 11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약 2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어 모회사인 DL㈜도 같은 날 이사회를 열고 DL케미칼이 추진하는 1778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DL 측은 여천NCC의 대주주로서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경영 정상화와 경쟁력 확보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DL은 이날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에는 한화와 공동 운영 중인 TFT를 통해 여천NCC의 경영상황을 면밀히 분석, 실질적인 경쟁력 강화 방안과 자생력 확보 대책을 마련해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DL은 여천NCC 부실의 근본 원인 분석과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DL 관계자는 “책임 있는 주주라면 부실 문제를 미봉책으로 덮을 것이 아니라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며 “아무런 원인 분석 없이 증자만 반복하는 것은 정상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실제로 여천NCC는 지난 3월에도 경영 악화를 이유로 DL과 한화에 각각 1000억 원씩 증자를 요청했고, 당시 “연말까지 현금흐름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보고했다. 그러나 불과 3개월 만에 구체적 설명 없이 또다시 1000억 원 이상의 증자·지급보증·대여를 요구했다. DL은 “당시 보고가 거
SK이노베이션과 자회사 임원들이 업무용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한다. 자회사 SK온이 배터리를 공급하는 현대차 아이오닉9과 eG80이 대상이며, ESG 경영 실천과 국내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조치다. 11일 SK이노베이션은 장용호 총괄사장을 포함한 전 임원진의 업무용 차량을 현대차 아이오닉9과 eG80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두 모델 모두 SK온 배터리가 탑재돼 있으며, 전환 신청은 이달부터 받고 내달 초부터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교체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국내 전기차 보급률이 저조한 상황에서 ESG 경영과 전기차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전 임원진이 전기차를 사용해 보급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전기차 비중은 올해 상반기 신규 등록 차량 84만 6000대 중 11% 수준인 9만 4000대에 그쳤다. 반면 중국은 지난 3월 판매 차량의 52%가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였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은 전기차 전환과 함께 SK서린빌딩 등 사옥의 충전·안전시설을 확대한다. SK온은 지난해부터 자사 배터리 장착 현대차·기아 전기차에 구매 지원을 해왔으며, 현재 아이오닉9 구매 지원액은 1500만 원이다. 앞서…
현대차가 영국 ‘2025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공개한 고성능 전동화 세단 ‘아이오닉 6 N’이 북미·유럽·중국·중남미·호주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모터스포츠 기술과 고성능 특화 기능을 집약한 이 모델은 최고출력 650마력, 시속 100km 가속 3.2초의 성능을 갖췄다. 현대차 아이오닉 6 N이 지난달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메인 이벤트인 힐클라임 주행과 함께 N 퍼포먼스 파츠 장착 모델, 드리프트 스펙까지 선보이며 전동화 고성능 라인업의 확장성을 제시했다. 미국 ‘모터트렌드’는 “현대 N의 10년 성장을 보여주는 사례”라 평했고, ‘카앤드라이버’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영국 ‘오토 익스프레스’는 BMW M3의 경쟁자로 지목했으며, 독일 ‘아우토 자이퉁’과 ‘아우토 빌트’도 섀시, 가상 주행 사운드, 가상 변속 제어 기능 등을 높이 평가했다. 중국 ‘오토홈’과 ‘동처디’는 서스펜션·파워트레인 분석과 함께 ‘운전 재미’에 주목했고, 브라질 ‘콰트로로다스’는 “슈퍼카급 가속”이라며 성능을 강조했다. 호주 ‘카익스퍼트’는 한국 최초의 트랙 전용 전기 스포츠 세
그라비티가 MMORPG 기대작 ‘라그나로크3’의 비공개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시연회에서는 10인 던전과 길드 시스템 등 핵심 콘텐츠가 최초 공개됐으며, 유저들은 그래픽·조작감·협동 플레이 등에 대해 전반적인 호평을 남겼다. 그래비티는 오는 8월 12일부터 글로벌 유저를 대상으로 ‘피오니어 테스트’를 진행한다. 11일 글로벌 게임 기업 그라비티는 정식 넘버링 타이틀 ‘라그나로크3’의 비공개 시연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회는 8월 9일과 10일 이틀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본사에서 열렸으며, 사전 신청을 통해 선발된 약 40명의 유저가 참여했다. 행사는 총 4개 세션으로 나눠 포커스 그룹 인터뷰, 미공개 콘텐츠 플레이, 제작자와의 토크,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10인 던전과 길드 시스템 등 핵심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며 게임 방향성과 완성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시연회 참가자들은 “그래픽, 조작감, 스킬 사용, 사운드까지 기대 이상”, “퍼즐·리듬 요소를 접목한 던전이 신선했다”, “협동을 통한 몰입감이 뛰어났다”, “난이도 높은 던전 클리어 시 성취감이 컸다”, “자동 전투 구현으로 모바일 환경에서도 편리하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 온열질환 위험이 높아지자, 경기도 수원과 용인에서 이동노동자를 위한 ‘얼음물 배포 캠페인’이 열렸다.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는 11일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택배기사, 배달종사자, 대리기사 등 폭염에 취약한 이동노동자들에게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을 알리는 특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경기도 수원과 용인의 이동노동자 쉼터에서 동시에 시작됐다. 수원 쉼터에서는 단순한 생수·얼음물 전달을 넘어,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이 함께 진행됐다. 오기환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과 송석진 안전보건공당 경기지역본부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폭염안전 수칙을 안내하고, 노동자들의 건강 상태와 근무 환경을 점검했다. 용인 쉼터에서는 생수병에 폭염안전 수칙 라벨을 붙여 나눠주며 노동자들이 일상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안전 5대 수칙은 ▲시원한 물 자주 마시기 ▲실내·옥외 작업장 온도 낮추기 ▲주기적으로 쉬기 ▲냉각의류 등 보냉장구 착용 ▲온열질환자 발생 시 119 신고하기다. 현장에서 배포된 물병에는 이 수칙이 보기 좋게 인쇄돼 있었다. 수원 쉼터에서는 ‘폭염안전 점검표’를 활용해 노동자 스스로 위험 요인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한 노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3기 신도시 사업이 교통망 지연, 분양 부진, 토지보상 갈등 등 복합적 난관에 부딪히고 있다. 정부가 약속했던 ‘입주 전 교통망 완공’ 방침은 사실상 무산됐고, 예정된 공급 물량의 대부분도 계획보다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다. ◇ GTX부터 도시철도까지…멈춘 교통 시계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고양 창릉, 인천 계양 등 주요 3기 신도시의 기반 교통시설은 줄줄이 지연되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는 2018년 발표 당시 2027년 개통을 목표로 했지만 시공사 선정 차질로 올해 8월에서야 착공계가 제출됐다. 현재로선 2031년 이후 개통이 유력하다. 왕숙 신도시는 2028년 입주가 예정돼 있어 최소 3년 이상 교통 공백이 불가피하다. 하남 교산과 연결되는 3호선 연장은 착공이 2025년에서 2027년으로 늦춰졌고, 창릉을 지나는 고양은평선 개통 시점은 2032년으로 밀렸다. GTX-C도 지난해 착공식을 열었지만 실제 공사는 착수하지 못했다. “입주 전에 교통망을 완성하겠다”던 정부 약속은 사실상 지켜지기 어렵게 됐다. ◇ 17만 가구 계획, 1만 가구만 입주 가능 교통 지연은 공급 일정에도 직격탄이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