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까지 안성경찰서 경제범죄수사팀에서 근무하면서 보이스 피싱(대출사기)을 당하지 말자는 내용의 신문 기고를 여러 번 하였으나 지금도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는 계속되고 있어 안타까운 심정이다. 그리고 이번 발령에 실종 업무를 담당하는 안성경찰서 형사과 실종팀으로 발령을 받았고, 근무 기간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여러 번 현장에 나가 업무를 접하면서 아쉽다고 느낀 점이 있다. 먼저 실종이란 사람이 어디론가 사라져 찾을 수 없게 되는 것을 의미하는데 그 유형을 보면 유아, 아동, 학생, 장애인, 성인, 치매 노인, 자살우려자, 가출 등 모든 국민이 해당 된다. 이들 중 치매노인, 유아, 부녀자 등 빠른 조치를 요하는 업무가 있으나, 단순 부부싸움으로 집을 나가거나 장애우(자폐 등,)의 거주지 이탈 등도 있다. 빠른 조치를 요하는 업무는 집 주변이나, 관제센터 등에 신속히 출동하여 CC-TV 등을 통해 대상자의 동선을 확인하고, 옷차림 등 인상착의를 빨리 전파하여 전체가 공조 되어야 한다. 단순 부부싸움으로 집을 나가는 경우 시간이 지나 감정이 수그러지면 스스로 집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으며, 장애우의 경우 집 주변에서 발견 되는 경우도 있다. 단순 부부싸움…
목 디스크는 나이가 면서 생기는 퇴행성 질환으로 생각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PC 사용 시간이 늘면서 올바르지 않은 목을 앞으로 숙이는 구부정한 자세로 장시간 취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목에 스트레스가 누적되어 연령과 관계 없이 목 디스크가 증가하고 있다.대표적 증상인 뒷목 통증, 두통과 함께 팔까지 저리거나 어깨까지 불편해 일상 생활에 큰 불편을 끼칠 수 있다. 혹시 지금도 사용하는 모니터의 화면이 눈높이보다 낮은데도 불구하고 모니터 아래 받침대를 안쓰고 있지는 않는지, 출퇴근 대중교통 안에서 고개를 숙인채로 휴대폰을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지 않은지, 틈틈이 스트레칭으로 풀어준 적이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목 디스크란 튀어나온 경추간판 조직이 신경을 누르거나 자극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목뼈 사이 충격을 완화해주고, 움직임을 돕는 부드러운 조직인 경추간판 조직이 여러 원인으로 튀어나와 신경을 누르거나 자극하여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다치거나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로 발생할 수도 있지만, 근래의 목 디스크는 연령에 상관없이 잘못된 습관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전 연령대에서 발병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 목 디스크의 원인 구부정하거나
전기자동차 시장 생태계가 급변하며 우리의 대응 능력이 걱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점유율 등 시장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각국과 기업들의 각축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전기차 선두주자인 미국 테슬라가 올초 모델Y 가격을 한꺼번에 1만3000달러 내리는 등 가격전쟁을 선언했다. 또 독일의 폭스바겐은 15일 2만5000유로(약 3500만원)의 소형 SUV 전기차를 공개했다. 전기차가 내연 엔진 차량보다 저렴해지는 시대가 도래했다. 여기에다 미국이 자국내 기업을 중심으로 광폭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발효한 데 이어 유럽연합(EU)도 핵심원자재법(CRMA)과 탄소중립산업법으로 전기차 배터리의 광물 공급망 강화 등에 나서며 한국 기업들이 이중삼중의 협공을 받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너무 취약하다. 국내 9300여 개 부품사 가운데 미래차 관련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전체의 2.3%에 불과하다. 미국이 IRA를 통해 전기차 공장 투자금액의 최대 30%를 세액공제 해주는 반면 한국은 고작 1%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5일 신재생에너지·미래자동차 등 탄소중립산업에 대한 지원과 투자 세액공제 확대를 골자로 하
인류 사회의 진보와 향상을 위한 진지한 첫걸음마다, 거기에는 반드시 그 주된 원인으로서 신앙의 역할이 있었다. 그러므로 신앙에 기초하지 않은 모든 가르침은 사회의 개선에 언제나 무력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 가르침이 훌륭한 방식을 만들어내는 것은 가능할지 모르지만, 그러한 방식에는 프로메테우스가 하늘에서 훔친 불꽃은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 (마치니)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하느님께서 의롭게 여기시는 것을 구하여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자연스럽고 건강한 사회 기구를 위한 첫걸음은 언제나, 땅에 대한 당연하고 평등하며 빼앗을 수 없는 모든 사람들의 권리를 보장하는 데 있다. 물론 그것이 전부라는 얘기는 아니지만, 그럼으로써 그 밖의 모든 것이 한결 수월해진다. 그 보장이 없는 한 다른 모든 것은 아무런 이익도 가져다주지 않을 것이다. (헨리 조지) 사회는 공통의 신앙과 공통의 목적이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 사회적인 활동은 종교에 의해서 성립된 원칙을 실생활에 적용하는 것이다. (마치니) 사람들이 그리스도교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책임이다. 어쩌면 “옛 성인들에게서 배우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
1. 레토릭(rhetoric)은 ‘말과 글을 도구로 사람을 설득하는 기술’이다. 수사학자 롤랑 바르트에 따르면, 인류 최초의 레토릭은 B.C. 467년 시칠리아 시라큐스의 법정 변론에서 시작되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레토릭은 양날의 칼이었다. 타당한 설득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쓰이는 건강한 레토릭이 있다. 반면에 일그러진 언어로 진실을 왜곡하는 타락한 레토릭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어느 나라 정보기관은 작전 수행 시 의도치 않게 민간인이 사망하는 것을 “부수적 피해”라고 부른다. 가치판단을 말끔히 소거함으로써 현실의 참혹을 감추는 타락한 레토릭의 전형이다. 윤석열정부가 앞선 정부들과 크게 다른 특징을 보인다는 지적이 많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검사 출신들이 요직에 압도적으로 많이 배치되고 있다는 점이다. 압수수색 횟수 또한 역대 최고다. 과거에는 정치권 내부 공방에 불과했던 사안에 대하여 대통령실이 직접 형사고발을 한다. 법무부 장관이 (언론의 취재권리 억압으로 해석될 수 있는) 기자 접근 금지를 법원에 신청하기도 한다. 2.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지는 차별점은 역시 기괴한 레토릭의 대잔치다. 세계적 웃음거리가 된 “바이든이 날리면” 소동은
존경하는 여주시민 여러분, 여주시장 이충우입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 조심 기간입니다. 이에 따라 여주시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주말과 휴일에도 각 읍·면에 산불 비상 근무자를 지정해 근무토록 하는 등 본격적인 산불방지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최근 산불 발생이 잦은 데에는 고온건조, 강수량 급감, 강풍 등의 기상 여건의 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직접적인 원인은 입산자의 부주의나 불법소각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3일~4일간 강천면 자산에 난 산불도 입산자의 부주의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잠깐의 방심과 부주의로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산림을 원래의 상태로 복구하는 데에는 100년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됩니다. 또한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는 것은 물론 소중한 생명도 위협받게 되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주의가 절실합니다. 산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철저한 사전 예방 활동이 중요합니다. 여주시는 산불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다음과 같이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첫째, ‘여주시 산불방
15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수도권에 300조 규모 세계 최대 신규 첨단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국가첨단산업 조성 계획’이 확정 발표됐다. 이 계획에는 지방에 14개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내용도 들어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월 1일 반도체 소재 제조업체를 찾아 “경제 버팀목이자 국가 안보 자산으로서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 이번에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계획이 공개된 것이다. 현재 세계는 첨단산업을 둘러싼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에 정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미래차, 로봇 등 우리가 강점을 보유한 첨단 분야 6대 핵심 산업에 대해서는 2026년까지 민간 주도로 550조원을 집중 투자하고, 정부도 투자, 인력, 기술, 생태계 등 종합적인 육성 전략을 통해 글로벌 선도국 도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삼성 측 관계자는 이제 반도체는 특정 기업의 제조 기술 경쟁이 아닌 각 국가가 얼마나 강력한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느냐의 싸움으로 바뀌어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에 민족의 독립운동은, 조국을 떠나 반제 해방 투쟁의 길로 나선 사람들과, 남아서 광복을 준비한 애국자들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수많은 동포들과 남은 가족들은 독립운동의 큰 뜻을 같이 하면서 극한의 고통을 참고 견디며 광복의 새날을 기다렸다. 따라서 광복 이후 세워져야 하는 민족 국가는 이들 독립운동가와, 그 뜻을 함께 하면서 독립투사들을 지원한 민중이 중심이 돼 건설돼야 마땅했다. 민족을 배반하여 일제의 앞잡이 노릇을 하며 부와 권력을 챙긴 친일세력은 원천적으로 배제되는 것이 민족사적 正義였다. 그러나 이 땅에서는 어처구니없게도 반민족 행위자들이 외세의 힘을 빌어 해방 정국에서 패권을 이어가는 뒤틀린 역사가 펼쳐졌다. 외세의 한반도 분할 지배로 냉전이 시작되면서 이들의 득세에 유리한 정치 지형이 만들어진 결과다. 이 틈을 타 분단주의자인 이승만 세력은 이들 친일파와 손 잡고 미국의 비호 아래 나라를 결딴낸다. 전쟁의 여파로 더 깊은 분단의 수렁에 빠진 한반도는 오로지 미국의 동아시아 지배전략에 따라 작동하는 반공독재 국가로 전락하고 말았고 지금껏 분단세력이 `살아 있는 권력‘으로 이 땅을 호령하고 있다. 독립운동을 탄압하기 위해 일제가 만든 치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