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의 기후재난이 역대급 기록을 경신 중인 가운데 환경재앙을 막아내기 위한 효과적인 방안으로 평가받는 그린 리모델링 사업의 추진이 너무 더디다는 지적이다. 국토교통부는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사업으로 올해 총 529동을 지원한다고 밝혔고, 경기도는 51개 공공건축물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민간 차원에서 활발하게 추진돼도 태부족할 판에 우리는 겨우 매년 공공건축물이나 몇 개씩 건드리고 있는 수준이다. 지구환경은 경각에 이르고 있는데 이 어리석은 태무심을 대체 어찌해야 하나. 경기도에서는 앞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도내 공공건축물 353개가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선정됐다. 이 중 2024년 5월까지 270개가 준공했으며 76개가 설계, 공사 중이다. 지금까지 투입된 사업비는 1530억 원으로 이 가운데 70%인 1071억 원이 국비다. 올해는 19개 시군 81개가 사업공모에 참여했으며 51개가 최종 선정됐다. 전국에서 선정된 529개 대비 10%,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서 선정된 93개 대비 55%에 해당한다. 용도별로는 어린이집이 7개, 보건소가 5개, 경로당 39개가 선정됐으며, 이 중 보건소 1개, 경로당 2개는 ‘시그니처’ 사업으로 선정돼…
37년 논의 끝에 경기도 북부지역 발전을 견인할 특별자치도 설치가 현실화될 목전에 와있다. 민선8기 경기도는 공론화 작업을 거치며 북부특자도 설치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현재 지역 안팎에서 반대 여론에 부딪히고 있다. 수도권을 포기하면 지역 발전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경기신문은 수도권이라는 ‘가면’에 가려진 경기북부의 실상과 비수도권에 대한 인식, 득과 실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환기하려다 역풍 맞은 북부특자도…북부주민 바람은 ②‘수도권의 비수도권’ 경기북부, 실제 비수도권과 비교해보니 <계속> 사실상 비수도권인 경기북부지역을 법상 비수도권으로 인정받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부특자도) 추진을 위해선 비수도권 지역들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증명할 구체적인 지표가 요구된다. 현재 수도권정비계획법(수정법)상 수도권은 서울시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그 주변지역(인천시, 경기도)으로 정의될 뿐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구분 지을 명확한 기준은 없다. 다만 수도권정비라는 개념이 등장하게 된 배경을 근거로 경기북부지역의 인구 등 규모가 비수도권 수준이거나 그 이하임을 증명하면 북부특자도에 동력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수도권정비는…
안양시는 국토교통부가 2021년 9월 ‘스마트도시’로 인증한 최초의 도시다. 시는 이 같은 명성에 걸맞게 최근 ‘디지털 안양특별자치시’를 선포하고, ‘지속 가능한 스마트 행복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한 2000여 공직자가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을 위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발 빠르게 접목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통해 시민의 안전한 일상과 일자리 창출, 복지와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스마트 행복도시로의 성장은 오로지 시민행복을 위한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을 반드시 완성해 중단없는 안양발전과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시가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살펴본다.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신축 개관 세계 속의 스마트도시 안양을 대표하는 ‘스마트도시통합센터’는 기존 시청 7층에서 운영했던 센터를 동안구청 옆 부지(평촌대로 243번길 42)에 새롭게 조성해 지난 4월 개관했다. 이곳은 지하 1~지상 4층, 연면적 5753㎡ 규모로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센터에는 7000여 대의 CCTV로 지역의…
평택시가 포승국가산업단지 내에 ‘2024년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을 진행하면서 살아 있는 나무까지 마구잡이로 절단한 것으로 드러나 지역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더욱이 시는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기반 부지 정리를 하던 중 어린 ‘편백나무’까지 임목 폐기물로 처리하려다 지역주민들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현재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18일 시는 총사업비 15억 원을 들여 포승국가산업단지(평택시 만호리 597번지 일원) 내 1만 5000㎡에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을 지난 1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지난 4월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 공사업체로 선정된 A나무조경(수원시 소재)은 최근 임목 폐기물 처리 작업을 하면서 살아 있는 편백나무 등 약 200그루 정도를 절단했다.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 지역주민들은 “어린 편백나무 등을 절단해 놓아서 지난 14일 경찰에 신고했더니 평택시가 추진하는 미세먼지 차단숲 사업이었다”며 “평택시는 고사목을 제거했다고 밝혔지만, 실상은 10년이 채 되지 않은 편백나무들이었다”고 말했다. 이들 주민들은 또 “절단된 나무들 가운데 잎이 파란 것도 많았지만, 진액이 철철 흘러나오는 나무들도 많았다”면서 “지난…
전용기 국회의원(화성정, 국토교통위원회)은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오는 25일에서 26일사이 동탄~인덕원선 12공구 실착공 계획이 잡힌 것으로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전 의원은 "국토위 소관기관인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받은 해당 공사에 대한 자료를 확인한 결과"이라며 "동탄·반월 지역이 포함된 구간인 10공구~12공구의 경우 올해 내 정거장과 환기구 시설 등 대부분 실착 계획이 잡힌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 같이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 6월 말 12공구 환기구17번, 개착박스 실착공▲ 7월 10공구 114정거장, 11공구 환기구 16번 ▲ 8월 12공구 116정거장과 117정거장, 환기구18번 ▲ 9월 11공구 115정거장(사유지 포함) ▲ 12월 10공구 환기구14번 및 11공구 환기구15번(각 사유지 포함)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전 용기 의원은 “동인선의 조속한 착공은 동탄·반월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다”라며“동탄·반월 구간에 대해 6월 말부터 실착공이 이루어진다고 계획된 만큼 차질없이 하루빨리 착공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용기 의원은 지난 13일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로부터 동탄~인덕원선 건설사업 경과 및 계획을 대면보고 받고, 동인선 12공구의 조
경기 성남시는 탄천 산책로에서 시민들에게 책을 빌려주는 '자율주행 스마트 도서관 카북이' 운행을 시작했다. 카북이는 70여 권의 책을 싣고 탄천교, 사송교, 야탑교 3곳에서 15분 가량 정차한다. 책 대여는 성남시 공공도서관에서 회원증을 발급 받은 뒤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임혜림 기자 ]
지난 4월 수원특례시 화성행궁에서 '수원시 노인일자리 채용한마당'이 열렸다. 시에 따르면 취업상담, 이력서 작성, 명함 사진 촬영 등 취업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수원시에 거주 중인 이경남씨는 "좋은 일자리가 있다면 구직이 가능하다 해서 한번 들리게 됐다"며 "현장에 와보니 일할 의욕이 생긴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임혜림 기자 ]
[ 경기신문 = 임혜림 기자 ]
국회 국토위원회 소속 전용기(민주·화성정) 국회의원은 이달 말부터 동탄~인덕원선 12공구 환기구 17번·개착박스 공사가 이달 말 실착공 될 예정이라고 18일 전했다. 전 의원실이 국토위 소관기관인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오는 25~26일부터 동탄~인덕원선 12공구 환기구 17번·개착박스 공사를 시작으로 실착공 계획이 잡힌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에 따르면 동탄·반월 지역이 포함된 구간이 10공구~12공구의 경우 올해 안으로 정거장과 환기구 시설 등 대부분 실착공이 이뤄질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기별로는 ▲6월 말 12공구 환기구 17번·개착박스 ▲7월 10공구 114정거장 ▲8월 12공구 116, 117 정거장, 환기구 18번 ▲9월 11공구 115정거장(사유지 포함) ▲12월 10공구 환기구 14번 및 11공구 환기구 15번(각 사유지 포함)으로 계획돼 있다. 전 의원은 “동인선의 조속한 착공은 동탄·반월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라며 “동탄·반월 구간에 대해 6월 말부터 실착공이 이뤄진다고 계획된 만큼 차질 없이 하루빨리 착공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 의원은 지난 13일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로부터 동탄~인덕원선 건설사업 경과 및 계획을…
국민의힘 에너지·AI 반도체특별위원회는 18일 오후 SK 용인 일반산업단지를 방문, 연석회의에 이어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 전력공급 추진현황 등을 점검했다. 김성원 에너지특위 위원장과 고동진 AI 반도체특위 위원장, 이인선 에너지특위 간사와 송석준 의원 등 의원들은 이날 현장사무소에서 연석회의를 가진 후 공사 현장으로 이동해 현장을 살펴보고 근로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의원들의 현장 방문에는 산업부 최남호 2차관과 이상일 용인시장, 한전 서철수 전력계통 부사장, SK하이닉스 김동섭 사장과 손석우 부사장, 용인 일반산업단지㈜ 방성종 대표이사 등이 함께했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2021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415만 6135㎡(약 126만 평)에 약 3조 4894억 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김성원 에너지특위 위원장은 ″반도체 산업 육성은 국가와 기업이 하나가 돼 추진해야 할 대상″이라며 ″국민의힘은 ′전력망 특별법′을 1호 법안으로 조속히 발의해 반도체 산업의 차질 없는 발전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고동진 AI 반도체특위 위원장은 오전에 열린 1차 회의에서 ″AI 기본법 제정, AI 반도체 분야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