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남부연수원이 교원이 필요로 하는 연수를 설계하기 위해 직접 발벗고 나선다. 10일 도교육청남부연수원은 이천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새롭게 만나는 연수 이야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현장 맞춤형 연수 설계 시스템을 통해 연수 전·중·후 과정을 설계하여 연수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달부터 12월까지 경기도교육청 소속 기관 중 희망 기관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번 프로그램에선 ▲사전협의 강화 ▲검증·협력체계 구축 ▲환류 강화를 3대 축으로 연수 설계의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했다. 특히 인공지능 기반의 연수 만족도 분석 프로그램을 개발해 ▲연수 만족도 분석의 신뢰성과 객관성 향상 ▲데이터 기반 연수 강좌 개선 ▲행정 업무 경감과 효율성 향상을 도모했다. 심한수 경기도교육청남부연수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교육(학교) 현장에서 연수 설계·운영 관련 이해도를 높이고 경기교육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정부가 청년 고용을 늘리기 위해 2027년부터 자발적으로 회사를 그만둔 청년에게도 생애 한 차례 구직급여를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첫 직장이 맞지 않아도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겠다는 취지다. 고용노동부는 10일 범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청년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를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청년을 ▲‘쉬었음’ 청년 ▲구직 청년 ▲일하는 청년으로 나눠 맞춤형 지원책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는 우선 청년들이 노동시장에 진입하기도 전에 ‘쉬었음’ 상태로 방치되지 않도록 조기 개입에 나선다. 지금까지는 주로 대졸 청년 중심으로 데이터를 확보했지만, 앞으로는 고졸자와 전역 장병까지 범위를 넓혀 동의하에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한다. 이렇게 확보한 정보를 토대로 장기 미취업 위험군을 선별하고, 복지부·교육부 등 관계 부처가 단계별로 개입해 청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사실상 ‘졸업장에서 바로 고용시장으로 연결되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구직 단계에 있는 청년들에겐 보다 직접적인 지원책이 마련된다. 인턴십, 현장훈련, 직무교육 기회를 크게 늘려 ‘실패 없는 사회 첫걸음’을 돕겠다는 것이다. 구직기간
부하직원 차량으로 300여 차례 넘게 출퇴근하고 직무관련자로부터 40여 차례가 넘는 향응까지 받아온 인천의 한 5급 간부 공무원이 강등 처분 징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인천지법 행정 1-1부(김성수 부장판사)이 진군 공무원 A씨가 군수를 상대로 낸 강등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를 판결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1월부터 2023년 2월까지 과장이라는 직위를 이용해 부하직원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332차례 출퇴근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22년 9월에는 공용차량인 산림재해 업무 지휘차를 타고 고향인 경남 사천시에 다녀온 뒤 부하 직원에게 기름값을 대납하게 하기도 했다. 이보다 전인 2019년 9월부터 2023년 6월까지는 직무관련자인 산림사업 계약업체 임직원들로부터 총41차례에 걸쳐 137만 원 상당의 식사와 술, 유흥 등 향응을 받아오다 감사원에 적발됐다. 이에 인천시 인사위원회는 지난해 6월 A씨에 대한 강등 처분과 함께 징계부가금 412만 원 부과를 의결했다. 강등은 감사원이 A씨를 조사한 뒤 요구한 정직보다 한단계 더 높은 처분이다. A씨의 행각은 감사원으로부터 적발돼 기초조사를 받은 뒤 옹진군에 인계돼 감사가 진행되면서
파주 소재 군부대에서 교육용 폭탄이 폭발하면서 부상자가 속출했다. 10일 오후 3시 29분쯤 파주시 적성면 마지리 소재 육군 1군단 예하 포병부대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8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중 2명이 중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해당 부대에서는 실탄 없이 사격 절차를 연습하는 훈련이 진행됐으며 이때 폭음을 내는 용도의 교보재 포탄이 터진 것으로 현재까지 알려졌다. 군 당국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전날 정청래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도중 이재명 대통령과 정 대표를 향해 막말을 한 사람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확인됐다며 의원직 사퇴를 주장했다. 정 대표는 전날 연설에서 “‘노상원 수첩’이 현실로 성공했더라면 이 대통령도, 저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것이다. 불귀의 객이 됐었을 것이다”라고 말하자 국민의힘 의석에서 “제발 그리됐으면 좋았을걸”이라는 말이 나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연설 일부분을 편집한 영상을 틀며 “어제 연설 중에 역대급 망언이 있었다”며 “제 연설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알겠는데 소리 지르고 항의하는 건 알겠는데 어찌 이런 말을 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저 목소리의 주인공이 낯익다. 당신은 누구냐. 제2의 노상원이냐”며 “이 목소리의 주인공을 찾는다. 자수하고 사과하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후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오후 브리핑을 통해 “(유튜브 기반 매체) ‘미디어몽구’의 영상을 통해 확인한 결과, 막말의 주범은 다름 아닌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였다”며 “차마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끔찍한 막말을 한 송 원내대표는 제정신이냐”고 강력 질타했다. 또 “불과 이틀…
인천대교에 차량을 세우고 바다로 떨어진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3분쯤 인천대교에서 “사람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인천대교 상황실로부터 연락을 받은 해경은 30대 A씨의 차량을 인천대교 주탑 부근에서 발견했다. 당시 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등을 투입했다. 주변 해상을 수색해 전날 오후 3시 54분쯤 A씨를 발견했다. 발견된 A씨는 호흡과 맥박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다. 그는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안타깝게도 결국 숨졌다. 해경은 A씨가 다리에서 바다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차량 운전자와 A씨가 같은 인물인 것으로 파악됐다. 범죄 혐의점은 아직 없다”며 “사건의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대교는 지난 2009년 개통한 이래 2022년까지 65건의 투신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목숨을 잃은 이들만 54명이다. 또 현재까지는 모두 79명의 투신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가 반복되자 지난 5월 윤효화 중구의원은 제32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플라스틱 드럼통과 같은 임시방
지나가던 중학생을 차량에 태우려한 6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를 미성년자 유인미수 혐의로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 38분 인천시 서구 청라동 소재의 한 도로에서 중학생 B양을 차량에 태워주겠다며 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양은 개인 운동의 일환으로 학교 주변에서 달리기를 하고 있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양이 아랫배를 잡고 뛰는 모습이 힘들어 보여 도와주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창문을 열고 말을 건넸지만 직접 다가가지는 않았다”며 “차량 블랙박스에 녹음된 영상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최향숙 씨 차남 윤재영(OBS경인TV 영상기자)군과 윤석환·송재희 씨 차녀 여영 양 = 9월 20일(토) 오후 4시 20분, 대전 루이비스컨벤션 아모리스홀(대전시 유성구 테크노중앙로 161), ☎042-933-2500.
12·3 계엄사태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 관련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증인으로 소환할 방침이다. 의혹 수사에 대한 '핵심 인물'로 단순 참고인 소환이 아닌 강제 구인이 가능하도록 법원에 증인신문을 청구했다. 10일 박지영 특검보는 브리핑을 통해 "한 전 대표에 대해 형소법 제221조의2에 따라 서울중앙지법에 증인신문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형사소송법 제221조의2 조항은 검사가 수사에 없어서는 안 될 사실을 안다고 명백히 인정되는 사람이 출석이나 진술을 거부할 경우 제1회 공판기일 전에 판사에게 증인신문을 청구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다만 해당자가 관련 사실관계를 명백히 안다고 보는 이유를 제시해야 법원이 받아들이는 만큼 실제 이뤄지는 사례는 흔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증인이 소환에 불응하면 강제 구인을 할 수 있고, 이들은 통상의 증인신문 절차와 같이 판사 앞에서 검사의 질문을 받는다. 특검팀은 그동안 자발적 출석을 토대로 한 참고인 진술 확보가 더딘 흐름을 보이자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강제력을 가진 법원 소환을 통한 증인 신문과 증언 확보라는 돌파구를 찾아 나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인천녹색연합이 영종씨사이드파크 생태관광센터 조성과 관련해 세심한 구상과 설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10일 인천녹색연합은 영종씨사이드파크 생태관광센터 설립과 관련해 “생태계 보호와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하는 긍정적 시도”라고 평가했다. 앞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8일 영종씨사이드파크 송산유수지와 영종갯벌 등을 중심으로 생태관광센터와 야외 체험 교육장, 생태탐방로 조성 등을 구상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인천녹색연합은 논평을 통해 “이번 개발이 단순한 관광 목적을 넘어 지역 생태계 보호 및 환경 교육을 통한 지속가능한 관광의 실현에 기여할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세심한 구상과 설계인 만큼 자연을 단순히 소비하는 관광이 아니라 생태계 보전 및 회복에 기여하는 방식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산유수지는 도시 조성 과정에서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시설이다. 하지만 해안도로 수문을 통한 바닷물 유입에 따른 살아있는 해양 생태계 구축과 전소천 수문을 통해 육상 생태계가 연결돼 있어 생물다양성이 매우 풍부한 지역이다. 멸종위기종인 동시에 해양보호생물이며 지역 깃대종으로도 지정된 흰발농게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또 영종갯벌은 등급 평가를 통해 1등급(최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