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실손보험 가입자 5명 중 2명이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을 수령하지 않고 포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실손보험 보유 계약 건수 상위 5개 보험사 가입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8일부터 5월 9일까지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조사 대상 37.5%(562명)가 병원 진료 후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을 포기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조사는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5개 보험사에서 1년 이내 보험금 청구 경험이 있는 가입자 300명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보험금을 포기한 주된 이유로는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이 소액이라서’가 80.1%(450명)로 가장 많았으며, ‘귀찮거나 바빠서’(35.9%), ‘보장 대상 여부가 모호해서’(13.9%)가 뒤를 이었다. 최근 1년 이내 소액 보험금 청구 포기 경험자는 410명이었다. 이들의 평균 보험금 수령 포기 횟수는 2.9회, 포기한 보험금은 평균 1만 3489원이었다. 조사 대상 중 1세대부터 3세대 실손보험에 가입한 소비자 1310명 가운데 53.4%(700명)는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할 수 있는 ‘보험계약 전환제도’를
최근 잇따른 전기차 화재로 배터리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배터리 안전진단 소프트웨어 사업’ 확대에 나선다. 완성차 업체들과 협업해 안전진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안전진단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20년 이상 축적된 BMS(배터리관리시스템) 설계역량과 실증 데이터를 활용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안전진단 소프트웨어가 탑재되는 BMS 분야에서만 80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배터리 셀 기준 13만 개 이상, 모듈 기준 1000개 이상을 각각 분해·분석한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을 개발했다. 그동안 10만 대 이상의 전기차에 적용해 90% 이상의 안전진단 검출률을 확보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안전진단 소프트웨어는 이 같은 기술력을 토대로 ▲충전 중 전압 하강 ▲배터리 탭 불량 ▲미세 내부 단락 ▲비정상 퇴화 ▲비정상 방전 ▲특정 셀 용량 편차 ▲리튬 과다 석출 등 다양한 불량 유형을 분석해 낼 수 있다. 이 기술은 이미 글로벌 완성차 업체 9곳의 차량에 적용되고 있다.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의 안전진단 기
MG새마을금고가 40~50대를 타깃으로 해 일상생활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강화한 ‘더담은 체크카드’를 선보인다. 21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더담은 체크카드는 교육·주유·음식점·쇼핑·편의점 결제 관련 할인캐시백, 해외이용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일상생활 관련 혜택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보면 ▲학원 업종 및 온라인 강의(메가스터디·대성마이맥·이투스·해커스어학원·아발론교육·에듀윌) 결제 시 2000원 할인 캐시백 ▲전국 주유소 및 충전소, 전기차충전소 결제 시 1000원 할인 캐시백 ▲음식점 업종 결제 시 1000원 할인 캐시백 ▲오프라인 쇼핑(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롯데슈퍼·홈플러스 익스프레스·GS THE FRESH) 및 온라인 쇼핑(쿠팡·마켓컬리·SSG닷컴) 결제 시 1000원 할인 캐시백 ▲편의점(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 결제 시 500원 할인 캐시백 ▲해외이용수수료 전액 면제 등이다. 혜택은 전월 이용실적 50만 원 이상 충족 시 이용할 수 있으며, 통합 할인 한도는 월 최대 2만 원이다. 카드를 신규 발급한 달을 포함해 2개월은 전월 이용실적에 관계없이 할인 캐시백(월 1만 원)을 받을 수 있다. 더담은 체크카드는 비교통 및 후불교통(하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우리은행의 부당대출과 관련된 파장이 현 경영진의 책임론으로 번지고 있다. 우리은행의 해명과 달리 임종룡 회장 취임 이후에도 부적정 대출로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한 정황이 포착된 데다 금융감독원은 보고누락 등을 겨냥하며 엄정 대응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선릉금융센터는 지난해 4월 경북 지역의 한 병원을 담보로 손 전 회장의 친인척이 대표인 A법인에 대출을 실행했다. 근저당권이 설정된 채권최고액은 60억 원인 점을 감안할 때 실제 대출액은 50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 이후 같은 해 7월 우리은행 원주금융센터는 같은 건물을 담보로 B법인에 20억 원(추산치, 채권최고액 24억 원)의 추가대출을 내줬다. B법인의 대표는 A법인과 같은 사람이다. 은행권에서는 두 대출 모두 정상대출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병원의 담보 가치가 40억 원 정도임에도 매매가(63억 원)보다 많은 70억 원가량의 대출이 진행된 데다, 차주의 상환능력 확인이나 관계사 리스크 등 기업대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정황이 있어서다. 통상적으로 서로 다른 두 개 법인의 대표가 같을 경우 '관계사'로 묶어…
지난 두 달간 상승세를 이어갔던 경기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가 다시 하락했다. 다만 주택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심리는 여전히 높았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4일 발표한 '2024년 8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CCSI, 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100.1로 전월(103.5) 대비 3.4포인트(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소비자심리지수는 100.8로 전월(103.6)보다 2.8p 떨어졌다. CCSI는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수로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기준값인 100을 넘으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2003년 1월~2023년 12월)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경기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는 5월 98.4에서 6월 100, 7월 103.5로 꾸준히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달 들어 다시 하락했음에도 낙관세는 유지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우선 도내 가계의 재정 상황 및 저축·부채 상황에 대한 인식이 일제히 나빠졌다. 현재생활형편CSI(91)와 생
삼성전자가 글로벌 인증기관인 'UL 솔루션즈(UL Solutions)'가 실시하는 사물인터넷(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추가 획득했다. 이번에 최고 등급을 받은 제품은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와 주거용 고효율 히트펌프 ‘EHS’, ‘비스포크 슬라이드인 인덕션 레인지’ 등 3개 제품이다. 앞서 지난 3월에는 프리미엄 냉장고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가 글로벌 가전 업계 최초로 다이아몬드 등급을 받았고, 올인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도 같은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추가 획득으로 삼성전자는 총 5개 다이아몬드 등급을 보유해 가전업계에서 최고 등급을 가장 많이 받은 기업이 됐다. UL 솔루션즈의 IoT 보안 평가는 스마트 가전의 해킹 위험성과 보안 수준에 대한 엄격한 테스트를 통해 총 5단계의 등급을 부여한다. 특히,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등급은 ▲악성 소프트웨어 변조 탐지 ▲불법 접근 시도 방지 ▲사용자 데이터 익명화 등의 항목에서 까다로운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이번에 다이아몬드 등급을 새롭게 취득한 3개 제품은 모두 7형 LCD 터치스크린 'AI 홈'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한국표준협회
정부가 글로벌 공급망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슈퍼을(乙)'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슈퍼을’은 탁월한 기술력으로 시장을 지배하는 기업을 의미하며, 정부는 이러한 기업들을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업체 ASML처럼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ASML은 최첨단 EUV 노광기를 독점하고 있는 반도체 산업의 대표적인 ‘슈퍼을’ 기업이다. 정부는 한국의 소부장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이오테크닉스(반도체 제조용 기계 제조업체)에서 열린 ‘슈퍼을 프로젝트 현장 간담회’에서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PI첨단소재, 자화전자 등 국내 주요 소부장 기업과 KOTRA, 산업기술기획평가원, 산업기술진흥원 등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우리 소부장 기업이 글로벌 슈퍼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슈퍼 R&D, 슈퍼 패스, 슈퍼 성장 패키지 등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세계 최초이자 최고 수준의 공급망 핵심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 전용 R&D 지원이 이뤄진다. 이를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증가세 관리를 위해 다음 달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을 앞두고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에 적용되는 스트레스 금리를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며 가계대출 수요가 잡히지 않고 있는 만큼, 규제를 강화해 한도 자체를 줄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20일 은행장 간담회에서 "9월 1일부터 2단계 스트레스 DSR을 시행하되, 수도권 주담대에 대해서는 스트레스 금리를 0.75%포인트(p)에서 1.2%p로 상향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스 DSR은 가계대출 한도 관리를 위해 DSR을 산정할 때 미래 금리변동 위험을 반영해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스트레스 금리)를 부과하는 제도를 말한다. 금리변동 리스크에 따른 스트레스 금리가 추가되는 만큼 대출 한도는 더욱 줄어든다. 올해 2월 은행권 주담대를 대상으로 기본 스트레스 금리의 25%를 적용하는 1단계 조치가 도입됐으며, 다음 달부터 은행 신용대출 및 2금융권 주담대로 적용 대상을 넓히고 적용 비율을 스트레스 금리의 50%로 높인 2단계가 시행된다. 금융당국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연소득이 5000만 원인 차주가 30년 만
위메이드가 ‘미르의 전설’ 지식재산권(IP)을 확장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14일 자사의 계열사인 위메이드커넥트를 통해 ‘미르의 전설2’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 게임 ‘미르의 전설2: 기연’을 출시했으며, 곧 ‘미르5’의 출시도 예고하고 있다. 또한, ‘미르M’과 ‘미르4’의 중국 출시도 준비 중이다. ‘미르의 전설’은 1998년 위메이드가 선보인 온라인 게임으로, 대한민국 1세대 MMORPG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 게임은 2001년 출시된 후속작 ‘미르의 전설2’를 통해 큰 성공을 거두며, 특히 중국에서는 ‘열혈전기’라는 이름으로 대대적인 인기를 끌었다. ‘미르의 전설2’는 2004년 중국 게임시장에서 65% 점유율을 달성, 2005년에는 동시접속자 수 80만 명을 기록하며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이로 인해 ‘미르의 전설2’를 본딴 ‘전기류 게임’이라는 새로운 게임 카테고리까지 생겨날 정도였다. 현재 중국 내 미르 IP의 시장 규모는 약 390억 위안(한화 약 6조 7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위메이드는 이러한 미르의 전설 IP의 파워를 바탕으로 신작 게임을 꾸준히 선보이며 IP 확장을 꾀하고 있다. 2020년 11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금융권 릴레이 간담회 첫 일정인 은행권 간담회에서 은행의 사회적 역할 부족을 지적하고 가계부채와 소상공인 부채, 내부통제에 대한 관리를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2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은행연합회장 및 19개 은행 CEO들과 만나 '금융안정을 위한 리스크 관리'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은행권 혁신'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간담회를 시작하며 은행권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여러 사회적 논란들을 직접적으로 언급,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은행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왜 이런 비판이 이어지는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에 충분한 경쟁이 있는지, 일반 기업과 같이 치열하게 혁신하고 있는지, 어려울 때 상생의 노력이 충분한 지 돌아봐야 한다"며 "최근 연이어 발생한 횡령·부당대출 사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등 소비자보호와 관련된 문제들도 은행에 대한 신뢰를 흔들고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고금리 등으로 민생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은행들은 예대마진을 통해 이익을 누리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고 있다. 5대 은행은 올해 상반기 8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