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삼성전자 경영위원회에서 평택 반도체공장 제2의 생산라인 건설을 위한 예비 투자 안건을 의결하자 평택시는 물론 경기도 역시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미 삼성전자는 제1생산라인에 27조3천 억 원을 투자했는데 제2생산라인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착공 2년여 만인 지난해 7월, 본격 가동, 최첨단 3차원 V낸드 제품의 양산을 시작한 제1생산라인은 단일 생산라인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현재 제1생산라인에는 3천여 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이 라인을 만들기 위해 건설현장에 투입된 근로자 수만 해도 하루 평균 1만2천여 명이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다. 그러니 평택 반도체공장 제2의 생산라인 소식 이후 지역경제가 또다시 후끈 달아오를 만하다. 제2생산라인 공사가 시작되면 건설현장과 근무라인에서 비슷한 규모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또 공장의 규모가 훨씬 커지면서 이 부근의 개발도 활성화 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남경필 지사도 8일 삼성전자의 평택 반도체 제2생산라인 건설 결정을 1천300만 경기도민과 함께 환영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남 지사는 제2공장 건설에 30조원 규모의 투자가
“올해는 얼마를 되돌려 받을까?” 13월의 월급이라 불리는 ‘연말정산’. 오늘은 연말정산을 할 때 효자 노릇을 하는 상품 중 하나인 연금저축에 대하여 알아보자. 연금저축은 5년 이상 가입하면 납입액을 55세부터 10년 이상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는 절세상품이다. 개인형 퇴직연금(IRP)납입액을 합산해 연간 700만원 한도 내에서 총급여가 5천500만원 이하인 가입자는 16.5%를(매월 34만원 납입의 경우 연 66만원), 5천500만원 초과인 가입자는 13.2%(매월 34만원 납입의 경우 연 528천원)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연간 최대 1천800만 원까지 납입이 가능하나 세제혜택은 400만 원까지만 가능하다. 연금저축으로 1년에 100만 원을 납입한 경우 400만원까지 세제혜택을 받았다면 600만원은 세금 부과 없이 중도 인출할 수 있다. 연금저축은 운용사에 따라 연금저축보험(보험사), 연금저축신탁(은행), 연금저축펀드(증권사)의 형태로 나뉜다. 형태별로 수수료 부과 방식이나 납입 협태, 원금 보장 여부 등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상품별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본인의 투자 성향을 고려한 종합적인 판단을 하는 게
‘슬픈 열대’의 저자 레비스트로스(1908∼2009)는 원주민들의 종적을 좇아 이곳저곳을 떠도는 민족학자의 신세를 일컬어 ‘만성적인 고향상실증을 앓고 있는 심리적인 불구’라 비하했다. 세계대전을 전후로 그의 조국에서는 제3세계에 대한 동경과 로망이 유행처럼 번져나가고 있었고, 여행책자와 엽서들은 그곳 나라들의 때타지 않은 원시림을 열렬히 찬양하고 있었다. 하지만 막상 가보면 그러한 나라들에서는 서구인들이 꿈꾸는 원시와 낭만이 저물어버린 지 오래였다. 문명 이전의 진정한 고향을 찾아 멀고 먼 길을 떠나왔건만, 이미 그 고향은 산산이 파괴되어 버렸고 첨단의 기술을 자랑하는 또 다른 서구 세계로 변질되어 버렸다. 그리하여 민족학자는 더 깊은 산속으로, 오지로 여행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여행길의 끄트머리, 가장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촌락까지 가봤자 번번이 좌절한다. 오롯한 그들의 문화는 온 데 간 데 없고, 그들의 오랜 문명은 서구 문물의 유입으로 대부분 굽어져 있었다. 유진 앙리 폴 고갱(1848∼1903)이 예술의 투지를 불태우기 위해 남태평양에 위치한 타히티 섬을 찾았던 것은 그보다 한 세기
지난 1월말, 아마존이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세계 첫 인공지능 무인 식료품 매장인 ‘아마존 고'를 오픈했다고 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오프라인으로 운영하는 이 상점은 계산대에서 따로 결제할 필요 없이 상품을 집으면 자동 결제가 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마트와 달리 입장할 때 소비자가 아마존 고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고 물건을 고르면 퇴장할 때 자동으로 결제가 되는 시스템인 것이다. 소비자들은 집었다가 내려놓은 상품은 자동으로 구매 목록에서 삭제되며, 결제를 위해 따로 줄을 서지 않아도 돼 쇼핑 시간이 절약된다며 매우 큰 관심을 나타냈다. 시스템의 중심은 매장 내부에 설치된 3D 카메라와 센서가 모두 감지해 연계된 카드로 자동 결제하는 방식이다. 이같은 시스템을 ‘무인경제’라 부른다. 즉 인간의 노동력이 아닌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loT), 로봇 등이 제조업이나 서비스업 등에 차용된 시스템을 의미하는것으로,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하는 제조, 제품, 서비스 등을 통해 이뤄지는 경제 활동을 말 할 때 사용한다. 무인경제가 산업 전 분야에 확산되고 있다. 우리 주변만해도 셀프 주유소, 무인 빨래방, 스마트 택배, 자동판매기, 코인 노래방 등 일상
나이 /이성수 소용돌이가 귀청을 때리며 구멍을 낸다. 오늘 하루, 내 행적은 동그란 구멍에 빨려 들어 움푹 파인 형상으로 절룩거린다. 허리를 서산에 걸쳐놓은 세월이 핏빛으로 씨름하다가 또 하루가 숨넘어간다. 한해의 끝자락에 들어선 풍경은 창문너머로 울먹이고 지워져 버린 내 기억은 쏘아버린 화살이 되어 저만치 앞서 달려간다. 소설가의 시는 어떤 것일까? 시를 만나고서 필자는 그와 동행한 날을 그려본다. 날선 시간의 흐름을 디시 기억해 보는 것이다. 시를 쓰는 것은 집 잃은 아이가 제 집을 짓는 행위일 것이다. 시의 메시지는 더 깊고 성찰이 날카로워서 세상의 어머니가 되기도 하고, 그 어머님은 전신을 다해 말을 건네기도 한다. 정갈하고 담백한 소설가께서 시간의 관념을 구체화하면서 회자하는 성찰의 늪으로 여행하는 연유는 어디에 있을까? 울먹인 괴로움에도 자신보다는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시인의 마음이 익숙하지 않는 생의 노래를 자신에게 무한정 던지고 반문한다. 시인의 사유에 빛나는 것은 긍정과 행복이라는 두 축의 시학임에 시인의 얼굴이 다시 떠오른다. 수원과 아산을 오고가며 자신의 생애를 돌아보는 일들을 게을리 하지 않는 시인의 운율적인 격조가 이어지는 시를 만날…
오늘 개막하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유일한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 특히 김여정은 고 김일성 주석 일가를 뜻하는 ‘백두혈통’으로서 처음 남한 땅을 밟는 것이어서 더욱 그렇다. 참석 만으로 그 상징성이높이 평가 되기 때문에 김여정이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를 갖고 오는 거 아니냐는 희망적 관측도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 가능성이 주목되는 까닭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의 의지는 분명하다. 어렵게 다시 열린 남북대화를 잘 살려,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북미 대화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것이다. 김여정이 어떤 메시지를 갖고 왔는지에 큰 관심이 쏠려 있는 것은 당연하다. 다른 기대 하나는 개막식을 전후해 북미 간 회동이 이뤄지느냐 하는 것이다. 당장 의미 있는 만남을 기대하기는 물론 어렵다. 그러나 미국의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북한의 김영남 위원장이 우연히 만나기만 해도 그 상징적 의미는 크다. 얼마 전까지 미국은 북미 접촉 가능성에 노골적인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 펜스 부통령이 방한 기간에 북한 대표단과 동선이 겹치지 않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말이 들릴 정도다. 하지만 미국 쪽
경찰관에게도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가지고 있는 인권이 있다. 경찰은 경찰공무원법, 경찰관직무집행법상의 의미로 국민의 생명, 신체, 재산의 보호, 범죄예방, 진압 수사, 교통 소방 기타 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행정 작용을 말한다. 이렇게 명시되어 있듯이 대한민국 경찰은 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국민과 소통하는 국가 기관이다.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처하거나 도움을 필요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은 경찰이다. 이것을 증명하는 것이 일선 지구대에서는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다양한 신고들을 접하게 된다. 국민들의 작은 것부터 이유를 막론하고 경찰은 국민의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나 신속하게 출동하고 도움을 주는 국민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기관이다. 일선에서 대한민국의 경찰관으로 근무를 하다보면 어린 아이부터 나이가 많은 노인분들까지 다양하고 수많은 사람들을 접하게 되는데 문제가 되는 것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주취자들의 이유없는 폭언과 악성 민원 등에 시달릴 때가 수없이 많다는 것이다. 물론 해맑게 웃으며 인사하는 아이들과 순찰을 할 때 수고한다는 말 한마디와 따뜻한 격려 한번 해주시는 시민들이 있기에 힘을 얻기도 한다. 그러나 어린 학생들과 젊은 주취자들
설 명절이 다가오고 있지만 전통시장은 적막감이 들 정도로 썰렁하다는 본보 기사(8일자 1면)를 보면서 가슴이 더 시리다. 추위로 손님들의 발길이 뜸해진데다 설 대목시즌에 많이 판매되는 상품들을 난방시설이 잘 된 시중 대형마트에서도 판매하기 때문에 전통시장으로 발걸음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설 대목을 못 느낀다는 상인과 시민들의 말처럼 소상공인들은 장기간 계속된 강추위와 경제 한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상공인들은 바로 우리의 가족 중 한 사람이고 이웃이다. 다시 말하자면 서민경제의 근간인 것이다. 이들의 어려움은 곧 국가 경제의 어려움이다. 대기업이 아무리 물건을 만들어도 서민들의 지갑이 비어 살 수 없다면 대기업도 어려움을 겪는다. 서민경제가 풍족해야 나라살림이 잘 돌아간다. 과거 두 정부는 서민의 삶보다 기업의 이윤을 우선하는 대기업과 재벌 위주의 경제 정책을 펴왔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1일 국회 시정연설서 우리 경제의 지향점으로 ‘사람중심 경제’를 제시했다. 과거 정권의 재벌·대기업 중심 경제는 빠르게 우리를 빈곤으로부터 일으켜 세웠지만 “정체된 성장과 고단한 국민의 삶이 증명하듯이 더는 우리의 미래를 보장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새해 첫 절기인 입춘이 지났다. 입춘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한파의 추위가 매섭다. 특히 올해 겨울은 대형화재 참사가 끊이질 않아 국민적 불안이 커져만 가고 있다. 전자상거래 기업 티몬은 2018년 1월1일부터 1월29일까지 가정용 소화기가 지난해보다 148% 늘어난 4천300여 개가 팔렸으며, 불이 나면 연기를 감지해 경보음을 울리는 단독경보형 감지기 판매도 늘었다고 밝혔다. 11번가에서는 같은 기간 가정용 소화기 판매액이 186% 증가했으며,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87%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2월5일부터 모든 주택에 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규정한 법률이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전국적인 보급률은 30~40%를 밑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정에선 소화기와 감지기만 잘 갖춰도 불이 날 경우 실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비용도 많이 들며 설치도 너무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 간단히 설명하면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 대상은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이며, 설치기준은 소화기는 가구별, 층별 1개 이상 비치해야 하고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방, 거실 등 구획된 실마다 설치하면 된다. 인터넷 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