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게 흉기를 던지는 등 학대하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한 40대 친모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30일 수원지법 형사11단독 김수정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2년간 보호관찰 및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피해자인 아동에게 칼을 집어 던져 특수폭행하는 등 학대했으며 별다른 이유 없이 괴성을 지르며 빨래건조대를 뒤엎는가 하면 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물건을 부숴 정서적으로 학대하기도 했다"며 "또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하고 손목을 꼬집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 범행 죄질이 좋지 않다. 앞으로 어떻게 하는지 중요하다"며 "집행유예를 선고하는데 부과된 조건을 어기거나 다른 범죌르 저지르면 집행유예가 취소된다. 정기적으로 상담이나 치료받을 것이 조건으로 되어 있으니 꼭 지켜야 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초까지 주거지에서 초등학생 자녀인 피해 아동의 뺨을 밀치고 흉기를 집어던져 가슴 부위를 맞게 하는 등 신체적 학대를 한 혐의로 지난 4월 11일 불구속기소 됐다.…
부천 석천초등학교에서 학교폭력 사건으로 '접촉금지' 처분이 내려졌지만, 학교가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피해 학생 보호가 사실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학부모가 보호 강화를 요구하자 학교는 오히려 이를 교권침해로 신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5~6월 석천초에 다니는 A학생은 가해 학생 2명으로부터 반복적인 따돌림을 당하며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가해 학생들은 A학생에게 난이도가 높은 춤 동작을 강요하거나 앞에서 험담을 하는 등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지난 8월 부천교육지원청 주재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가 열렸고, 가해 학생 2명에게는 학폭위 조치결정 2호(피해학생 및 신고·고발 학생에 대한 접촉·협박 및 보복금지)와 3호(교내 봉사활동) 처분이 내려졌다. 그러나 접촉금지 처분이 내려졌음에도 학교는 가해 학생들의 접근을 막지 않은 채 사실상 방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0월에는 가해 학생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A학생을 응시하거나 말을 거는 등 접촉금지를 어기는 사례가 있었지만 학교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A학생은 불안과 두려움을 호소
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 사업 중심의 성장 전략에 속도를 낸다. SK에코플랜트는 30일 김영식 SK하이닉스 양산총괄을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SK에코플랜트가 사업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해 재무구조를 안정화한 가운데, 반도체 종합서비스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회사는 김 내정자의 풍부한 반도체 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 비전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식 SK에코플랜트 신임 사장 내정자는 반도체 공정에 대한 그룹 내 최고 전문가로서 SK하이닉스 포토(Photo)기술담당, 제조·기술담당, 양산총괄(CPO, Chief Production Officer) 등을 역임하며 HBM 대량 양산체계 구축 등 성과를 창출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김영식 신임 사장 내정자는 기존과 차별화된 SK에코플랜트의 반도체 사업 기회 발굴 및 성과 창출을 통해 회사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공적인 IPO 추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형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앞서 사임의사를 밝혔다. 김형근 사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환경·에너지·고객만족 등 3대 분야의 국제표준 인증을 동시에 획득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강화하고 있다. HUG는 지난 27일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ISO 50001(에너지경영시스템) ▲ISO 10002(고객만족경영시스템) 인증을 모두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ISO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기준에 따라 기업의 시스템이 국제 수준의 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해 발급한다. ISO14001과 ISO50001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및 에너지 관리 역량을, ISO10002는 고객 만족을 위한 체계적 관리 시스템을 중점적으로 검증한다. HUG는 K-RE100 이행, 지역사회 다회용 컵 사업, 공조시설 효율화, 단열필름 설치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추진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불만 민원 접수 및 개선 관리, 고객 소통 창구 운영 등 고객 중심 경영 체계의 고도화를 통해 고객만족경영 부문 인증도 함께 취득했다. 윤명규 HUG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ISO 인증 동시 취득은 ‘ESG경영 선도’라는 기조 아래 허그(HUG)의 친환경·
한신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2박 3일간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에서 개최된 ‘2025 캡스톤 디자인 및 AI 해커톤 경진대회’에 참여해 ‘AI 알고리즘’, ‘생성형 AI’ 활용 분야에서 대상을 받으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29일 전했다. 30일 한신대학교에 따르면 이번 경진대회는 한신대(SW중심대학사업단), 경기대(SW중심대학사업단), 성균관대(AI대학), 순천향대(SW중심대학사업단), 호서대(AI·SW중심대학사업단) 등 5개 대학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또한, 각 대학별 20명의 학생들은 타 대학 학생들과 팀을 이뤄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하고 개발하는 과정을 통해 실무 역량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AI 알고리즘 활용 분야’에서 한신대 김원진 학생, 경기대 박성재 학생, 성균관대 이서인 학생, 순천향대 정영웅 학생, 호서대 조현태 학생은 ‘AI 키스트로크 보안 솔루션’ 지능형 인증 시스템을 선보여 우수한 평가를 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생성형 AI 활용 분야’ 대상은 한신대 신미리 학생, 경기대 윤정아 학생, 호서대 남기범 학생이 ‘OCR 기반 시니어 계층을
현대자동차가 지난 9월 한 달간 진행된 ‘2025 캐스퍼 굿즈 디자인 공모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현대자동차는 캐스퍼 출시 4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2025 캐스퍼 굿즈 디자인 공모전’의 최종 당선작을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총 290개 팀이 참여해 745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공모 주제는 캐스퍼 일렉트릭을 상징하는 디지털 페이스 캐릭터 ‘디보(DIBO)’를 활용한 굿즈 디자인이었다. 수상작은 ▲대상 ‘디보 시트백 수납함’(강보경) ▲최우수상 ‘디보 딩 문콕 방지 도어가드’(홍운경·송민경) ▲우수상 ‘디보 풉백’(이예은) ▲장려상 ‘차량용 비상망치·안전벨트 커터기’(이예진), ‘키링 겸용 박스커터’(김대중), ‘부착형 보조배터리’(이예온·강민재 ), ‘차량용 방향제’(오홍석) 이다. 현대차는 높은 참여 열기를 반영해, 당초 계획인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선정에 더해 장려상 부문을 추가로 신설하고 4팀을 추가 선정했다. 선정된 작품은 향후 현대차의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판매 채널은 ▲캐스퍼 온라인 ▲현대샵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캐스퍼 스튜디오 내 자판기 ▲현대 모터스튜디오 등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많은 참가자
현대자동차가 전기 SUV 일렉시오로 중국 소비자 겨냥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중국 현지 전략형 전기 SUV ‘일렉시오’를 중국에서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일렉시오는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바탕으로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제공하고 높은 내구성의 차체 구조로 안전성을 높였다. 또 88.1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거리(CLTC 기준) 722km를 달성했고, 약 27분 만에 배터리를 3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차량 곳곳에는 가족을 위한 기능을 배치했다. ▲가속·감속 시 차량의 반응 속도를 제어하는 회생 제동 시스템인 패밀리 브레이크 모드 ▲차량 내부 총 46곳의 수납 공간 ▲최대 1540리터까지 확장 가능한 트렁크(기본 506리터) 등이 탑재돼 ‘패밀리 카’로서 실용성을 더했다. 이에 더해 ▲측면 커튼 에어백을 포함한 총 9개의 에어백 시스템 ▲비상 상황에서 자동으로 튀어나오는 도어 핸들 등 안전성 확보에도 신경 썼다. 오익균 현대자동차 중국권역본부 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In China, For China, To Global(중국에서, 중국을 위해, 세계를 향해)’ 전략의
대우건설이 30일 열린 ‘서울시 좋은빛상 공모전’에서 ‘라체르보 써밋’의 경관조명이 통합대상(시공분야)을 수상했다. 올해 14회를 맞는 ‘서울시 좋은빛상 공모전’은 인공조명을 통해 빛공해 없이 서울의 밤 환경을 안전하고 품격 있게 개선한 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도시경관과 조명 디자인 분야에서 높은 공신력을 갖고 있다. 이번 수상작은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SUMMIT)’의 디자인 철학을 집약한 대표작으로 평가된다. 특히 ‘Modern Koreaness’라는 브랜드 고유의 미학을 건축과 조경, 조명 설계 전반에 구현함으로써 절제된 아름다움과 공간의 품격을 동시에 실현했다. 더불어 건축물과 일체화된 간접조명은 공간의 질감과 흐름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며,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야간 경관을 만들어냈다. 아이레벨(Eye Level)에서 경험되는 ▲선큰정원 ▲문주 ▲커넥티드 브릿지 ▲동출입구 등 주요 공간은 은은한 간접조명 기법을 통해 사용자의 동선과 시선을 유도하며, 고급스러운 야간 경관을 연출한다. 이는 화려함이 아닌 절제된 미학으로 공간의 가치를 강조하는 SUMMIT만의 디자인 언어다. 라체르보 써밋 경관조명은 시간대별 밝기 조절 시스템을 적용해 주변 거주환경
수협중앙회가 지역사랑 체크카드 발급을 통해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러일으킨다. 수협중앙회는 한국조폐공사 지역사랑상품권앱(chak)과 연계한 ‘지역사랑 체크카드’를 전남 3개 지자체로 범위를 늘려 신규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전남의 카드 발급 대상지가 여수, 완도, 진도, 해남 4곳에서 전남 강진, 무안, 장흥이 포함된 7곳으로 늘어났다. 지역사랑 체크카드는 지역사랑상품권을 충전해 관내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이나 일반 체크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지난해 6월 수협은행, 조폐공사, 각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섬섬여수페이’를 출시한 이래 전국 10개 지역(여수, 완도, 울릉, 남해, 진도, 태안, 보령, 서산, 해남, 서천)에서 지역사랑 체크카드를 취급하고 있다. 각 지자체에서는 어업인수당, 청년수당 등 각종 수당을 지역사랑 체크카드를 통해 지급했다. 체크카드는 한국조폐공사 지역사랑상품권 앱(chak)에서 카드 발급 및 충전이 가능하고, 오프라인으로는 앱(chak) 가입 후 수협 영업점을 방문해 카드 발급을 신청할 수 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이번 신규 출시로 더 많은 지역에서 수협을 통해 지역사랑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며
오산시의회는 성길용 부의장이 지난 29일 집무실에서 관내 마을버스 운수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운수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시민 교통편의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오산교통 최동휘 전무, 한신운수·오산마을·금암마을 임종흔 대표, 우남여객 정재식 전무 등 지역 운수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마을버스 운영과 관련한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출·퇴근 시간대 교통단속 완화 ▲버스 손실보전금 추가 지원 ▲부산동 전기차 충전소 확충 등 현실적인 민원 사항을 건의했다. 특히 과도한 악성 민원으로 인한 업계의 어려움을 공유하며 시의회와 집행부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성길용 부의장은 “마을버스는 시민들의 발이자 생활의 편의를 책임지는 중요한 교통수단”이라며 “운수업계의 어려움을 시의회가 함께 고민하고 시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해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청취하고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