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기상 박물관이 측우기 국보 승격 5주년 기념과 박물관 개관 5주년을 맞아 국보 측우기 전시회를 김포노인대학과 협력해 개최했다. 기상과학의 역사와 중요성을 지역 사회와 공유하고자 마련된 이번 전시프로은 김포노인대학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기상과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세대 간 지식 공유의 장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2020년 개관한 국립기상박물관은 대표적인 기상관측 역사부터 현대 기상기술발전까지 다양한 기상과학문화의 역사와 우수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다. 1441년 5월 19일 세종 때 당시 세자였던 이향(훗날 문종)이 측우기를 발명(우리나라 발명의 날 지정)했고, 1442년 전국에 측우기를 배포해 350여 개소에 달하는 전국적인 기상관측망을 구축했다. 소장품인 국보 공주 충청감영측우기는 현재 유일하게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우량계로 세계적으로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그동안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기상과학 문화의 확산에 힘써왔다. 신은희 국립기상박물관 운영실장은 “농업을 국가 경제의 근간으로 삼은 조선의 기상관측과 근현대 기상관측의 역사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과거 농업과 관련이 깊은 김포에서 어르신들을 모시고 박물관의 유물
군포시 대야도서관이 2003년 설치 이후 20년 넘게 사용되어온 노후 승강기를 철거하고, 15인승 규모의 신형 승강기로 교체하는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공사는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이용 편의성 증진을 목적으로 2025년 4월 21일부터 5월 23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됐다. 특히 공사 초기 단계인 4월 21일부터 25일까지는 승강기 해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와 소음을 고려해 도서관 전체를 임시휴관 조치했다. 임시휴관 기간 동안 대야도서관은 단순한 승강기 교체에 그치지 않고, 전반적인 청사 환경개선과 장서 정비 작업도 병행했다. 냉난방기 필터 청소와 바닥 청소, LED 조명 설치 등을 통해 이용 환경을 개선했으며, 자료실 내 10만여 권의 장서를 이용 동선에 맞춰 재배열하고, 노후 도서를 제적하는 등 효율적인 공간 운영을 위한 정비가 이뤄졌다. 아울러 디지털자료실의 이용자용 PC 전면 교체를 통해 정보 접근 환경도 대폭 향상됐다.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편리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시설 개선이 이루어진 셈이다. 하은호 시장은 “이번 승강기 교체는 단순한 시설 정비를 넘어, 이용자 모두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서
군포문화원이 최근 발생한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로하고자 정성을 모아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57만 1000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군포문화원 임직원은 물론, 이사, 회원, 수강생 등 모든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참여해 마련한 것으로, 작지만 따뜻한 위로의 마음을 담았다. 군포문화원 측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받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군포문화원은 지역문화 발전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나눔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며 공동체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분당제생병원 이비인후과 배미례 과장이 진행한 ‘수면무호흡증과 불면증 동반 환자의 양압기 치료 순응도’ 연구가 SCI급 국제학술지 Clinical and Experimental Otorhinolaryngology에 게재됐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10초 이상 멈추는 현상이 반복되는 질환으로, 낮 시간 졸림, 집중력 저하 등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끼친다. 특히 불면증을 함께 앓는 환자의 경우 양압기 치료에 잘 적응하지 못한다는 선입견이 있었다. 이번 연구는 그 가설에 대해 실증적으로 접근했다. 배 과장은 불면증과 수면무호흡증을 동시에 겪는 환자군과 그렇지 않은 환자군을 대상으로 양압기 사용 시간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3개월 및 9개월 시점에서 두 집단 간 치료 순응도에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또한, 불면증 치료 여부 역시 양압기 순응도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배미례 과장은 “불면증이 있다고 해도 양압기 치료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환자 개별 특성을 고려한 수면 교육과 상담이 치료 성공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수면질환 복합 환자의 치료 접근에 있어 의료진의 맞춤형 진료 전략 필요성을 시사하며
성남시가 위례신도시에 조성한 ‘위례어울림종합사회복지관’이 7월 정식 개관에 앞서 오는 6월 23일부터 7월 11일까지 시민 대상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당 복지관은 수정구 창곡동 일대에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총사업비 480억 원이 투입됐다. 성남시 사회복지관 가운데 처음으로 수영장을 갖췄다는 점에서 개관 전부터 관심이 집중됐다. 이번 시범 운영은 자유 수영을 포함해 총 1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수영 프로그램은 8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총 12회 진행되며, 회당 40명씩 최대 48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아동 프로그램으로는 창의 미술, 성장 요가, 음악줄넘기, 농구 교실, 한자 수업 등이 마련됐고, 성인 대상 수업은 라인 댄스, 캘리그라피, 수채화, 국선도, 노래교실, 어반 스케치, 요가, 필라테스, 탁구 등 다양하다. 모든 강좌는 무료이며, 총 935명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6월 2일부터 11일까지 성남시 ‘배움숲’ 온라인 플랫폼에서 접수할 수 있고, 일부는 복지관 안내데스크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수강생은 6월 12일 복지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 추첨으로 선정된다. 복지관 내부에는 수영장 외에도 국공립어린이
성남시가 생활쓰레기 무단투기 해소를 위해 오는 7월 말까지 수정·중원지역 원도심 552곳에 생활쓰레기 거점배출시설을 설치한다. 성남시는 29일, 주택 밀집지역의 위생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해 10월부터 거점배출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현재까지 목표의 83%인 460곳 설치를 마친 상태다. 거점배출시설은 종량제 봉투에 담긴 생활쓰레기를 일정 시간 모아두는 공동 보관함이다. 주로 아파트 단지 외 단독주택가 골목에 설치된다. 이번에 설치되는 시설은 두 가지 유형이다. 먼저, 497곳에 설치되는 ‘거점보관함’은 660ℓ 또는 240ℓ 용량의 소각용 쓰레기통과 120ℓ 음식물쓰레기통 한 세트로 구성된다. 나머지 55곳에는 ‘자원순환 미술관’이 조성된다. 태양광 지붕을 단 철제 구조물 안에 쓰레기통을 배치하고 외부 벽면엔 그림을 전시해 환경과 예술을 결합한 형태다. 거점배출시설에 모인 쓰레기는 관할 수거업체가 하루 두 차례 수거한다. 시는 이와 함께 청결관리사 48명을 현장에 투입해 주변 정돈과 위생 유지, 민원 접수, 무단투기 예방활동 등을 전개 중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동별 수요 조사를 통해 무단투기 다발지역을 우선 선정하고 있다”며 “골목마다 위생적인 환
시흥시가 어르신의 목소리를 시정에 직접 반영하기 위한 ‘시흥시 어르신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에 참여할 위원을 다음 달 2일부터 13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시흥시 어르신위원회’는 60세 이상 어르신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전문가 검토와 행정 협업을 통해 이를 실제 정책으로 발전시키는 ‘어르신 참여형 거버넌스’ 모델이다. 시흥시는 올해부터 3년 단위 운영계획에 따라 본격적인 위원회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번 모집은 그 첫걸음이다. 모집 대상은 시흥시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어르신으로, 어르신의 권익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관심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정책제안 및 토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분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총 50명 내외를 선발하며, 신청자는 경력 및 노인 정책 제안 등을 기준으로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위촉될 예정이다. 선정된 위원은 향후 3년간 위원회 활동을 통해 어르신 일자리, 건강 및 여가, 돌봄 안전망 등 3개 분야정책을 발굴·제안하고, 필요시 관련 현장 점검 등에도 참여하게 된다. 제안된 정책은 시흥시가 전문가와 부서 검토를 거쳐 실제 사업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추진함으로써, 실질적인 시민 참여 기반의 정책 추진이 가
서울·경기 유일의 항공특성화고등학교인 경기항공고등학교는 지난 28일, 광명시청소년재단 산하 나름청소년활동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청소년 진로 체험과 디지털 창의활동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우수 청소년활동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된 ‘우리동네 디지털 대동여지도’ 공동 추진을 핵심 내용으로 하며, 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광명시 로드뷰 콘텐츠를 제작하는 디지털 기반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청소년의 창의력과 디지털 리터러시 강화, 그리고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이끄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협약식에는 경기항공고 유형진 교장, 나름청소년활동센터 안미선 센터장, 강혜빈 주임이 참석하여, 지역 연계 청소년 프로그램 공동 운영, 전문적 진로체험 연계, 청소년 역량 강화 사업에 대해 폭넓은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경기항공고 항공영상미디어과 학생들은 드론 촬영 및 영상 편집 기술을 활용해 본 사업의 로드뷰 콘텐츠 제작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며, 학교는 교육적 지도와 장비 지원을 통해 실무형 프로젝트 기반 진로교육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경기항공고가 매월 넷째 주 수요일 정례적으로 운영 중이며
광명시 업사이클아트센터는 오는 6월 27일까지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고 창의적인 환경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리플레이메이커 시즌11’ 참여자를 모집한다. ‘리플레이메이커’는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직접 악기를 제작하고 공연까지 참여하는 청소년 대상 특별 프로그램이다.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업사이클과 자원순환의 의미를 익히는 창의예술 교육으로 매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시즌은 7월 5일부터 20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총 6회차로 운영되며, 대상은 10세부터 15세 이하 청소년 30명이다. 교육은 ▲지관통을 활용한 파이프 악기 제작 ‘플레이1팀’ ▲폐목재를 활용한 마림바 제작 ‘플레이2팀’으로 나뉘며, 각 팀은 자체 창작곡을 제작해 마지막 날인 7월 20일에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의 하안동 이전 개관식에서 리플레이메이커 참여자들이 축하 공연을 펼쳐 시민들과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참여 신청은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누리집에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봉섭 자원순환과장은 “리플레이메이커는 환경과 예술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라며 “자원순환의…
광명시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현을 위한 핵심 가치로 공정무역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광명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인 ‘해오름 마을학교’와 연계한 ‘청소년과 함께하는 공정무역학교’ 프로그램을 관내 18개 초등학교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청공정무역의 개념과 가치를 이해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체험과 실천 중심 수업으로 구성했다. 공정무역이 환경·노동·인권에 미치는 영향을 배우며 소비자의 선택이 사회를 바꾸는 힘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둔다. 시는 해당 교육이 지속적인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학교 내 공정무역 동아리 운영도 지원하고 있다. 수업과 연계한 동아리 활동은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향후 공정무역학교 인증 추진 기반 마련에도 기여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광명서초등학교가 있다. 2020년부터 전교생이 참여하는 공정무역 동아리를 운영하며 교육과정과 연계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학생들은 공정무역 10원칙을 학습하고, 직접 제작한 홍보물을 지역 내 다른 학교에 전달하거나 후배들에게 공정무역을 소개하는 등 자발적인 실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