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3년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혈액투석은 말기 신부전 환자의 신장대체요법 중 하나로, 혈액투석 환자는 노령인구 및 만성질환 증가와 더불어 지속적인 증가추세이며, 2023년 혈액투석 평가대상 환자수는 2009년 대비 146.4% 증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혈액투석을 시행한 전국의 의원부터 상급종합병원까지 총 972개 의료기관의 진료 데이터를 바탕으로 ▲혈액투석 적절도 ▲혈액투석 적정 제공 여부 ▲의료진 및 시설기준 등 총 9개 지표를 종합평가했다. 인하대병원은 97.9점을 기록하며 상위 10% 이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해당 평가에서 6회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혈액투석 치료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자 지속적인 노력과 개선을 거듭해 온 결과이다. 특히 신장내과 의료진은 환자의 개별 상태에 맞춘 정밀 진료와 철저한 감염 관리, 첨단 장비 활용 등을 통해 최상의 혈액투석 치료 환경을 조성했다. 여기에 만성 신장질환 치료에도 힘쓰고 있으며, 환자 중심의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택 병원장은 “혈액투석 치
인천시 행정체제개편 정보시스템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데이터 전환 방안을 논의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이들은 워크숍을 열고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용역의 내실 있는 결과 도출을 위해 힘을 합쳤다. 워크숍에는 시와 개편 대상 구인 중구, 동구, 서구의 업무 담당자,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시스템 담당자, 용역사 관계자 등 17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재 대부분의 행정업무와 대민서비스는 전산시스템을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된 행정정보시스템은 주민전산, 건축행정, 지방재정, 기록물, 주정차 단속 등 모두 397종에 달한다. 이에 따라 행정정보시스템의 원활한 데이터 전환은 새로운 자치구 출범을 위한 핵심 과제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유사 사례가 없고 장기간이 소요되는 복잡한 작업인 만큼 시는 올해 6월까지 진행되는 정보화전략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데이터 전환 대상 및 규모를 확정한다. 또 정보통신 인프라 설계, 비상 대응계획 수립 등 안정적인 데이터 전환 방안과 이행 절차를 마련할 계획이다. 워크숍에서는 참석자들이 주요 시스템별 12개 분임으로 나눠 데이터 전환과 관련된 주요 이슈를 공유했으며, 질의응답과 의견 수렴을 통해 합리적인…
지난해 중단된 인천 사월마을 일대 도시개발사업에 다시 시동이 걸린다. 인천시는 이를 통해 개발 방향을 결정할 방침인 만큼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사업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쏠린다. 25일 시에 따르면 ‘에코메타시티 도시개발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수립 용역’과 ‘에코메타시티 도시개발사업 지반조사 용역’을 오는 27일 재개한다. 이 용역은 사월마을을 포함한 서구 왕길·백석동 일대 200만㎡ 규모의 개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사업규모 분석을 비롯해 사업비 산정, 개발사업 기본구상, 도시개발 방향 설정, 난개발 방지방안 및 교통·환경성 검토 등을 주요 과업으로 삼았다. 시는 지난 2023년 8월부터 용역을 시작했는데, 지난해 5월 일시정지한 뒤 해가 넘도록 재개하지 않아 장기화 우려가 나왔다. 용역이 멈춘 이유는 순환골재적치장의 골재 처리 방안과 사업성 등의 검토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사월마을 주변에는 100만㎡ 규모의 순환골재적치장과 건설폐기물적치장·공장 등이 밀집해있다. 그런데 용역이 시작된 뒤에도 순환골재적치장에 골재들이 계속 반입돼 용역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웠다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순환골재적치장에는 골재업체 6곳이 있는데, 민간업체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의 인천지역 투표소 38곳이 확정됐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달 5일 금고이사장선거를 실시하는 지역 내 29개 금고의 투표소를 확정하고, 선거인 12만 3415명에게 선거공보와 투표안내문을 발송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금고이사장선거의 선거인수는 선거인명부 열람, 이의신청 등 구제 절차를 거쳐 지난 23일 12만 3415명으로 확정됐다. 선거공보와 함께 발송되는 투표안내문에는 선거인의 성명, 투표 시간 및 투표 절차, 투표할 때 가지고 가야 할 지참물, 선거인이 투표할 수 있는 투표소 현황이 게재돼 있다. 선거인은 우편으로 배달된 투표안내문에서 투표소를 확인해 선거일인 3월 5일에 투표하면 된다. 직선으로 이사장을 선출하는 금고의 선거인은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해당 금고를 관할하는 구·군위원회에서 설치한 어느 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다만 선거일에 대의원회를 개최해 이사장을 선출하는 금고의 선거인은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와 금고가 협의한 시각부터 오후 5시까지 지정된 투표소 한 곳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 투표소 주소와 약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누리집(nec.go.kr) 및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 선거통
새 학기가 코앞인데, AI 디지털교과서를 두고 갈등이 여전하다. 이대로라면 인천의 학교 현장도 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당초 교육부는 올해부터 AI 디지털교과서를 전면 시행하려 했다. 하지만 반발이 나오면서 한 차례 제동이 걸렸다. 지난해 12월 법적지위를 교육자료로 낮추는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는데, 이듬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했다. 일단 교육부는 1년의 유예기간을 가지기로 했다. 디지털교과서는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영어·수학·정보 과목을 보급할 예정이다. 시범 도입은 학교의 자율적인 선택에 맡겼다. 강경숙(조국혁신당·비례) 의원이 발표한 ‘AI 디지털교과서 선정 현황’에 따르면 전국평균 신청률은 32.4%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기준 대구가 100%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원(49%)·충북(45%)·경기(44%)·제주(41%) 순으로 집계됐다. 인천의 경우 전체 학교 534곳 중 20%인 108곳만 선정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뒤에서 7번째다. 오락가락 혼란 속, 교육부가 불이익을 준다는 소문까지 돈다. 지난 24일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페이스북을 통해 “AI 디지털교과서는 학교의…
최고가 매각으로 진행된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의 B1·B2블록 매각이 유찰됐다. 25일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4일 ‘송도국제도시 송도랜드마크시티(6·8공구) 국제업무용지) 일반입찰 공고’의 입찰이 마감됐다. 해당 공고는 매각예정가격 이상 입찰 중 최고가격 입찰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매입하려는 자가 없어 결국 무효로 돌아갔다. 두 필지의 매각예정가격(최저입찰가)는 B1블록 3만 2269㎡이 1789억 1913만 4300원으로 책정됐고, B2부지는 1만 9194㎡로 1002억 7389만 8700원이었다. 300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결과는 예견됐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해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변경한 B1·B2부지 지구단위계획은 B1블록에만 오피스텔 최소 허용 비율을 적용해 전용면적 40㎡ 미만에 1070여 세대로 설정했다. 두 블록 모두 건폐율 70% 이하, 용적률 500% 이하, 높이 180m 이하다. 이에 인천경제청은 더 이상 오피스텔 허용 한도를 낮출 수 없다며 유찰을 우려한 바 있다. 그러나 주민들은 오피스텔 허용치를 최소로 축소해 매각을 시도한 뒤 유찰시 오피스텔 허용 등을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인천시 서구의 공무원 1인당 주민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기준 서구 인구는 65만 1057명이고 공무원 수는 1449명이다. 2021년 55만 5380명에서 7만 8684명의 인구가 증가한 것과 대조적으로 공무원은 1377명에서 72명만 증원됐다. 지난해 6월 기준 인천지역 내 공무원이 감당하는 행정 수요는 ▲옹진군 31명 ▲강화군 88명 ▲동구 95명 ▲중구 197명 ▲계양구 297명 ▲미추홀구 350명 ▲부평구 369명 ▲남동구 380명 ▲연수구 420명 ▲서구 449명 등으로 많다. 전국 기초단체로 대상을 넓혀도 마찬가지다.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6월 발표한 ‘전국 17개 시·도 공무원 1인당 주민 수’를 보면 평균적으로 281명이다. 전국 1위와 비교하면 168명 정도 차이가 난다. 60만 명 이상 거주하는 자지단체 중 공무원 1인당 주민 수는 ▲서울 송파 373명 ▲충남 천안 282명 ▲경기 평택 269명이다. 서구보다 많은 곳은 없다. 원활한 행정서비스와 전반적인 만족도 향상을 위해서라도 공무원 정원 확충이 시급하다. 서구는 내년부터 분구돼 2개로 나뉜다. 예산확보·인력 배치 등 다양한 행정적…
유정복 인천시장이 “교육부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를 해체하고 ‘미래전략혁신부’로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장인 유 시장은 25일 한국방송기자클럽이 주최한 ‘제2회 전국시도지사 정책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날 ‘성숙한 지방자치,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토론을 펼쳤다. 유 시장은 “대통령과 국회가 모든 권력을 가진 중앙집권적인 권력 구조를 지방분권형으로 바꾼다면 대한민국은 고도성장을 넘어 세계 G3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정부의 조직개편이 필요하단 의견도 나왔다. 그는 “교육부가 주도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전국의 수험생을 1등에서 50만등까지 줄 세우는 시험”이라며 “사교육 문제 등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 창의적인 미래형 인재를 키울 수 있도록 국가가 대입 시험을 관리하는 시대는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부와 지방정부 위에 군림하는 중앙정부의 핵심 부처인 기재부와 행안부를 해체수준으로 혁신해야 한다”며 “미래 국가 과제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기획하는 가칭 ‘미래전략혁신부’ 역할로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는 지금도 경제력과…
재능대학교는 최근 미국 하와이주립대학교 단기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2월 1일부터 보름간 학생들이 해외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고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학습 및 문화 교류 활동을 가졌다. 연수에 참가한 재학생 10명은 하와이주립대학교에서 전문 교육을 수강하며 현지 교수 및 학생들과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 하와이의 다양한 문화와 산업을 경험하면서 실무 역량을 키우고 국제적인 시각을 넓히는 기회를 얻었다. 성기영 재능대 국제교류협력센터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번 연수를 통해 학생들이 한층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인천 남동구 장애인체육회가 창립총회를 열고 활동에 나섰다. 구는 최근 구청 소강당에서 장애인들의 체육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남동구 장애인체육회 창립총회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총회에는 박종효 구청장, 남동구장애인체육회 임원과 설립추진위원회 위원, 남동구 체육진흥협의회 위원 등 80여 명의 내빈이 함께해 장애인체육회의 첫걸음을 응원했다. 창립총회는 남동구장애인체육회 임원 위촉장 수여, 설립 추진 경과보고와 사업계획 보고, 이사회의 안건 심의에 이어 김정학 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이 창립선언을 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사회에서 통과한 주요 안건은 ▲장애인체육회 규약안 ▲임원 선임 동의안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사무국 설치 및 운영계획안 ▲사무위임에 관한 사항 등이다. 장애인체육회는 인천시 장애인체육회의 승인 절차를 밟아 2025년 상반기에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앞서 구는 지난해 4월 남동구장애인체육회 설립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6월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후 세 차례의 실무회의를 통해 장애인체육회의 설립을 단계적으로 준비해 왔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장애인 체육활동을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장애인체육회 설립을 추진해 왔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