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순차 재건축에 돌입하는 1기 신도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주 계획을 새롭게 만들기로 했다. 이전에는 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등 1기 신도시에 최소 1곳씩 '이주단지'를 조성해 대규모 이주에 따른 전세 시장 불안을 잠재우겠다는 계획이었으나, 이는 분당을 중심으로 임대주택형 이주단지 조성에 대한 거센 반발로 사실상 철회됐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달 말부터 1기 신도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설문조사에는 이주 희망 지역, 희망 주택 유형·평형, 공공임대주택 입주 의향 여부 등이 포함된다. 국토부와 지자체는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 이주 계획을 신도시별 정비 기본계획에 담을 계획이다. 기본계획 초안은 8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정부 계획대로 1기 신도시 정비가 진행되면, 올해 말 선정되는 재건축 선도지구 최대 3만 9000가구를 시작으로 2027년부터 10년간 해마다 2만∼3만 가구의 이주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국토부는 올해 1월 발표한 '1·10 부동산 대책'을 통해 내년부터 1기 신도시별로 1곳 이상 이주단지를 조성해 이주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분당을 중심으로 임대주택형 이주단지…
SK이노베이션이 오는 10일 자로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을 SK이노베이션 신임 수석부회장으로, 유정준 SK미주대외협력총괄 부회장을 SK온 신임 부회장으로 각각 선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최 신임 수석부회장은 SK온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을 사임하고,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에너지·그린 사업 전반에 대한 지정학적 리스크 대응과 글로벌 성장전략 실행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SK그룹 에너지 분야를 대표하는 중간지주회사로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온, SK엔무브, SK인천석유화학,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어스온, SK엔텀 등 9개 사업 자회사를 두고 있다. 특히 최 수석부회장은 그동안 맡고 있던 SK그룹 수석부회장과 SK E&S 수석부회장은 계속 겸임하는 만큼 그룹 내 미래 에너지 사업의 통합 시너지를 창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 수석부회장은 지난 1994년 SKC에 입사해 SK텔레콤, SK E&S, SK가스, SK주식회사 등 SK그룹의 주요 계열사를 거쳐 2010년부터 SK그룹 수석부회장으로서 미래 에너지 사업 확장을 이끌어 왔다. 2021년에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을 물적 분할해 설립된
이번 주에는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서한이다음그레이튼' 등 8개 단지가 분양을 시작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6월 둘째 주 전국 8개 단지 총 6273가구(일반분양 4968가구)가 청약을 진행한다. 주요 단지는 서울 광진구 구의동 '강변역센트럴아이파크', 경기 평택시 고덕동 '고덕국제신도시서한이다음그레이튼', 부산 동구 범일동 'e편한세상범일국제금융시티' 등이다. ㈜서한은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A-15 블록에 조성되는 ‘고덕국제신도시서한이다음그레이튼’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11개 동, 총 1138세대 대단지로 들어설 예정으로, 전용면적 84㎡ A·B·C 타입으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지난해 7월 분양한 ‘호반써밋고덕3차’ 이후 약 1년 만에 신규분양하는 단지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고덕신도시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1호선 서정리역을 비롯해 평택시 신청사, 평택아트센터, 평택박물관 등이 예정돼 있으며, 인근에 GTX-A・C 연장계획의 평택지제역, ‘카이스트 평택캠퍼스’, ‘아주대 평택병원’ 등 미래가치가 풍부한 지역이다. ‘코스트코 평택점’ 또한 오는 2025년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광진구 구의동…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B팀이 '2024 아시아양궁연맹(WAA) 아시아컵 3차 양궁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금 7개, 은 4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종합 1위에 올랐다. 한국은 올해 진행한 양궁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리커브 남녀 각각 4~7위, 컴파운드 남녀 각각 5~8위를 차지한 선수들로 구성한 국가대표 B팀을 출전시켰다. 남자 리커브에 출전한 김하준(부산 사상구청)과 여자 리커브의 오예진(광주여대)은 나란히 3관왕에 등극했다. 김하준은 이날 열린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압둘린 일패트(카자흐스탄)을 세트점수 6-2(29-29 28-28 29-28 30-26)으로 꺾고 우승했다. 김하준은 앞서 열린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서민기(현대제철), 정태영(코오롱)과 팀을 이뤄 일본을 세트 점수 6-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고 오예진과 팀을 이룬 혼성 단체전에서도 중국을 세트 점수 5-1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예진도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선배 최미선(광주은행)과 접전을 펼친 끝에 6-4(29-29 28-30 30-29 29-29 30-28)로 신승을 거두고 우승을…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가 A매치 휴식기를 마치고 재개되는 K리그2 17라운드에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성남은 오는 15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17라운드 FC안양과 홈 경기에서 창단 35주년 브랜드데이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성남은 이날 행사에서 ㈜일화를 스페셜 후원사로 유치했다. 성남은 지난 4일 구단에서 발표한 스페셜 유니폼의 우측 소매 부분에 맥콜 로고 패치를 부착하고 출전한다. 또 ㈜일화는 이날 경기를 위한 단기 파트너십을 통해 맥콜 음료와 건강기능 식품 등을 후원한다. 이밖에도 이날 방문 관람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3510명에게 맥콜 음료를 증정하고, 경기장에 2013년 이전 올드 유니폼을 입고 온 관람객을 대상으로 ㈜일화의 건강기능식품을 제공하는 이벤트 부스를 운영하며 이들 중 5명을 선정해 ㈜일화의 발효홍삼 컴파운드케이 침향환을 선물한다. 한편 이날 진행되는 창단 35주년 브랜드데이 홈 경기에 구단 킷 서플라이어인 영국 정통 축구 브랜드 엄브로(UMBRO)와 함께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노란색’ 컬러의 스페셜 유니폼을 선보임과 동시에 스페셜 후원사 유치를 통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소중한 민족 유산인 동요. 하지만 박물관 하나 없이 전국 몇 군데 동요 작곡가 기념관만으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에 이천시는 동요 문화 확산을 위해 2009년 7월 이천아트홀 개관 기념음악회로 ‘동요콘서트’ 개최했다. 이 콘서트가 시민의 큰 호응을 얻게 되면서 이천시는 2010년 (사)한국동요문화협회와 협약을 체결 본격적인 동요 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들을 시작했다. 이천시 관계자는 “동요는 우리 민족의 빛나는 유산이자 가장 순수하고 맑은 노래로 엄마가 되어도 부르고, 할머니가 되어도 함께 부르는 3세대 노래”라면서 “이천시는 대한민국 동요의 중심지이자 동요를 통해 순수하고 아름다운 문화도시를 꿈꾼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시절 누구나 친구들과 함께 불렀던 동요는 평생 내 안의 어딘가에 살아있다”며 “동요는 언제라도 뛰어나오는 동심의 무한한 힘을 가진 노래”라고 강조했다. 국내 최초 동요역사관 운영 이천시는 2014년 한국동요 100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초 동요역사관을 개관해 서희청소년문화센터 내 운영 중이다. 동요역사관은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부터 현재까지 한국 동요 역사를 연대별로 살펴볼 수 있는 전시실과
부천문화재단은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15일 오후 1시 복사골문화센터 갤러리에서 ‘2024 문화도시 부천 시민회의’를 연다. 2017년 정책 포럼을 시작으로 올해로 8년째를 맞는 이 행사는 시민이 누리는 문화적 삶에 관한 결정은 시민이 해야 한다는 것을 기조로 문화 향유권, 참여권, 활동권 등 다양한 문화 권리를 알아보고 논의한다. 올해 시민회의는 시민이 여행자가 돼 여러 가지 대화모임을 투어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시민이 각 대화모임을 둘러보고 관심이 있는 대화모임에 합류하여 생활 이슈를 발굴하고 교류하는 세미나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 4월 ‘시민교류테이블’에 선정된 32개 팀의 대화모임을 통해 ▲미래세대 ▲사회적 배려 ▲문화예술로 먹고사니즘 등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문화권리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외에도 ‘문화 캠페인을 통한 핵심 메시지 개발’을 주제로 오픈 특강이 운영되며, 질문과 대답으로 문화를 교환하는 ‘뜬구름 교환소’, N행시를 통해 시민 작가가 되어보는 ‘누구나 시민작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또 인근 상동 구지공원에서 ‘도시사파리_ 숲속 만화로 예술시장’이 열려 다양한 경험을 선사한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누리집에서 확
'VESSEL'을 주제로 '삶에 무엇을 담을까?'라는 질문을 이어온 김선영 작가가 이번에는 'NET'을 주제로 이해와 공존, 관계하는 삶을 조명한다. 갤러리위에서 11일부터 7월 13일까지 김선영 초대전 ‘NET’가 개최된다. 사람 안에 담은 것들, 그리고 사람을 둘러싼 세상에 대한 마르지 않는 호기심을 보여준 작가가 인체의 모습과 일상의 오브제 외형을 다양한 방식으로 변형, 접합, 왜곡한 전시다. 4000명의 사람이 운집돼 반지의 형상을 이루는 3m 높이의 스테인리스 스틸 조형, 수많은 사람이 마치 벽과 바닥에서 일어나 몰려드는 듯한 설치, 작가의 주요 모티브인 가방을 다양한 색의 화합으로 질서 있게 배열한 부조, 등 표현의 확장을 통해 자유로운 시각적 탐색을 유도하고 관계망 속에 존재하는 인간의 삶을 사유한다. 작가는 내면에 잠재된 편견과 판단을 내려놓고 삶의 질문에 대해 사유하며, 인간 존재의 이유 찾기에 대한 여정을 예술을 통해 구현하고자 했다. 갤러리 위 관계자는 “김선영 작가가 견지해 온 '존재와 삶'에 대한 탐색은 우리 모두가 일생 동안 지속하는 질문이라는 점에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며 “작가는 작품을 통해 관객과 삶에 대해 대화하려 한다”고 말
의정부문화재단은 지난 1일부터 ‘거리로 나온 예술’ 공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거리로 나온 예술’은 ‘2024년 모두 누림 문화예술 사업’의 일환으로 의정부시와 의정부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사업이다. 시민들에게 예술을 일상 가까이에서 접근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 4월 공모 심사를 통해 13개의 생활예술인팀을 선정했고, 타악, 건강댄스, 색소폰 앙상블, 올드팝 등 여러 장르를 행복로를 비롯해 민락2지구 로데오거리, 공원, 하천 등 관내 곳곳을 찾아다니며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특히 12일 오전 10시 30분 신곡새빛정원에서 7080 통기타 반주팀과 어쿠스틱 밴드 팀의 ‘모두 누림 문화예술 파크 콘서트’가 펼쳐진다. 폐기물 처리장이었던 신곡체육공원이 신곡새빛정원으로 바뀌면서 진행되는 행사로, 새로운 힐링공간에서 초여름 수레국화와 함께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의정부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전화 031-828-5841~2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빨강(R), 초록(G), 파랑(B) 빛의 삼원색은 혼합과 간섭, 중첩 등 서로 영향을 미치며 색을 만들어낸다. 자기장에 의해 방향을 바꾸는 음극선이 1897년 브라운관 TV에 사용된 이후 빛의 활용은 대중화됐다. 노을빛이 세상을 물들이는 것부터 화려한 조명에 이르기까지 빛은 예술의 영역에서도 연구되고 있다. 예술의전당에서 빛과 색채의 거장 크루즈 디에즈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 ‘RGB, 세기의 컬러들’이 열리고 있다. 프랑스의 퐁피두센터와 크루즈 디에즈 재단의 협력으로 진행되는 ‘RGB, THE COLORS OF THE CENTURY’ 글로벌 순회 전시 프로젝트의 한국 전시다. 크루즈 디에즈의 평면작품, 공간 설치 작품,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영상 등 30여 점을 전시한다. 크루즈 디에즈는 1923년 베네수엘라 카르카스에서 태어난 인물로, 어린 시절 석양이 마을을 노랗게 물들이는 것에 감명 받아 미술학교에서 색 자체에 집중하는 드로잉과 일러스트 작업들을 진행했다. 색에 대한 인식, 빛이 변화하는 과정을 연구하며 ‘형태로부터 자유로운 색’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색의 본질에 대한 탐구는 관람자의 시선이라는 주제로 확장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