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더운데 사람의 머리도 꽤나 더운 것 같다. 열이 치받쳐 이성을 팽개치고 생각보다 감정이 앞서 충돌로 치닫는걸 보면 저마다 몸 안에 숨겨둔 의식들이 저들도 모르게 튀어나오는가 보다. 하루야마 시게오는 그의 책(뇌내혁명)에서 인간이 화를 낼 때나 긴장이 되면 뇌에서는 노르아드레날린(noradrenalin)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게 되는데 이 물질은 대단한 독성을 갖고 있어서 화를 쉽게 내거나 스트레스를 내게 되면 신체 면역력저하와 함께 질병감염이 쉽고 노화가 빨라져 수명을 단축하게 된다고 한다. 결국 화를 참지 못하면 내부적으로 자기 자신을 서서히 죽이는 결과를 갖게 되고 외부적으로는 행위의 결과에 대한 댓가를 치러야만 한다. 그래서 자신을 다스리는 힘이 필요하다. 세상을 살기에는 적당한 중용이 필요하다. 대충이라는 의미의 적당함이 아닌 편을 가르지 않고 어떤 것이든 받아들이고 포용할 수 있는 중도의 도리 말이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세상을 살아간다면 풍족한 물질은 아니더라도 그래도 살기에는 무난한 듯 하다. 보이지는 않지만 마음과 생각이라는 무형의 세계에서 행위라는 유형적 움직임이 나오듯이 보이는 세계이면에는 반드시 보이지 않는 세계가 똑같이 존재하
성폭력 특례법 14조에 의하면 카메라나 그밖에 이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기계장치를 이용하여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의 신체를 그 의사에 반하여 촬영하거나 그 촬영물을 반포·판매·임대·제공 또는 공공연하게 전시·상영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되어있다. 또한 몰카 촬영의 처벌로 벌금형 이상의 형이 선고되면 성범죄자 신상등록이 된다.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최신화 된 장비의 보급이 빨라지면서 다양한 몰카 촬영범죄가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고, 특히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출퇴근시간을 이용한 몰카 촬영이 늘어나고 있다. 간혹 몰카촬영을 한 뒤 ‘저장을 하지않고 기록을 지우면 괜찮겠지’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보이기도 한다. 실제로 한 피고인이 2009년 9월28일 8시55분경 서울지하철 1호선 종로3가역 환승에스컬레이터 내에서 검은색 짧은 치마를 입고 있는 피해자의 뒤에 서서 가지고 있던 카메라폰으로 치마 속을 동영상으로 촬영하던 중 경찰관에게 발각되자 카메라폰의 저장버튼을 누르지 않고 촬영을 종료시켜 촬영을 종료했다. 당시 위 범행이
보복범죄란 자신의 형사사건 처리 결과에 불만을 이유로 저지르는 앙갚음이다. 대검찰청 통계에 따르면 보복범죄 사건은 2009년부터 7년 사이에 꾸준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한민국 경찰은 살인을 비롯한 강도, 강간, 방화, 성·가정폭력 등 강력범죄자로부터 2차 보복을 당할 우려가 있는 신고자나 범죄 피해자 등의 신변보호를 위해 피해자 신변보호용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있다. 경찰의 스마트워치는 위급상황 시 구조요청 단추를 누르면 112신고와 동시에 보호자 등에게 긴급 문자메시지와 현재 위치가 실시간으로 전송된다. 112신고 시스템에 ‘긴급 신변보호 대상자’로 등록되어 있기 때문에 구조요청 시 신속한 출동 지령으로 신속한 출동이 이루어지게 된다. 통화가 안되는 위급상황에서는 112상황실에서 전화를 걸면 강제 수신되어 현장의 위험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 더불어 피해자는 경찰이 상대방에 대한 구두 경고, 집과 직장 주변을 1~2시간 간격으로 순찰하는 등 10여 가지 방법으로 보호받는다. 또한, 사건담당자는 주 1회 이상 대상자가 스마트워치를 착용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등 신변안전을 주기적으로 확인
“들창너머 바람을/ 볼 순 없어도/ 댓잎소리 귓가에/ 사각대는 가을 들머리/ 산 너머의 가을은/ 알 순 없어도/ 갈잎 소리 온 누리에/ 이미 찾아 왔구나/ 가을은 바람으로 일어서고/ 바람은 잎새 되어 밀려드는데/ 아--- 얼마나 마음을 씻어야/ 바람소리 가을소리 귀가 열릴까/ 뜨락가득 달빛을/ 볼 순 없어도/ 솔잎 사이 그림자/ 너울대는 가을 들머리/ 내 마음의 가을은/ 알 순 없어도 (중략)“ 우연한 기회에 취미생활을 하게 된 ‘올드보이스 콰이어’라는 합창단에서 요즘 연습하는 ‘가을이 와서야’라는 노랫말이다. 9월로 접어들면서 바뀌는 계절의 모습이 몸으로 느껴져 멜로디와 가사가 가슴에 더 와 닿는다. 덕분에 연습 때 마다 마음이 ‘쨘-’해지면서 목소리도 제법 잘 난다. 합창단에선 이곡 이외에도 10여곡 넘게 연습에 피치를 올리고 있다. 21일 정기공연 날짜가 다가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계절에 취한 감정만 앞 세워 그런지 완성도를 높이는 게 생각만큼 쉽지 않다. 물론 입단 3개월 차 새내기인 나에 비해 함께 모여 소리하는 40여명의 단원 모두가 그러하지 않지만 적어도 나 만
명중 /이용헌 빗방울이 툭, 정수리에 떨어진다 가던 길 멈추고 하늘 쳐다본다 누구인가 저 까마득한 공중에서 단 한 방울로 나를 명중시킨 이는 하기야 이 많고 많은 사람 중에 단 한 번의 눈빛으로 나의 심장을 관통해버린 그대도 있다 과녁과 화살은 불과분의 관계다. 명중이란 파괴가 아니라 과녁이란 표적에 화살이 꽂힌 극적인 결합이다. 과녁에 화살이 명중되어 파르르 떨 때 일체의 아름다움을 보게 된다. 사람도 사랑이란 과녁이다. 심장은 사랑이란 상징이다. 하트다. 눈빛이 명중하여 관통했다는 것은 사랑의 시작이고 사랑의 완성이란 절정의 루트에 첫발을 내디뎠다는 것이다. 돋보기의 초점을 맞춰 종이에 불을 붙이듯이 한 사람의 모든 감각이 만들어낸 눈빛이 한 사람에게 쏟아진다는 것은 극히 아름답다. 눈빛을 쏟을 때 자신의 모든 것을 작동하므로 그 눈빛의 힘이란 대단할 것이다. 만지는 것마다 황금으로 만드는 임금처럼 눈빛이 닿는 곳마다 사랑으로 변화하게 할 것이다. 명중이란 시는 완성도가 높은 시다. 시인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다. 최근에 시인을 알게 되고 후에 시를 알게 되니 새삼스럽고 이런 좋은 시를 쓰는 시인이구나 생각이 미치니 더욱 기대가 된다. 앞으로 시판뿐
나는 해외 나들이를 할 때면 읽어야 할 책 몇 권을 가방에 넣고 떠난다. 주로 가는 길에 한 권 오는 길에 한 권, 머무는 기간에 한 권을 읽는다. 이번 미국 여행기간에는 일본에서 경영의 신이라 불리는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의 ‘불타는 투혼’, ‘아메바 경영’이라는 두 권의 책과 ‘잡초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읽고 있었다. 그중 감명받은 내용이 있어 소개해 볼까 한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일본항공(JAL)’ 이나모리 가즈오 전 회장은 항공사가 도산직전에 몰렸을 때 회장직을 맡아 3년 만에 흑자로 전환시킨 전설적인 일본인이다. 그는 지금 85세 노인으로 교세라 그룹의 명예회장이다. 그는 경영성공의 첫째 조건으로 ‘불타는 투혼’을 꼽는다. 그는 경영자라면 어떤 역경이 있을지라도 이를 극복하고 회사를 성장시키겠다는 ‘불타는 투혼’을 가져야 함을 강조한다. 그가 2010년 10월, 일본정부로부터 파산한 일본항공(JAL)을 회생시켜 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회장직을 맡으면서 그 취임식에서 다음같이 말했다. “새로운 계획의 성공은…
외부로부터 청각적 자극이 없는 상태에서 귀에 소리가 들리는 경우를 이명이라고 한다. 이명은 기원전 400년경 히포크라테스(Hippocrates)가 처음 기술한 이후 많은 연구가 이뤄져 왔으나 뚜렷한 원인과 기전이 불명확하여 진단 및 치료가 어렵다. 통계를 보면 전체 인구의 약 20%에서 이명증상이 있고, 주로 20~50대 남자에 많으며, 8%는 수면장애가, 0.5%는 일상생활에 심한 고통을 받는다고 한다. 이러한 이명은 ‘자각적 이명’과 다른 사람도 들을 수 있는 ‘타각적 이명’으로 분류할 수 있다. 환자 본인만이 느낄 수 있는 자각적 이명은 객관적 방법으로 알기 어렵고 발생 기전이 불분명하여 적절한 치료가 어렵지만, 다른 사람이 들을 수 있는 타각적 이명은 혈관 이상이나 근육경련, 턱관절 장애 등에 의한 것이므로 적절한 수술이나 약물치료가 가능하다. 이명의 원인으로는 자각적 이명의 경우 약 70%가 원인을 짐작할 수 있는데, 귀속 질환이나 시끄러운 소리에 노출됐을 때 또는 두경부 외상, 약물, 감기 등에서 올 수 있다. 그 외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몸이 피로할 때 발생한다. 자각적 이명이 발생하는 기전은 명확하지 않
지난 2015년 1월,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원생들의 급식 습관에 불만을 가지고 머리를 강하게 내리치는 폭행을 한 사건이 있었다. 이는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고, 급기야 전국 어린이집 전수조사까지 하는 사태까지 발생했었다. 이때부터 아동학대와 관련된 언론기사가 마치 봇물 터지듯 전국 이곳저곳에서 나타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아동학대, 아동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페이스북 등 각종 SNS에서는 지난 2013년 스페인 아동학대 방지단체 ‘아나 재단’이 제작한 ‘어린이들 눈에만 보이는 광고판’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는 사람이 보는 각도에 따라 입체감이나 변환을 주는 ‘레티큘러 프린팅’ 기술을 사용한 것으로, 키가 170㎝ 이상의 어른에게는 평범한 소년의 얼굴과 함께 ‘폭력은 아이들에게 큰 고통이 됩니다’라는 문구만 보이지만, 키가 135㎝ 이하의 어린이들에게는 얼굴에 피멍이 든 소년의 모습과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았다면 전화해 도움을 받으세요’라는 메시지와 전화번호가 보인다. 이것은 아
어느덧 무더운 여름은 지나가고 9월로 접어들면서 소방서에서는 벌집 제거 출동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벌집 제거나 벌에 쏘인 환자에 의한 출동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벌 쏘임을 당했을 때 주의할 점과 응급처치법에 대해 알아보자. 벌에 의한 손상은 9~10월에 가장 많고, 머리와 목, 팔, 다리 순서로 손상이 많이 발생한다. 벌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조심해야 할 것은 말벌이다. 말벌은 침 끝에 갈고리가 없어 여러 번 반복해서 쏠 수 있다. 독성 또한 생명에 지장을 줄 수도 있을 만큼 강력하다. 벌에 쏘였다면 응급처치는 우선 벌이 보이지 않는 안전한 장소로 옮기고 피부에 침이 박혀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침이 남아있다면 핀셋으로 뽑아내려 하지 말고 신용카드 같은 물체로 평평하게 옆으로 긁어내면서 빼주는 것이 좋다. 벌에 쏘여 어지럼증이나 구토, 호흡곤란 같은 증상이 생긴다면 빨리 병원으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현장에서 환자 이송이 어렵다면 즉시 119에 신고하길 바란다. 벌 쏘임 사고 예방법으로는 야외에서 밝은 색 화려한 무늬의 옷은 피하고 야외 작업시 긴팔 긴바지, 장갑을 착용한다. 또 향기 나는 로션이나 샴푸는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