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22대 국회 개원 후 첫 전당대회를 앞두고 각각 당헌·당규 개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회는 4일 여의도 당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이같은 당헌·당규 개정에 착수했다. 특위 위원장은 판사 출신의 여상규 전 의원이 맡는다. 국민의힘은 전당대회를 다음 달 25일로 잠정 결정하고, 이달 중순까지 당헌·당규를 개정하기 위한 속도감 있는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여상규 특위위원장은 전당대회 대표 선출 규정 개정에 대해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등 당 내외 여론을 비롯한 다양한 의견을 특위 논의 과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특위는 전날 의원총회에서 제시된 현행 룰(당원 100%) 유지와 당원 대 일반국민 8:2, 7:3, 5:5 등 네 가지 안에 대해 문자메시지 또는 ARS 투표 방식으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수도권 의원과 낙선자, 차기 당권주자인 나경원·안철수·유승민 등 잠재적 당권 주자들은 일반국민 반영 비중 확대를 적극 주장하고 있으며, 당내 주류인 영남권 의원과 친윤계 의원은 룰 개정에 부정적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진다.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당헌·당규개정특위도 사실 과거 쇄신특위 역할까지 해야 하는 상황으로써 백년대계를…
KB국민은행과 삼성금융네트웍스(삼성생명·화재·카드·증권)이 업무협약을 맺고 삼성금융네트웍스의 통합 금융 플랫폼 ‘모니모’ 내 뱅킹 거래 및 금융 상품·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지털 경쟁력을 갖춘 금융 분야의 두 선두 기업간 상호 협력을 통해 금융소비자의 편의를 강화하고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4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양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금융네트웍스의 ‘모니모’ 내 차별화된 혜택을 갖춘 금융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양 사는 첫 협업 사례로 모니모 회원 전용 입출금통장을 준비하고 있다. 모니모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 해당 상품은 삼성금융네트웍스 및 모니모 이용 수준에 맞춰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구조로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양사는 상품 출시에 앞서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모니모 전용 금융 상품·서비스 공동 기획 ▲모니모 활성화를 위한 홍보·마케팅 추진 ▲디지털 기술 교류 ▲데이터 분석·활용 등 지속 가능한 협업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삼성금융네트웍스 관계자는 “삼성금융과 KB국민은행이 만나 모니모를 중심
수원시는 관내 기업, 대학과 ‘스마트도시 수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협약식을 열고 ㈜디케이테크인, 라구나인베스트먼트, 성균관대학교, 아주대학교 등 7개 기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기관들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스마트서비스 구축에 협력을 약속했다. 또 시가 국가공모사업에 참여할 때 계획을 함께 구상하고 사업 추진 시 필요한 공간, 인력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주요 협력 사항은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부합하는 스마트서비스 제안, 신규 스마트서비스 구축 시 요구되는 비용 절감 지원 등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시와 기업, 대학이 협력해 스마트도시를 구현하자”며 “관련 시설뿐 아니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는 역량 강화교육, 건설공사 현장 견학 등을 추진해 기술직공무원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오는 26일까지 하나로마트 수원점 대강당에서 기술직 공무원 360여 명을 대상으로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한다. 이날 시작하는 교육은 토목, 건축·기계, 녹지 등 분야별로 이뤄지며 회차 당 30명 이내 인원을 교육해 집중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훈희 유한회사 신아건설 설계실장(토목), 황지영 포스코 E&C 리더(건축·기계), 박성재 ㈜동명기술공단 이사(녹지) 등 분야별 전문가가 강의한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기술직 공무원 50여 명이 황구지천 공공하수처리시설 현장을 견학했다. 토목·건축·기계·녹지 등 분야별 설계도서와 시공 현장을 확인했다. 시 관계자는 “공사감독자의 설계도서 검토 능력을 배양해 장기적으로 사업예산 절감, 시공 품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어 “실무적 경험이 부족한 신규 직원을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등 기술직 공무원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는 오는 11일까지 ‘2024 하반기 청년행정체험’에 참여할 19~34세 청년 109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청년행정체험 사업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시청, 사업소, 구청 등에서 일하며 시정 현장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해 진로적성 탐색, 취업 준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선발 인원은 1기 65명, 2기 44명 등 109명으로 1기는 오는 7월 3일부터 31일까지, 2기는 8월 3일부터 31일까지다. 선발된 인원은 주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하며 기본급(시간당 1만 570원)과 주휴수당을 받게 된다. 도서관·미술관 등은 근무지에 따라 주말 대체 근무를 할 수 있다. 공고일 기준 시에 주민등록을 둔 19세 이상 34세 이하 미취업 청년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기존에 참가했던 청년은 신청할 수 없다. 참여 신청은 오는 11일 오후 6시까지 시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시는 오는 14일 오후 5시 이후 시 누리집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근무 부서는 4개 권역별로 희망 근무지를 접수한 후 난수 프로그램을 활용해 무작위로 지정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아주대학교는 학생들의 전공선택권 확대를 위해 2025학년도부터 입학정원의 27.6%에 해당하는 454명을 자율전공 입학으로 선발한다고 4일 밝혔다. 아주대는 아주 혁신대학 모델(ajou innovation Lab, ai Lab, 에이아이랩)과 자유전공학부 등을 도입해 학생들이 충분히 진로를 탐색한 뒤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부가 공개한 2025학년도 전공자율선택제(무전공) 모집 기준은 의대·사범대 등 일부 학과를 제외한 모든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전공학부(유형1)와 계열·단과대 내에서 전공을 고르는 광역모집(유형2)로 구분된다. 아주대가 새롭게 적용하는 무전공 선발제도는 자유전공학부가 유형1, 에이아이랩과 첨단바이오융합대학이 유형2에 해당한다. 자유전공학부 정원은 166명으로 자연 분야 108명, 인문 분야 58명이다. 자유전공학부 입학생은 1학년을 마치고 전공을 선택하거나 자유전공학부에 소속한 상태로 학과 선택을 하지 않는 ‘학생설계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아주대는 충분한 전공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 상담가 제도를 운영하고 교내 모든 전공의 정보가 제공되는 전공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유형2에 해당하는 에이아이랩은 학부
엔씨소프트가 경영효율화 및 신작 출시를 앞세워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엔씨소프트는 앞서 삼성동 사옥을 매각하고,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경영 효율화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여기에 신작 출시를 통한 신규 매출원을 확보해 실적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배틀크러쉬를 포함해 3종의 신규 타이틀과 기존작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향후 1년 반 이내로 신작 10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엔씨소프트가 올 하반기부터 반등의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엔씨소프트는 부동산 컨설팅펌 등을 대상으로 삼성동 엔씨타워1 매각을 위한 현장 설명회를 진행했다. 엔씨소프트가 삼성동 사옥을 매각하는 것은 이를 통해 2027년 준공 예정인 신사옥 건축비용에 보태기 위해서다. 영업비용을 추가하는 대신 기존 자산을 처분하고 얻은 자금으로 신사옥을 건설한다는 것이다. 또 엔씨소프트는 고강도의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연말까지 전체 인력의 약 10%를 감축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과감한 결단을 통해 고정비용을 최소화하고, 게임사업에 집중해 제2의 전성기를 꿈꾼다. 올 하반기부터 내년 말
인천소방본부는 서울과 대전의 국립 현충원을 찾아 순직 소방공무원을 추모하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참배했다고 4일 밝혔다. 국립서울현충원에는 2012년 부평구 청천동 창고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영수 소방경이, 국립대전현충원에는 2001년 남동구 구월동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 구용모 소방위·이동원 소방교와 2006년 서구 가좌동 공장 화재에서 순직한 고 오관근 소방위가 안장돼 있다. 임원섭 인천소방본부장은 “국민의 생명 보호를 위해 헌신하신 순직 소방공무원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책임과 예우 및 유가족의 생활 안정과 복지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이정현(25)과 수원 kt의 문정현(22), 하윤기(25), 이두원(23)이 다음 달 일본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는 한국 남자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다음 달 5일과 7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일본과 두 차례 원정 평가전을 치를 ‘안준호호’ 12인의 최종 명단을 4일 발표했다. 한국 농구의 골 밑을 책임져온 라건아(무소속)가 빠진 대표팀은 ‘평균 나이 24세’의 젊은 선수로 팀을 구성했다. 라건아는 2018년 법무부 특별귀화 심사를 통과해 한국 국적을 얻은 후 ‘특별 귀화 선수’로 분류돼 대표팀과 프로농구에서 뛰었지만 라건아를 둘러싼 KBL-농구협회-소속팀이 엮인 다자 계약이 지난 달로 만료됐다. KBL은 이사회를 열고 라건아의 신분을 외국 선수로 확정했고, 아직 그의 소속팀은 없다. 라건아가 국내 농구팀과 계속 동행할 지 외국팀과 계약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일본과 평가전은 라건아 없이 치르게 됐다. 이번 명단에는 라건아 뿐만 아니라 베테랑들이 대거 빠졌다. 안준호 감독은 그간 라건아와 함께 골 밑을 지탱해 온 김종규(DB)를 비롯해 30대 베테랑 선수들을 부르지 않았다.
#. 김경기(가명) 씨는 첫째 아이를 출산한 지 2년이 지나서 출산 증여재산공제를 받지 못했다. 둘째가 곧 태어날 예정인데 출산 증여재산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을까. 출산 증여재산공제는 자녀의 출생순서와 무관하게 적용되므로, 둘째 출생일부터 2년 이내에 재산을 증여받으면 출산 증여재산공제가 적용된다. 다만, 혼인 증여재산공제와는 다르게 출생일·입양신고일 전에 증여받으면 적용되지 않으므로 증여 계획이 있다면 자녀의 출생일·입양신고일 이후에 증여받아야 한다. 4일 국세청은 이번 사례와 같은 내용을 담은 '상속·증여 세금상식 Ⅱ'를 제작·배포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부터 혼인하거나 출산한 자녀는 부모로부터 1억 원까지 세금을 물지 않고 증여받을 수 있으며, 기존 비과세 대상인 5000만 원을 포함하면 총 1억 5000만 원을 세금 걱정 없이 받을 수 있다. 또한, 증여재산 공제는 초혼, 재혼과 무관하게 모두 적용된다. 아이를 입양하거나 미혼 상태에서 출산해도 대상에 포함된다. 한편, 증여재산이 공제액(5000만 원)보다 적어 실제로 내야 할 세금이 '0원'인 경우에도 증여세 신고를 하지 않아도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 국세청의 설명이다. 다만, 증여세 신고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