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이라고 함은 성을 매개로 상대방의 동의 없이 피해자에게 가해지는 모든 신체적, 정신적 및 언어적 폭력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성범죄는 피해자에게는 자칫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끔찍한 범죄로 발생 후 대처법도 중요하지만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기초적인 예방법으로 늦은 시간에는 여성과 아동은 혼자 다니지 않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늦은 시간에 귀가를 할 경우 어두운 골목이나 외진 길을 피하고, 가로등이 많고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큰 길 위주로 다니는 것이 좋다. 또한 본인 주변에 거주하는 성범죄자를 미리 알고 경계하여 성범죄를 예방하는 것이다.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www.sexoffender.go.kr) 또는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성범죄 알림e)에서 내 주변 성범죄 신상정보 대상자를 검색할 수 있다. 만약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면 국번없이 112나 117로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한다. 117은 여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긴급지원센터로서 성폭력 피해여성에게 의료, 상담, 수사, 법률서비스를 무료로 통합하여 지원하고 있다. 둘째, 경찰서나 원스톱 센터를 찾아갈 때는 몸을 씻지 말고 피해 당시 입었던 옷차림 그대로 가는 것이 좋다
벌써부터 숨이 턱턱 막히는 무더위가 시작됐다. 이에 본격적으로 워터파크나 해수욕장 또는 계곡 등으로 물놀이를 떠나는 피서객이 늘어가는 이 시점에 우리 모두 다 함께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수칙을 다시 한번 되짚어 보았으면 한다. 물놀이 안전수칙 중 가장 중요한 첫째 수칙은 바로 ‘준비운동’이다. 준비운동 없이 바로 물에 들어가면 체온과 수온의 차이로 인해 각종 부상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물놀이 전에는 반드시 간단한 준비운동을 실시하여 체온을 높이는 과정이 필요하다. 둘째는 ‘물적응’이다. 한 여름이라 하더라도 차가운 바닷물이나 계곡물 속으로 바로 들어갔다간 심장마비가 올 수도 있다. ‘물적응’이란 물을 심장에서 먼 곳부터 차례대로 적셔서 온도에 적응 시키는 과정이다. 다리, 팔, 얼굴, 가슴 순서로 천천히 물을 적신 후에 서서히 입수하도록 한다. 셋째, ‘음식 섭취 후 최소 1시간 후 입수’를 하자. 음식을 섭취한 후 바로 물에 들어가면 위경련 및 소화장애 등을 일으킬 위험이 높다. 넷째, ‘물놀이 안전장구 착용을 철저히 하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다니며, 복도나 교실에서 나누는 대화를 우연히 듣다 보면 초등학생들의 대화인지 영화에서 나오는 불량배들의 대화인지 귀를 의심할 정도로 알아듣지도 못할 뿐 아니라 심지어는 내 자신이 민망할 정도로 흔히 말하는 ‘드립’이 난무한 실정이다. 최근 ‘드립’ 중의 화두는 ‘패드립’(패륜적 드립으로 부모님이나 조상과 같은 윗사람을 욕하거나 개그 소재로 삼아 놀릴 때 쓰는 말로 Family드립을 줄여말함)으로 가장 가깝고 가장 존중해야 할 가족, 특히 부모님을 소재로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서로 웃으며 일상 속의 자연스러운 대화가 되어버렸다. 실제로 A초등학교 6학년 7학급을 대상으로 “패드립을 해보거나 당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10명 중 9명이 “있다”는 답변을 할 만큼 요즘 청소년들의 언어 사용 실태를 알 수 있다. 다음 질문으로 “패드립을 어디서 어떻게 경험하느냐”는 질문에는 답변자 중 절반이 넘는 65%가 “영화나 인터넷 특히 웹툰”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답변했다.
“엄마가 있어 좋다. 나를 이뻐해 주어서. / 냉장고가 있어 좋다. 나에게 먹을 것을 주어서. / 강아지가 있어 좋다. 나랑 놀아 주어서. / 아빠는 왜 있는지 모르겠다.” 몇 해 전 어느 TV 예능프로그램에서 방영되어 화제가 된 초등학교 2학년의 시다. ‘아빠는 왜?’란 제목의 이 시는 냉장고, 강아지보다 못한 아빠의 무력한 존재감을 드러냈기에 전국 아빠들을 무척 슬프게 만들었다. 예로부터 “집만 한 곳이 없다”고 했다. 집이란 부모와 자녀가 한 밥상에서 먹고 마시고 대화하며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자 작은 사회의 공동체이며 가정이다. 통계청이 5년 주기로 조사하는 ‘한국인의 생활시간조사’ 결과를 보면 하루 평균 가족식사 시간은 37분 미만, 가족을 배려하고 보살피는 시간은 겨우 26분이었다. 가정 내 소통의 문제점들을 수치로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앞선 시(詩)가 미숙한 어린이의 착각만은 아님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OECD는 매년 총 여섯 가지 영역에 대한 조사를 통해 행복지수 결과를 발표하는데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의 ‘주관적 행복지수’는 O
지난 6월 29일 경기도의회는 국제입법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분권형 개헌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자치의 가치와 지방의회의 역할에 대해 해외 사례로부터 시사점을 찾아보기 위한 노력이었다. 정기열 경기도 의장이 개회사에서 “국가의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고, 이러한 권력 형성이 지방자치와 분권에 의한다는 국가 운영시스템으로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은 개헌 논의의 핵심을 지적한 것이었다. 특히 정세균 국회의장이 격려사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은 전국 방방곡곡에서 활력과 생기가 넘치는 ‘자치분권국가’이다”라고 주장하면서, 경기도 의회가 1956년 개원 이래 처음으로 개최된 국제심포지엄의 의미를 강조하였다. 외국의 사례를 무조건 우리 사회에 도입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연방제인지 단방제인지, 의원내각제인지 대통령제인지, 봉건제를 경험했는지, 식민지 경험이 있는 지 등에 따라 제도는 달라지기 때문이다. 역사적 맥락과 정치적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 이식은 어렵지만, 우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생각의 단초를 제시할 수는 있다. 미국의 사례에서 흥미로운 사례가 있었다. “거리를 청소하는
예로부터 농사꾼을 셋으로 구분하였다. 하농(下農), 중농(中農), 상농(上農)이다. 하농은 농사를 지으면서 게으르고 무능하여 곡식 농사가 아니라 잡초농사를 짓는 농사꾼이다. 이런 농사꾼의 논과 밭에는 잡초가 무성하여 곡식이 잡초의 세력에 묻혀 제대로 열매 맺지 못한다. 중농은 농사를 지으면서 부지런하여 잡초제거를 제때 해 주고 곡식을 정성들여 가꾸어 알곡농사를 짓는 농사꾼이다. 일반적으로 좋은 농사꾼들이 이에 속한다. 옛날에 농촌에서 며느리감을 보거나 사위감을 고를 때에 사돈이 될 집의 논밭을 먼저 돌아보고 결정하였다. 사돈될 집의 논밭에 잡초가 무성하면 무조건 파혼한다. 논밭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으면 안심하고 혼사를 맺곤 하였다. 상농은 곡식을 심어 기르기 전에 먼저 토양을 잘 가꾸는 농사꾼이다. 좋은 흙, 토양을 가꾸는 것이 농사의 첫걸음이며 기본이다. 가을걷이가 끝나고 겨울 농한기가 되면 다른 이들은 농한기라 하여 놀고 편하게 지내려 하나, 상농에 해당하는 농사꾼들은 흙을 부지런히 가꾼다. 좋은 거름을 만들어 논밭에 넣어 흙을 가꾸는 데에 전심을 다한다. 농사에 삼농이 있듯 신앙생활에도 삼신(三信)이 있다. 하신(下信)은 신앙이 개인의 인성을 파괴하고
무더운 장마철이 시작됐습니다. 갑작스런 호우로 피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집중호우의 빈도도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곳곳에서 침수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침수지역에서는 차오른 물에 의해 전기감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는지, 사고가 났을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침수지역 감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나, 늘어진 전선에 접근하거나 만지지 말아야 합니다. 둘, 누전차단기가 동작하였을 때는 원인을 제거한 후 사용하여야 합니다. 셋, 가옥이 침수되었을 때에는 전기차단기를 내려두고 전문 전기공사 업체에 의뢰하여 점검을 받은 후 사용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넷, 침수된 주택은 손상된 전선은 교체하도록 하고 배선부분이 건조된 후 사용해야 합니다. 다섯, 넘어진 전주·가로등 등 파손된 전기시설물에는 절대 접근하지 말아야합니다. 여섯, 가로등이나 신호등 및 고압전선 근처에는 가까이 가지 않도록 합니다. 감전으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하나, 가까운 소방서나 한국전력, 전기안전공사로 신속히 연락을 취하도록 합니다. 둘, 감전된 사고자 주변의 전선 또는 기기의…
여름하면 바다, 계곡, 워터파크 등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피서지 여행이 생각이 난다. 시원한 여름을 즐기기 위해 들뜬 마음으로 여름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은데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피서지에서 발생하는 성범죄다. 우선 피서지에서 발생하는 성범죄의 종류를 보면 여성들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하는 경우, 물속에서 혼잡한 틈을 타서 수영하는 척 여성의 몸을 만지는 경우, 화장실이나 샤워실 등에 몰카를 설치하고 여성의 신체부위를 촬영하는 경우 등이 있는데 이런 범죄에 노출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예방책을 알아보자. 첫째, 성범죄에 노출 시 항의를 하거나 거부의사를 명확히 표현해야 하며, 사건과 관련된 기록을 증거로 남겨두어야 신고할 때 증거자료가 되기 때문에 목격자를 확보하거나 녹음하는 등 구체적인 증거를 남겨두어야 한다. 둘째, 과도한 음주 후 피서지 주변을 배회하지 않고 처음 보는 사람과 음주를 하게 될 경우에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유흥을 즐기는 인파가 많기 때문에 오히려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고, 사람이 많다고 해서 무조건 안전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항상 호신용품을 몸에 소지하고 휴대폰 112를…
가정폭력은 우리 주변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다. 부부끼리, 부모·자식 간의 싸움 등 여러 가지 형태로 일어나게 된다. 가정에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쉬쉬하며 넘어가는 경우도 많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1일 가정폭력 신고건수가 700건에 육박한다. 또한 한번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해서 재발이 되는 것이 가정폭력이다. 어렸을 적 가정폭력을 경험했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가정폭력 가해자가 되는 경우가 많으며, 피해자들은 상대적으로 약한 아이들 및 노인들이 많이 당하게 된다. 방법으로는 신체적 폭력도 있겠지만, 방임·방치 하는 방법으로도 나타난다. 가정에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주위사람들은 내 일이 아니니까 하는 무관심으로 넘어가기 십상이다. 이러한 무관심으로 인해 피해자가 더 많이 생기게 된다. 현재 가정폭력을 목격하거나 알게 되었을 경우, 누구든지 신고가 가능하다. 주위사람들의 작은 관심으로 인해 피해자들을 가정폭력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것이다. 가정폭력 피해자들에게 지원하고 있는 제도가 많이 있다. 피해자 명령제도, 주거지원, 의료지원, 무료법률지원, 한국가정법률상담소(☎1644-7077) 등 상담을 할 수 있는 기관들이 많이…
몇 년전 필자의 어머니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딸이 현재 교통사고가 났다. 뼈가 부러진거같다. 피를 철철 흘리고 있다, 딸을 데려가려면 돈을…”이라고 말하는 순간 필자의 어머니는 전화를 끊어버렸고, 아르바이트 중인 필자에게 전화를 하여 현재 행적을 물어 안전함을 확인한 적이 있었다. 이것은 보이스피싱이었다. 누구나 무방비 상태에서 이와같은 전화를 받으면 당황하고 놀라 몸과 머리가 모두 ‘얼음’이 돼버린다. 그리고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이 노리는 것은 대상자의 이러한 패닉상태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보이스피싱에 낚이지 않을 수 있을까? 이미 보이스피싱을 당했다는 많은 사례와 이것을 예방하기 위한 대책이 잘 나와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보이스피싱 피해사례는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만약 누군가 나에게 전화해 “본인의 통장이 범죄에 이용되고 있다”, “본인의 자녀가 납치를 당했다” 또는 “사고가 났다”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심장이 내려앉으면서 머리가 새하얗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 낚이지 않아야 보이스 피싱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