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가 24일 한국인 불펜 오승환(37)을 방출 대기(designated for assignment) 처리했다.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서 오승환의 자리를 비우는 절차로, 방출의 직전 단계다. 오승환은 이미 시즌을 마감한 상태다. 앞서 버드 블랙 콜로라도 감독은 오승환이 오른쪽 팔꿈치에서 떨어져 나간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며 오승환의 시즌 아웃을 선언했다. 오승환과 콜로라도의 계약은 올해로 만료된다. 방출 대기 신분인 선수는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오승환은 지난 비시즌에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국내 복귀 의사를 내비친 바 있어서 메이저리그 생활을 정리할 가능성이 있다. 오승환은 팔꿈치 수술도 한국에서 받을 예정이다. 오승환의 에이전트인 김동욱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 대표는 “오승환은 미국에서 신변정리를 마치고 1∼2주 이내에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오른쪽 팔꿈치 바깥쪽의 웃자란 뼈 문제인데, 일단 정밀 검진을 받고 수술 방법을 정해야 한다”며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어서 동계 훈련은 예정대로 치를 수 있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2016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3년 연속 메달의 기쁨을 맛봤다. 대회 마지막 날 동메달을 추가한 한국 펜싱은 종합 3위에 올랐다. 최수연(안산시청), 김지연, 황선아(이상 익산시청), 윤지수(서울특별시청)로 구성된 한국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23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에서 러시아, 프랑스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때와 같은 멤버가 호흡을 맞춘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2017년 은메달, 지난해 동메달에 이어 3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입상했다. 한국은 16강전에서 독일을 45-39로 물리쳤고, 8강전에서는 미국을 마찬가지로 45-39로 제압하며 메달을 확보했다. 프랑스와의 준결승전에서는 접전 끝에 43-45로 패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탈리아에 45-35로 완승하며 시상대에 섰다. 남자 플러레 단체전에는 허준, 김동수(광주시청), 이광현(화성시청), 손영기(대전도시공사)가 출전해 6위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 펜싱은 이번 대회 금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수확해 러시아(금3·은3·동1), 프랑스(금2·은3)에 이어 종합 3위로 대회를 마쳤다. 특히 남자 사브르 개인·단체전을 석
소속팀이 ‘이적시키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진 이강인(18·발렌시아)이 2019~2020시즌을 앞두고 치러진 두 번째 친선경기에서는 후반 들어 교체 선수로 출전했다. 이강인은 24일 스위스 시옹에서 열린 FC시옹(스위스)과 프로축구 친선경기에 후반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를 밟아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며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강인은 소속팀에 이적을 요청한 가운데 프리시즌 경기에는 출전하고 있다. 이강인은 2-0으로 앞선 후반 투입돼 특유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앞서 21일에는 AS모나코(프랑스)와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서 45분을 뛰고 교체됐다. 이강인은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고 골든볼을 차지했다. 이강인의 이적 요청에도 소속팀은 ‘완전 이적’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연합뉴스
김광현(SK 와이번스), 황재균(KT 위즈) 등이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이 걸린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포함됐다. KBO 사무국은 23일 김경문 전임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승선할 예비엔트리 90명을 발표했다. 이번에 선발된 예비 엔트리 90명은 오는 11월 열리는 프리미어12를 주관하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의 방침과 별도로 KBO 사무국과 KBO 기술위원회가 자체로 정한 엔트리로, 태극마크를 달 선수들에게 미리 준비를 잘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김시진 KBO 기술위원장과 최원호, 이종열, 박재홍, 마해영, 김진섭 기술위원은 22일 회의에서 9월 WBSC에 제출해야 하는 1차 엔트리(45명)의 2배인 90명을 선발했다. 개인 일정 차 해외에 나간 이승엽 위원은 사전에 의견을 기술위원회에 전달했다. 투수는 김광현, 김태훈, 박종훈, 서진용, 문승원(이상 SK), 정성곤(KT) 등 43명이 선발됐고 포수는 이재원(SK) 등 6명, 1루수는 오태곤(KT), 최지만(탬파베이) 등 6명, 2루수는 안치홍(KIA) 등 5명, 3루수는 황재균, 최정(SK) 등 5명, 유격수는 심우준(KT) 등 6명, 외야수는 유한준(KT), 김
문체부장관기 남녀학생종별탁구 박창건(부천 내동중)이 제5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학생종별탁구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창건은 23일 강원도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일째 남자중등부 개인전 결승에서 장성일(대전 동산중)을 세트스코어 3-1(11-7 10-12 11-8 11-8)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 박규현(경남 의령중)과 풀세트 접전 끝에 3-2(16-14 5-11 5-11 12-10 12-10)로 힘겹게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오른 박창건은 첫 세트를 11-7로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2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10-12로 내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준결승전 접전으로 체력적인 부담은 안은 박창건은 3세트에도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세트 막판 집중력을 보이며 11-8로 세트를 따낸 뒤 4세트에도 뒷심을 발휘해 11-8로 경기를 마무리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밖에 여중부 개인전에서는 김태림(군포중)과 김예진(파주 문산수억중)이 결승진출에 실패하며 나란히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고부 개인전에서도 최지인(수원 청명고)과 김예린(파주 문산수억고)이 나란히 4강에서 패해 3위에 입상했으며 남고부 개인전에서도 한영섬(수원 화
문체부장관기 전국학생사이클 인천 계산중이 제48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사이클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계산중은 23일 전북 전주사이클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자중등부 단체스프린트 결승에서 조규성, 김근우, 윤산이 팀을 이뤄 1분09초457로 부산 사하중(1분09초555)과 서울 송파중(1분09초742)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또 여중부 단체스프린트에서는 박예슬, 정연후, 정유림이 팀을 이룬 인천 계산여중이 1분16초581의 기록으로 제주동중(1분17초058)과 광주체중(1분18초765)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남중부 3㎞ 스크래치 개인전에서는 윤산(계산중)이 조윤상(전남 금성중)에 이어 2위에 올랐고 여중부 3㎞ 스크래치 개인전에서는 박예슬(계산여중)이 안영서(전남체중)과 천윤영(광주체중)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남고부 단체스프린트에서는 김대영, 이상목, 이재호가 팀을 이룬 부천고가 1분04초868로 부산체고(1분04초049)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여고부 단체스프린트에서는 김태영, 박하영, 장은설이 한 팀이 된 인천체고가 1분12초790으로 전북체고(1분11초028)에 이어 2위에 입상했다. 한편 남녀중등부 종합시상에서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오는 8월 1일부터 16일까지 각 시·군 장애인체육회를 통해 2019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참가신청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9월 26일부터 9월 27일까지 안산시(와스타디움) 일원에서 게이트볼 등 생활체육 11종목, 단체줄넘기 등 명랑운동회 10종목, 총 21종목이 펼쳐진다. 보다 많은 장애인의 참여를 위해 전년도 대비 4개 종목을 신설했으며 각종 편의시설도 대폭 강화해 명실상부한 도내 장애인 생활체육 축제의 장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참가 자격은 도내 등록장애인으로 장애인 복지카드 보유자는 누구나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장애인체육회 홈페이지(https://ggsad.gg.go.kr/) 공지사항 및 각 시·군 장애인체육회로 문의하면 된다. /정민수기자 jms@
문체부장관기 전국중고하키 성남 이매고가 제3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중고하키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매고는 23일 경남 김해 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고등부 결승전에서 혼자 2골을 뽑아낸 이승진의 활약에 힘입어 충남 아산고를 2-0으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4월 KBS배 전국춘계대회와 6월 제62회 전국종별하키선수권대회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했던 이매고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제28회 대회 이후 3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오는 10월 서울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이매고는 지난 5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하키 남고부 도대표 2차 선발전에서 지역 라이벌 성남 성일고를 1-0으로 제압, 1차 선발전 4-2 승리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전국체전 도대표로 선발됐다. 1, 2쿼터를 득점없이 마친 이매고는 3쿼터 초반 이승진의 필드골로 1-0으로 앞서간 뒤 4쿼터 종료 직전 이승진이 쐐기골을 뽑아내며 올 시즌 전국대회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이매고를 우승으로 이끈 정재혁은 남고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정준성은 득점상을 수상했으며 임봉혁 이매고 감독은 지도상을 받았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호주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테리 안토니스(26·사진)를 영입했다. 수원은 23일 “호주 A리그 멜버른 빅토리와 안토니스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안토니스는 공격형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수비력은 물론 중장거리 패스 및 슈팅 능력 등 공격력도 갖췄다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2010년 호주 A리그 시드니FC에서 데뷔한 안토니스는 그리스 1부리그 파오크(PAOK)와 네덜란드 1부리그 VVV 펜로(VVV-Venlo) 등에서 활약하는 등 최근까지 프로통산 146경기에 출전해 14골 1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웨스턴 시드니(호주) 소속으로 참가했던 2017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FC서울과의 2연전에 모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3시즌 연속 한국 프로팀을 상대해 K리그에 대한 이해도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 관계자는 “호주 대표팀 선수로 6월 치러졌던 한국과 A매치에 참가한 안토니스는 수원 유니폼을 먼저 입은 호주 대표팀 공격수인 타가트와 좋은 호흡이 기대된다&r…
프로축구 K리그1에서 ‘꼴찌 탈출’이 시급한 인천 유나이티드가 득점력 빈곤에서 탈출하기 위해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 케힌데(25·사진)를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 키 195㎝의 장신 스트라이커인 케힌데는 2012년 마카비 텔아비브(이스라엘)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2018~2019시즌 터키리그 데니즐리스포르에서 활약하다 인천과 2020년까지 계약했다. 프로통산 93경기에 출전해 32득점을 기록했다. 큰 키를 활용한 고공 플레이에 능한 케힌데는 유연함과 빠른 발까지 갖췄다는 게 인천 구단의 설명이다. 인천은 22라운드까지 단 3승(5무14패)에 그친 데다 득점(14골)도 K리그1 구단 가운데 가장 적어 케힌데의 득점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메디컬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모두 마친 케힌데는 등번호 10번을 배정받았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