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2경기 연속 장타를 터트리며 후반기 반등의 희망을 안겼다. 강정호는 15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강정호는 전날 컵스 에이스 존 레스터를 상대로 홈런을 쳐내는 등 후반기 들어 두 경기에서 모두 장타를 수확했다. 2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3루수 앞 땅볼에 그친 강정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터트렸다. 피츠버그가 2-1로 앞선 3회 초 2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컵스 좌완 선발 호세 킨타나를 두들겨 좌월 1타점 2루타를 작성했다. 2경기 연속 장타 행진을 이어간 강정호는 그러나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8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쳤다. 피츠버그는 3-8로 패하며 컵스와의 3연전을 모두 내줬다. 최지만(28)이 뛰는 탬파베이 레이스는 이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서 팀 퍼펙트게임 대기록을 눈앞에서 놓쳤다. 탬파베이는 첫 투수 라인 스타넥이 2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펼쳤고, 두 번째…
대한민국 선수단이 2019 나폴리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종합 5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15일 끝난 대회에서 금메달 17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16개 등 메달 50개를 획득해 참가 118개국 중 5위에 올랐다. 금메달 33개 등 82개의 메달을 따낸 일본이 종합 1위를 달렸고, 러시아와 중국이 각각 2,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우리나라는 전통의 메달박스인 태권도, 펜싱, 양궁에서 강세를 보였다. 태권도 품새에서 강완진(남자 개인·남자 단체), 오창현(남자 단체·혼성 페어), 황예빈(여자 단체·혼성 페어) 등 3명의 선수가 2관왕을 달성했다. 겨루기에서도 김유진(여자 57㎏ 이하), 강민우(남자 80㎏ 이하)가 금메달을 추가하며 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웠다. 오상욱이 사브르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에 오르는 등 한국 펜싱은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수확해 역대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사상 최고 성적을 냈다. 강채영(리커브 여자 단체전·개인전)이 금메달 2개를 획득하고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김윤희·소채원)과 리커브 남자 개인전(이우석)도 금맥을 캐는 등 양궁도 한국의 메달 레이스에 큰 힘을 보탰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16일 귀국한다. /연
北 전문팀 선수와 단일팀 무산 경기 한달 반 앞두고 팀 급구성 선수 전원 수구공 처음 만져봐 헝가리에 사상 최다 골차 수모 수영연맹, 2013년 대회 유치후 집행부 비위로 회장없이 표류 작년에야 정상화 제구실 못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한 달도 채 남기지 않은 지난해 1월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남북한 올림픽 참가 회의’에서 한국은 북한과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엔트리는 한국 선수 23명에 북한 선수 12명이 추가된 35명으로 정해졌다. 국민의 관심은 뜨거웠다. 남북 단일팀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고, 경기 티켓은 빠르게 매진됐다. 우려도 있었다. 대회 개막 직전 합류한 북한 선수들이 기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은 13일에 불과했다. 첫 경기인 스위스전 0-8 대패를 시작으로 대패를 시작으로 단일팀은 5전 전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정치가 스포츠에 개입했다는 비판 여론이 있기는 했으나 올림픽 최초의 단일팀이라는 역사적 의미가 더 크게 부각됐고, 많은 관심과 지지를 받으며 평창올림픽 최고의 ‘흥행 카드’ 중 하나로 남았다.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도 ‘남북 단일팀’이 추진됐다. 대회 흥행과 스포츠를 통한 남
작년 월드시리즈 우승 보스턴戰 8피안타 6탈삼진 1볼넷 역투 1회 실책성 내야수비 원인 2실점 1회에만 24구 5안타 내줘 고비 2회부터 안정 평균자책점 1.78 8회 구원투수 2피홈런 동점 허용 다저스, 연장 12회 3득점 7-4 승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 시즌 11승 달성을 앞뒀다가 구원 투수의 난조로 허탈하게 승리를 날렸다. 류현진은 15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안타 8개, 삼진 6개, 볼넷 1개를 기록하며 2실점으로 보스턴 강타선을 틀어막았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 ESPN이 ‘선데이 나이트 베이스볼’로 편성해 미국 전역으로 중계한 경기에서 류현진은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한 것에 만족했다. 그의 평균자책점은 1.73에서 1.78로 약간 올랐다. 시즌 15번째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펼친 류현진은 4-2로 앞선 8회 말 페드로 바에스에게 배턴을 넘겼다. 그러나 바에스가 산더르 보하르…
김세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세영은 15일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62타의 성적을 낸 김세영은 2위 렉시 톰프슨(미국)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26만2천500달러(약 3억1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5월 메디힐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을 달성한 김세영은 투어 통산 9승을 수확했다. 이번 우승으로 김세영은 고진영(24), 박성현(26), 브룩 헨더슨(캐나다)에 이어 올해 네 번째 2승 고지에 오른 선수가 됐다. 또 투어 통산 9승을 달성, 박세리(25승), 박인비(19승), 신지애(11승)에 이어 LPGA 투어 한국 선수 다승 순위에서 최나연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한국 선수들은 LPGA 투어 19개 대회에서 9승을 합작했다. 김세영과 박성현, 고진영이 2승씩 따냈고 이정은(23), 지은희(33), 양희영(30)이 1승씩 추가했다. 3라운드까지 톰프슨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린 김세영은 이날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가 이번 주중 3연전을 끝으로 올스타전 휴식기에 들어간다. 올해 올스타전은 19일과 2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퓨처스(2군) 올스타전과 KBO리그 올스타전으로 나눠 진행된다. 선수들은 19일부터 25일까지 휴식과 훈련을 병행한 뒤 26일부터 재개되는 후반기 레이스를 준비한다. 지난 3월 23일 개막 이후 쉼 없이 달려와 4개월 만에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 하게 된 올해 프로야구 정규리그 전반기의 마지막 주중 3연전의 관전 포인트는 2위와 5위 싸움이다. 선두 SK 와이번스(62승1무30패)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5경기 차로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두산 베어스(57승37패)와 키움 히어로즈(56승39패), 5위 자리를 놓고 역시 1.5경기 차로 경쟁 중인 NC 다이노스(44승1무46패)와 KT 위즈(44승1무49패)가 전반기를 어떻게 마무리 할 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위 두산과 5위 NC는 순위를 지키기 위해, 3위 키움과 6위 KT는 순위를 빼앗기 위해 전반기 최후의 스퍼트에 나선다. 지난 주말 3연전에서 두산은 잠시 3위로 내려갔다가 2위를 되찾았다. 정규리그 50경기 이상의 성적을 기준으로 근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이 지난 해보다 2개월여 빠르게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5일 “올 시즌 개막부터 지난 14일 치러진 하나원큐 K리그1 2019 21라운드까지 125경기에 102만2천32명의 관중이 입장해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며 “이는 지난 해와 비교해 경기 수로는 61경기, 날짜로는 2개월 16일 빨리 100만 관중을 달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K리그1은 지난해 9월 30일 개막 186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이보다 경기수도 짧아지고 날짜도 앞당겨졌다. 이처럼 올해 프로축구 K리그1이 관중몰이에 성공한 것은 대구FC의 돌풍과 함께 전북 현대의 독주 체재가 무너지고 전통의 강호인 FC서울과 울산 현대의 경기력이 살아난 요인이 크다. 여기에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가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축구붐이 일어난 것도 한몫했다. 대구는 올해 최신식 홈구장인 DGB대구은행파크를 앞세워 K리그1 인기몰이의 큰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에드가, 세징야 등 특급 골잡이들의 활약으로 상위권을 유지하며 ‘입장권 매진’ 사례를 이어나갔다. 대구는 올해 11차례 홈경기를 치르면서 11만5천10
한국 여자 수구대표팀이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닷새째인 16일 두 번째 공식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은 이날 오전 8시30분 광주광역시 남부대 수구장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갖는다. 한국 수구는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권을 얻어 남녀부 모두 사상 처음 세계선수권대회 무대에 올랐다. 남자는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기도 했으나 여자는 대표팀이 구성된 것조차 이번이 처음이다. 여자 수구대표팀은 14일 헝가리와의 역사적인 첫 경기에서 0-64라는 기록적인 패배를 당하고 혹독한 데뷔전을 치렀다. 역대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수구 한경기 최다 골 차 패배였다. 전문 수구 선수라고는 한 명도 없고 대부분 경영 선수 출신인 데다 대표팀 13명 중 중학생이 2명, 고등학생이 9명이나 되는 한국에 세계적 강호 헝가리의 벽은 너무 높았다. 이날 헝가리가 퍼부은 총 71개의 슈팅 중 64개가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반면 한국의 슈팅은 3개였고, 골문 안쪽으로 향한 것은 1개였다. 남은 여정도 순탄치 않기는 마찬가지다. 2차전 상대 러시아는 2017년 부다페스트 세계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다. 3차전에서 맞붙을 캐나다는 4위를 차지했다. 당시 헝가리는 5위였다.…
프로야구 KT 위즈의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 1번 타자 김민혁이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공에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KBO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는 15일 투구추적시스템(PTS)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공에 강세를 보인 타자를 분석했다. 14일 현재 올 시즌 PTS 기준 존 바깥으로 날아온 공(존 아웃)을 상대로 120타석 이상 기록한 타자 45명 중 로하스는 0.277의 타율로 박찬호(KIA 타이거즈·0.298)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또 김민혁은 존 아웃에 대해 0.274의 타율을 보여 3위에 자리했다. 타자들은 일반적으로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하는 공에 강한 면보를 보이지만 로하스와 김민혁은 존 아웃된 공에 대해서도 안타를 많이 생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존 아웃 타율 톱 10에는 박찬호, 로하스, 김민혁에 이어 안치홍(KIA·0.261), 제리 샌즈(키움 히어로즈·0.258), 고종욱(SK 와이번스·0.257), 박석민(NC 다이노스·0.253), 채은성(LG 트윈스·0.250), 박건우(두산 베어스·0.247), 김하성(키움·0.246)이 뒤를 이었다. 반면 스트라이크존 안에 들어온 공에 강세를 보인 존인 타율
경기도체육회가 오는 10월 서울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8연패를 달성하기 위한 인센티브를 마련했다. 도체육회는 15일 오전 11시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박상현 도체육회 사무처장과 황교선 도교육청 학생건강과장, 육상 등 47개 출전종목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대비 종목별 사무국장회의를 개최하고 대회 개요 및 창가신청 관련 세부일정, 강화훈련비 및 대회출전비 지원 계획 등 향후 추진계획, 기타 종목단체 협조사항 등에 대해 설명했다. 도체육회는 이 자리에서 이번 100회 전국체전에서 서울시가 18년 만에 종합우승을 노리고 있는 만큼 정상 수성을 위한 경기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추경 등을 통해 6억2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했고 종목단체와 참가 선수단에 각종 인센티브로 제공할 게획”이라고 밝힌 뒤 “경기도가 이번 100회 전국체전에서 서울시의 추격을 뿌리치고 정상의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종목단체와 선수, 지도자 등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도체육회는 인센티브 제도와 관련해 우선 대진종목이 1회전을 통과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