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일월수목원에서 ‘제8회 수원지속가능발전영화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의 주제는 ‘정원’이며 ‘꽃대궐 우리동네’, ‘언어의 정원’, ‘지구정원사’ 등 정원의 모습을 담은 영화 5편을 상영한다. 상영관은 일월수목원 지하 1층 히어리홀이다. 자연 속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숲정원에서 야외 야간 상영도 진행한다. 개막식은 31일 오후 4시 30분 진행되며 개막식 진행 후 시민참여 토크쇼도 진행한다, ‘나와 너, 그리고 우리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김우진 수원수목원 해설사, 송순옥 광교생태환경 체험교육관장 등이 지속가능한 정원 만들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사전 예약 후 문자메시지로 전송된 큐알(QR)코드를 제시하면 수목원에 무료로 입장해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당일 일월수목원 입장권 구매 후 참여해도 된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인성교육의 출발점인 가정 인성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인성 연극, 가족의 발견’ 공연을 오는 31일 오후 7시 남부청사 대강당에서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발견하는 연극과 감성 강의로 진행되며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학생 90가족(290명)이 참여한다. 연극은 학업과 진로 문제로 부모님과 갈등을 겪고 자신이 차별받는다고 생각하며 가족에게 마음의 문을 닫고 지내던 주인공 소영이가 우연한 기회에 가족의 사랑을 느낀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어 가족들과 현장 토크 및 즐거운 놀이를 하며 소통, 이해, 공감, 표현의 중요성을 관객 스스로 찾아가는 감성 강의가 진행된다. 학생들은 가족과 함께 인성 연극을 보고 감성 강의에 몰입하며 문화예술을 매개로 가정 연계 인성교육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성장단계별 인성교육과 소통과 체험 중심 가정 연계 인성교육을 강조하며 실천적 인성교육 확산에 중점을 두고 있어 다양한 체험형 인성교육 프로그램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지명 도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장은 “체험이 중심이 될 때 인성교육의 효과가 더 높아질 것”이라며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공감하며 자연스럽게
수원시는 다음 달 16일까지 관내 25개 상권에서 할인과 이벤트 등 민생회복을 위한 ‘통큰 세일’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주최한 ‘2024 경기살리기 통큰 세일’ 공모사업에 관내 25개 상권이 선정돼 경제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수원남문시장, 수원역로데오거리 등 전통시장 및 상점가와 화성행궁상인회 등 골목형상점가, 골목상권공동체까지 총 25개 지역상권 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각 상권마다 경품·영수증 이벤트, 고객사은품 증정, 플리마켓, 할인행사, 특가세일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할인 행사를 펼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할인 행사는 관내 상권 25개소에서 개최하는 동시다발적인 행사”라며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도가 노인돌봄 정책에 인공지능(AI)을 적극 도입한다. AI가 노인의 주기적인 안부확인, 건강관리, 정서관리 등을 맡아 예방적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돌봄에 대한 수요가 다양화·증가하는 상황에서 부딪히는 재정과 인력의 한계를 AI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도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노인 AI+돌봄’ 추진계획을 발표, 향후 도 노인돌봄 정책 방향을 대면 사후관리 중심에서 AI를 활용한 비대면 예방 관리체계로 확대·전환한다고 밝혔다. 도는 AI기술 기반 4가지 노인돌봄 사업을 중심으로 경기노인 AI+돌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특정 지역을 ‘AI 시니어 돌봄타운’으로 지정해 노인 대상 AI 돌봄서비스와 찾아가는 의료, 디지털 교육 등을 통합 지원한다. 돌봄타운 전체 노인에게는 AI 노인말벗서비스가 제공되며, AI가 건강진단을 해주는 늘편한 AI 케어 시범사업은 올 하반기에 도입될 예정이다. 도는 다음 달 중 첫 번째 돌봄타운 대상지를 선정하는 한편 공모를 통해 추가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늘편한 AI 케어 시범사업은 휴대폰에 설치된 앱을 통해 움직임 감지, 생체인식 등으로 노인들의 안부와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요즘 시대에 이웃과 정 나눌 수 있어 좋아요” 낮 최고 기온 26도를 기록한 30일 오전 수원시 권선구 권선종합시장에는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1호 공유냉장고가 놓여있다. 더워진 날씨로 인해 모기, 하루살이 등 벌레가 늘어나고 있지만 냉장고 안은 시장 상인들의 지속적인 관리로 청결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다. 인근 시장 상인들은 반찬, 음료 등 음식을 수시로 채워놓고 있으나 20~30분 사이 바닥날 정도로 상당히 인기 있다고 설명한다. 김현철 씨(56)는 “시장 상인들이 음식을 넣어두면 인근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이나 필요한 사람들이 냉장고를 찾고 있다”며 “가게가 바로 앞이라 자주 보는데 엄청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선 씨(62)는 “요즘 같은 시대에 공유냉장고를 통해 이웃들끼리 정을 나눌 수 있어 좋다”며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을 준다는 생각에 뿌듯한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영통구 나눔도서관 앞에 놓인 공유냉장고에는 각종 라면과 음료가 냉장고 한 칸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상시 개방돼 있다는 점에 따른 문제를 묻는 말에 박영수 씨(48)는 “냉장고를 비추는 폐쇄회로(CC)TV도 있고 무엇보다 인근에 거주하는 사람들
경기도교육청이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과 교육의 공적 책임 확대에 중점을 둔 ‘2024년도 제1회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예산안이 기정예산 22조 574억 원보다 1조 5226억 원 증가한 23조 5800억 원 규모라고 30일 밝혔다. 예산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 교원 인공지능(AI) 교수역량 강화에 역점을 둔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사업과 늘봄·돌봄 등 교육의 공적 책임 확대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추경 세입예산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4928억 원 ▲지방자치단체 이전 수입 552억 원 ▲자체수입 1082억 원 ▲순세계잉여금 8323억 원 등 1조 5226억 원이다. 세출 예산안으로는 ▲정책사업 수요 2838억 원 ▲법적·의무사업 979억 원 ▲현안 사항 4109억 원 ▲재정건전성 강화 7300억 원을 편성했다. 세부 정책사업 수요는 ▲디지털 교육 혁신 ▲늘봄·돌봄 등 교육의 공적 책임 확대 873억 원 ▲학교 신·증설 경비 719억 원 ▲교육활동 보호 지원 62억 원 등이다. 특히 디지털 교육 혁신 분야에서 교원들의 인공지능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연수와 기반 조성에 1043억 원을 편성
세입자의 에어컨 실외기에 전선을 연결해 전기를 절취하고 양귀비를 재배한 70대 건물주가 경찰에 적발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30일 절도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70대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수원시 권선구 소재 본인 명의 건물 3층에 거주하면서 1층 상가 세입자인 50대 B씨의 에어컨 실외기에 전선을 무단으로 집까지 연결해 전기를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 10분쯤 해당 피해사실을 알게 된 B씨의 신고를 받아 현장에 출동해 건물을 수색한 후 A씨의 혐의를 파악했다. 이 과정에서 건물 옥상에서 재배해온 양귀비 60주를 발견해 이를 압수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포천의 한 왕복 2차로에서 대형트럭끼리 충돌해 50대 운전자가 사망했다. 30일 포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6분쯤 포천시 내촌면 명덕리의 왕복 2차로에서 “차량이 추돌했다. 교통사고가 크게 났다”라는 내용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6대와 인원 18명을 투입해 트럭 차량 운전자들을 구조했다. 해당 사고로 1t 트럭 운전자인 50대 남성 A씨는 현장에서 사망했고, 5t 트럭 운전자인 40대 남성 B씨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1t 트럭이 중앙선을 침범하면서 충돌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초등학교 동창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3-2부(김동규‧김종기‧원익선 고법판사)는 30일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과 비교해 양형의 조건의 변화가 없고 양형이 재량의 합리적 범위를 벗어나지 않은 경우 항소심으로서는 이를 존중함이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1일 오후 9시 45분쯤 안양시 공원에서 초등학교 동창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서로의 가족들과 함께 음식점에서 식사하던 중 B씨가 자신의 지인들을 계속 식당으로 부르는 것에 불만을 품고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자기 아들이 보는 앞에서 B씨가 본인을 때리고 “한 번 해봐. 칼 갖고 와봐”라는 식의 말을 하자 화를 참지 못하고 인근 편의점에서 흉기를 구매해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현장에 있던 이들의 다른 친구가 A씨의 범행을 제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오랜 친구인 피해자를 사소한 다툼 끝에 격분하여 살해하려 했는데, 범행 경위와 수법 등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봉투를 살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석방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는 30일 송 대표의 보석 청구를 받아들였다. 지난해 12월 19일 구속되고 163일 만이다. 재판부는 보석보증금으로 3000만 원(전액 보증보험)을 내라고 명령했다. 재판 출석과 증거인멸, 외국 출국 등과 관련한 서약서도 제출하라고 했다. 아울러 송 대표가 사건 관계자들과 어떤 방식으로든 만나거나 연락하지 말도록 했다. 송 대표는 사건 관계자들로부터 연락이 온다면 그 사실과 경위 등 대해 재판부에 즉시 보고해야 한다. 재판부가 지난 3월 29일 송 대표의 보석 신청을 기각했지만 증인 신문이 사실상 마무리돼 증거 인멸 우려가 낮아지고 1심 구속 만료 기한도 다가와 석방을 허가한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지난 17일 송 대표가 보석 신청을 재차 청구하자 “6개월 구속 기간 만료가 한 달 정도 앞으로 다가와 있는 상태로 접촉을 통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는 증인은 신문이 끝났다”고 밝힌 바 있다. 송 대표의 다음 재판은 내달 3일 열릴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