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대타로 나서 귀중한 동점 적시타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추신수는 30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팀이 5-7로 뒤진 8회초 2사 2, 3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시애틀 좌완 불펜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상대로 2구째 시속 94.7마일(약 152㎞)짜리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을 가볍게 밀어쳐 깨끗한 좌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그 사이 3루 주자 노마르 마자라는 물론 2루 주자 루그네드 오도어까지 홈에 들어와 텍사스는 동점을 만들었다. 패색이 짙어가던 상황에서 대타로 등장해 극적인 동점 적시타를 쳐낸 추신수는 이후 3루까지 진루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포수 타석에서 대타로 나섰던 추신수는 8회말 수비에서 이시어 키너 팔레파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의 올 시즌 타율은 0.291에서 0.295(190타수 56안타)로 올라갔다. 시즌 24타점째를 올렸다. 텍사스는 9회초 2사에서 마자라와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연속 2루타로 결승점을 뽑고 8-7 역전승을 거뒀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텍사스는 2연승 속에 27승26패를 기록했
한국 여자배구의 ‘거포’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이 2020년 도쿄올림픽의 시험 무대인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참가를 위해 31일 출국한다. 김연경은 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VNL 3주차 경기가 열리는 미국 링컨으로 떠난다. 이날 출국에는 VNL 3, 4주차 경기에 참여하는 센터 한수지(대전 KGC인삼공사)와 세터 안혜진(서울 GS칼텍스)도 김연경과 동행한다. 김연경은 소속팀의 챔피언십 일정과 귀국 후 가족과 휴식을 위해 1, 2주 차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다음 달 4일 미국 링컨에서 시작하는 VNL 3주 차부터 가세하게 됐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우리 여자팀으로선 김연경이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라바리니 감독은 앞서 “김연경은 세계 배구의 흐름과 한국 배구의 특성을 모두 잘 아는 선수”라면서 “김연경의 존재는 나뿐 아니라, 우리 대표 선수들 모두에 큰 도움이 된다”며 합류에 기대감을 보였다. 김연경도 라바리니 감독의 빠른 공격 배구에 대해 “라바리니 감독이 지도하는 세계적인 배구의 흐름은 내게는 익숙한 스타일”이라면서 “센터와 라이트의 활용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한국 배구의 답답
토트넘, 리버풀과 챔스리그 결승전 선발출전 득점에 우승까지 정조준 팀 결승 이끈 맹활약 정점찍을 기회 “최상 모습 보여주고 싶은 간절함” 두 팀 다 준결승서 대역전 드라마 EPL팀 끼리 ‘기적 완결판’ 승부 한국 축구 최고의 스타 손흥민(27·토트넘)이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주인공으로 우뚝 설 수 있을까.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은 6월 2일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리는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잉글랜드)과 격돌한다. 토트넘은 아약스(네덜란드)와의 4강에서 1차전 0-1로 졌다가 원정 2차전에서 3-2 역전승을 거두고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 사상 처음으로 ‘꿈의 무대’인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루카스 모라가 2차전 후반 추가시간 천금 같은 세 번째 골을 포함해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기적 같은 승부를 남겼다.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클럽이던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부임 이후 상위권 팀으로 올라선 것은 물론 첫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라는 새 역사까지 일궈냈다. 이 때문에 팬들은…
조양호 전 회장의 별세로 공석이 된 대한탁구협회 회장 보궐 선거가 31일 열린다. 탁구협회는 31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후보자 소견 발표에 이어 선거인단 투표로 회장을 선출한다. 새 회장은 내년 12월까지 조양호 전 회장의 잔여 임기인 1년 7개월 동안 회장직을 수행한다. 탁구협회 선거는 22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지게 됐다. 유승민(37)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과 윤길중(61) 윤길중탁구클럽 관장이 경쟁하는 가운데 두 후보는 22일부터 공식 선거 운동으로 표밭을 다져왔다. 탁구협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지는 건 1997년 박홍기 제일모직 고문이 삼성-현대간 경선 끝에 당선된 이후 22년 만이다. 조양호 전 회장의 뒤를 잇는 후임 회장 선거에 도전장을 던진 유승민 IOC 선수위원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이다. 유승민 후보는 ▲탁구협회 조직 안정화 ▲내년 부산 세계선수권대회(단체전) 성공 개최 ▲생활 탁구 랭킹에 따른 부수 등록제 추진 ▲실업 탁구 프로리그 출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유 후보는 “이번에 당선되는 회장은 1년 7개월 동안 임기를 수행하기 때문에 협회를 안정적으로 이끄…
우승컵에 발 올린채 기념사진 일부선수 컵에 소변보는 시늉 “축구보다 예의부터 배워라” 주최측 엄중항의에 단체 사과 김정수 감독 “나의 잘못, 죄송” 한국 18세 이하(U-18) 축구 대표팀이 중국에서 열린 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컵에 발을 올리고 소변 보는 시늉을 하는 등 대회를 모독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행동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30일 중국 인민망(人民網) 등에 따르면, 한국 대표팀은 청두(成都)에서 열린 2019 판다컵 우승 후 세리머니를 하는 과정에서 우승컵에 발을 올린 채 기념사진을 찍었다. 또 다른 대표팀 선수는 우승컵에 소변을 보는 시늉을 하기도 했다고 인민망은 전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이러한 행동은 중국의 한 사진 애호가가 촬영한 사진을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게시하면서 알려졌다. 주최 측은 한국 대표팀의 행위를 확인한 뒤 한국 축구협회와 대표팀에 엄중한 항의와 함께 성명을 발표했다. 주최 측의 항의에 한국 U-18 대표팀은 다음날(30일) 새벽 단체로 사과를 했다. 한국 대표팀은 사과문에서 “이번 사안과 관련해 사과를 드린다”면서 &…
제45회 장보고기 전국조정 남기욱과 이승민(이상 수원 수성고)이 제45회 장보고기 전국조정대회에서 2관왕에 등극했다. 남기욱-이승민 조는 30일 부산 서낙동강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고등부 무타페어 결승에서 7분15초12의 기록으로 추선호-조강현 조(서울체고·7분24초69)와 이승준-류비 조(부산 동아공고·8분22초18)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열린 남고부 쿼드러플스컬 결승에서 오윤재, 임종주와 팀을 이뤄 수성고가 우승을 차지하는 데 앞장선 남기욱-이승민 조는 무타페어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또 남일반 더블스컬 결승에서는 이학범-강우규 조(수원시청)가 6분43초85로 박수진-윤종원 조(경북도청·6분38초95)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여중부 더블스컬 결승에서는 서미르-김수민 조(수원 영복여중)가 5분00초00의 기록으로 김승현-박예음 조(광주체중·4분26초04)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일반 무타페어 결승에서는 신성재-손진욱 조(용인시청)가 7분05초75로 김정륭-이선수 조(경북도청·7분03초85)에 뒤져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했고 남일반 경량급 더블스컬 결승에서도 이학래-정상민 조(용인시청)가 7분
6월 A매치에 출전할 벤투호 유럽파 6명이 소속팀과 개인 일정에 따라 대표팀 합류 시점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6월 A매치 소집명단 25명에 이름을 올린 유럽파 가운데 이재성(홀슈타인 킬)과 황희찬(잘츠부르크), 백승호(지로나) 등 3명은 지난주 일찌감치 귀국했다. 유럽 진출 후 첫 시즌을 마친 이재성은 22일 귀국했고,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정팀 전북 현대와 경남FC 경기를 관전한 뒤 전북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황희찬과 백승호도 지난주 귀국해 개인 훈련으로 몸을 만들고 있다. 황희찬은 26일에는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토크 콘서트 현장을 찾기도 했다. 반면 손흥민(토트넘)과 권창훈(디종), 이승우(엘라스 베로나)는 대표팀 소집일(6월 3일)보다 조금 늦게 합류할 전망이다. 손흥민은 6월 2일 새벽 4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리버풀과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이 예정돼 있어 같은 달 3일 파주 축구대표팀(NFC) 소집에 참여하기 어렵다. 손흥민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마친 후 내달 4일 또는 5일 대표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벤투 감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경기장 변화 효과를 톡톡히 보며 2019시즌 초반 프로축구 최고 흥행 팀에 올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2 1∼13라운드에서 FC안양이 평균 관중 4천982명을 기록, 최다 유료 관중을 끈 구단에 주는 풀 스타디움(Full Stadium) 수상 팀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시즌보다 평균 3천531명이나 늘어난 수치로, 가장 큰 관중 증가세를 보인 팀에 주는 플러스 스타디움(Plus Stadium)도 FC안양이 가져가 2관왕이 됐다. FC안양은 관중석 앞에 트랙이 있어 관람 시야가 좋지 않던 안양종합운동장에 최근 그라운드와 가까운 좌석을 설치해 환경을 개선했다. 여기에 그라운드는 천연잔디로 교체해 생동감을 더하는 등 적극적인 관중 유치 활동이 흥행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프로축구연맹은 분석했다. 이달 12일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의 홈 개막전에는 구단 사상 최다 관중인 1만1천98명이 찾기도 했다. /정민수기자 jms@…
공석인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임도헌(47·사진) 전 남자팀 코치가 선임됐다. 대한배구협회는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경기장 내 협회 회의실에서 전임감독선발인사위원회를 열고 남자대표팀 전임 감독에 단독 응모한 임도헌 후보를 전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인사위원회는 지난 28일 열린 남자경기력향상위원회(위원장 류중탁) 회의에서 평가된 자료를 토대로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임도헌 후보의 그간 경력과 책임감, 성실성을 높이 평가해 전임 감독으로 선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배구협회는 다음 달 중순 이사회를 개최해 임도헌 감독의 선임을 보고하고 이를 확정하기로 했다. 김호철(64) 전 감독이 자진 사퇴한 뒤 전임 감독 공개모집에 유일하게 참여한 임 신임 감독은 김호철 전 감독을 보좌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대표팀을 지휘할 계획이다. 임 감독의 임기는 다음 달부터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이며, 2020년 도쿄올림픽이 끝난 후에는 중간평가를 통해 재신임 여부가 결정된다. 임 감독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 대표팀 코치로 활동했고, 2015년 6월부터 2017년 3월까지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 감독을 역임했다.그는 앞서 면접 때 &ldq
‘멕시코 4강 신화 재현’을 목표로 내건 정정용호가 1차 관문인 조별리그 통과의 갈림길에 섰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오는 6월 1일 오전 3시30분 폴란드 티히에 있는 티히 경기장에서 아르헨티나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을 치른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포르투갈과의 1차전에서 0-1로 졌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2차전에서 1-0으로 이긴 우리나라는 1승 1패, 승점 3점으로 아르헨티나(2승)에 이어 조 2위에 올라 있다. 포르투갈도 1승 1패(1득점 2실점)를 기록 중이지만 우리나라(1득점 1실점)가 골 득실 차에서 앞서 2위다. 하지만 16강 진출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우리나라는 아르헨티나와 대결하지만, 포르투갈은 2연패를 당한 남아공과 싸운다. 24개국이 6개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는 이 대회에서 각 조 1, 2위 12개 팀은 16강에 진출한다. 또한 조 3위 6개 팀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도 16강 대열에 합류한다. 한국과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아르헨티나는 16강행을 확정했다. 이 대회 최다 우승국(6회)인 아르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