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에 방출을 요구한 박병호(37)를 내주고 오재일(37)을 데려오는 1:1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kt는 동갑내기 장타자인 박병호와 오재일을 맞 트레이드한다고 29일 밝혔다. 박병호가 kt에 이적 요청을 한 지 하루 만이다. 올 시즌 부진한 성적을 낸 박병호는 지난 달 벤치 멤버로 밀리자 구단 관계자들을 찾아 출전 기회와 관련한 건의를 했고,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자 구단에 방출(웨이버 공시)을 포함한 이적 요청을 했다. 이 사실은 박병호가 허리 통증을 이유로 2군으로 내려간 26일 이후 이틀 만인 28일에 알려졌다. kt는 박병호와 더는 함께 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급하게 타 구단들과 트레이드 카드를 맞췄다. 마침 삼성이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인 오재일을 트레이드 반대급부로 제안했고, 28일 경기 시작 직전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kt 관계자는 “27일 오후 박병호를 만나 잔류를 설득했으나 선수의 뜻이 매우 완강했다”며 “박병호의 남은 선수 생활을 위해 이적을 추진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급하게 타 구단과 접촉했고, 삼성이 좋은 조건을 제시해주셨다”고 말했다.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하던 오재일은 자유계약선수(FA)로 202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는 소속 시장단이 지난 27~2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수도 빈(비엔나)의 일반쓰레기 소각장 슈피텔라우, 의료폐기물 등 특정폐기물 소각장 옆에서 쓰레기 처리를 통해 청정 에너지 생산을 연구하는 빈에너지발전소의 탄소중립 연구시설을 방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친환경 소각 및 연구시설을 살펴 본 시장단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신상진 성남시장, 주광덕 남양주시장, 김병수 김포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등이다. 지난 1971년 세워진 슈피텔라우 소각장은 1987년 화재로 시설가동이 중단되자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해 소각장 굴뚝엔 한국의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들이 서식할 정도로 친환경적인 소각능력을 갖추고, 소각시설 외벽, 내부 등에는 유명 건축가인 훈데르트 바서의 설계로 미관을 아름답게 꾸며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빈 중심부의 명소다. 슈피텔라우 소각장은 10억 유로(약 1조4700억 원)를 신기술에 투자해 쓰레기 소각과 유해물질 배출 제로화, 전기 생산, 지역 냉난방 공급 등 자원순환의 핵심시설로 거듭났다. 오스트리아 빈의 면적은 414㎢로 용인특례시 면적(591㎢)보다 작은 데도 소각장이 4개(3000t/일)나 있다.
군포시는 28일 응급의료체계 구축 및 유관기관간 연계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응급의료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군포시 안동광 부시장을 비롯해 군포시보건소, 군포소방서, 군포경찰서, 원광대학교 산본병원, 지샘병원 관계자 총 17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응급의료 현장에서의 문제점과 개선안을 공유하고 기관별 협조체계 구축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주취 응급환자로 인해 더욱 위급한 응급환자들의 신속한 이송 및 조치에 차질이 발생할 우려에 대해 공감하고 환자분류, 인계, 이송, 치료 과정에서 경찰, 소방, 의료기관 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다만, 경증 주취환자는 응급의료기관 이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동광 군포시 부시장은 “응급의료는 우리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중 하나로지역응급의료협의체를 통해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김포시의회는 29일 김포시 보름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자치회 학생 27명과 함께한 두 번째 청소년 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학생들은 시의원과 진솔있는 대화를 마치고 시의회가 준비한 홍보영상 시청등 OX 퀴즈로 웃음꽃이 피는 등 지방의회에 대해 알아가기도 했다. 오강현 의원은 학생들에게 시의회의 역할, 시의원이 하는 일, 시의원의 선출 과정 등을 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적절한 비유를 들며 설명했다. 또 질의응답 시간에서 너나 할 것 없이 손을 번쩍들은 학생들은 궁금했던 것이 거침없이 질문이 쏟아졌고, 이에 오 의원은 솔직담백한 입담을 펼치며 진심 어린 조언과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오강현 의원은 “의회교실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지방의회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배워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라며 “오늘의 소중한 추억을 안고 아이들을 위한 의정활동에 더욱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청소년 의회교실 영상은 이르면 오는 31일 김포시의회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에 직면했던 신세계건설이 신세계건설이 6500억 원의 자본 확충에 성공하며 유동성 위기 진화에 나섰다. 신세계건설은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고 재무 구조 개선과 선제적 유동성 확보를 위해 6500억 원의 신종자본증권 신규 발행 승인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신세계건설이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은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각각 인수한다. 또 신세계건설의 모회사인 이마트는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자금보충 약정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신세계건설은 6500억 원의 자본을 추가 확충해 부채비율을 대폭 낮추는 등 재무 구조의 획기적인 개선이 기대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807%인데, 신종자본증권 발행 대금 인수시 200% 미만으로 전망된다. 앞서 신세계건설은 올해 들어 사채 발행과 영랑호 리조트 흡수 합병, 레저사업부문 영업 양수도 등을 통해 6000억 원 이상의 유동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아울러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6500억 원을 추가 조달하며 향후 발생 가능한 잠재적 자금 수요 이상의 충분한 유동성 대응 역량을 갖출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신세계건설은 재무 여건 안정화
경기지역 금융기관의 수신이 요구불예금 및 기업자금 증가에 힘입어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여신 또한 전월의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가계대출 감소의 영향으로 증가 폭은 줄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9일 발표한 '2024년 3월 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경기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5조 6725억 원 증가했다. 지난 1월 감소했던 수신은 2월 다시 증가로 돌아선 뒤 3월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잔액은 644조 1675억 원으로 전국의 12.6%다. 예금은행 수신의 경우 4조 5473억 원 늘며 전월(3조 9487억 원)의 증가세가 지속됐다. 요구불예금과 저축성예금이 모두 증가로 전환한 영향이다. 요구불예금은 분기 말 재무비율 관리 등으로 인해 보통예금을 중심으로 1조 4000억 원 증가했으나, 지자체 예산 집행으로 공금예금은 줄었다. 4월 배당금 지금을 위한 기업자금 예치 움직임으로 기업자유예금이 늘면서 저축성 예금도 2조 9000억 원 증가했다. 시장성수신(2000억 원)의 증가세도 지속됐다.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은 1조 1252억 원 늘며 전월(8674억 원)과 비슷한 수준의 증가세를 보였다. 상호금융 수신이 1조 9000억 원 늘며 전
대우건설이 체코 신규원전 사업 수주를 위해 지난 27일 프라하 현지에서 ‘체-한 원전건설 포럼’을 개최, 수주 총력전에 나섰다. 29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포럼에는 다수의 체코 정부 고위 관계자와 현지 원전업계 관계자 및 언론 등 약 150명이 참석했으며 백정완 사장은 이들과 체코 원전사업 수주를 위한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백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직접 현지 기업들과의 MOU를 체결하는 등 세일즈 전면에 나서 진두지휘 했으며 현지 언론에서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또 이번 행사는 지난 13일 두산 에너빌리티의 파트너십 데이 행사에 이어 열린 주요 행사로 우선협상자 선정 전 현지 행사를 통해 한국형 원전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대우건설은 원전 예정지 두코바니 지역에서 지역협의체와 만나 지역인사들 대상으로 수주활동을 이어갔다. 원전건설 과정에서 두코바니 지역민들의 현장 고용 및 지역경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홍보도 진행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체코원전 수주 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에 '한국형 원전' 수출실적을 올리게 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4월 29일…
KB금융그룹이 다음 달 1일까지 5개 계열사(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캐피탈)의 12개국 직원 84명을 국내로 초청해 ‘글로벌 네트워크 직원 초청행사’를 진행한다. 29일 KB금융에 따르면 ‘글로벌 네트워크 직원 초청행사’는 각 계열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근무하는 현지 직원들을 국내로 초청해 KB인으로서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키우고 KB의 핵심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시행되고 있다. 올해는 인니, 미얀마, 싱가포르 등에서 직원들을 초청해 ‘그룹 글로벌 네트워크 워크숍’, ‘계열사 주최 간담회’,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각 계열사의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관리’ 같은 주요 분야에 대한 교육도 진행한다. 특히 28일 열린 ‘그룹 글로벌 네트워크 워크숍’에서는 ‘KB금융의 글로벌 부문 경영전략 및 경쟁력 제고 방안’, ‘디지털 대전환과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 ‘직원들의 역량 강화 방안’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논의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KB금융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근무하는 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와 헌신 덕분”이라며 “KB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롯데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롯데건설은 지난 26일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트리니티컨벤션에서 열린 ‘안양 종합운동장 북측 재개발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안양 종합운동장 북측 재개발정비사업은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1015-22 일원 지하 3층~지상 35층 아파트 11개 동, 총 1283세대 규모로, 총 공사비는 4315억 원이다. 롯데건설은 단지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전면부 동에 커튼월룩 및 옥상 조명 등의 특화설계가 적용돼 아파트 외관 디자인에 럭셔리한 감성을 더할 계획이다. 또한,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스트리트형 프리미엄 상가, 센트럴 플라자(중앙광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조성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안양 종합운동장 북측 재개발정비사업은 롯데건설이 안양 도심에 20여 년 만에 선보이는 ‘롯데캐슬 시그니처’ 대단지로 그동안 롯데건설이 쌓아온 시공 노하우를 담은 특화 설계를 제안했다”며 “믿어주신 조합원님들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이에 부응할 만한 안양의 랜드마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당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전국민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 “보편 지원이 어렵다면 차등 지원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1대 임기 내 국회 마지막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과 대통령에게 제안한다. 민생회복지원금을 반드시 똑같이 지급하라는 주장은 더 이상 않겠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고소득층에 대한 매칭 지원을 수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며, 일정 소득 이하는 정부가 100% 지원하되 일정 소득 이상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70~80%·본인 부담 20~30%로 조정하는 방안이다. 이 대표는 “안 하는 것보다 낫다”며 “오로지 민생과 국민의 삶을 고려해 우리가 양보할 테니 경기도 살리고 민생도 보살피는 이 정책을 정부·여당과 대통령이 수용하고 구체적 내용을 신속히 만나 협의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이 대표는 21대 임기가 종료되는 이날 회의에서 한반도 안보와 핵 오염수, 라임 사태 등의 당면 과제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좋은 게 좋다’며 끝내서는 안 된다”며 “신냉전적 인식과 진영 가치 외교에 집착해 온 그간의 태도를 바꿔야 한다. 국익 중심 실용적 실리를 취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