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초 정치가이자 학자였던 정도전은 새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귀족들이 거느린 사병(私兵)을 혁파하고 공병(公兵)으로 통합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새로운 국가에 걸맞는 강력한 군대를 만들기 위해 ‘진법’이라는 병서를 펴냈다. 세종대왕 역시 즉위했을 당시, 국가의 기틀을 다지는 작업의 일환으로 군대의 역사를 통합 정리한 ‘역대병요’를 썼고 이후 중국의 전쟁사가 중심이었던‘역대병요’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문종 대에 삼국시대부터 고려까지 전쟁사를 모은 ‘동국병감’이 편찬됐다. 병서(兵書)는 말 그대로 병(兵) 즉, 군대와 군사에 관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군사들이 사용하는 무기나 전술 뿐만 아니라 군사를 통제하는 장수의 마음가짐, 군사의 훈련과 생활에 관한 내용까지 담은 병서는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안전하게 대비할 수 있기에 당대의 지도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한 책이다. ‘병서, 조선을 말하다’는 병서를 통해 조선시대를 살펴본 책이다. 이 책은 조선시대의 주요 병서들을 소개하며, 병서에 반영된 조선의 모습을 생생하게 읽어낸다. 군대의 조직과 전술,…
동서양 역사를 넘나들면서 어렵게 쌓아올린 성공이 ‘오만’으로 인해 어떻게 무너지고 바닥으로 추락하는지를 다룬 책이다. 우리의 문화적 개념에 대입하면 최근 문제화되고 있는 ‘갑질’로 인해 거대한 제국, 눈부시게 성장 발전하던 조직, 영웅으로 추앙받던 사람 들이 어떻게 한순간에 무너졌는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저자 아리 투루넨은 오만함의 유형을 여러 범주로 나누고 그것에 알맞은 사례를 동서양의 역사에서 가져온다. 그중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역사도 있지만 지금까지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역사, 우리에게 잘 알려진 대중스타나 역사적 인물들의 흑역사도 있다. 알렉산더 대왕, 나폴레옹, 마오쩌둥 같은 역사적 인물들과 로마와 몽골 제국의 흥망사도 등장하지만 비틀즈나 머라이어 케리 같은 유명한 대중가수, 세계적인 금융위기를 몰고 온 미국의 기업 엔론과 리먼브라더스의 경우 등 시간과 공간을 자유롭게 오가며 각처에 만연해 있는 오만과 갑질의 유형에 대해 설명한다. 이 책의 내용들이 생생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우리 사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던 사건이나 익히 귀에 익은 이름들이 등장하는 탓이기도 하지만, 자기보다 약한 상대를 무
1960~70년대 프랑스서 회화 해체 움직임 ‘쉬포르 쉬르파스 예술운동’ 중심에서 활동 벽에 송진을 바른 후 불로써 그을음 남겨 50m×90m 가득 촘촘히 채운 패턴 압도적 “해방으로부터 새롭게 창조된 회화 감상” 예술은 시대의 요구를 가장 민감하게 반영한다. 1960년대 후반에서 1970년대까지 프랑스의 사회적 변화는 미술계에도 영향을 미쳤고, 하얀 캔버스에 물감으로 그려내는 기존의 회화를 해체하는 쉬포르 쉬르파스 예술운동이 널리 퍼졌다. 이로 인해 회화에 대한 근원적인 성찰과 함께 창조적인 변화를 꾀하는 계기가 됐다. 프랑스 출신 크리스티앙 자카르는 쉬포르 쉬르파스 예술운동의 중심에서 활동했던 작가다. 그는 불꽃을 통해 인간세계를 움직이는 에너지를 표현하고자 했고, 캔버스를 벗어나 벽을 통해 그 형상을 구현했다. 작가는 “캔버스에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는 방식은 이미 오래전부터 해왔던 것이기 때문에 나는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이미지를 창조하고자 했다”라며 “삶과 죽음, 밤과 낮 등 대비되는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독특한 검은색을 쓰고 싶었고, 고민끝에
화성시문화재단, 내달 30일 ‘오전의 티타임, 꽃말은 감성’ 두번째 무대 화성시문화재단은 다음 달 30일 오전 11시 누림아트홀에서 ‘오전의 티타임, 꽃말은 감성’ 두 번째 시간으로 재주소년과 함께하는 콘서트를 개최한다. 평일 낮 시간 다과와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11시 콘서트를 준비한 화성시문화재단은 지난 3월 ‘꾸밈없는 목소리의 깊은 여운’ 이라는 주제로 싱어송라이터 강아솔의 무대를 선보인 데 이어 5월에는 ‘감성 넘치는 어쿠스틱 수요일’ 이라는 주제로 재주소년(박경환)의 음악과 함께 성큼 다가온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2003년 1집 ‘재주소년(才洲少年)’으로 데뷔한 이후 ‘눈 오는 날’, ‘명륜동’, ‘귤’ 등 감성적이고 잔잔한 음악을 발표하며 주목을 받은 재주소년은 루시드 폴의 모던 포크 계보를 잇는 아티스트라고 평가받으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다음달 30일 누림아트홀 무대에 오르는 재주소년은 봄에 어울리는 음악들을 들려주며 관객들의 오전 시간을 감미롭게 장식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오전의 티타임, 꽃말은 감성’은 라디오 DJ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블로콜리 너마저의 윤덕원이 진행자로 나서 음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오는 25일부터 8월 12일까지 나만의 글자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예술로(路)동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상시 프로그램은 민병걸 디자이너의 ‘Enigma-analogue’ 작품 위에 분해된 문자 조각을 조합하고 꽂아가며, 글자나 그림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현장설치 워크숍’과 활동지에 나스카체(선 형태의 폰트)로 된 글자 스티커를 붙여 새로운 글자를 만들어 보는 ‘네모네모 조각글자’가 진행된다. 또 오는 28일 열리는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소리+글자+디자인’을 융합한 디자인 워크숍 ‘소리, 글자, 디자인’이 펼쳐진다. 본 프로그램은 활자디자이너 그룹 활자모가 직접 참여해 워크숍 진행을 진행하고 관람객과 함께 활자 디자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와 함께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을 대상으로 ‘동글동글 글자 배지’가 진행된다. 동그란 원이 그려진 활동지를 받아 ○이 들어가는 단어를 그림 그리듯 자유롭게 표현하면 이를 배지로 만들어 볼 수 있는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은 25일 오후 7시30분 인천 잔치마당아트홀에서 ‘이산 저산 꽃이 피니~’ 공연을 개최한다. ‘문화가 있는 날’ 상설 기획공연으로 준비한 ‘이산 저산 꽃이 피니~’는 설장구 놀이를 비롯해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판소리 단가 중 ‘사철가와 진도아리랑’, 국가무형문화재 제15호 북청사자놀음의 ‘사자춤’ 등 다양한 볼거리로 4월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특히 함경남도 북청지방의 북청 사자놀이춤은 정월대보름에 마을의 안과태평을 기원하기 위해 췄던 춤으로,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의 신명나는 춤사위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국악의 대중화를 목적으로 1992년 창단한 잔치마당은 1997년부터 부평풍물대축제을 기획하고 있으며 2004년 국악전용극장 잔치마당아트홀을 개관해 명인명창 초청공연, 문화가 있는 날 기획공연,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다.(문의: 032-501-1454) /민경화기자 mkh@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26일까지 ‘노익장 프로젝트’에 참여할 단체를 모집한다. ‘노익장 프로젝트’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의 행복한 노년 생활을 지원하고자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이를 기획하고 운영할 단체를 모집한다. 경기도가 사전 신청을 받아 선정한 12개 지역 및 장소에서 독거 어르신을 비롯한 복지사각지대 어르신과 진행이 가능한 프로그램, 어르신들의 지속적인 만남과 자기표현 활동을 통해 정서적 교감 및 공동체적 관계 회복이 가능한 프로그램, 발표회 및 프로그램 과정 중의 성취 경험 제공이 가능한 프로그램 등 3가지 조건을 담은 사업계획을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총 12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프로그램 당 최대 지원 금액은 1천만 원이다. 신청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ggcf.kr)를 통해 가능하다.(문의: 031-296-1652) /민경화기자 mkh@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청소년희망등대센터는 다음 달 1일까지 대학탐방 및 학과체험에 참가할 고등학생을 모집한다. 다음 달 12일부터 6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대학교, 아주대학교, 강남대학교, 협성대학교 등 4개 대학과 연계해 ICT건설복지융합대학, 국방디지털융합학과, 스마트시스템 소프트웨어공학과 등 37개 유망학과를 체험할 수 있다. 전공학과 체험활동, 재학생 멘토링, 입학사정관이 들려주는 입시전형 설명회도 함께 진행돼 청소년들이 진로방향을 설정하고 진학을 설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 소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2학년 학생이라면 별도의 참가비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신청은 ‘수원 청소년 진로진학 통합서비스 앱 마플(My Plan)’을 다운로드 후 ‘진로직업체험활동’ 메뉴를 통해서 할 수 있다. /민경화기자 mkh@
■ 긴장성 두통 증상과 완화법 두통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뇌의 손상이나 기타 신체 질환으로 인한 두통을 제외한 기능성 두통 가운데 가장 흔한 형태가 긴장성 두통일 것이다. 긴장성 두통은 대부분의 경우에서 양쪽 머리 부분 또는 밴드로 머리는 꽉 죄는 것과 같은 둔한 느낌의 통증이 지속되는데, 보통은 서서히 시작되며 흔히 오후에 나타난다. 또한 긴장성 두통을 갖고 있는 일부 환자들은 턱과 목의 근육이 땅기는 듯 한 느낌을 갖기도 한다. 긴장성 두통은 다른 이름으로 스트레스성 두통이라고도 하며 증상이 가벼울 수도 있고 매우 심할 수도 있다. 서로 다른 유형의 여러 가지 두통이 생길 수 있지만 두통에 대한 진단은 대부분의 의사들이 환자가 자신의 두통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을 듣고 진찰을 함으로써 환자가 어떤 유형의 두통을 갖고 있는지 추측하게 된다. 긴장성 두통의 진단을 위해서 혈액검사나 엑스레이 촬영(예를 들어, 컴퓨터전산단층촬영이나 자기공명촬영 등)은 보통 필요하지 않다. 긴장성 두통의 발생은 스트레스, 어떤 음식, 수면 장애, 알레르기 및 부비동 질환, 이 악물기 및 턱의 잘못된 자세로 인한 근육 긴장, 불안증, 여성에게서 호르몬 변화, 어떤…
■ 비염의 원인과 치료법 계절이 봄으로 바뀌게 되면서 꽃가루 때문에 비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코 안의 염증을 말하는 비염은 크게 만성 비염과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나뉘지만 2가지 비염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기준은 없다. 따라서 알레르기성 비염 중에 하나인 통년성 비염을 만성 비염이라고도 한다. 급성 비염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감기로 인한 합병증이고, 적어도 1개월 이내에 자연 치유가 되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 원인 비염의 원인이 알레르기 일 때를 알레르기성 비염이라고 부르는데, 알레르기가 원인인지들에 대해선 흔한 흡입성 항원을 이용한 피부의 반응 검사 또는 혈청학적인 검사의 양상 유무로 판단하게 된다. 알레르기가 원인이 아닌 비염으로는 온도 변화에 따라서 코 증상들이 심해지는 혈관 운동성 비염과 음식 섭취 시에 나타나게 되는 미각성 비염, 바이러스나 약물 등이 원인이 되는 비염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일반 비염과 알레르기 비염은 원인의 차이일 뿐이며, 증상으로는 구분할 수 없다. 또한 임상적으로 둘을 구분할 수 있는 것은 환경 관리나 치료, 예후 등에서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 증상 알레르기성 비염과 만성 비염의 공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