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창작센터는 오는 12월까지 안산, 화성, 시흥 등 권역별 에코뮤지엄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경기창작센터는 지난 2016년부터 경기만을 생태와 역사, 예술이 어우러진 에코뮤지엄으로 만들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경기도와 안산시, 화성시, 시흥시가 함께하고 있다.
경기만 에코뮤지엄 사업의 일환으로 준비한 에코뮤지엄 탐방 프로그램은 각 지역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제부도와 매향리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화성지역 프로그램은 문화예술섬으로 재탄생한 제부도의 섬 재생 이야기를 듣고 제부도 생산물로 만든 음식 시식회도 갖는다.
또 매향리 평화마을과 제부도 아트파크, 매향리 스튜디오 탐방 코스에 포함돼 있다.
오는 10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진행되며 세부 일정과 신청은 화성시생태관광협동조합 홈페이지(www.hsecotour.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산은 지역 단체 시화호생명지킴이가 참여한 가운데 대부도 갯벌과 시화바다, 선감역사박물관을 탐방한다.
경기만이 기억하고 있는 역사이야기와 경기만 갯벌의 가치를 느끼고 안산의 자연에서 살아가는 야생철새의 삶을 통하여 습지보호지역의 중요성도 배울 수 있다.
프로그램은 오는 30일 시작하며 세부내용과 신청은 인터넷(http://naver.me/GrYRrEaf)에서 확인하면 된다.
시흥지역은 대표적인 에코뮤지엄 관광자원인 갯골 생태공원, 연꽃테마파크, 호조벌을 문화예술과 연계하는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한지 양산 만들기, 소금 컬링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오카리나 공연, 토속 한정식 식사 코스도 준비됐다.
탐방의 자세한 내용 및 참가신청은 ‘공정여행 동네 봄’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dongne.page)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기창작센터 관계자는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경기만의 생태와 역사, 문화유산을 많은 사람들이 보고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경기만 에코뮤지엄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지붕 없는 박물관 ‘에코뮤지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