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올해 발생한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및 금융사고와 관련해 고객 신뢰 회복과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쇄신에 나선다. 국민은행은 컨트롤 타워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고객 신뢰 회복 ▲내부통제 실효성 강화 등을 중심으로 핵심 실행과제를 수립해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우선 비상대책위원회는 고객 신뢰 회복의 일환으로 고객의 문제 해결과 니즈 충족에 중점을 두고 평가하는 성과지표인 'CPI(Customer Performance Indicator)'를 도입한다. 또한, 고객의 안정적인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신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내부통제 실효성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내부통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운영하고 대출 적정성 점검 프로세스 내 '공공마이데이터'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내부 윤리의식 제고를 위해 임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금융윤리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비상대책위원회의 최우선 목표는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라며 "모든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는 '국민의 은행'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윤리경영 강화와 금
하나은행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인천국제공항지점 이전 개점식을 진행했다. 15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개점식에는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대한항공 남,여 승무원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이승열 하나은행장을 비롯한 인천국제공항공사, 하나은행 임직원들이 참석해 인천국제공항지점 이전 개점을 축하했다. 하나은행은 현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영업점, 제2여객터미널에 출장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한 2001년 이래 인천국제공항과 함께한 유일한 은행이다. 인천국제공항지점은 공항 이용 손님들이 쉽고 빠르게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점포 전면에 하나은행을 상징하는 ‘하나그린 컬러’의 초대형 파사드를 활용한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무인환전기와 STM기 설치했다. 또한 이번 이전 개점과 함께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위치한 출장소에는 대한항공 승무원들을 위한 전용 창구를 마련했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이번 인천국제공항지점 이전 개점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지점과 출장소, 공항 내 하나은행 환전소 사진을 찍고 공유하거나 댓글을 단 손님에게 추첨을 통해 커피교환권을 지급한다. 또 비대면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계가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 보험범죄 동향 등 정보를 공유하고 공조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경찰 수사를 지원한다. 금감원,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건강보험공단 등 유관기관은 오는 16일부터 26일까지 전국 18개 시·도 경찰청과 ‘보험범죄 수사협의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사협의회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민생침해 보험사기에 수사력을 집중하기 위해 보험범죄 특별단속을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금감원 등이 그동안 축적한 정보를 제공하고 효율적인 수사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금감원과 업계는 병원·브로커 연계 조직형 보험사기나 자동차 고의충돌 등 최근 보험사기 동향을 경찰과 공유할 계획이다. 경찰 관할 지역 내 보험범죄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수사지원 방안을 협의한다. 예컨데 부산에서는 지난해 병원·브로커가 공모해 질병치료를 가장한 피부·미용시술 등 조직형 보험사기가 성행해 관련 조직이 다수 검거됐다. 제주의 경우 렌터카를 이용한 고의충돌 등 보험사기가 최근 증가하고 있다. 또한 금감원이 보험사기 혐의로 조사한 후 수사 의뢰한 사건의 수사도 지원한다. 경찰은 지난해 1월 이후 금감원이 수사의뢰한 사건 중 약 100건에…
삼성생명·화재·카드·증권 등 삼성금융네트웍스가 통합 애플리케이션(앱) '모니모'의 존재감을 키우기 위해 KB국민은행과 손을 잡았다. 이에 따라 금융사 사이에서 슈퍼앱 경쟁이 새국면을 맞이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지난 12일 모니모 활성화를 위한 제휴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국민은행을 선정했다. 양 사는 세부 서비스 내용을 확정하고 본계약을 체결한 후 금융당국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절차를 거쳐 올해 안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들이 선보일 서비스는 모니모에 국민은행의 수시입출금식 통장을 도입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이 경우 선불 충전금 '모니머니'가 아닌 국민은행 통장에서 보험료나 카드 결제대금을 납입할 수 있게 된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파킹통장임에도 연 3% 수준의 높은 이자를 제공해 가입자를 유인한다는 전략이다. 해당 통장을 기반으로 결제액의 일부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체크카드 출시 가능성까지 점쳐진다. 비슷한 서비스로 지난 2022년 네이버페이와 하나은행의 제휴로 출시된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이 있다. 해당 통장은 출시된 지 6개월 만에 계좌 개설한도(50만 좌)를 모집해 신규 개설이 중단됐다.
게임산업을 향한 정부의 중장기적 정책 방향이 늦어도 오는 5월중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최근 국내 게임사들은 역성장 기조와 게임산업법 개정안 시행에 따른 규제 우려가 지속되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게임업계가 이번 정부의 진흥책 내용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다. 게임 산업 관계자들은 정부가 게임업계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내야한다고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 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4월에서 5월 초 사이 '게임산업진흥 중장기계획'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내용과 방향 등은 추후 알린다는 방침이다. 게임산업진흥 중장기 계획은 5년 단위로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진흥 정책이다. 지난 2020년 정부는 4대 핵심 전략과 16개 역점 추진 과제를 설정한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2020~2024)을 세웠다. 이번에 공개될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게임 관련 중장기적 핵심 전략과 과제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는 신규 게임산업진흥 종합계획 추진을 위해 연구 용역 등을 추진해 왔다. 게임업계는 실효성 있는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역설한다. 이를 위해 문체부가 업계
SK에코플랜트가 약 36조원 규모의 글로벌 용수 재이용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CSRO(Circle-Sequence Reverse Osmosis, 순차적 순환공정역삼투막)가 특허 및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CSRO는 역삼투막에 공급되는 하·폐수를 정방향, 역방향으로 순차적으로 전환해 농축수를 공정 내에서 재순환 시키는 기술이다. 역삼투막은 방류수의 화학물질이나 이물질 등을 걸러내는 필터 역할을 한다. 일반적인 역삼투막 공정의 하·폐수 재이용 회수율은 보통 75% 수준으로 설계되는데, SK에코플랜트는 운영 중인 하수처리장에 CSRO를 적용, 파일럿 실증을 진행한 결과 최대 회수율 97%를 달성했다. 기존 기술 대비 10% 이상의 전력 사용량 절감 효과도 거뒀다. 하·폐수 재이용 관련 글로벌 탑티어 기업인 미국 듀폰(DuPont)사의 기술에 비견할 만한 수준이다. 처리 후 방류되는 하·폐수를 더 많이, 더 저렴하게 재이용하는 것이 이 기술의 경쟁력이다. 기술의 독자성 및 우수성은 물론 에너지·자원절약 효율성 등을 인정받아 특허 취득은 물론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녹색기술인증도 받았다.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산업이 발전하면서 급증하
삼성물산이 근로자의 작업중지권을 전면보장하고 근로자 포상과 협력업체의 손실 보장 등 안전문화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21년 3월 근로자의 작업중지권을 전면 보장한 이후, 국내외 113개 현장에서 총 30만 1355건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작업중지권은 급박한 위험이 있거나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근로자가 작업을 중지할 수 있도록 산업안전보건법에 보장된 권리다. 삼성물산 건설현장에서는 하루 평균 270건, 5분마다 한번씩 근로자가 작업중지를 행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면보장 첫 해에 8224건, 2년 째에는 4만 4455건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다 3년 째에는 한 해 동안 총 24만 8676건으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장의 급박한 위험 방지 차원을 넘어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을 조성하는 수단으로 작업중지권 행사가 일상화된 것이 주요 이유로 분석된다. 작업중지권을 행사한 위험으로는 근로자의 충돌∙협착(31%) 관련 상황이 가장 많았으며 추락(28%)과 장비 전도(24%)가 뒤를 이었다. 충돌과 협착·추락·전도 등 중대재해로 직접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상황에 대한 작업중지가 전체의 80% 이상에 달했다. 폭염
삼성전자가 비스포크 AI와 빌트인 가전을 통해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위크·유로쿠치나 2024'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밀라노 디자인위크·유로쿠치나 2024' 기간 동안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가전 라인업을 중심으로 스마트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연결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사용자들이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 가전을 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 '캄 온보딩' 기능을 강조한다. 가전 제품에도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사용자들이 집안 어디서든 다양한 제품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스크린 에브리웨어' 기술을 공개한다. 이번 전시에서 눈길을 끄는 제품으로 32형 와이드 스크린과 AI 비전 인식 기술이 탑재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가 있다. 이 냉장고는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분석하고 맞춤형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며, AI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 식재료 관리도 가능하다. 7형 터치스크린 기반의 AI홈(AI Home)이 적용된 '애니플레이스(Anyplace) 인덕션'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원하는…
국세청이 제58회 납세자의 날을 기념해 모범납세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국세청은 지난 14일 여의도 KBS홀에서 모범납세자와 함께 KBS열린음악회를 방청(녹화)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음악회는 KBS 1TV를 통해 방영됐다. KBS 대표 프로그램인 열린음악회는 다양한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음악방송으로 국세청은 성실납세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2002년부터 KBS와 함께 '모범납세자와 함께하는 열린음악회'를 방영하고 있다. 올해는 전년보다 많은 모범납세자와 가족, 세정협조자, 국세청 직원 등 1200여 명이 KBS홀을 가득 채웠으며, KBS교향악단을 비롯한 뮤지컬 배우, 아이돌, 가수, 국악악단 등이 출연해 아름다운 화음과 열정적인 춤으로 즐거운 공연을 선사했다. 이날 진행을 맡은 박소현 아나운서는 "소중하고 평범한 일상은 성실하게 납세 의무를 지켜준 모범납세자 덕분이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국세청은 KBS홀 광장과 로비에 성실납세 감사 문구가 기재된 현수막과 포토존을 설치해 참석한 모범납세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음악회 방청을 기념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국세청은 "국가재정에 기여한 모범납세자가 사회적으로 존경받도록 성숙한
중소기업중앙회는 15일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한국백화점협회, 한국온라인쇼핑협회, 한국체인스토어협회와 공동으로 '제4회 유통 상생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이재정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을 비롯해 온·오프라인 유통대기업 대표 및 중소유통 기업인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유통 분야 상생협력 우수성과를 달성한 6개 기업에 대한 포상이 함께 진행됐다. 또 참석한 중기중앙회와 온·오프라인 유통대기업 14개사, 중소유통인은 상생에 대한 의지를 담아 '함께 기회를 잡고, 미래를 향해 동행하겠습니다'라는 문장을 함께 완성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지난해 구성된 유통 상생협의체, 올해 발족한 중소유통상생위원회를 중심으로 중기(中企)·소상공인을 위해 판로·자금·성장 등 다양한 부문의 상생 노력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좋은 제품을 만들고도 판로를 찾지 못하거나 비용 부담으로 성장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여전히 많다”며 “유통 상생협의체와 중소유통상생위원회 등 민간 차원의 소통을 통해 중소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고 대기업과의 상생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