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여 명의 국내외 바이어가 참여하는 대한민국 최대 수출 전문 전시회 ‘제28회 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G-FAIR KOREA 2025)’가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3일 동안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중소기업 국내 판로 확대·해외 수출 등을 지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생활·건강·뷰티·식품·테크 분야 경기도 기업 394개사와 해외기업 14개사를 포함한 타 지역 기업 108개사가 참여하는 가운데 수출·구매상담, 제품 전시 등이 진행된다. 각 기업들은 행사장에 마련된 부스 572곳에서 해외 44개국 514개사 바이어 613명, 국내 바이어 202명을 맞아 상담을 진행할 기회가 제공된다. 최근 중소기업들의 수출 판로 발굴이 어려운 상황에서 K-제품에 관심이 많은 해외 바이어들과의 교류의 장이 제공되는 것이다. 이같은 수출·구매 상담회를 통해 행사 기간 동안 2억 불이 넘는 계약 체결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직전(2024년) 전시회에서는 상담 9603건 8억 5200만 불, 계약 5150건 2억 6400만 불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수출·구매상담회는 이날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진행되고 이외에도 우수제품 어워즈 시상(30일), 해외바이어 환영리셉션(30일), 수
눈사람 눙눙이 캐릭터를 탄생시킨 (주)눙눙이 조창원 공동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남기고 싶은 꿈을 품고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한다. 환경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대학 시절 시험 기간 틈틈이 그린 낙서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눈사람 캐릭터를 ‘눙눙이’로 탄생시켰다. 대한민국을 넘어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눈사람이 되고 싶어하는 눙눙이의 아버지 조창원 대표에게 캐릭터의 탄생 배경과 특징,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 눙눙이 회사의 창업 배경과 대표님의 창업 동기는 무엇인가요? 어려서부터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나만의 브랜드를 경영하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 우리의 삶에서 환경문제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지만, 저에게 환경이라는 키워드는 다소 무겁고 딱딱한 주제였다. 이를 알기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해 준다면 사람들이 가볍게 접하면서도 한 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라 생각했고, 눈사람 눙눙이 캐릭터를 통해 환경메시지를 전달하기 시작한 것이 저희 사업의 초석이 됐다. - 눙눙이 캐릭터의 탄생 배경에 대해 알려주세요. 대학교 재학 중에 있었던 한 시험기
경기도교육청이 유아들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육에 나선다. 30일 도교육청은 유치원 및 어린이집 7세 유아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튼튼이랑 떠나는 건강탐험' 특별 체험형 보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달 3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교육청 학생건강증진센터에서 이뤄진다. 유아의 눈높이에 맞춰 '생명의 소중함'과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주제로 설정하고,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체험형 교육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체험교육은 유치원 및 어린이집 7세 유아를 대상으로 하며, 1부와 2부로 구분해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1부 ▲'나의 성장여행'으로 초음파를 통한 태아 모습 관찰 ▲인공지능(AI) 수정 접안기로 생명 탄생 과정 학습 ▲신생아 돌보기 체험 등으로 꾸몄다. 유아가 스스로의 성장을 이해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2부에서는 '깨끗깨끗 건강탐험'을 주제로 손 씻기·구강 세균 검사·건강탐험(VR 활용)·인공지능(AI) 병원놀이 등 놀이 중심 체험으로 올바른 위생 습관과 감염병 예방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마련했다. 참가 신청은 이날부터 학생건강증진
경기도교육청미디어교육센터가 일상부터 사회문제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영상 공모전을 연다. 30일 도교육청미디어교육센터는 '2025년 하반기 경기교육가족 영상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상반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경기교육가족 모두가 영상 기획부터 촬영, 편집의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건강한 디지털 시민의식을 함양하고 유익한 영상 콘텐츠를 함께 나누는 데 집중했다. 공모주제는 ▲혹하는 제목? 우린 안 속아 ▲이거 하나만 바꿔줘 ▲무궁무진 K-컬쳐 학교편 ▲이러고 놀아요 ▲우리가 외면할 수 없는 것 ▲지금 우리 학교는 ▲자유주제 등이다. 참가자는 7가지 주제 중 1가지를 선택해 60초 내외 영상으로 응모할 수 있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경기교육가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기간은 10월 30일부터 11월 19일까지로 누리집을 통해 참가서류와 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입상자에게는 센터장상이 수여되며 수상작은 경기도교육청미디어교육센터 유튜브채널에 게시될 예정이다. 심상웅 경기도교육청미디어교육센터장은 "일상부터 사회문제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경기교육가족이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을 강화하고, 건강한 콘
경기도교육청4.16생명안전교육원이 학교 관리자의 안전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에 나다. 30일 도교육청4.16생명안전교육원은 도교육청 소속 초·중·고·특수학교 교장, 교감, 행정실장을 대상으로 '2025 시민의 바다 생명안전교육 역량 강화 직무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해양안전체험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사회적 참사를 기억하고 성찰하면서 생명존중의 가치를 회복하는 교육적 과정으로 참가자들에게 생명안전 역량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수 내용은 기억, 체험, 실천 등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기억 프로그램에서는 단원고 4.16기억교실 탐방을 통해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되새기며 보존된 기록물과 전시 공간을 관람하고 참여자 간 소감과 사례를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화재 및 선박 위험 상황을 가상현실(VR)로 체험하며 위기 대응 역량을 실습한다. 실천 프로그램에서는 경기해양안전체험관과 연계한 시간여행 크루즈를 통해 여객선 해양 조난 상황을 가정하여 비상 상황에서의 대처 요령과 대응 체계를 몸소 익힌다. 전명선 도교육청4.16생명안전교육원장은 "이번 연수가 교(원)장과 행정실장이 함께 안전의 가치를 되새기고 학교 현장에서 생
부천여성청소년재단은 지난 25일 원미친화마을축제에서 청소년 작가들이 직접 제작한 브랜드 마스코트 캐릭터과 굿즈를 선보이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천시 청소년 활동 역량 강화 공모사업으로 추진된 ‘D-Dawing챌린지’를 통해 진행됐다. 소명여자중학교 ENF 동아리 청소년들이 지난 6월부터 약 5개월간 디지털 장비를 활용해 브랜드 마스코트를 기획·디자인·제작했다. 청소년들은 개성 있는 상상력과 기업·공공기관 브랜드 사례를 접목해 총 13개의 브랜드 마스코트 캐릭터를 완성했다. 또한 직접 제작한 굿즈 판매를 통해 지역사회 기부금을 마련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챌린지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앞으로의 진로 방향을 생각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부천여성청소년센터 관계자는 “청소년이 직접 아이디어를 발휘해 하나의 브랜드를 완성하고, 그 결과물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경험이야말로 진정한 참여형 성장의 모습”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자율성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문화·예술 기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신채은 기자 ]
전국에서 지방자치단체가 학교 CCTV 통합관제 시스템을 운영하는 비율은 8.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용태(국힘·포천가평) 의원이 30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으로 전국 초·중·고에 설치된 CCTV 36만 5875대 중 통합관제 CCTV는 3만 221대에 불과해 8.3%에 머물렀다. 초등학교는 전체 CCTV 13만 1119대 중 19.7%에 해당하는 2만 5872대를 통합관제하고 있고, 중학교는 10만 5925대 중 3280대로 3.1%, 고등학교는 12만 2139대 중 776대로 0.6%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수학교는 6692대 중 293대로 4.4%였다. 경기는 초등학교 600대, 중학교 11대, 고등학교 8대 등 총 619대 만 지자체 통합관제를 하고 있고, 인천은 초등학교 566대 만 지자체가 통합관제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를 지역별로 보면 부천 초등학교 44개교 184대, 군포 초등학교 27개교 91대, 중학교 11개교 11대, 고등학교가 8개교 8대, 오산 초등학교 21개교 105대, 안성 초등학교 34개교 216대, 과천 초등학교 2개교 4대로, 총 5개 지자체 147개교 619
“삼성전자를 믿고 기다려주신 주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박순철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의 말처럼, 삼성전자가 반도체 불황의 긴 터널을 빠져나왔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앞세운 ‘질적 전환’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며, 3분기 영업이익이 12조 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30일 실적 발표를 통해 반도체(DS) 부문 3분기 영업이익이 7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3%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3조 1000억 원으로 13.1% 증가했다. HBM 중심의 메모리 고부가 전략이 성과를 거두면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전체 기준으로는 매출 86조 617억 원, 영업이익 12조 1661억 원을 올렸다. ◇ “HBM 덕에 회복”…AI 수요 폭발이 견인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D램·낸드 등 주요 메모리 제품 전반의 공급이 빠듯해지면서, 삼성전자는 HBM 중심으로 전략의 무게를 옮겼다. 김재준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AI 관련 제품 판매가 실적을 견인했다”며 “3분기 HBM 판매 비중은 전량 HBM3E로 전환됐고, 비트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8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HBM 수요가 공급보다 빠르
◇ 몽스터즈 / 글 김언정 / 그림 정수영 / 아울북 / 156쪽 / 1만6900원 고전 ‘서유기’를 새롭게 해석한 어린이 만화가 출간됐다. 이번 만화는 ‘마법천자문’으로 잘 알려진 아울북이 22년 만에 내놓은 새로운 시리즈로, 또 한 명의 손오공이 모험을 떠난다. 2003년 첫 권이 출간된 ‘마법천자문’은 누적 판매 2200만 부를 기록하며 국내 최장수 어린이 학습만화로 자리했으며 최근 발간된 68권도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몽스터즈’는 ‘서유기’의 인물과 사건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재구성한 작품이다. 손오공과 삼장, 저팔계, 사오정이 펼치는 여정이 생동감 넘치는 그림과 빠른 전개로 그려진다. 모험 속에서 용기와 우정, 지혜 같은 가치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으며 실크로드를 따라가는 여행을 통해 역사와 문화, 종교, 경제를 아우르는 세계적 시야를 전한다. 책 곳곳에는 ‘마법천자문’과의 연결점도 마련됐다. 띠지에는 손오공이 남긴 추천사가, 내지에는 축하 메시지와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표지에는 ‘마법천자문 손오공 추천도서’ 인증 마크가 붙었있다. 고전의 서사를 현대적 감각으로 되살린 이번 작품은 독자에게 모험의 즐거움과 배움의 의
BC카드가 제도권 기반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BC카드는 DSRV랩스와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 강남 DSRV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BC카드 결제 인프라와 DSRV 블록체인 인프라 간 상호운용성을 구축하고, 페이북 플랫폼 월렛 연동 POC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디지털자산 영역 신규 사업을 공동 발굴하며, 안정성과 투명성을 갖춘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스템 기술 개발을 우선 추진한다. 상거래 적용과 표준 마련을 통해 한국형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 활성화 및 글로벌 확장 기반을 다닐 계획이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결제 인프라 산업의 구조적 혁신을 이끄는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양사가 보유한 인프라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투명하고 안정적인 스테이블코인 결제 환경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윤 DSRV 대표는 “국내 금융 환경에 최적화된 상호운용성과 보안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확장성을 갖춘 인프라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