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에 항공재난과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종합병원 설립 근거가 마련됐다. 허종식(민주·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이 대표발의한 ‘인천국제공항공사법 일부개정법률안’,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따라서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공사법 개정으로 공항 주변의 사회적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잇따라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응급의료센터를 갖춘 종합병원이 없어 항공사고 등 긴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허 의원은 공항공사가 종합병원을 설립‧운영함으로써 지역 내 사회적 책임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관련 예산도 충분하다. 지난 2009~2023년 15년 동안 인천공항의 당기순이익 중 정부에 배당한 금액의 총액은 2조 7420억 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적자가 난 2020~2022년 3년을 빼면, 연평균 2285억 원을 정부에 꼬박꼬박 내고 있는 셈이다. 이에 허 의원은 공항공사법 개정안과 함께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상 의료기관 개설 주체인 의사, 의료법인, 국가, 지자체, 준정부기관 등에 공기업을 추가하는 내용이다. 허 의원은 “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CES 2025 참가 기업들과 만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12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이날 ‘CES 2025 참가 기업 간담회’가 열려 CES 2025 인천-IFEZ관, 유레카파크 통합한국관, 참관단에 참여한 인천 기업 및 관계자 약 50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간담회는 ▲CES 2025 성과 리뷰 및 스케치 영상 상영 ▲참가 기업 우수사례 발표 ▲참가기업별 성과 및 의견 공유 ▲CES 2026 지원사업 안내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CES 2025에서 얻은 경험과 성과를 나누는 자리에서는 참석자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이 이어졌다. 가장 주목을 받은 건 참가기업 우수사례 발표였다. 인천-IFEZ관에 참가한 블록체인 기반 식품이력추적 솔루션 기업인 퓨처센스(주)와 참관단에 참여한 모바일 시설관제 서비스 ‘비디앱’의 개발사인 이엠시티(주)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안다미 퓨처센스 대표는 “인천-IFEZ관 참가를 통해 4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부터 시행될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식품이력추적 규제에 대응하려는 글로벌 식품 제조 및 유통사와 협업 논의를 진행하면서 해외 진출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인천해양경찰서가 유·도선 사업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12일 인천해경에 따르면 이날 중구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인천지사에서 선박 관리·점검법과 다중이용선박 여객 관리, 심폐소생술, 산업재해 예방 등의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해당 안전교육은 유선 및 도선 사업법에 따른 법정교육으로 유·도선 사업자 및 선원, 종사자들은 1년에 8시간 이내의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인천해경은 교육을 통해 안전운항을 강조하고 해양 안전사고 대응 능력을 강화하며 해양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한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유·도선 사업자와 종사자의 해양 안전의식을 높이고 다중이용선박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수습기자 ]
초등학생인 11살 아들을 온몸에 멍이 들 정도로 때려 숨지게 한 40대 아버지가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정희선 부장검사)는 전날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인천 연수구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5학년생인 아들 B군(11)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다음 날 새벽에 "아들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스스로 119에 신고했다. B군은 온몸에 멍이 든 채 119구급대에 의해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들이 말을 듣지 않아 훈계하려고 때렸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40대인 A씨의 아내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남편의 범행을 방조하거나 평소 아들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방임했는지를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수습기자 ]
인천중구문화재단은 ‘기부금 캠페인명 및 슬로건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전문예술법인 지정에 따라 중구 문화예술진흥을 위한 기부문화 정착의 의미를 담은 기부금 캠페인명 및 슬로건을 정하는 행사이다. 공모 기간은 2월 12일부터 18일까지이며 구민 또는 중구의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전용 웹페이지(네이버 폼)를 통해 캠페인명 및 슬로건, 제안 취지 등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공모작 평가는 1차 전문가 심사, 2차 온·오프라인 투표 순으로 진행된다. 전문가 심사를 통해 입상작 5개를 선정한 후, 투표를 통해 등수를 책정할 예정이다. 1등 대상에는 문화상품권 10만 원, 2등 최우수상엔 문화상품권 5만 원, 3등 우수상엔 문화상품권 3만 원, 4·5등 장려상엔 문화상품권 1만 원이 각각 지급될 예정이다. 모든 참여자 중 20명을 추첨해 커피 기프티콘을 지급할 예정이다. 재단은 공모전 수상작을 향후 추진할 문화예술진흥 기부문화 정책 캠페인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신청 방법 등 더 자세한 사항은 인천중구문화재단 누리집(https://ijcf.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비행기에서 다른 승객의 신용카드를 훔쳐 1억 원가량을 쓴 중국인이 징역형에 처해졌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 김지후 판사는 절도와 사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중국인 A씨(52)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중순 홍콩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여객기에서 다른 중국인 승객의 가방을 뒤져 신용카드와 5000달러를 훔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5500달러는 당시 환율 기준으로 660만 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그는 비즈니스석에서 다른 승객이 잠든 사이 좌석 위에 설치된 수하물 함을 열고 가방을 뒤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훔친 신용카드로 물건도 구매했다. 그는 인천공항에 도착해 국내로 입국한 뒤 중국인 공범 2명과 만났고,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금은방을 돌아다니며 이 카드로 귀금속 1억 원어치를 샀다. 이후 그는 공범들과 함께 중국으로 도주했다. 그러나 2개월 뒤 홍콩발 인천행 여객기에서 같은 수법으로 540달러(70만 원)를 훔쳐 입국하려다 경찰에 잡혔다. 김 판사는 "피고인이 일부 범행을 부인했지만, 여러 증거를 보면 유죄가 인정된다"며 "범행 경위와 수법 등을 고려하면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범행 후 정황도 좋지 않
인천문화재단이 지난해 문화예술의 주요 동향과 정책 흐름을 조망하고, 올해를 내다봤다. 12일 재단에 따르면 인천지역의 문화예술계 전반을 분석하고, 문화예술 지원 방향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춘 ‘트렌드 인천문화 2024’를 발간했다. 트렌드 인천문화 2024는 ▲2024년 인천 문화예술 회고와 2025년 전망 ▲인천의 문화예술 정책 현황 ▲2024년 문화예술 주요 이슈 ▲2024년 인천 문화예술 주요 뉴스 등 4개의 파트로 구성됐다. 이번 발간물은 문화예술인 및 전문가의 좌담회를 통해 실질적인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특히 지난해 인천 문화예술 정책의 현황과 향후 과제, AI와 예술의 융합,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 문화예술과 기후위기 대응, 로컬리티 기반 문화예술 활동 사례 등 최근 문화예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다양한 이슈를 다룬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트렌드 인천문화 2024는 변화하는 문화예술 환경 속에서 인천이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고자 기획된 자료”라며 “문화예술 정책 수립과 현장 지원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12일 구에 따르면 이 사업 참여자는 6개월 동안 블루투스 활동량계, 체중계, 혈압계, 혈당계, AI 스피커 등 스마트 건강측정기기를 활용해 스스로 건강 수치를 확인하고, 개인별 건강 상태에 따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만성질환이 있거나 일상 속 건강관리가 필요한 65세 이상 구민이 대상이다. 구는 홀몸 어르신, 건강위험요인(혈압, 혈당, BMI) 판정 수치 중 1개 이상인 노인 등 우선순위에 따라 사업 참여자 3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선정된 대상자는 사전 건강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급 기준에 따라 스마트 기기를 배부한다. 이들은 사업 참여 기간 건강위험 요인에 따라 월별 임무를 받고, 간호사 등 건강 전문가를 통한 비대면 건강컨설팅 및 맞춤형 건강정보도 제공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구 보건소 건강증진과(453-6016, 8553)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효 구청장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건강관리 사업으로 어르신들이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을 익혀 활기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부평구 ‘청년공간 유유기지 부평’이 오는 24일까지 청년들의 마음 건강을 위한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12일 청년공간 유유기지 부평에 따르면 청설모는 ‘청년 생활 설계 모임’의 줄임말로, 현대 사회의 심리적 불안과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청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청년들이 마음 건강을 챙기고 생활 습관을 개선하며 균형 잡힌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오는 3월 5일부터 5월 31일까지 3개월간 일상을 가치 있게 보내는 습관(리추얼) 형성을 위한 과정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서로 한 달간 실천 상황을 되돌아보는 월말 회고 등 다양한 모임(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19세~39세 청년은 유유기지 부평 누리집(youth.incheon.go.kr/space/bupyeong/)을 통해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유유기지 부평 전화(363-3142) 및 인스타그램(instagram.com/inuu_bp/)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유유기지 부평 관계자는 “청설모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습관 형성과 자기 관리를 통해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며 “혼자가 아닌 여럿이서 함께하는 프로그램인…
인천 강화의 평화교육이 제주까지 이어졌다. 인천시교육청은 제주도교육청 관계자와 중·고등학교 교장 23명을 초청해 ‘2025 인천미래교육연수 강화에듀투어’를 운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강화에듀투어는 지난 11일부터 1박 2일간 진행됐다. 난정평화교육원 개강식을 시작으로, 망향대와 대룡시장을 탐방하는 평화교육과 과거·미래를 잇는 강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시교육청은 강화의 역사와 생태, 평화교육이 제주도 학생들에게도 중요한 가치를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행사가 제주도교육청과 교육적 가치를 공유하고 협력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강화에듀투어의 대상을 확대해 강화의 교육 자원이 제주도뿐 아니라 더 많은 학생, 시민에게 중요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