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아트센터는 지난해 진행한 리노베이션 프로젝트가 ‘AIA 뉴욕 디자인 어워드(AIA New York Design Award)’ 인테리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센터 1층과 2층에 걸쳐 진행된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는 관람객이 백남준아트센터를 새로운 방법으로 해석하고, 상호소통하며 오래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구상했다. 1층은 아트숍(Art Shop), 프로젝트 갤러리 ‘메자닌’(Project Gallery, Mezzanine), 소장작품인 ‘TV 가든(TV Garden, 1974)’을 위한 공간으로 이뤄져 있으며, 관람객들이 오랜 시간 머물며 백남준의 예술, 그리고 작품이 가진 이야기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2층 ‘플럭스: 백남준 탐구실(Flux: NJP Play Room)’은 미디어 통합형 맞춤 가구들과 영상 프로젝션을 위한 인프라 시설이 마련된 사용자 학습 및 탐구 공간으로 꾸며졌다. ‘NHDM 건축 도시(소장 황나현)’가 설계, ‘에이랩(ALab) 건축사사무소’가 실시설계에 참여한 가운데 지난해 5월 완공된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는 관람객들에게 보다 나은 문화적 경험을 제공, 미국건축가협회가 주최하는 ‘AIA…
‘인형의 家’ 나혜석 내가 인형을 가지고 놀 때 기뻐하듯 아버지의 딸인 인형으로 남편 아내 인형으로 그들을 기쁘게 하는 위안물 되도다 노라를 놓아라 최후로 순수하게 엄밀히 막아논 장벽에서 견고히 닫혔던 문을 열고 노라를 놓아주게 정월 나혜석(1896~1948)의 타계 70주년을 맞아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금하는 것을 금하라’ 전시를 오는 6월 24일까지 개최한다. 수원에서 태어난 나혜석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화가이자 작가이며 근대적 여권론을 펼친 운동가였다. 나혜석은 조혼을 강요하는 아버지에 맞서 여성도 인간임을 주장하는 단편소설 ‘경희’(1918)를 발표했을 뿐 아니라 ‘이혼고백장’(1934)과 ‘신생활에 들면서’(1935)을 통해 정조라는 것은 남이 강요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주체의 자유 의지에 속하는 ‘취미’의 문제라고 언급하며 당시 사회에 충격을 던졌다. 그가 타계한지 70여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는 여성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며 하지 말아야 할 많은 것들을 요구한다. ‘금하는 것을 금하라&rsquo
실학박물관은 오는 2일부터 영상전시 ‘상심낙사賞心樂事, 마음으로 즐기는 아름다운 경치’를 상설전시실에서 선보인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쳐지는 두물머리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상생과 통합의 장소이자 실학의 인문적인 가치가 녹아있는 곳이다. 실학박물관은 국민대 미디어영상학과와 협력해 박물관과 두물머리의 상징성을 담은 영상을 소개하는 전시를 준비했다. 작품은 조선후기 두물머리를 그린 겸재 정선의 ‘경교명승첩’과 지우재 정수영의 ‘한·임강명승도권’의 일부, 그리고 석범 이건필의 ‘두강승유도’ 등 조선후기 회화들을 지금의 두물머리 항공사진과 한 화면에 담아 과거와 현재를 잇는다. 영상에는 정약용이 쓴 시문도 등장한다. 정약용이 그리운 장소로 두물머리의 아름다운 풍경을 떠올리며 “진실로 마음속 생각이 절실하다면, 몸소 그곳에 간 것과 다를 바 없다”는 구절은 영상의 몰입도를 높인다. 실학박물관 관계자는 “지난해 두물머리 권역의 자연적 환경과 역사를 종합하려는 계획을 세웠고, 작은 전시와 이번 영상을 기획한 바 있다. 올해는 박물관과 두물머리 일대에서 펼쳐진 조선후기의 작품들을 수집하여 아카이브화할 예정이다”면서 “향후 이를 바탕으로 박물관의 콘텐츠를 확보하여 다양한 플랫
리틀 포레스트 장르 : 드라마 감독 : 임순례 배우 : 김태리/류준열/문소리/진기주 준우승에 그친 핸드볼 선수들의 이야기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7), 줄기세포 조작 사건을 그린 ‘제보자’(2014) 등 사회적 이슈를 다루면서도 휴머니즘을 놓치지 않았던 임순례 감독이 청춘들의 특별한 사계절 이야기를 그린 ‘리틀 포레스트’로 4년 만에 돌아온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시험, 연애, 취직 등 매일 반복되는 일상 생활에 지친 주인공 ‘혜원’이 고향집에 돌아와 사계절을 보내면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다. ‘혜원’은 그곳에서 스스로 키운 작물들로 직접 제철 음식을 만들어 먹고, 오랜 친구인 ‘재하’, ‘은숙’과 정서적으로 교류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간다. 임순례 감독은 ‘혜원’을 비롯한 ‘재하’, ‘은숙’, 그리고 ‘엄마’ 등의 등장 인물들을 통해 다양한 삶의 방식을 조명하는 동시에, ‘어떻게 살아도 괜찮다’는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특히 일본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리틀 포레스트는 원작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집중, 캐스팅에도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원작을 각색할 때 가장 중점을 두었던 것이 ‘사람 사이의 관계’였기 때문에 임…
궁합 장르 : 코미디/드라마 감독 : 홍창표 배우 : 심은경/이승기/김상경/연우진 관상, 궁합, 명당 등 역학 3부작을 차례로 선보이고 있는 주피터필름은 28일 개봉하는 ‘궁합’으로 ‘관상’(2013)에 이은 흥행 열풍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태어난 년, 월, 일, 시를 기준으로 인간의 본성과 운명이 정해진다는 ‘사주’와 그로 인한 인연간의 ‘궁합’을 소재로 하는 영화는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옹주’의 혼사에서의 궁합풀이라는 경쾌한 스토리가 더해져 재미를 배가시킨다. 극심한 흉년이 지속되던 조선시대, 송화옹주(심은경)의 혼사만이 가뭄을 해소할 것이라 믿는 왕(김상경)은 대대적인 부마 간택을 실시하고,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이승기)은 부마 후보들과 송화옹주의 궁합풀이를 맡게 된다. 사나운 팔자로 소문나 과거 혼담을 거절당한 이력의 송화옹주는 얼굴도 모르는 사람을 남편으로 맞이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부마 후보들의 사주단자를 훔쳐 궐 밖으로 나가 후보들을 차례로 염탐하기 시작한다. 사주단자가 없어진 것을 알게된 왕실은 발칵 뒤집히고, 송화옹주가 사주단자를 훔친 궁녀라고 오해한 서도윤은 사주단자를 되찾기 위해 그녀의 여정에 함께 하게 된다. 조선의 팔자를 바꿀…
용인에 위치한 아트스페이스 어비움은 다음달 1일부터 4월 1일까지 박지현 개인전 ‘rustling sound’를 개최한다.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원을 졸업한 박지현 작가는 2017 한국화 특장전 한국화부문 우수상, 2017 정수 미술대전 한국화 부문 우수상, 2016 한국화 특장전 한국화 부문 우수상, 2016 정수 미술대전 한국화 부문 우수상, 2015 나혜석 미술대전 동양화 부문 대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며 주목받는 청년 작가로 자리잡았다. 고통스러웠던 기억과 동시에 희망을 되잡았던 순간을 상징하는 낙엽을 주제로 작업하는 박지현 작가는 한 가지 색으로 규정할 수 없는 다채로운 색감의 낙엽들을 캔버스에 펼쳐낸다. IMF 외환 위기 때 힘든 시기를 겪은 작가는 과천의 국립현대미술관을 올라가던 길에서 보고 밟았던 낙엽 이미지와 바스락거리는 소리에서 청량감을 느끼고 위안을 얻었다.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낙엽이 당시 작가에게는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준 요소였던 것이다. 2년 만에 개인전을 갖는 박지현 작가는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기억인 ‘낙엽 밟는 소리(rustling sound)’를 주제로 신작 15점을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 위치한 벌터마을은 다음달 3일 무술년 정월대보름 맞이 ‘윷·꽃놀이’를 개최한다. ‘벌터마을’은 지역 산업 쇠퇴와 전투기 소음 등으로 인해 낙후된 지역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운영하는 ‘문화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돼 수원시, 경기문화재단, 머리에 꽃 네트워크가 힘을 모아 공동체문화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벌터마을에서는 문화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윷· 꽃놀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벌터경로당 어르신들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두가 참여 가능한 윷놀이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벌터경로당 내부 공간에서는 꽃놀이(화투)도 열린다. 고스톱과 민화투로 나뉘어 진행되는 꽃놀이는 ‘화투 10원 쿠폰’을 판돈으로 사용한다. 쿠폰을 가장 많이 딴 사람이 우승자가 되며 우승자에게는 왕관을 수여하고 상품을 준다. 이밖에도 ‘제기차기’와 한바탕 신나게 놀 수 있는 ‘윷꽃클럽’이 운영된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벌터
수원시청소년뮤지컬단이 펼치는 뮤지컬 ‘백년의 침묵’이 다음달 1일 화성행궁 광장 무대에 오른다. 3·1절을 맞아 열리는 제99주년 3.1절 기념식 및 시민문화제에 초청된 수원시청소년뮤지컬단은 수원의 대표적 독립운동가 필동(必東) 임면수 선생의 삶을 조명한 뮤지컬로 의미있는 무대를 꾸민다. 뮤지컬 ‘백년의 침묵’은 일제 당시 수원지역에서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하고 만주에서 독립군을 길러내는 등 전 재산과 일생을 바쳐 조국해방에 앞장선 필동 임면수 선생의 삶을 그린 작품으로, 이번 기념식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한편 제99주년 3.1절 기념식 및 시민문화제는 3월 1일 오전 10시 화성행궁 광장에서 개최되며, 수원시 태퀀도시범단 공연, 독도는 우리땅 플래쉬몹 등 식전공연과 풍물굿패 삶터의 비나리 공연, 경기소년소녀&난파드림엔젤스의 합창 등 식후행사가 이어진다./민경화기자 mkh@
화성시문화재단 동탄복합문화센터는 치매, 대사성 질환 무료 검진을 실시한다. 100세 시대를 맞이해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있는 가운데 동탄복합문화센터는 화성시동탄보건지소의 협조로 무료 검진을 실시해 대사성질환, 만성적질환, 치매예방에 대비하고 운동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한다. 세부 검사항목은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하는 체성분검사, 구강보건 교육과 30세 이상 시민들을 위한 혈압·당뇨·콜레스테롤 검사, 60세 이상 시민들을 위해는 노인우울증 및 치매선별 검사를 실시한다. 무료검진 사전 접수는 다음달 9일까지 동탄복합문화센터 수영장 안네데스크에서 진행되며 선착순 50명까지 신청 가능하다. 검진은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동탄복합문화센터 아트스페이스에서 실시할 예정이다.(문의: 031-8015-8132) /민경화기자 mkh@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다음달 8일과 13일 오후 2시에 진흥원 비즈니스센터 214호 교육실에서 ‘e-나라도움 사용자 실습 교육’을 실시한다. e-나라도움은 예산 편성·교부·집행·정산 등 보조금 처리의 모든 과정을 자동화, 정보화해 통합적으로 관리함으로써 보조금이 필요한 국민들에게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가 운영하는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이다. 만화인을 포함한 많은 예술인들은 e-나라도움의 이용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가운데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만화계 종사자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번 교육은 시스템 개요 및 업무 흐름을 이해하고 각 대상별 필요과정을 전산 상에서 직접 시행해 볼 수 있도록 전산 실습으로 진행된다. 신청 접수는 온라인 접수 링크(http://works.do/GEeJyv)를 통해 가능하다. 김동화 진흥원 이사장은 “금년 지원사업 신청·진행 등 행정적 절차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기 위해 많은 만화인들이 이번 사용자 실습 교육을 활용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