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시민 1000명·공직자 800명을 대상으로 인권침해, 차별 사례 등을 확인하는 '인권 실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권 행정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지난 14일 시작된 조사는 20일까지 이어지며 수원시는 설문조사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특성·역량(SWOT)을 분석하고, 인권과 관련된 자원을 파악한다. 또 인권 정책의 수요를 파악해 맞춤형 인권 과제를 발굴하고, 제3차 수원시 인권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권 수준을 정확히 파악해 수원시 인권정책 기본계획의 비전과 목표를 새롭게 설정하겠다”며 “인권 실태를 정밀하게 조사해 시민의 권리가 더 가치 있게 여겨지는 따뜻한 인권친화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수원시가 다음달 8일까지 장기간 방치된 차량을 견인하는 등 '무단방치 차량 일제 단속 기간'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정리 대상은 아파트, 개인 사유지 등 타인의 토지에 정당한 권한 없이 2개월 이상 방치됐거나, 도로에 장기간 방치돼 관리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차량이다. 시는 무단 방치 자동차 민원 다발 지역과 주민 이용 빈도가 높은 무료 공용 주차장을 중심으로 단속에 들어간다. 단속에서 방치된 차량을 발견하면 소유자에게 자진 이동 처리하도록 유도하고, 도로교통법을 위반한 불법주정차 차량은 각 구 교통지도팀, 수원도시공사와 연계해 처리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지난해 무단방치 차량 98대를 견인하고, 6140만 원의 범칙금을 부과 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방치차량을 일제정리해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수원도시공사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교통약자이동지원 차량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수원도시공사(사장 허정문)는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교통약자이동지원 차량 이용요금을 무료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용 대상은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이동지원 서비스에 등록된 고객으로 20일 당일 24시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단, 관외 운행 시 발생하는 통행료 등은 이용자 부담이다. 허정문 사장은 “수원시와 함께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작은 이벤트를 준비했다”라며 “다양한 정책 추진으로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도시공사는 특별교통수단(휠체어 가능) 90대, 도급택시(휠체어 불가능) 42대 등 모두 132대의 교통약자지원차량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9주기 행사가 열렸다. 16일 오후 3시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세월호 참사 9주기 기억식'이란 주제로 열린 추모제에는 유가족과 시민 3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노란 모자와 '기억·약속·책임'이라고 적힌 책자를 들고 자리를 지켰다. 추모제는 304명의 희생자를 기리는 노랫말과 묵념으로 시작됐다. 세월호 유가족 이영수 씨는 동생 이영민 군을 기억하는 편지를 낭독하며 "새로운 삶의 주기를 맞을 때마다 '영민이는 지금 뭘 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네가 없는 미래가 아니면 어떤 미래든 좋다. 이런 죽음이 얼마나 더 필요한 건지, 얼마나 더 많은 분향소가 필요한 건지 궁금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시간이 약'이라고 하는데, 틀린 말 같다. 동생이 (지금도) '형아'라고 부르는 것 같다"고 울먹였다. (관련기사 4·7면) 추모제에서 일부 시민들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시민 A씨(43)는 “마음이 먹먹해 눈물이 나오면서도 한편으로는 세월호 희생장에 대한 폄훼나 비방에 분노를 느끼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월호 참사 추모기간 동안 여러 추모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같은 날 세월호가족협의회와 4.16재단은 수원화성행궁광장에서…
수원시는 지난 14일 수원시국제교류센터 세미나실에서 대학생 20명으로 구성된 ‘2023 수원시 공공외교단(SCVA) 10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공공외교단은 수원시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한국과 수원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임기는 오는 12월 8일까지이다. 주요 업무는 ▲수원시 외국인 대상 지역 이해 프로그램 기획·운영 지원 ▲텍사스 주립대학교 대학생 방문 교류 ▲공공외교단 프로그램 기획·운영 ▲국제교류 행사에서 통‧번역, 운영 지원 등 활동 등으로 수원시는 수료증과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하고, 자원봉사 시간을 인증해준다. 공공외교단원은 수원시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참여시 우선 기회가 제공되며 국제교류센터가 주최하는 해외 방문사업에 참가하면 가산점이 부여된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 사랑의열매는 큐알티㈜와 수원 큐알티 광교캠퍼스에서 '따뜻한 동행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김영부 큐알티㈜ 대표와 임직원들은 십시일반 모은 성금 500만 원을 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 성금은 경기도내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영부 대표는 “우리 주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과 따뜻한 동행을 하고자 임직원들과 함께 기부금을 마련했다”며 “이번 기부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큐알티(주)의 기부가 지역사회 내 선한 영향력으로 나타났으면 한다”며 “소중하게 모아주신 마음은 도내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큐알티㈜는 40년 이상 반도체 평가 경험을 바탕으로 5세대(G) 무선통신, 자율주행, 우주항공, 데이터 센터 등 반도체 신뢰성 평가를 위한 장비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수원시가 지난 15일 권선구 행복한우리동네의원에서 유족추모행사인 '제8회 마음에 피는 꽃'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매년 4월 열리는 '마음에 피는 꽃'은 자살을 비롯한 여러 가지 이유로 사별을 경험한 유가족을 위로하고, 세상을 떠난 이를 추모하는 행사다. 추모행사는 대면·비대면 방식으로 병행해서 진행됐으며 유가족을 위한 자조모임, 추모와 애도 공간 운영, 추모·애도 프로그램(고인에게 편지 쓰기, 애도 관련 동화·그림 전시), 추도식 등으로 진행됐다. 유가족들은 자조모임에서 사별 경험을 이야기하며 서로를 위로했다. 또 행복한우리동네의원에 마련된 추모공간에서 고인을 추모하고, 애도했다. 추도식은 유족대표의 추도사 낭독, 배은서 색소포니스트의 추모공연으로 이어졌다. 또 '버거운 숙제로 남은 부재'의 작가 곰곰치가 ‘사랑하는 사람이 떠난 후’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고, 참석자들은 함께 촛불을 밝힌 뒤 묵념하며 고인을 추억했다. 추도식은 수원시자살예방센터 자문위원장인 이형호 목사의 위로사로 마무리됐다. 장안구보건소 관계자는 “올해는 자살 유족뿐 아니라 사별을 경험한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추모행사를 진행했다”며 “유족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사
수원시의회가 오는 21일부터 '2023년도 제1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 들어간다. 16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누락·삭감' 예산과 하반기 사업에 따른 긴급 예산안 등 374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했다. 예산안을 살펴보면 '경기국제공항 건립 연구용역비' 3억 5000만 원과 '군공항 소음피해 실태조사비' 6억 8900만 원, '광교복합체육센터 운영비' 37억여 원이 포함됐다. 특히 올 5월부터 재개되는 '경로잔치비' 예산을 기존 9억 1203만 원에서 약 2배 늘려 편성했다. 국제공항 예산 경우 지난해 본예산 심의에서 지자체 간 갈등을 이유로 삭감된 예산이며, 시는 의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연구용역에 대한 방향성을 구체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첫 추경은 올해 하반기 중 실시되는 사업 관련 예산을 보완하기 위해 이뤄졌다"며 "주민 불편을 빠르게 해소하기 위해 도로 보수 등 구청이 관할하는 사업 예산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의회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추경안 심사를 거친 뒤, 27일 본회의에서 추경안 등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수원시 빈 곳, 낡은 공간 등 곳곳에 정원이 만들어지고 수원 곳곳에 시민이 만든 정원을 볼 수 있다. 이재준 시장 핵심 공약인 ‘손바닥정원’사업이 완성된 수원시 모습이다. 16일 수원시는 미국 출장 중인 이재준 시장이 지난 14일 10시(현지 시각) 시민 주도 도시재생사업 성공사례인 뉴욕 하이라인파크 곳곳을 견학했다고 밝혔다. 하이라인파크는 뉴욕 맨해튼 남서부에 25년 동안 버려진 약 2.3㎞의 화물 철로를 시민이 주도해 녹색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공원이다. 서울역 ‘서울로’가 이곳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나스비코 오레오 브랜드 과자 공장이 야외 마켓으로 재탄생한 첼시마켓 통로를 거쳐 하이라인파크가 공원으로 조성되기 전 철로였을 때 모습을 볼 수 있는 16번가를 방문했다. 또 허드슨강 55번 부두에 280개 콘크리트 위에 꽃 정원이 형성된 리틀 아일랜드로 이동해 손바닥 정원에 접목할 요소를 살펴봤다. 이재준 시장은 “하이라인파크는 버려진 산업시설에 단순히 꽃과 나무를 심어서 만든 공원이 아닌, 건물 사이에서 조화를 이루며 자연스럽게 그늘과 쉼터가 형성된 공원”이라며 “수원시의 손바닥 정원도 도시 시설과 잘 어우러지는 쉼터와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살
"'수원광교 바이오 클러스터’를 한국의 대표 바이오 클러스터로 육성하겠다." 수원시는 이재준 시장이 지난 13일 14시(현지 시각) 미국 보스턴 케임브리지 혁신 센터(CIC)에서 박순만 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장과 이정국 연구원, 우정훈 BW 바이오메드 대표 등과 함께 '수원광교 바이오 클러스터와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와 첨단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것을 약속하며 오는 6월 중 기업과 병원, 대학, 학회, 협회, 광교테크노밸리, 수원시정연구원, 수원컨벤션센터, 수원시, 경기도 등 20여 개 기관이 참여하는 ‘수원광교 바이오클러스터 추진협의체’ 구성을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종합병원, 대학, 바이오기업이 자연 밀집된 수원시 바이오 생태계는 세계적인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 모델과 유사하다”며 “간담회에서 나온 조언을 수원광교 바이오클러스터 조성계획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 분야 중 헬스케어 분야를 특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CIC는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의 중심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연구소, 매사추세츠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