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이 취임한 지 2년이 지났다.그동안 인천지역 교육계는 이 교육감이 내세운 ‘모두가 행복한 인천교육’이라는 슬로건처럼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냈다. 시험 준비에 갇혀있던 그간의 교육과정이 토론과 협력활동으로 다양화된 것이다. 여기에 2학기부터는 기존의 고등학교 면학실과 관련, 성적순 입실기준이 바뀔 예정이다. 이에 이청연 교육감으로부터 ‘모두가 행복하기 위한 균등한 기회’가 실현되고 있는 임기 전반기 인천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지난 2년간의 소회는. 2년이란 시간은 교육감으로서 2년이 아니라 20년정도의 긴 기간을 달려온 느낌이다. 처음 시작할 때 생각했던 부분은 “인천교육 과연 변화할 수 있을까?”였다. 걱정 아닌 걱정이었다.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지난 2년간은 현장과 밀착된 교육행정을 통해서 그 가능성을 체험한 시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 시간은 참으로 보람있었고,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더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된 시기였다. 교육청으로 와서는 변화하는 인천교육에 대해 우리 공직자들이 일체감을 갖고 아이들을 잘 지켜야한다는 책임감을 갖게 된 시
수원 지동 ‘따복소통마루’ 찾다 지난 2012년 4월 대한민국은 수원 팔달구 지동에서 일어난 ‘오원춘 사건’으로 공포에 휩싸였다.이후 이 사건은 잔혹범죄의 대명사로 불리며 한동안 밤길을 걷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이로 인해 지동은 졸지에 ‘악몽을 떠오르게 하는 도시’라는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됐고, 기피마을 1순위로 떠올랐다. 과거 활기넘친 재래시장으로 많은 유동인구를 자랑하며 ‘수원의 명동’이라고 불렸던 지동의 명성이 한 순간에 우범도시로 전락한 것이다. 4여년이 지난 올해의 지동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이전과 같은 끔찍한 범죄를 예방키 위한 안전망이 구축됐고, 과거의 아픔으로 서로를 기피하던 주민들을 위한 소통창구가 마련됐다. 이로써 지동은 악명의 고통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고, 주민들 역시 웃음을 되찾아가는 모양새다. 경기도가 조성한 ‘따복소통마루’는 이같은 지동의 변화를 이끄는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 지동을 ‘기피마을’에서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마을로 탈바꿈시키는 데 공헌하고 있는 따복소통마루를 찾았다. 수년전 오원춘 사건으로 기피마을 인식 개선위해 ‘따복소통마루’ 개소 수원시·경기경찰청 등과 방범 강화 창작센터·공구도서관 등 브랜드로 먼…
용인시의회 2주년 성과 2014년 6월 4일 치러진 제6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의 힘겨운 관문을 뚫고 시민의 대변자로서 제7대 용인시 의회가 개원된 지 벌써 2주년이 됐다. 제7대 용인시 의회는 신뢰받는 주민본위 의회구현,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창의 의정, 품위 있고 수준 높은 의회상 정립을 의정방침으로 정하고 생산적인 의회운영을 하고 있는 현재 용인시의회가 어떤 모습을 보이고 있는지 지난 2년을 되돌아봤다. <편집자 주> 2년 동안 총 19회 171일 개회 조례안 220건 등 375건 처리 ‘결실’ 全의원 지방재정 개편안 반대 결의 불교부단체 6개 시의회와 공동 대응 공공기관장 임용시 시의회 의견 필수 자격 갖춘 우수 인재 영입 기반 마련 공동주택 관리 감사·일자리 창출 등 시민체감형 의원발의 조례 활발해져 자문위 분야별 전문가 16명 구성·위촉 소통하고 생산적인 의회상 구현 박차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 제7대 의회 2년간의 주요 의정활동 성과를 보면 정례회 5회 97일, 임시회 14회 74일 총19회 171일을 개회해 조례안 220건, 예산결산안 40건, 동의, 결의, 건의안 58건
안병용 의정부시장 민선6기 성과·향후 계획 “지난해 1월 발생한 의정부3동 화재사고에 이어 5월 메르스 사태, 부도 직전에 직면한 경전철 문제 등 어느 때보다도 큰 시련과 어려움이 많은 시기였지만 화재사고의 경우 전 공직자가 솔선수범해 피해주민들이 정상적인 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했고 메르스 사태의 경우 단 한 건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으며 의정부경전철 문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지난 27일 민선6기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밝히면서 이같이 토로했다. 지난 2년간의 여정이 얼마나 다사다난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러나 안 시장은 2년간 시민의 숙원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호원IC 개통을 비롯해 직동·추동근린공원의 전국 최초 민자사업 유치,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 착공 등 굵직한 성과들을 일궈냈다. 민선 6기의 반환점을 돈 안 시장의 주요 성과와 ‘시민에게 신뢰받는 맞춤형 복지도시 건설’을 목표로 한 앞으로의 추진계획을 들여다본다. 30년간 2천억 경제효과 가져올 호원IC 개통&helli
일드프랑스 지역(Val-d’oise) 자치주의 유서깊은 작은 마을인 라 호쉬 기용은 노르망디로 흐르는 센강이 교차하는 전락적 요충지로 일드프랑스 지역에서 유일하게 프랑스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방문지로 꼽힌다. 12세기에 노르망디 공작이 세운 성채에서 유래됐으며 인근에는 인상파 화가 고흐의 안식처인 오베흐 쉬흐 와즈와 모네의 지베르니가 함께 위치하고 있다. 라호슈 기용은 유명한 성 뿐만 아니라 센강 인근의 아름다운 풍광으로 인해 많은 화가들에게 영감을 준 마을로 여러 화가들이 이 마을을 그림 속에 남기고 있으며 모네, 세잔, 브라크 등이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모네의 작품인 ‘라호쉬 기용의 길’은 시각적인 효과가 잘 나타나 있는 작품으로 이런 빛이 보이는 시각을 주로 묘사하며 눈병에 의해 죽음을 맞이했다고 알려져 있기도 하다. 이 작품은 일본 도쿄의 서양화 국립박물관에 보관중이다. 프랑스인이 가장 선호하는 소도시 센강 계곡의 하얀 절벽에 박혀있어 절벽 속에 숨은 240개 계단 올라가면 성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 볼 수 있어 2차 대전 ‘사막의 여우’ 롬멜 장군이 노르망디 방어전 수행 사령부로 사용 라 호쉬 기
신계용 과천시장 민선6기 전반기 성과 과천시 민선6기의 지난 2년은 새로운 변화와 도전의 세월이었다. 신계용 시장은 이 기간 자신이 내건 공약사항 이행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고 그 누구도 고개를 흔들었던 사업도 특유의 뚝심으로 밀어붙여 성사시켰다. 이 모든 사업들의 초점은 자족도시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맞췄다. 대표적인 사례가 19년째 방치돼 도심 내 흉물시설로 전락한 우정병원의 해결 실마리를 찾고 위례과천선(복정∼경마공원 복선전철)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 사업에 반영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신 시장의 민선6기 전반기의 행보와 성과를 쫓아가 봤다. 54개 공약사업 중 23개 이행… 메니페스토 평가 ‘A’ 육아토크 마실 등 시민의견 경청… 열린 시정 구현 19년 골칫거리 우정병원 문제, 정상화 실마리 찾아 어울림 교실 운영·위례과천선 국가철도망 반영 등 신계용 시장은 취임 후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시정 구현에 그 누구보다 앞장섰다.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경청하는 소통과 협력을 위한 방안으론 ‘과천 사는 이야기 마당’, ‘목요생생토크’
“그림 그리는 게 제일 좋아요” 유치부 대상 김유건 화성 이자유치원 “제가 좋아하는 바다친구를 그려서 즐거웠어요. 앞으로도 계속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 제4회 화성 전곡항 전국청소년사생대회 그림그리기 부문에서 유치부 대상을 수상한 김유건(7·화성 이자유치원 용기반) 군은 지난 24일 화성 유앤아이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같이 수상소감을 밝혔다. 학원에서 미술을 배운지 6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김 군은 지난 5월 제60회 전국학생미술대제전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평소에 동물이나 곤충을 보고 스케치북에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가 본격적으로 미술을 배울 수 있도록 학원에 보냈다는 김 군의 부모님은 1년도 채 되지 않아 상을 타오는 아들이 기특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번 사생대회에서 김 군은 ‘커다란 보드가 바다를 날아간다’ 작품으로 유치부 대상을 거머줬다. 배와 부딪쳐 파도가 이는 바다 풍경을 실감나게 표현했을 뿐 아니라, 새우깡을 물고 배를 따라오는 갈매기와 상어 등 아이의 기발한 상상력을 더한 바다를 그려냈다. 김유건 군은 “바다를 보고 내가 좋아하
벼랑 끝 청년들을 위한 변화의 움직임이 청년형 따복공동체 프로젝트로 시작… 청년들의 공동체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기반 닦는 데 충실할 것 19세기 러시아의 사실주의 문학을 창시한 니콜라이 고골리는 청년을 “미래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존재”라고 정의했다. 그러나 2016년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청년들의 미래는 ‘고달픔’ 그 자체다. 실제로 올해 청년실업률은 지난 1월 9.5%를 시작으로, 2월에는 역대 최고치인 12.5%까지 올랐다. 실업자 수 역시 40만명을 넘어서는 등 시간이 지날수록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대경제연구원은 청년층의 체감실업률이 34.2%에 육박한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취업난은 직장·결혼·아이 등 자신의 미래를 포기한 채 생활해야 한다는 이른바 ‘3포세대’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고, 청년들은 점점 자괴감에 빠져들고 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설자리를 잃어가는 청년들을 위해 경기도가 작은 움직임을 선보인다. 경기도가 내세우고 있는 ‘따복(따뜻하고 복된)공동체’의 일환인 ‘청년형 따복공동체 프로젝트’가 바로 그것이다. 아이디어 회의·사업 구체화·멘토 시스템 3단계 추진… 사회적경제기업가 육성 박차 31개 도내 시
체르마트 시내 있는 마테호른 박물관 첫 등반 150주년 기념 행사 포스터 게시 100년 넘은 전통가옥들 멋스러움 더해 개천 지나니 마테호른 봉우리 한눈에 성당 뒤쪽엔 여러개 돌비석들 있어 산 오르다 변당한 알피너 넋 기려 17살에 생 마감한 어린 친구 비석앞에 차마 발걸음 떼지 못한 무거움 느껴 오늘 오전은 체르마트 시내를 차분히 돌아보기로 했다. 아침 공기가 제법 차갑다. 우연한 기회에 들르게 된 로쉐 호텔학교에서 구입한 털모자를 귀까지 덮어쓰고 오리털 파카로 단단히 무장한 채 밖으로 나선다. 호텔에서 열 발자국만 나서면 체르마트의 중심가 반호프 거리다. 하루를 여는 아침임에도 이곳에선 분주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다. 상큼한 도시의 아침 냄새를 폐부 깊이 호흡하며 걷는다. 배낭이나 스키를 어깨에 맨 사람들이 지나가고,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 나온 주민들이 지나간다. 전기차도 이따금씩 지나간다. 거리에는 나무로 만든 샬레 스타일의 호텔과, 뽕뒤와 라클레트를 파는 레스토랑, 아웃도어 용품과 의류매장, 기념품 가게들이 이어진다. 빵집 앞을 지날 때는 고소한 빵냄새가 발목을 잡는다. 어느새 마테호른 박물관이다. 마테호른 첫 등반 1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 포스터가 크
道의 금강산 ‘용문산’자락에 쉬자파크 야생화정원·트리마켓 등 365일 휴식터 용문사내 1천년 넘은 은행나무 ‘웅장’ 물안개 명소 두물머리는 인기 촬영지 황순원 소나기 마을선 문학의 정취도 자전거길·전통시장, 수도권 명소 각광 양평 명소를 가다 서울시의 1.45배(877.69㎢)의 면적을 가진 양평군은 전체 면적의 73%가 산림지역인 청정지역이다. 특히 양평군에는 쉬자파크&트리마켓, 용문사 천년은행나무, 두물머리, 황순원 문학촌 소나기 마을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어 서울과 가까운 힐링 장소로도 안성맞춤이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양평군이 자랑하는 힐링의 명소들을 소개한다. 쉬자파크 & 트리마켓 가족과 함께 조용한 인근 교외에서 건강도 챙기고 마음까지 치유하는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현대인의 추구하는 건강지표는 바로 ‘쉼’이다. 쉼없이 달려온 우리들이 쉴 수 있는 곳, 예로부터 경기도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양평군 용문산 자락의 양평쉬자파크가 바로 그곳이다. 여기서는 푸른 청정자연 숲속에서 상쾌한 피톤치드도 마시고 힐링하며 면역력도 높이는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