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뉴스나 신문으로 구급대원 폭행에 대한 기사를 너무나도 쉽게 접할 수 있다. 구급대원 폭행은 최근 13년 4건, 14년 6건, 15년 13건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며, 16년에는 12건으로 한 달에 한 번 꼴로 구급대원 폭행이 일어난다고 한다. 주취자들에 의한 물리적 폭력뿐만 아니라, 언어적인 폭력은 매일같이 일어나는 일이기에 구급대원들은 신고를 하지 않고, 참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특히 총 35건 가운데 가해자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일어난 경우가 대부분이며 현재까지의 처벌은 벌금 12건, 징역 8건, 선고유예 1건 등 대부분 솜방망이 처벌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법적인 처벌, 홍보활동, 웨이러블캠 도입과 같이 폭행 및 폭언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 가지 예방책, 대응책을 내놓고 있지만 구급대원에 대한 폭행 및 폭언은 줄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반가운 것은 지난 7월 소방사법팀이 신설되어 구급대원 폭행사건을 전담하고 있다고 한다. 사건처리가 보다 신속하고 빠른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 철저하게 법에 따라 강력하게 처벌을 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성숙한 시민의식이 국민들에게 갖춰지지 않는다면 근본적인
4월13일은 1919년 이래 98주년이 된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이 선포된 날이며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굳건히 하고 민족자존의식을 확립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법정 기념일이다. 이날이 오면 일제가 우리의 국권을 빼앗은 후부터 조국의 광복을 되찾을 때까지 온갖 고초를 겪고 순국하신 분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특히 몇해 전 ‘나는 너다’의 공연을 보고 온몸에 전율을 느꼈던 적을 잊을 수 없다. 보훈처 홍보대사 송일국이 열연했던 무대 속엔 만주벌판, 하얼빈, 여순감옥 등 역사의 상징물 등과 ‘살기 위해 죽으리라’ 벽면의 글이 독립을 이끈 시대의 영웅 안중근 의사의 삶과 모진 고통 속에서 철저히 왜곡된 삶을 살아야 했던 막내아들 안중생의 상반된 인생이 고스란이 담겨 있었다. 자신과 가족을 희생하고 오롯이 조국을 위해 생을 마감하는 날까지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평생을 조국을 위해 온전히 사신 분, 그리고 시대의 영웅을 탄생시킨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 ‘너의 죽음은 너 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
교통사고는 매일 일어난다. 필자가 근무하는 지구대에도 하루에 10건 이상 교통사고가 접수되는데, 대부분 현장에 사고 차량 및 운전자가 모두 있어 보험처리 등 필요한 절차를 밟게 된다. 그러나 교통사고 중에도 ‘사고 후 미 조치’가 있다. ‘사고 후 미 조치’란 사람이 탑승해 있지 않은 주차 차량을 충격하는 사고를 내고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가버리는 교통사고를 말한다. 과거에는 이러한 ‘주차테러’에 대해 가해자가 밝혀지면 보험처리에 그치고, 벌금과 같은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오는 2017년 6월3일부터는 이 같은 행위에 대해 2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도로교통법 제54조와 제156조에 구체적으로 규정되어 있다. 교통사고가 주·정차된 차만 손괴한 것이 분명한 경우 피해자에게 인적사항을 제공하지 아니한 사람에 대해 2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한다고 되어있다. 지금까지는 사고 후 조치에 대해 운전자의 양심에 맡겼지만, 물적 피해를 입히는 교통사고를 내고도 도망가는…
나에게는 한 가지 꿈이 있습니다. 나의 꿈이자 두레운동의 꿈입니다. 두레의 꿈이란 나라 안팎에서 개척자로 살아가는 두레 가족 모두의 꿈입니다.두레마을이 터를 잡고 있는 동두천 쇠목골짜기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축복의 땅으로 가꾸어 나가는 꿈입니다. 동두천 두레마을을 방문해 본 사람들은 느끼겠습니다만, 쇠목골짜기는 척박한 땅입니다. 산세가 험하고 골짜기에는 물이 귀합니다. 농사지을 농지가 거의 없는 악산으로 이루어진 곳입니다. 그러나 나는 이런 악조건을 극복하고 이 골짜기를 젖과 꿀이 흐르는 축복의 땅으로 변화시켜 나가려는 꿈을 품고 도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나의 꿈에 공감하는 동지들이 하나씩 둘씩 모여 열심히 땀 흘리며 일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시작한 산업이 4가지입니다. 첫째는 산에 뽕나무를 심어 뽕나무와 누에를 산업화 하는 계획입니다. 지난 가을에 뽕나무 3,600 주를 심었고 이번 봄에 3,000주를 심습니다. 둘째는 산에 약초를 많이 심어 약초 골짜기로 가꾸려 합니다. 산과 들에는 약초가 많습니다. 도토리, 돼지감자, 머위나물, 질경이, 엉겅퀴, 하얀민들레 등의 약초가 지천에 깔려 있습니다. 이런 약초들로 건강식품을 만들어 자립마을을 이루고
곧 우리민족의 새로운 시작이었던 4.13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이다. 1919년 4월13일 상하이에 우리나라 최초의 민주공화제 정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었다. 임시정부가 수립되는 과정은 사실 그렇게 순탄하지 만은 않았다. 3.1 운동 직후 국내외 정세는 매우 복잡해졌으며 각지에 독립을 위한 단체 및 임시정부들이 연이어 출범했다. 하지만 곧 하나의 통합된 임시정부의 필요성이 부각되었고 그 논의가 시작된다. 임시정부의 주요 인사들은 4월10일 의정원 회의에서 우선 임시의정원을 구성하고 대한민국이라는 국호와 민주공화제를 표방하는 임시헌장 10개조를 제정·공포한 뒤 국무총리를 수반으로 하는 6부의 국무원을 구성하였다. 이어 4월13일에 임시정부를 출범했다. 그러나 8.15 광복 때까지 국내외의 독립운동을 총괄하는 최고기관으로 활약하였음에도 국제사회에 정부승인을 받지못한 채 광복을 맞아 정부자격이 아닌 개인자격으로 환국되는 아쉬움이 남아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시대 국권회복이라는 민족의 염원을 한데 모으고 항일운동을 주도하여 우리민족의 독립에 대한 희망을 불러일으키는 든든한 배경이 되어주었던 것이라는 점에 있어 우리 후대가 절대 잊어서는 안되는 기관
출동벨 소리가 끊이지 않는 소방서, 인천에서 가장 바쁜 소방서, 이런 수식어 말고도 인천서부소방서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서부소방서에 오면 인천소방의 역사를 배울 수 있다. 먼저 정문을 통해 들어오면 로비공간이다. 70년대 말까지 활동했던 윌리스 소방지프차가 전시돼 있다. 1945년식으로 주한미군으로부터 인수해 화재진압활동을 수행해오다 수명을 다해 복원 전시돼 있다. 다음은 소방완용펌프. 2명이 펌프 양쪽 손잡이를 잡고 위아래로 펌프질로 물을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화재현장에서 사용, 지난 1945년부터 1993년까지 49년간 활동했다. 2층 전면에는 대형 모니터와 함께 대원들의 현장 활동 모습이 보인다. 출동이 많은 만큼 현장활동 영상도 다수 확보돼 홍보용으로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3층으로 올라가자. 제일먼저 눈에 띄는 사진이 있다. 바로 SBS ‘심장이 뛴다’의 출연진과 우리 구조대원들이 현장 활동 후 함께 찍은 기념사진이다. 서부소방서에서는 ‘심장이 뛴다’, ‘사선에서’등 소방관련 프로그램에 다수 촬영했다. 옆에는 당시 출연했던 텔런트 전혜빈씨가 직접 입었던 의상도 전시, 어린이 체험용…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던 2014년 세월호 침몰사건, 경주 마우나 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에 이어 최근 서문시장 화재, 여수 수산시장 화재, 동탄 메타 폴리스 화재 , AI 및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발생 등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각종 재해 및 재난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끊임없는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 및 신체 재산 보호하는 활동을 하는 주체는 ‘국가’이다. 국가는 국민이 이러한 피해를 보지 않게 최선의 선제적 대응을 하고자 2017년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하였다. 국가안전대진단은 지난 2월 6일부터 3월 31일까지 8주 동안 실시되었는 데 국가의 모든 행정기관이 대한민국 전체의 모든 재난 우려 요인에 대해 복합적으로 ‘스캔(scan)’하였다. 이에 우리 남양주경찰서에서도 국가안전대진단과 함께 남양주 관내 총 10개소 다중이용시설(북부청 관내 48개소) 및 기타 다중운집시설을 대상으로 소방,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점검을 하여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철저한 대응태세를 마련했다.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신체·재산의 보호를 위한 책무는 경찰의 숙명이다. 24시간 112 순찰에
‘골든타임’이란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기 위한 시간, 심정지 환자를 살리기 위한 시간, 어떤 위기상황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고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을 말하며 그 중요성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우리는 살면서 골든타임이 필요한 순간을 적어도 몇 번은 경험할 수 있으며 주변에서도 적지 않은 사례를 목격한다. 그러나 실제 골든타임을 확보하여 위기를 극복하는 사례는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다. 대형화재, 심정지 사망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런 불행을 막고자 골든타임을 확보할 방법 중 가장 쉽고 기본적인 119 신고 요령에 대해 알리고자 한다. 사고 발생 시 최초 발견자의 초기대응 중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신속하고 정확한 신고’이다. 첫 번째, 사고 내용을 간단명료하게 설명한다.(우리 집 주방에 불이 났어요./우리 엄마가 갑자기 쓰러졌어요.) 두 번째, 정확한 위치와 주소를 알려준다.(00동 00아파트 000동 000호에요./00중학교 뒤편 파란 대문 집이에요.) 세 번째, 소방서에서 알았다고 할 때까지 전화를 끊지 않는다. 소방차가 출동하는 동안 추가정보를 파악하거나 응급처치 지도를 통한 초기대응이 필요
100세 시대에 접어든 지금, 인생의 2막을 위한 은퇴설계·노후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게 되었다. 2018년에는 우리나라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를 넘는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게 되는 데 무엇보다도 그때부터 10년간은 고령화 속도가 더욱 빠르게 진행되어 2026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 이상을 차지한다는 통계자료가 발표되고 있다. 보통 직장인의 평균 은퇴연령을 55세라고 할 때 25년을 직장이나 사업장에서, 나머지 30~40년 이상을 은퇴자로 보내게 된다. 이렇듯 과거보다 2~3배 늘어난 노후 시간을 고려하면 이제 은퇴는 아무런 준비 없이 맞이할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최근 조사에 따르면 비은퇴자들의 은퇴준비는 미흡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은퇴 후 생활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즉 하루라도 빨리 준비하지 않으면 은퇴 이후 30~40년 동안 생활의 질은 그만큼 떨어질 수밖에 없어 준비한 사람과 큰 차이가 나타난다. 누구라도 피할 수 없는 은퇴라면 지금 하는 것이 제일 나은 방법이다. 은퇴설계는 투자·부동산·세금·상속·증여·보험을 종합적으로 설계하는
올해로 남양주시 희망케어센터가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남양주시는 지역이 넓고 거점지역이 없는 다핵화된 도농복합지역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복지제도 시행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게다가 제도권 복지에는 늘 선정기준이 있어 그 기준에 미치지 못해 도움이 필요한 데도 도움을 받지 못해 복지 사각지대로 남게 되는 악순환이 늘 발생되어 왔다. 2007년 4월에 개소한 남양주시 희망케어센터는 시민이 시민을 돕는 시민중심 복지시스템이다. 복지제도의 한계, 한정된 복지재정과 부족한 복지인력이라는 난제를 ‘시민에 의한 복지시스템’으로 동시에 해결하며 이제는 이상적 복지도시로 나아가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손꼽히는 남양주의 특화된 브랜드 사업으로 정착됐다. 남양주시 희망케어센터는 보건복지부의 희망복지지원단사업, 경기도의 무한돌봄사업의 모델이 되었을 정도로 이미 대한민국 복지의 표준 모델이 되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희망케어센터가 전국 최고의 복지전달체계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의 관심과 열정적인 참여가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 지난해 장기화된 경기불황에 국정 혼란까지 가중된 어수선한 사회분위기 속에서도 남양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