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미혼 남녀 만남 프로그램 ‘솔로몬의 선택’을 통해 올해 상반기에 총 110쌍의 커플을 성사시켰다. 시는 5월 25일부터 이달 8일까지 진행된 4차례 행사를 통해 ▲1차(5.25, 운중동 헬로오드리) 22쌍 ▲2차(5.31, 삼평동 감성타코) 34쌍 ▲3차(6.1, 감성타코) 27쌍 ▲4차(6.8, 위례동 밀리토피아호텔) 27쌍 등 총 400명 중 110쌍이 커플로 매칭됐다고 9일 밝혔다. 매칭률은 55%에 달한다. 2023년 처음 시작된 이 사업은 현재까지 3년간 누적 17차례 진행됐으며, 총 398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이 가운데 결혼했거나 결혼을 앞둔 커플도 7쌍으로 집계됐다. 시는 “행사 추진 3년 차를 맞아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통해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외 언론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 로이터통신 등 8개 외신이 K-중매 정책으로 보도했으며, 스위스 유력지 노이에 취르허 차이퉁(NZZ)은 5월 23일 신상진 성남시장과의 인터뷰를 실었다. 프랑스 공영방송 France2는 지난달 25일 현장 촬영을 진행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지역 업체들의
성남시가 오리역세권을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개발 절차에 들어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 9일 오후 시청 제1회의실에서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개발을 위한 총괄기획가와 전문가 자문단에 위촉장을 수여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성남시정연구원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지역 국회의원, 도시계획·AI 분야 전문가 등 약 20명이 참석해 향후 개발 전략과 민관협력 추진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총괄기획가는 도시계획 부문에 김찬호 중앙대 교수, AI산업 부문에 고한석 고려대 교수가 각각 맡았다. 특히 미국 피츠버그의 혁신도시 전환을 주도한 톰 머피 전 시장이 명예총괄기획가로 참여해 국제적 노하우를 공유한다. 전문가 자문단에는 함승우 어반피엠 대표, 김동근 LH 전문위원, 우명제 서울시립대 교수, 정수진 성남시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기홍 한국지역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등 각 분야 전문인력이 투입됐다. 성남시는 오리역세권에 AI와 스마트기술 기반의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삼았다. 회의에서는 AI R&D센터 구축 등 민간기업과 금융기관의 투자 유치 방안도 논의돼 구체적인 민관 협력
여성 장애인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분당서울대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와 경기도남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지난 5일 병원 대강당에서 ‘여성 장애인의 임신·출산 권리 보장’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고, 의료·복지·행정 현장의 실태와 개선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정한 병원장, 손호준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 유영철 경기도청 보건건강국장, 김동아 국립재활원 중앙장애인보건의료센터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심포지엄은 1부 주제발표와 2부 패널토의로 나뉘어 진행됐다. 주제발표는 오경준 권역모자의료센터장이 좌장을 맡고, ▲여성장애인 모성보건사업 현황 ▲건강문제 및 임신·출산 실태 ▲장애인 분만 사례 ▲경기남부 지역 사례 등 정책과 의료 현장을 종합적으로 다뤘다. 이어진 패널토의에서는 김희선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교수, 박선화 이대목동병원 교수, 백주현 분당서울대병원 사회복지사, 김은아 강동어울림복지관 사무국장 등이 참여해 여성 장애인 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제언을 내놨다. 좌장은 임재영 경기도남부 센터장이 맡았다. 오경준 센터장은 “여성 장애인의 모성권 보장을 위해 공공의료의 역할 확대와 제도 개선이…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는 8일, 175개국 7800여 지역에서 ‘오순절 대성회’를 일제히 거행했다. 이번 대성회는 성령 축복이 약속된 하나님의 절기인 오순절을 기념한 것으로, 전 세계 392만 신자들은 지난 5월 29일 승천일부터 열흘 동안 전심으로 기도하며 이날을 준비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성령 강림을 통해 지구촌의 안녕과 평화가 실현되길 기도했다. 오순절은 구약시대에는 칠칠절로 불렸으며,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넌 지 50일째 되는 날 모세가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은 사건을 기념해 제정됐다. 신약시대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후 50일째, 초대교회에 성령이 임한 날로 기록된다. 예수의 부활과 승천 이후 위축됐던 초대교회는 성령을 받고 힘을 얻어 복음 전파에 나섰고, 하루에 수천 명이 진리를 영접했다. 사도행전 2장에는 ‘하나님이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셨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 이처럼 오순절은 세계 복음 전파의 기폭제가 된 역사적인 날이다.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도 이날 대성회가 집전됐다. 김주철 총회장은 “오늘날 하나님의 교회는 초대교회의 진리와 신앙을 계승하며 새 언약의 오순절을 지키고 있다
성남시가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6일 오전 시청공원에서 현충탑 이전 후 첫 추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국회의원, 도·시의원, 보훈단체, 유족, 군 관계자, 시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렸다. 기존 현충탑은 1974년 태평동에 세워졌으나, 노후화와 접근성 문제로 최근 시청공원으로 이전됐다. 이번 추념식은 새 현충탑 앞에서 처음 열린 공식 행사로, 시민들의 접근성과 상징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신 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조국을 위해 헌신한 분들의 희생 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새 현충탑과 함께 조성된 ‘보훈길’은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선열의 뜻을 되새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남시는 보훈가족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이라며 “현충탑을 중심으로 살아있는 보훈문화가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성남시는 앞으로도 시민참여형 보훈행사를 확대하고, 교육·문화자원과 연계한 추모 콘텐츠를 강화해 ‘호국보훈 도시 성남’의 정체성을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글로벌 복지단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5일 제주 더스위트호텔에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5R+Rethink’를 주제로 국제포럼을 열었다. 행사에는 정계·학계·시민사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지구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포럼은 ‘세계 환경의 날’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위러브유는 단순한 선언을 넘어, 생활 속 실천과 시민 행동을 중심에 둔 해법을 제시했다. 개회사에서 이승언 사무총장은 “현 세대는 기후위기를 막을 마지막 세대”라며, “어머니의 마음으로 세상을 바꾸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경심 제주도의원과 강소빈 시민연대 부회장 등은 축사를 통해 위러브유 활동에 감사를 표하며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 김한규 국회의원과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포럼의 의미를 조명하고, 국제적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5R 운동’에 ‘Rethink(재고)’를 더한 실천전략이 핵심으로 소개됐다. 발제자로 나선 김옥현 IUCN 한국위원회 부회장은 플라스틱의 생산부터 폐기 이후까지 전 생애 주기를 분석하며 글로벌 차원의 감축 전략을 제안했다. 이승아 제주도의원은 국내외 순환경제 사례를 공유하며
성남시의회가 6일 오전 성남시청 공원 현충탑 앞에서 열린 제70회 현충일 추념행사에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렸다. 이날 행사에는 안광림 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보훈단체 회원, 국가유공자 및 유족, 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현충탑 이전 후 시청 공원에서 처음 열린 행사로, 육군 제55보병사단 군악대가 추모곡을 연주하며 추념 분위기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오전 10시 정각, 사이렌 소리에 맞춰 묵념을 올린 뒤 헌화와 분향을 통해 순국선열의 넋을 기렸다. 안 부의장은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정신을 기억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며 “성남시의회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현충일 행사는 기존 수정구 태평4동에서 시청 공원으로 현충탑을 이전한 뒤 처음 열린 공식 추념식으로, 시민 접근성과 보훈 상징성 제고를 목표로 추진됐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가천대학교가 경기도 바이오헬스 산업 인재 양성의 거점 기관으로 본격 출범했다. 가천대는 5일 성남시 수정구 비전타워에서 ‘바이오헬스케어융합연구원’ 개원식을 열고, 산·학·연 협력 기반의 실무형 인재 양성과 기술 혁신 플랫폼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연구원 개원은 경기도의 ‘바이오헬스 혁신 플랫폼(GUIP)’ 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디지털 헬스케어, AI 기반 의료기술, 바이오 의료기기 등 첨단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과 연구를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개원식은 서원식 연구원장의 개회사로 시작해, 성남산업진흥원 이의준 원장과 윤원중 가천대 부총장의 축사, 주요 기관의 발표 세션 순으로 진행됐다. 발표에는 가천대 이동우 교수(의공학과), 이훈상 ㈜큐라코 대표, 이종석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본부장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 기관의 협력 전략과 역할을 공유하며 바이오헬스 인재 생태계 구축 방향을 제시했다. 가천대는 이번 연구원 설립을 계기로 지역 기업과 연계한 실습형 교육을 확대하고, 경기도와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헬스 산업 중심 대학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한다. 서원식 원장은 “이번 개원은 단순한 기관 설립을 넘어, 대학이…
성남시 전통문화유산인 성남오리뜰농악이 오는 20일 정기공연을 연다. 성남오리뜰농악보존회는 제37회 정기공연을 오는 20일 오후 3시 성남소방서 앞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성남소방서 개청 5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으며, 소방공무원과 가족, 시민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성남오리뜰농악은 성남시 향토무형문화유산 제16호로 지정된 전통 예술이다. 이번 공연은 풍물패 ‘휘모리’의 길놀이로 문을 열고, 줄꾼 강병식의 줄타기 공연, 그리고 성남오리뜰농악 본 공연으로 구성된다. 보존회 측은 “전통문화와 공공안전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지역 공동체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소방 가족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보존회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직장인 청년 국제봉사단체 ASEZ WAO가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앞두고 제주에서 ‘제2회 글로벌 포럼’을 열고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국제 연대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4일 제주시 더스위트호텔에서 개최됐으며, 국내외 환경 전문가, 지방의회 관계자, 시민단체 및 청년 등 110여 명이 참석해 환경 실천 의지를 다졌다. 포럼 주관 단체인 ASEZ WAO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소속 직장인 청년들이 운영하는 국제봉사단이다. 175개국 7800여 지역 교회를 기반으로 지구 환경 보호, 복지, 재난구호 활동을 전개하며 국제 사회로부터 520여 건의 상을 받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포럼의 핵심 메시지는 ‘2040 플라스틱 프리(Plastic-free)’ 캠페인이다. ASEZ WAO는 지난 8년간 ‘No More GPGP(태평양 거대 쓰레기섬)’ 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에서 플라스틱 수거활동을 벌여왔으며, 올해부터는 2040년까지 플라스틱 오염을 근절하겠다는 장기 목표 아래 다양한 실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1부 개회식에서 김용갑 대표는 “문제 인식에서 그치지 않고 실천과 연대를 통해 변화의 동력을 만들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